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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불망귀 (不忘歸)
작가 : 기정유
작품등록일 : 2017.7.22

불망귀(不忘歸) - 잊지 않고 돌아오겠다.
때론 사랑으로, 때론 충성과 의리로, 때론 원수의 사이로
끊길 듯 끊어지지 않는 운명같은 인연은 계속된다.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그와 그녀의 이야기.

 
11화 지평선 너머
작성일 : 17-07-27 14:22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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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기련은 카이가 답례로 준 인형을 앞에 두고 턱을 고이고 앉아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인형 앞에는 아침나절에 설이가 건네주고 간 편지가 놓여있다. 편지에는 글자인지 그림인지 구별조차 어려운 글씨로 ‘모년 모월 모일 모처에서 만나 서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기련은 거울을 든 인형을 쳐다보며 말했다.

 

 “얘 너를 만든 사내는 어떤 사람이니.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이라는데 이렇게나 못 써서야 어디 사람 구실을 하겠니? 그래도 진나라 말은 해도 글까지 배우긴 쉽지 않았을텐데 성의가 가상하기는 하구나.”

 

 인형만 멀뚱멀뚱 바라보던 기련은 이내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방안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안절부절 좌불안석이다. 그때 설이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아가씨, 마님께서 어르신께 다녀오라 하십니다.”

 “아버지께? 아, 청부인께 다녀온 후로 못 뵈었지. 궁금해하고 계시겠구나.”

 

 기련은 경대 위에 놓아둔 단사 목걸이를 걸었다.

 

 “이 목걸이만 보여 드리면 긴 설명은 안해도 되겠지.”

 

 탁자 위에 펼쳐져 있던 편지를 곁눈질로 힐끔 보던 설이가 기련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아침에 온 편지는 무엇입니까?”

 “방금 보고도 모르는 척 하니? 글도 읽을 수 있는 아이가.”

 

 기련이 퉁명스레 대꾸했다. 눈치 빠른 설이가 얼른 말을 바꾸었다.

 

 “아가씨, 어여 가실까요?”

 

 기련은 설이와 함께 아버지 장파형이 일하는 지하궁전으로 향했다. 한참을 말없이 걷기만 하는 기련의 기분을 살피던 설이가 아까의 민망함을 만회하려는 듯 중얼거렸다.

 

 “얼굴은 그리도 수려하신 분이 글씨가 참....”

 “설이 네가 봐도 그렇지?”

 “그림인지 글자인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러게나 말이다. 그래도 그새 한자를 배워 편지를 보내는 것을 보면 성의는 가상하지 않으냐?”

 

 이젠 기련이 설이의 눈치를 살핀다.

 

 “그건 그렇죠. 이른 아침부터 편지를 직접 가지고 집까지 찾아오지 않았습니까. 아가씨 안 일어나셨다고 둘러대니까 꼭 전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갔지 뭡니까.”

 “자고 있다고 했단 말이냐?”

 

 기련이 순간적으로 발끈 하며 말했다.

 

 “워낙 이른 시간이어야 말이지요.”

 

 이번에는 설이가 기련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정성은 정말 갸륵하지 않습니까. 지난 번 인형도 직접 조각한 거라고 하고요. 보통 솜씨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장인이라고 하지 않니. 그 정도 실력자니까 먼 서역에서 여기까지 와서 병마용을 조각하겠지.”

 “그러게 말입니다. 먼 서역에서 온 잘생긴 조각미남이라니... 그 오똑한 콧날하며...”

 

 설이가 아련한 눈빛을 보내다 기련을 힐끗 쳐다보았다. 기련은 아까부터 서역의 조각미남을 생각하고 있는 듯 보였다.

 

 기련의 아버지 장파형은 기련이 목에 걸고 간 단사 목걸이를 보는 순간 두 눈이 휘둥그레 지면서 입이 귀에 걸린 듯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그래도 기련에게 청부인과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를 꼼꼼히 챙겨 물었다.

 

 “독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 그래? 뭐라고 물으시더냐?”

 “단장초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렇지. 역시 너와 청부인이 대화가 잘 통할 줄 알았다. 그리고 또? 그 목걸이는 뭐라고 하며 주시더냐?

 

 진작에 묻고 싶었던 것은 목걸이 이야기였을 것이라고 기련은 짐작하고 있었다.

 

 “가지고 간 약초 선물에 대한 답례라고 하셨습니다.”

 “약초 답례로 그 귀한 목걸이를? 청부인이 네가 대단히 마음에 드셨나보구나. 또 뭐라 하시더냐?”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습니다. 손님이 오셔서.”

 “아, 그랬구나. 알았다. 그만 가보거라.”

 “예. 그런데 아버지?”

 “왜 그러느냐?”

 “아닙니다. 끼니 잘 챙겨드셔요.”

