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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행운을 거머쥔 자
작가 : 신책
작품등록일 : 2017.7.25

지옥에 떨어져도 살아 돌아올 행운을 가진 한 사람. 그 행운이 필요한 자, 그에게 오라.

 
1. 강운의 항해사 3) 추격전 - 쫓는 자와 쫓기는 자 ③
작성일 : 17-07-26 16:00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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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게 정말 배입니까?”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하누인이 겨우 그렇게 질문을 던졌지만, 그것은 허공에 뜬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말았다. 키리에 역시 그에 답할 정신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몹시 괴기스러운 배였다. 괴기스럽다는 표현이 아마 거의 유일하게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단순히 기괴한 것을 넘어선 배였다. 배를 이루는 목재는 검은 색을 띠고 있었는데, 썩은 나무를 사용한 게 아니라면 아주 짙은 색의 역청으로 온 배를 덮어 버린 듯싶었다. 그러면서도 부분 부분 투명하게 빛나는 알 수 없는 물질이 목재 사이를 메우고 있었다. 어떤 부분은 마치 배의 내부가 들여다보일 것같이 넓은 곳이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 배에선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끈적한 느낌이 전해져 왔다. 먼 거리라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배 전체에 걸쳐 끈적한 오물들이 널려져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마치 적의와 악의의 형상화 같은 느낌이랄까? 배의 돛들은 완전히 펼쳐져 있었지만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조금씩 조금씩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신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뭐랄까, 유령선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배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를 찾느라 애쓰던 하누인은 겨우 적당한 단어를 생각해 내곤 그것을 입밖으로 꺼내었다. 하지만 애써 찾아낸 유령선이라는 단어도 그 배를 정확히 묘사하는 단어는 아니었다.

  “유령선에 대한 이야기 또한 많이 들어봤지만, 저런 배는 들어본 적이 없어.”

  이제 키리에의 답은 답이라기보다는 넋두리에 가까웠다.

  “유령선으로 유명한 지역이 이 근처에 있기는 하지만, 저런 형태는 듣도 보도 못했단 말이지.”

  하누인과 키리에가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에도 그들이 탄 배와 기괴한 배 사이의 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선장! 선장!”

  키리에가 선장을 소리쳐 부르며 몸을 돌렸을 때 선장은 선수루(船首樓)의 꼭대기-그러니까 뒤쫓아 오는 배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주저앉은 채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아마도 물범 떼를 회피하려고 시도하다가, 배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뒤로 도망치다가 엉덩방아를 찧은 모양이었다.

  “저런 놈을 믿느니, 우리가 뭐라도 해야겠군.”

  “…동감입니다.”

  한숨을 푹 내쉬는 하누인을 두고 키리에는 성큼성큼 선장에게로 걸어가 그의 모자를 낚아챘다.

  “일항사! 비상 상황이니 자네가 키를 잡아! 조타수도 대기하도록. 이항사는 후방 배와의 거리와 상대 속도를 계산해 봐. 선장, 걸리적거리니 선장실에라도 들어가 있어.”

  선장의 모자를 머리에 얹은 키리에는 온 사방이 울리도록 소리치며 선원들을 끌어 모았다. 원래대로라면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야겠지만, 뒤에서 쫓아오는 배의 형상과 주저앉은 선장의 모습을 번갈아 살피던 선원들은 곧 키리에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멍하니 앉아 있는 선장을 향해 발을 힘껏 내지른 키리에는 곧 하누인을 돌아보며 외쳤다.

  “자네는 이 배에 실은 짐들을 확인해서 선원들과 함께 바다에 내버리도록 해.”

  무게를 덜기 위한 시도라고 판단했지만 하누인은 곧바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귀한 거면 어찌합니까?”

  “그런 걸 일일이 설명해야 하나?”

  키리에의 반응이 날카로워졌기에, 하누인은 움찔하며 선원 몇몇을 데리고 얼른 자리를 떴다. 키리에는 급히 선수루에서 키가 놓여져 있는 선미루(船尾樓)로 자리를 옮기며 이등 항해사를 향해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항사! 거리는?”

  “5리 정도 됩니다.”

  “속도는?”

  “아직 계산 중입니다.”

  “빨리 좀 계산해 보라고.”

  “예, 임시 선장님.”

