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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행운을 거머쥔 자
작가 : 신책
작품등록일 : 2017.7.25

지옥에 떨어져도 살아 돌아올 행운을 가진 한 사람. 그 행운이 필요한 자, 그에게 오라.

 
1. 강운의 항해사 3) 추격전 - 쫓는 자와 쫓기는 자 ⑥
작성일 : 17-07-26 21:56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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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누인의 폭탄과 같은 선언은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그 배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바다와 거리가 먼 사람이 바닷바람에 대해 예언을 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난 첫 반응이 몹시도 뜨악한 것이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저, 실례합니다만 이 바다에서 강한 바람이라는 게 좀처럼 부는 게 아니라서요.”

  그렇게 말을 꺼낸 이는 항해사들 중 가장 막내인 삼등 항해사였다.

  “지금 역풍 항해 중인데 사각돛을 내렸다간 배가 뒤로 밀릴 지도 모릅니다. 포 사격 인원도 빼내어 주갑판으로 올려야 하구요. 대응이 늦어질 겁니다.”

  그렇게 조심스레 비판한 이는 선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갑판장이었다.

  “자네, 혹시 내가 위기에 빠지면 행운의 여신이 나타나 순풍을 팍팍 불어줄 거라고 믿는 건 아닐 테지?”

  키리에가 좀 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마지막 비판을 가했을 때 비로소 하누인이 입을 열었다.

  “어차피 지금은 밑져야 본전 아닙니까? 잠시 후면 바람이 강하게 불 테니, 사각돛이나 좀 내려 주시지요.”

  하누인은 로브 자락을 뒤로 젖히며 자신의 주머니를 찾았다. 허리춤에서 주머니를 찾은 그는 잠시 그것을 만지작거리더니 이내 자그마한 반지를 하나 꺼내 들었다.

  “뭐하십니까? 돛 안 내리시고?”

  갑판장은 당황하여 키리에를 바라보았다. 키리에가 동행을 말려주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키리에는 하누인이 꺼낸 반지에 시선을 빼앗긴 상태였다.

  “자네, 혹시…….”

  “나중에 얘기하시죠.”

  하누인은 그렇게 키리에의 말을 막으며 반지를 왼손 새끼손가락에 착용했다. 키리에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말대로 하게.”

  키리에마저 그렇게 명령하자 갑판장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선수를 향해 달려갔다. 큰 목청으로 선원들을 불러들이면서였다.

  “역풍 항해 중단! 순풍에 대비한다. 횡범을 내려라!”

  순식간에 갑판은 바쁘게 움직이는 선원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배 전체를 통틀어 몇 폭 안 되는 삼각돛과는 달리, 사각돛은 범선의 꽃과 같은 돛이었다. 앞돛대와 주돛대에만 네 장씩의 사각돛이 걸리기 때문에 각각의 활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인원이 필요했다. 이미 내려놓은 삼각돛에도 선원이 붙어 있어야 하므로 주갑판이 복잡해지는 것은 당연했다.

  펄럭이며 사각돛이 내려오자 하누인은 몸이 기우뚱하는 느낌을 받았다. 배의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앞으로 넘어질 것 같은 몸을 간신히 일으켜 세우며 그는 속으로 자신을 도울 바람의 힘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의 몸은 마치 투명해진 듯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서 있었다. 하누인의 몸속으로 바람이 자연스레 침투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언제 봐도 신비하구만.”

  키리에가 멍한 표정으로 하누인을 바라보며 불쑥 혼잣말을 던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누인은 눈을 감은 채 앞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자신의 몸속으로 투과시킬 뿐이었다.

  “위험합니다! 후미의 배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사각돛이 역풍을 받기 시작하자, 배는 해류를 거슬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류가 워낙 빨랐기 때문에 여전히 앞을 향해 나아가고는 있었지만, 해류의 속도에 물범의 힘을 더한 유령선은 그보다 몇 배는 빠른 속력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어느덧 불의 바다를 빠져나온 그 배는 위협적인 암흑의 선수를 키리에에게 향하며 엄청난 속도로 돌진해오고 있었다.

  ‘역시, 나를 향하는 것이군.’

  키리에는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의 귀퉁이를 슬쩍 붙잡으며, 다시금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뒤의 배가 키리에에게 볼 일이 있는지, 하누인에게 볼 일이 있는지, 혹은 배의 다른 존재들에게 볼 일이 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아무런 볼 일도 없이 그저 이 배를 목표로 삼은 것 뿐인지는 알 수 있는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새카맣고 어둑한 악의의 뱃머리가 빙그르 돌아가며 키리에의 방향을 스쳤을 때, 키리에는 그 배로부터 어떤 목소리를 들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무슨 목소리인지를 알 수 없다는 말이야.’

