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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숲의 레이디
작가 : 커피새
작품등록일 : 2017.7.24

19살 생일이 되던 날, 마수의 먹이로 낙점받았다.

[릴.리.안. 너를 먹어 완전해 지겠다.]
릴리안이 누굽니까?
돌아가신 제 모친입니다.
이사벨라양을 노리는 마수는 모계를 따라 왔군요.

"전, 꿈이 있으니 살고 봐야겠어요." 싹싹한 여주와 '주먹을 휘두르는 레이디라니!' 사업가 귀족의 모습 아래 숨긴 본업을 가진 마수 사냥꾼 남주의 모험 로맨스

 
0. 악몽의 진화 (3)
작성일 : 17-07-26 08:52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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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기절한 아내를 흔들면서도 윌리엄은 칼에게 질문했다. 뮈레가 후계자답게 한눈에 저주임을 알아챈 남자다. 어쩌면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른다.

 

  “두 가문의 신의를 위해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제 부친께 말씀드려 놓을 테니 내일 수도의 뮈레 본가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칼의 말에 윌리엄이 거칠게 고개를 끄덕였다. 뮈레 후작은 명망 높은 해결사다. 10년 전,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 있는 괴이한 살인사건 범인을 잡은 이가 뮈레 후작이지 않던가!

 

  ‘후작각하라면 해결해 주시겠지!’

 

  신뢰를 가지고 쳐다보는 윌리엄에게 칼이 말했다.

 

  “우선 손녀분을 깨우겠습니다. 이사벨이라고 했지요? 모양새가 자는 동안 공격당하는 듯합니다.”

 

  수면 중에 저주의 주체가 접근했다. 고전적이면서 확실한 방법이었다.

 

  “일어난 동안은 안전하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 방편, 꼭 뮈레 본가에 오셔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윌리엄의 대답을 들은 칼이 오른손 검지에 낀 반지 알을 잡았다. 산맥표범의 눈동자 색이라고도 하는 블루 사파이어 알이었다.

  찰칵.

  반지 알을 장식한 황금 조각을 조작하자 반지 알이 분리되었다. 보석 아래에는 납작한 은색 덩어리가 있었다. 칼은 왼 손 검지로 덩어리를 눌러 빼냈다.

 

  “오래된 우정과 호의를 담아.”

 

  낮은 목소리로 대륙 고어(古語)를 중얼거린 칼이 고개를 숙였다.

 

  “후우.”

 

  솨아아.

  그의 숨결을 받은 덩어리가 반짝이는 은색 가루를 흩날리며 사라졌다. 가루는 살아있는 듯 허공을 날아 이사벨라의 몸을 둘러쌌다.

  그 사이 칼은 오른손으로 이사벨라의 어깨를, 왼 손으로 허리를 감싸 안았다.

  신비로운 빛 무리에 쌓인 검은 머리 미녀를 안은 갈색 머리 미남, 뇌쇄적일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지만, 두 사람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윌리엄의 위치에서는 칼의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사벨! 이사벨 칼파르!”

 

  낮고 단호한 부름. 칼의 부름에 이사벨라가 눈 을 떴다. 흐헉.

 

  “엄마야!”

 

  허리를 숙이면 얼굴이 닿을 만큼 가까이 있는 낯선 남자와 눈이 마주친 이사벨라가 비명을 질렀다.

 

  * * *

 

  ‘아, 그러니까 이게 다 그 악몽 때문이야.’

 

  이사벨라는 심호흡 했다. 안개 악몽, 그녀가 이름 붙였던 그 꿈 말이다.

  새벽에 꾼 꿈이 오후 낮잠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오후 차 시간이 다 되었을 때였다. 할머니의 명에 따라 이사벨라는 전시실에 갔다.

 

  “할아버지가 너를 찾으실 거다. 여기서 기다리렴.”

 

  만찬까지 시간이 있는데도 헬렌은 하녀를 닦달해 그녀에게 이브닝 드레스를 서둘러 입혔다.

 

  “장갑은 안 낄게요. 이번에 산 책을 들고 가 읽을 거예요.”

 

  신작 연애소설을 핑계로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새 장갑은 간신히 생략했다.

  그래도 허리를 꽉 죈 코르셋과 치마 뒤를 부풀리기 위한 철제 뼈대의 힘을 빌어 완성된 성장차림은 불편했다.

 

  ‘힘들어.’

 

  왜 할머니는 이브닝 드레스를 작게 맞춰주신 건가.

  (가는 허리를 돋보이는 유행 때문이다!)

  조인 허리 때문에 만찬도 맛만 보게 생겼다.

  (숙녀의 예의란 그런 거다! - 음. 그래도 이건 여자에게 너무 가혹하잖아.)

  옷과 음식에 관대한 소녀가 좋지, 숙녀는 힘들다니까.

  한숨을 쉬며 전시실에 선 이사벨라는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걸 느꼈다.

 

  ‘아, 여기서 졸면 안 되는데. 옷이 구겨질 거야.’