  이등 항해사는 눈치를 보다가 키리에에게 임시 선장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그러나 키리에는 갑작스레 만들어진 감투에는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은 채로 배의 정면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정면을 바라보는 것은 물살을 읽기 위함이었다. 이곳 물길을 여러 번 다녀 이미 밝은 키리에였지만, 해류에 얹혀 이동하는 것과 해류를 넘어 배를 모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경지였기 때문이었다. 사실상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시도 자체를 할 이유가 없었고, 이 도전은 아주 새로운 도전이었다. 뒤를 쫓아오는 지저분한 배만 없다면 신선한 도전이라고까지 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애초에 그런 배가 없다면 도전 자체를 하지 않았겠지만.

  “이항사! 속도!”

  울부짖듯 외치는 그의 목소리에 간신히 이항사가 응답했다.

  “네 시진 뒤면 따라잡힙니다.”

  “좋아, 돛을 올려라!”

  기다렸다는 듯 키리에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 목소리에 응하여 갑판장이 득달같이 달려 나왔다.

  “어디 어디를 올릴깝쇼? 임시 선장님.”

  선원들은 키리에와 자신들 사이의 애매한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이등 항해사가 붙인 호칭을 듣고 크게 감명 받은 모양이었다. 아예 당연하다는 듯 그 호칭을 불러젖혔다.

  “일단 종범을 모두 올려라. 역풍 항해를 해 볼 거니까!”

  “모두 올리면 오히려 불편하지 않습니까?”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거기까지가 우리의 운이겠지.”

  무뚝뚝하게 답하는 키리에의 모습을 바라보던 갑판장이 큰 입을 더욱 크게 벌렸다.

  “설마…, 설마 당신은……. 강운의 항해사?”

  그의 커다란 목소리에 선원들의 시선이 키리에에게로 모였다. 심지어 키를 잡고 있던 일등항해사마저 고개를 돌려 키리에를 바라보았을 정도였다. 그리고 곧 술렁임이 퍼져 나갔다. 지난 항해의 끔찍한 폭풍에서 홀로 살아 돌아온 그 전설은 소라고둥항의 바닷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 전설은 불편한 진실을 품고 있었다. 강운의 항해사가 ‘홀로’ 살아 돌아왔다는 것.

  지난 항해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소라고둥항에서 강운의 항해사는 무사 항해의 보증 수표처럼 여겨졌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는 항해사가 배 안에 함께 있다면 그 배도 반드시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험난한 파도와 거대한 폭풍우, 여러 형태의 조난, 식수의 부족, 괴혈병의 창궐 같은 여러 재난 속에서 키리에가 탄 배는 어찌 되었든 침몰하지 않고 소라고둥항으로 돌아왔다. 간혹 몇 사람이 죽고, 간혹 배가 크게 손상을 입기도 했지만, 그것은 그들 자신의 운명 정도로 여겨지곤 했다. 오히려 강운의 항해사가 있음으로 해서 그 정도 손해로 끝났다고 생각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 번 대폭풍우 때 배가 침몰되고, 키리에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구조되지 못함으로써 그 신화는 사실상 끝이 났다. 그의 강운이 오직 그 사람 하나를 향해 있는 것이라면, 나머지 사람들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뿐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선원들의 술렁임은 복잡한 감정의 표출이 될 수 있었다. 그네들이 하누인처럼 키리에에게 악운이 몰려 올 수도 있다는 점까지 깨닫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강운의 항해사가 있다는 것이 더 이상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라서 확실히 생명을, 혹은 이득을 보장받은 사람을 대할 때에 어쩔 수 없이 시기와 질투가 생기게 마련이었다.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 아니야. 그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아닌가? 지금 날 따라온다면 나밖에 살아남지 못할 상황이 아마 생기지 않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키리에는 조용한 목소리로, 그러나 점점 확신에 찬 목소리로 짤막한 연설을 이어갔다.

  “해 볼 것 다 해보고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 싶으면 나를 바다에 쳐 넣어도 좋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를 따라서 역풍 항해를 시작해 볼 사람은 지금 돌아서서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

  키리에의 말이 끝나자 갑판은 일순간 조용해졌다. 사람들의 입김이 만들어내는 허연 수증기만이 마치 말풍선처럼 갑판 위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 말풍선에는 아무런 말도,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어떤 결론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리고 그 순간, 해가 졌다. 붉던 하늘이 검푸르게 물들고, 바다는 더욱 탁한 검은 물결을 출렁이기 시작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잠시간은 마치 천 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는 것 같은 밀도로 덮여 있었다.

  그리고 키리에의 눈이 깜빡였다. 동시에 갑판의 선원들은 마치 마법에서 풀리기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희 셋은 돛을 내려라. 너희 다섯은 밧줄을 잡고…….”