 

 기련은 아버지 장파형이 흡족해하는 얼굴을 보고서 하려던 말은 하지 못하고 어머니가 챙겨 보낸 찬거리를 놓고 돌아섰다. 딸에 대해 무리한 청은 넣지 마시라 말하고 싶었지만 말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기련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병마용 현장이 저 너머에 있다고 했었나?”

 

 지하궁전 공사현장을 나서며 기련이 혼잣말 하듯 하는 말을 설이는 분명히 들었다.

 

 “지금 가보시게요?”

 “아니. 지금 내가 뭐라 했느냐?”

 

 기련은 별일 아니라는 듯 걸음을 재촉했다. 설이가 웃으며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이미 기련의 발걸음은 카이가 일하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가씨, 카이님이 만나자 한 곳이 이곳이었습니까?

 “그새 이름도 아느냐? 빠르구나. 일단 따라오너라. 마음 바뀌기 전에.”

 

 기련과 설이가 병마용갱 공사현장 입구에 다다르자 그녀들을 먼저 알아본 것은 쿠처였다. 쿠처는 바로 카이에게 가 이 사실을 알렸다.

 

 “카이, 밖에 손님이 찾아오셨네.”

 “저한테 손님이라니요?”

 

 싱글싱글 웃는 쿠처도 난데없는 손님이 찾아왔다는 것도 이상했다. 카이는 작업하던 손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봐이봐. 이왕이면 복색을 좀 갖추고 나가라고.”

 

 카이는 옷매무새를 만져주려는 쿠처의 손을 마다하고 밖으로 나갔다. 쿠처가 슬금슬금 뒤를 따라왔다.

 

 밖으로 나온 카이의 눈 앞에 기련의 모습이 보이자 카이는 몹시 놀랐다.

 

 “이렇게 빨리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길에, 보내신 편지글에 대해 여쭐 말씀도 있고 하여.”

 

 그때 뒤따라 오던 쿠처가 나섰다.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여기서 이러실 것이 아니라 조용한 곳으로 가시지요. 저는 쿠처라고 합니다. 지난 번 장터에서 기억나시지요?”

 

 쿠처는 카이와 기련에게 공사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동산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켰다. 두 사람이 그 길로 향하고 그들 뒤를 따르려는 설이를 쿠처가 막아서며 눈짓을 했다. 설이는 걱정보다는 궁금함에 아쉬웠지만 쿠처의 의중을 모르는 바 아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카이가 앞장서고 기련이 따라 걸었다. 카이는 이따금 뒤따라오는 기련의 발걸음을 살폈다. 7월의 찬란한 햇빛이 카이와 기련의 머리 위에서 내리 쬐고 있었다. 얼마쯤 걸었을까. 기련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언덕 위에는 자귀 나무에 핀 꽃들이 기다란 분홍 수술을 늘어뜨린 채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카이었다.

 

 “여기가 함양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카이의 말처럼 함양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카이와 기련이 처음 만난 장터도 보였고 저 멀리 황궁의 지붕도 보이는 듯 했다.

 

 “지하갱도에만 있으신 줄 알았더니 이런 곳도 아시네요. 갑자기 찾아와 일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이래봬도 제법 솜씨 좋은 조각 장인입니다. 제가”

 

 카이는 시원스레 웃었다. 마침 한줄기 바람이 불어왔다. 카이와 기련은 언덕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함양을 내려다 보았다. 기련의 시선은 함양땅 너머 저 멀리를 향해 있었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함양 땅을 벗어나 본적이 없어요. 서역 여인 인형을 보니 문득 서역이라는 곳이 궁금해지더군요.”

 

 기련을 바라보던 카이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서역은 아주 넓습니다. 여러 도시가 있고 제 고향 비잔티움도 그 중 하나입니다.”

 “비잔티움은 어떤 곳입니까?”

 “비잔티움은 아주 오래 전에 그리스 메가라 사람들이 식민지 도시로 건설한 곳입니다. 아주 작은 도시에요.“

 “그렇군요.”

 “5년 전 고향을 떠나오기 전엔 비잔티움 밖으로는 나가본 적도 없었는데 이렇게 함양까지 오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비잔티움에서 함양까지 오는 데 5년이나 걸려요?”

 

 기련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카이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그런 기련을 보며 카이가 웃었다.

 

 “5년이나 걸린 건 아니구요. 자, 이리 와봐요.”

 

 카이는 나뭇가지를 주워 오더니 땅바닥에 앉아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글솜씨는 영 아니다 싶었는데 지도 그리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었다.

 

 “그러니까 여기 제일 서쪽 끝이 그리스, 그리고 동쪽 여기쯤이 비잔티움이구요. 비잔티움에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오다보면 여기부터가 월지국입니다. 월지국에 들어서면 거대한 톈산산맥과 타클라마칸 사막이 펼쳐지죠.”