 

  새벽에 설친 잠이 몰려오고 있었다.

 

 

 * * *

  ‘젠장!’

 

  자욱한 안개를 본 순간, 이사벨라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았다.

 

  ‘최악이야.’

  마음 같아선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안개 속에서 새벽에 들은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철그럭, 드그득, 철거득 드그득. 그륵그르륵. 물에 젖은 육중한 몸이 끌리는 소리.

 

  “크크륵. 크르륵.”

 

  녹슨 쇠붙이가 절그덕거리는 것 같은 끔찍한 음성이 다시 들렸다.

 

  ‘헉. 근처잖아.’

  소리가 난 곳은 새벽, 잠깨기 직전보다 조금 멀어도 지척이었다. 이사벨라는 입을 주먹으로 틀어막고 걸음을 옮겼다. 사락.

 

  “엄마야!”

 

  몇 걸음 가지도 못했는데 발이 치맛자락에 걸렸다. 저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 간신히 다른 쪽 발을 내딛어 넘어지는 걸 피한 그녀는 얼굴을 찌푸렸다.

 

  “크크륵. 거...기 로군.”

 

  절그덕대는 음성이 방향을 틀었다. 망했다. 이사벨라는 뛰기 위해 치맛단을 움켜쥐었다.

 

  ‘어? 이게 뭐야!’

 

  옷차림도 바뀌었다. 새벽엔 잠옷 바람이었는데 지금은 이브닝 드레스차림이었다. 발도 맨발이 아닌 구둣발이었다.

 

  ‘빨리 뛸 수 있을까?’

 

  “크르륵.”

 

  아니, 뛰어야했다. 질질 끄는 소리로도 모자라 이제 썩은 물 냄새가 났다. 이사벨라는 심호흡하고 뜀박질했다.

 

  “헉헉.”

  얼마 달리지도 못했는데 숨이 찼다. 코르셋 때문이 아니었다. 꿈이어서인지 허리가 불편하지는 않았다. 단지 폭이 좁은 구두를 신고 달리느라 빨리 지쳤을 뿐이었다.

 

  “안돼!”

 

  이사벨라는 비명 질렀다. 크드륵. 버스슥. 등 뒤에서 썩은 물 냄새가 나며 축축한 뭔가가 그녀의 왼 손목을 감았다. 휘리릭.

  기분 나쁜 줄이었다. 연못에서 100년은 가라앉은 밧줄이 이런 촉감이리라.

 

  “크륵. 크르케륵. 드...디...어 잡았...다.”

 

  녹슨 쇠붙이가 부딪히는 음성의 괴생물체가 말했다. 괴물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들떠있었다.

 

  “릴...리안. 내... 너를 먹고 오...랜 숙원을....”

 

  코를 마비시키는 썩은 물 냄새가 끔찍한 말을 할 때였다. 공기를 가르는 날카로운 목소리가 자신을 불렀다.

 

  “이사벨!”

 

  덜컥. 이름이 불리는 순간 손목을 잡은 끈적하고 미끄덩한 줄의 힘이 약해졌다.

 

  “이사벨 칼파르!”

 

  그리고 불완전해도 성(姓)을 붙인 풀네임이 불리는 순간, 휘익! 짜악! 바람 가르는 소리와 함께 손목을 움켜쥔 괴생물체 일부가 깨끗하게 잘려나갔다.

 

  “크허헉! 하...찮은 인간...이...”

 

  기분 나쁜 목소리가 희미해지며 짙은 청색 불빛이 가까워졌다. 언젠가 보았던 밤바다를 연상시키는 색이었다.

 

  “흐헉.”

  신음을 내며 청색 불빛을 보자니 빛이 둘로 나뉘며 작아졌다. 그리고 또렷해지는 순간, 자신을 내려 보는 청색에 가까운 푸른 눈동자가 들어왔다.

 

  “엄마야!”

 

  이사벨라는 반사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어린 시절 부친에게 배운 유일한 호신술이었다.

 

 

 * * * * *

  눈을 뜬 순간, 이사벨라는 자신을 안고 있는 치한의 얼굴로 저도 모르게 주먹을 날렸다.

 

  “으악!”

 

  비명과 함께 어깨를 잡은 남자의 손이 풀리면서 균형을 잃은 이사벨라는 버둥대며 그의 조끼와 머리를 움켜 붙잡았다.

  투투둑, 핑핑.

  금테를 두른 은단추가 뜯겨 나가고 이사벨라의 한 손에 남자의 결좋은 갈색 머리가 한웅큼 뽑혀 나갔다.

 

  “벨! 진정하거라!”

 

  할아버지 윌리엄이 외치지 않았다면 그녀는 다시 비명과 함께 남자를 발로 걷어찼을 터였다.

 

  “악몽에 잡혔던 너를 깨우신 분이다. 뮈레 후작가의 장남이신 칼 데 뮈레 자작님이시다.”