  속으로 투덜거리며 키리에는 하누인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사정이 더욱 급박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잡힙니다!”

  이항사의 목소리는 절규에 가까웠다. 이제 일 각이고, 반 각이고 셀 틈도 없었다. 속으로 하나, 둘, 셋을 헤아릴 틈이면 상대의 뱃머리와 이 배의 후미가 충돌할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흡…….”

  집중하고 있는 하누인을 향해 하마터면 목소리를 낼 뻔했던 키리에는 간신히 그 충동을 억누르며 허리에서 단검을 뽑아 들었다. 참게 고둥 시장에서 받아온 물건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그것을 가지러 선실로 들어갈 계제가 아니었다.

  바로 그 순간.

  휘이이~.

  섬뜩한 소리가 후미로부터 들려왔다. 악마가 부르짖는 듯한 끔찍한 음색.

  이를 악물며 단검을 손에 감아쥐던 키리에는 문득 그 소리가 낯익다고 느꼈다.

  ‘이 소리는 분명…….’

  키리에가 하누인에게로 다시 눈길을 돌렸을 때에는 이미 주돛대의 사각돛들이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뒤였다.

  “어, 어, 어?”

  삼단으로 들려 온 일등 항해사의 당황스러운 목소리는 배 안에 타고 있는 모든 선원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었다.

  휘이잉.

  후와아.

  쐐에엑!

  바람은 굉음과 같은 소리를 내며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활대를 풀어! 돛 찢어진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키리에가 이제껏 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 목소리로 선원들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봇물 터지듯 밀려 온 바람이 돛을 찢어버리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우현 활대를 풀어! 좌현 잠깐 잡았다가 다시 놓아준다!”

  갑판장이 비로소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다. 배는 쏜살같이 바다 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아니, 달린다 싶더니 아예 날고 있었다. 난다는 표현 외에 다른 표현을 찾을 길이 없었다. 오직 배의 돛을 향해서만 달려오는 듯한 순풍을 받고, 배는 이제껏 자신이 내어 본 적 없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속도 때문에 배가 부서지지는 않을까 걱정될 정도의 바람이었다.

  “잠깐! 우현은 활대를 잡고 잠깐 버텨라!”

  키리에가 갑판을 향해 큰 목소리로 외쳤다.

  “무슨 일입니까?”

  “정면엔 물범 떼가 있어. 순풍이 오고 있으니 해류를 잠시 벗어나 물범 떼를 우회한다!”

  갑판장의 질문에 키리에가 급히 답했다. 자칫하다간 물범 떼와 충돌하여 배가 폭삭 내려 앉을 지경이었기 때문이었다.

  “알겠습니다!”

  사정을 눈치 챈 갑판장이 곧 선원들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맞서 돛을 잡고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갑판장은 주변을 돌아보다가 마땅한 사람을 찾을 수 없자 스스로 우현의 선원들 틈으로 들어섰다. 거기에서 가장 힘이 약해 보이는 선원을 찾은 갑판장은, 곧 그 선원을 뒤로 돌리고 자신이 대신 줄을 손목에 감아쥐었다.

  “버텨야 한다! 잠시면 된다. 물범만 넘어서면 그야 말로 순풍에 돛단 거야!”

  갑판장이 입에 담은 것은 뱃사람에겐 익숙한 격언이었다. 그렇지만 그 격언이 이렇게 실현될 거라고는 아마 갑판장도, 선원들도, 배에 탄 그 누구도 모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물범 떼들과 후미를 따르던 배의 승무원들도. 그 배에 사람이 있다면 말이지만 말이다.

  “뱃사람의 성자 오론이여! 우리에게 힘을 주소서!”

  다시금 뱃심을 모아 소리친 갑판장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틈에 키리에는 일등 항해사에게 짤막한 한 마디를 던졌다.

  “키를 최대한 우측으로. 그 다음은 알지?”

  “최대한 우측으로, 그리고 곧 좌측으로 3분의 1만 돌립니다.”

  일등 항해사가 말을 받자 조타수가 곧 그 명령을 수행했다. 우측 돛으로 바람을 최대한 받은 배는 마치 남극 대륙 위로 올라탈 기세로 우측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쏘아져 나가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조타수가 키를 돌리자 배는 마치 미끄러지듯이 방향을 정면으로 돌렸다.