 

 기련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었다. 기련은 카이가 들려주는 서역 이야기에 빠져 들었고 서역남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온 정신을 집중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기련의 모습을 보고 조금 우쭐한 기분이 든 카이는 신이 나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여기쯤에 구자라는 도시가 있는데 이곳이 아까 만난 쿠처의 고향이에요. 그리고 여기 이 죽음의 사막이라 불리는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면 누란왕국이 있지요. 누란왕국까지 오면 이제 진나라가 멀지 않은 거예요.”

 

 한참동안 카이는 기련에게 자신이 건너온 미지의 땅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높은 산맥을 넘고 큰 사막을 건너야 서역까지 갈 수 있군요. 이 사막은 불타는 모래기둥이 있는 죽음의 사막이라고 장터 상인에게 들은 적이 있어요.”

 

 기련이 카이가 그린 지도 위의 사막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막을 건너다 보면 죽은 짐승의 시체를 여럿 보게 됩니다. 때론 사람도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더위도 더위지만 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그 말을 하는 순간 카이는 사막에서 만났던 신기루의 남자를 떠올렸다.

 

 ‘그 남자는 어떻게 됐을까. 살아는 있을까.’

 

 “목숨을 걸어야 갈 수 있는 여정이군요. 그렇다고 해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기련이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며 말했다. 기련의 말을 들은 카이는 기련이 바라보는 곳을 함께 바라보며 말했다.

 

 “용기있는 자라면 누구든 떠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카이는 품속에서 알렉산드리아 동전을 꺼냈다.

 

 “제가 이 멀고 먼 함양에까지 오게 된 것은 이 알렉산드로스 대왕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카이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새겨진 동전을 기련에게 건넸다.

 

 “알렉산드로스.. 역시 그 나라 왕이었군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원정 덕분에 사람들이 동양의 먼 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든요. 그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 생각이 자기가 태어나 살고 있는 도시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알렉산드리아 대왕의 원정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들었어요. 그만큼 이동도 많아졌구요.”

 “비잔티움에 살 때 진나라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진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동쪽 끝에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까지만 해도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멀리 동쪽 끝에 있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보니 호기심이 생겼어요. 가지고 온 물건들이 신기했거든요. 비잔티움에선 볼 수 없는 것들이고.”

 “그래서 그 동전을 귀하게 여기셨군요.”

 “실은 아버지의 유일한 유품입니다.”

 “아... 그래서...”

 

 기련이 카이에게 동전을 건네 주고는 일어섰다.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시간이 꽤 흐른 듯 합니다.”

 “아, 예. 그만 내려가시지요.”

 

 카이는 아쉬웠지만 기련을 무작정 붙잡을 수는 없었다. 언덕을 내려오며 카이가 기련에게 말했다.

 

 “다음엔 장터에서 만날까요?”

 

 기련은 가벼운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참, 대책없는 사람이네. 과년한 처자와 하필 그 사람 많은 장터에서 보자니.’

 

 설이는 기다림에 지쳐 졸다가 깨었고 쿠처는 그 자리에 없었다. 기련은 졸고 있던 설이를 깨워 병마용 작업현장을 떠났고 카이가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기련과 카이가 언덕에 있는 동안 지하궁전 공사현장은 갑작스런 환관 조고의 행차에 한차례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궁전 공사의 총책임자인 장파형은 예고에 없던 환관 조고의 방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으니 황궁에서 지하궁전에 더욱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환관 조고가 직접 지하궁전을 찾는 일은 거의 없었다. 소문에는 승상 이사보다도 더 높은 권력을 갖고 있는 이가 바로 환관 조고였고 그 어떤 황비보다 더 깊이 황제의 총애를 받는 이가 환관 조고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들었다. 황제께서 크게 기대하고 계신다.”

 “예. 조금의 부족함도 없이 완성하겠나이다.”

 

 환관 조고 앞에 머리를 조아린 장파형에게 환관 조고는 의외의 말을 꺼냈다.

 

 “매우 단아하고 아리따운 여식을 두었더구나.”

 “예? 제 딸을 어찌 아시고...”

 

 뜬금없이 딸아이를 칭찬하는 환관 조고의 말에 장파형은 크게 놀랐다.

 

 “지하궁전 공사의 총책임자는 곧 열릴 황궁행사에 여식과 함께 들라. 황제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이다.“

 

 기련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을 사이도 없이 환관 조고는 돌아갔다. 딸아이와 함께 황궁행사에 참석하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장파형은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환관 조고는 도대체 언제 기련을 보았던 것일까. 왜 굳이 딸아이와 함께 황궁행사에 오라고 한 것일까.

 

 “기련이 이 녀석은 어딜 쏘다니다가 환관 조고의 눈에 든거야?”

 

 순간, 장파형은 자신의 무릎을 쳤다.

 

 “옳거니! 그거였구나.”

 

 환관 조고가 한 말의 의미를 깨달은 장파형이 웃기 시작했다.

 

 ‘아이고 내 딸 기련아. 역시 네가 우리 집안의 보배로구나. 청부인의 후계자가 아니라 황후마마가 될 상이었어.’

 

 장파형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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