  갑판장은 선원들에게 급히 지시를 내리면서 키리에를 향해 꾸벅 고개를 숙였다. 여전히 키리에는 그 인사를 받지 않으며 시선을 앞으로 향했다.

  “구령 하나에 돛을 펼친다. 구령 둘에 바람은 왼쪽이다. 한 몸 같이 움직여야 한다.”

  키리에의 명령이 떨어지자 갑판장이 그 명령을 더욱 크게 복창했다.

  “하나!”

  “하나!”

  삼각돛이 일제히 펼쳐졌다. 앞돛대에서 뱃머리를 향해 세 장, 뒤돛대에 큰 종범 하나, 다시 거기에서 돛대 양측으로 내려진 두 장의 작은 종범들이었다.

  “둘!”

  “둘!”

  다시금 복창 소리가 들리면서 삼각돛들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활대로 방향을 절묘히 바꾸면서 배가 바람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키리에 씨, 이게 무슨 일입니까?”

  아래 갑판을 비우고 다시 배 위로 돌아온 하누인이 당황하며 외쳤다. 배가 기우뚱하니 옆을 향하기 시작했으니 놀랄 만도 했다.

  “자네가 이야기하던 역풍 항해야. 하는 데 까진 해 봐야지. 다시 하나에 오른쪽!”

  마지막 말은 갑판장을 향한 것이었다. 덕분에 하누인은 똑같은 말을 갑판장에게서, 그리고 다시 선원들에게서 연이어 들어야만 했다.

  “하나!”

  “하나!”

  배가 다시 반대로 기울며 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실제로 바람은 순풍이다. 그러나 바람보다 해류가 빠르기 때문에 해류가 빠른 만큼 바람이 역풍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된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신기한 상황이었지만, 키리에는 다시 그 위에서 역풍을 타고 지그재그로 앞으로 더 빨리 나아가는 진정한 신기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항사! 다시 속도!”

  “…여섯 시진 정도입니다.”

  이등 항해사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답했다.

  “아직도 느린가.”

  키리에의 얼굴에 그늘이 스쳐갔다. 구름이 달빛을 가렸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상상 이상이군.”

  중얼거린 키리에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일항사! 키를 왼쪽으로!”

  “왼쪽으로 돌립니다!”

  역풍을 이용하며 다시 그 아래의 해류 끝자락을 잡고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중이었다. 여섯 장의 삼각돛은 바람을 먹고 찢어질 듯 펄럭이고 있었다. 사각돛은 얌전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묶여 있었다. 하지만 사각돛의 차례가 올 일은 좀처럼 없을 듯싶었다. 사각돛은 역풍에서 무용지물이니까.

  “좀처럼 빠져나오질 못하는 군요.”

  하누인이 답답한 말투로 중얼거렸다. 뒤편의 배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였다. 어느덧 검은 배는 상당히 거리를 좁힌 상태였다.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걸까?”

  키리에 역시 답답한 표정이었다. 수십 년 항해사 생활이 헛되게도, 좀처럼 그 이상 속도를 낼 수 없으니 답답할 만도 했다. 그는 여전히 정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류의 흐름을 읽고 있었다.

  “무언지는 몰라도 기발한 비책인 것만은 분명하군요.”

  “비책이라니?”

  “키리에 씨가 답을 못 찾을 정도이니 비책이 틀림없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하누인은 키리에를 격려하고자 하는 속셈이었던 모양이었다. 키리에가 피식 실소를 지었다.

  “내가 얘기하지 않았나? 내 항해 기술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내 검술은 배우다가 만 실력이고, 내 마법은 겨우 기초를 운영할 정도고, 내 항해술은 겨우 밥이나 벌어먹고 살 정도의 기술이란 말이야. 날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게. 난 그저 조금 운 좋은 항해사일 뿐이니.”

  “조금 운 좋은 양반이 그렇게 화려하게 산다면, 아주 운 좋은 사람은 하늘이라도 날겠습니다.”

  “음, 하늘은 못 날아도 좋으니 바다나 헤엄칠 수 있으면 좋겠구만. 많이도 필요 없고 딱 저 배보다만 빠르게 말이야.”

  키리에의 응대에 마주 실소를 머금던 하누인이 문득 벼락을 맞은 것처럼 굳어 버렸다.

  “…키리에 씨.”

  “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답하는 뱃사람에게 하누인이 말했다.

  “왠지 저 배의 동력원을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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