  “우현은 풀어! 좌현은 잡는다!”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 부으며 우측 돛을 붙잡고 있던 갑판장이 지친 것을 확인하고, 키리에는 다시금 뱃속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로 선원들을 향해 명령을 내렸다. 명령이 잘 이행되었는지 배는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었다. 물범 떼들은 이미 시야 저편으로 사라진 뒤였다. 안도의 한숨을 내 쉰 키리에는 나머지를 일등 항해사에게 맡기고 비로소 하누인을 바라보았다.

  “음!”

  하누인은 바람에 완전히 몸을 내맡긴 자세로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의 몸에는 아무 힘도 없는 것 같았다. 두 팔을 늘어뜨린 채 간신히 두 다리로 버티고 선 자세였지만, 그 모습은 조금도 위태로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바람의 품에 안겨 있는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키리에는 하누인을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바람은 하누인의 몸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지만, 그의 몸이 바람의 근원인 것은 아니었다. 하누인의 몸을 향해 들어가는 바람을 느낄 수 없었음에도, 키리에는 하누인의 몸 안에서 바람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어디선가 바람이 흘러들어온다. 그 바람은 하누인의 몸 안과 밖을 휘감고 돌아 거센 돌풍이 되어 배의 돛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배는 마치 나는 듯이 그 바람을 타고 정면으로 치달았다.

  하누인이 눈을 뜬 것은 약 두 시진이 지난 뒤였다. 이미 시간은 자정을 넘어 새벽을 향해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 길지 않은 그 시간 동안, 배는 하루하고 한 나절은 꼬박 걸릴 거리를 날아왔다. 후미에서 그들을 위협하던 배는 코숭이조차 보이지 않았다.

  “어디쯤입니까?”

  하누인의 목소리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절반은 넘게 왔어.”

  곁을 지키던 키리에가 곧 그렇게 답했다.

  “언제 쯤 도착할까요?”

  하누인의 말을 듣던 키리에는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오늘 그 질문을 여러 번 듣는군.”

  하누인 역시 피로한 표정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이대로 순풍이 불어준다면 반나절 정도. 어쩌면 더 빠를 수도 있지.”

  순풍이 아니라 돌풍, 아니 태풍의 수준이었지만, 어쨌든 배가 부서지지도 돛이 찢어지지도 않은 채 배는 엄청난 속도로 바다 위를 질주하는 중이었다.

  “…바람은 계속 불겁니다.”

  하누인이 어렵게 입을 열자 키리에가 고개를 갸웃했다.

  “역시, 자네가 한 거군. …마법사였나?”

  하누인이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마법의 힘이라면, 폭풍우 같은 것을 가라앉힐 수도 있을라나?”

  키리에가 문득 그렇게 물었다.

  “그게 된다면 마법사들이 온 세상 날씨를 다 제어하게요?”

  ‘그리고 그게 된다면 당신을 찾아올 필요도 없었겠지요.’

  하누인의 답이었다. 뒤의 말은 목소리가 되어 입 밖으로 나가지 않았지만.

  “하긴, 그럴 능력이 된다면 능히 그러고도 남을 족속들이지.”

  마법사를 앞에 두고 마법사에 대해 툴툴거린 키리에가 싱긋 웃으며 하누인에게 술병을 건넸다.

  “이거나 한 모금 마셔. 몸이 따뜻해질 테니.”

  “사양하겠습니다. 지금은 무엇도 먹고 싶지 않군요. 혹시 좀 잠을 자도 괜찮겠습니까? 어쩌면 일어나는데 며칠 걸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는 건 좋은데, 바람은 어떻게 되나?”

  키리에가 조심스레 물었다.

  “계속 불겁니다. 처음에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요.”

  실언을 하지 않는 마법사의 말이니 의심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지만 키리에로서는 민감한 사안이었으니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알겠어. 마음 놓고 쓰러지라고. 내가 따뜻한 선실로 책임지고 옮겨줄 테니.”

  그 말을 들으며 하누인은 곧 다시 눈을 감았다. 이번엔 바람에 안기지 않은 채로. 덕분에 하누인의 몸은 갑판 위로 털썩 무너져 내릴 뻔 했다. 뱃사람이 억센 손으로 그 상체를 끌어안지 않았다면 말이다.

  “이것 참, 아무래도 다음 단계 여행 준비는 오로지 내 몫이 되겠구만. 돈은 충분히 있나 모르겠네.”

  하누인의 돈주머니를 불순한 의도로 흘깃 바라보며 키리에는 그를 부축하여 선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선 제법 기운 달이 북녘 하늘을 벗어나 서편 바다로 삼켜질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곧 달도, 키리에도, 하누인도 어둠 속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맞은 편 남쪽 하늘에 하얗게 빛나는 오론의 별만이 달 대신 남녘 바다를 비출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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