 

 

 * * * * *

 

  “오늘 일은 정말 면목 없습니다. 옷은 빨리 수선해서 내일 방문 때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칼이 일어날 때까지 조끼 수선이 끝나지 않았다. 손수건으로 목의 땀을 닦으며 사죄하는 윌리엄에게 칼이 사무적인 어조로 말했다.

 

  “옷보다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요. 윌리엄씨, 내일 이사벨라양과 함께 꼭 오셔야 합니다.”

 

  “여기 있습니다.”

 

  모자와 프록코트, 지팡이를 가져온 하인이 칼의 옷 입기를 거들었다. 그는 손님의 의관을 돕자마자 현관을 열고 밖에서 대기했다.

  현관으로 가기 전, 칼은 배웅 나온 칼파르가 사람들을 돌아보았다. 붉게 물들어 붓기 시작하는 그의 눈두덩 때문이리라. 윌리엄과 헬렌(그 새 일어나 손녀의 민폐에 얼굴이 파랗게 질렸던), 이사벨라는 잔뜩 긴장해 있었다.

 

  “오늘 도움은 잊지 않고 꼭 갚겠습니다.”

 

  간신히 표정을 갈무리한 이사벨라가 칼에게 인사를 했다. 마비가 다 풀리지 않아 치맛단을 힘겹게 쥔 손끝이 뻣뻣해도 완벽한 인사였다.

 

  ‘매운 주먹만큼 당찬 아가씨군.’

 

  칼은 놀랐다. 무섭거나 서러우면 눈물부터 흘리는 모친을 보며 자란 그다. 여기에 예쁘게 단장한 사교계 아가씨들의 교태 뒤에 숨은 질투와 음모를 수없이 목격한 그였다.

 

  [여자는 성가신 존재지.]

  독신 생활을 즐기는 클럽의 수장, 헨리 데 펜섬 후작의 말에 동의하던 칼이 아니던가.

  그러나 이사벨라는 달랐다. 끔찍한 일을 겪었음에도 그녀의 연녹색 눈동자는 의연했다. 봄의 희망을 머금은 새싹빛인가.

 쿵. 가슴 한 쪽에 파문이 일었다. 응? 돌멩이가 심장을 쳤나? 왜 이러지?

  그는 잠시 이사벨라를 쳐다본 뒤 고개를 살짝 까딱였다.

 

  “아, 뭐야. 민망하게 그냥 가네.”

  오만하게 나가는 칼의 뒷모습에 이사벨라가 입을 삐죽였다.

 

  ‘남자가 쪼잔하게 사과도 안 받아주고 말이야.’

 

  남녀를 떠나 어린 사람이 사과하면 연장자가 용서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흠흠.”

 

  손녀의 불평에 윌리엄이 괜히 옆에서 헛기침했다. 아직 저녁도 되지 않았는데 헬렌의 불똥이 튀면 곤란했다.

 

  “이사벨라.”

 

  아니나 다를까. 헬렌이 화를 억누른 음성으로 입을 열었을 때였다. 칼을 배웅했던 하인이 집 밖에서 외쳤다.

 

  “주인마님, 손님이 오고 계십니다.”

 

  첫 만찬 초대객이 저택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휴우, 윌리엄은 속으로 안도의 숨을 쉬었다.

  따가닥, 따가닥. 가까워지는 말발굽 소리가 경쾌했다.

 

 

 * * *

 

  맥주와 위스키가 넘치는 만찬은 적당히 과열되다 끝나기 마련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본 요리가 나오자 알코올에 볼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윌리엄의 동생, 빌리가 이사벨라에게 건배를 제의했다.

 

  “벨. 생일 축하한다. 어른 눈치 안보고 위스키쯤은 술술 마실 나이가 되었군. 그래, 이제 신랑감을 물색해야지? 이 곳 문타시의 가을 사교시즌에 데뷔하려나? 어때, 이 작은 할애비가 도와줄까?”

  빌리는 문타시의원이다. 그러나 윌리엄과 달리 여자와 도박을 좋아해 어울리는 자들 질이 썩 좋진 않았다.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작은 할아버지. 하지만 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뜻을 따르려고요.”

 

  많은 아이를 낳고 남자의 바람쯤 눈감아주는 여인을 최고로 치는 빌리다. 제 아버지처럼 학자가 되고 싶은 이사벨라의 꿈을 들으면 비웃을 게 뻔했다.

 

  ‘그냥 피하는 게 편하지.’

 

  예의를 차려 적당히 거절하는 그녀에게 빌리가 껄껄 웃었다.

  “형님보단 내가 발이 넓지. 이 문타에서 빌리를 모르는 자가 없잖나. 내 손녀 줄리아의 짝 찾는 연습도 할겸 내, 너를 도와주마.”

 

  빌리의 손녀 줄리아는 17살로 이사벨라보다 2살 어리다. 빌리의 말에 헬렌이 써걱, 송아지 허벅살을 썰며 답했다. 나이프 소리가 유난히 컸다.

 

  “도련님, 이사벨라는 수도 제노렐에서 데뷔시킬겁니다. 아들 친구들이 좋은 남자를 소개시켜준다고 예전부터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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