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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수인
작가 : 길을잃음
작품등록일 : 2017.7.21

하늘에 갑자기 거대한 대륙이소환되었다? 게임을 하다 갑자기 소환된 거대한 대륙으로 빨려들어가는 주인공과 사람들. 갑작스레 진행된 잔인한 퀘스트를 넘기고 드디어 마법의대륙에 첫발을 내딛는데..게임같은 세상, 세상같은 게임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야 주인공의 숨막히는 게임대륙적응기

 
북부로 (5)
작성일 : 17-07-24 15:43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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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루시아는 어느새 등가방을 바꾸어 맺는지 등가방은 가벼워만 보인다. 루시아가 놓고간 마법배낭을 수인이 다시 루시아에게 준것이다. 사실 수인이 일행들에게 사준 마법배낭이며 방어구, 장비까지 일반 평민이 사기엔 다소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그것을 아는 일행들도 북부를 따라가는데에 대한 대가따위는 수인에게 물어보지안았다.

 “ 그래서 수인님 어디로 먼저 갈거예요? 오늘의 목적지를 먼저 알려주세요 ”

 수인은 수인 나름대로 고민에빠졌다.

 ‘ 이거 내가 대장격이라 일행을 안내를 해야되는데, 나도 처음가보니.. ’

 “ 흠 .. 수도 이카루트 근방에 있는 마을에 들렸다 정보를 모으고 북부로 넘어갈 생각이야. 그러니까 오늘은 자벨린을 못 벗어나고 일단 마을이 보이는데까지 가보고 거리를 정해서 가바야할것 같은데? ”

 “ 으흥 그래요? ”

 “ 수인, 지도를 보면 오늘 갈수있는 마을이 두군데 정도인데, 정해서 가는게 나을것같은데? ”

 지도에는 수도 이카루트로 가기전까지 보이는 마을이 여러군대가 보였지만, 아직 한군대의 마을도 못본걸보면 오늘 저녁까지 먼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조금 힘이 붙여보였다. 일행의 대장격인 수인이 지도에 보이는 한 마을을 집었다.

 “ 그럼 여기로 가자! ”

 지도에 적힌 마을의 이름은 쉐린이라고 적혀있다.

 

 

 바쿤가의 집안

 탁! 탁! 탁! 목검과 목검이 마주치는 소리가 시끄러이 울려퍼진다.

 “ 형, (헉헉)그 평민녀석은 어떻게 됬어? ”

 “ 제이지! 여유가 넘치는가보지? ”

 탁! 탁! 탁! 제이지의 검술 훈련을 돕는 것인지 로웬의 표정엔 시종일관 여유가 가득하다. 반면 제이지의 풍성한 금발은 굵은 땀방울에 젖어 햇살을 따라 밝게 빛나고있다. 제이지는 힘이 드는지 연신 헉헉거리며 목검을 휘두르고 있다.

 “ 그래 로웬 그 평민녀석은 어떻게 되었어? ”

 수수한 하얀색 원피스의 옷차림이었으나, 그녀의 커다란 곡선이 그것마저 그녀를 관능적보이게 한다. 그녀는 소파에 걸터누워 제이지와 로웬을보며 질문을 던졌다. 바쿤가의 첫째딸 장녀 세르빈이었다.

 따악! 큰 소리가 울러퍼지고 어지러히 목검이 날라간다.

 “ 휘후~ 형은 못당하겠다. ”

 넘어져 있는 제이지 앞으로 로웬이 웃으며 다가간다.

 “ 아니야 제이지 많이늘었는데? ”

 제이지가 로웬이 내민손을 맞잡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로웬~! 평민녀석 어떻게됬냐니까? ”

 세르빈이 참지못하고 로웬을 닦달하듯 물어온다.

 “ 뭘 어떻게되?? ”

 로웬은 대수롭지안은듯 짧은머리를 잠시 쓸어올리며 세르빈을 향해말했다.

 “ 너가 직접처리했다는 소문이있던데? ”

 “ 다들 너무 한가한가바, 고작 평민의 안부 따위가 궁금하고말이야 ”

 로웬이 직접처리한 일이었다. 로웬의 무용담을 듣고싶어서 질문을 던진것이었는데 로웬은 이야기할 생각이없는지 비꼬듯 농담을 던지며 목검을 목뒤로한채 팔을 걸어 유유히 연무장을 빠져나갔다.

 “ 치 하여간 멋대가리가없어 로웬은, 제이지 이제 그만쉬고 누나랑 검술연습하자 ”

 세르빈이 어느새 목검을 쥐어들고 길다란 원피스를 허벅다리가 다보이게 묶으며 누워있는 제이지를 향해 말을했다.

 “ 누나~! 나 힘들어 좀만 더 쉬어야해 ”

 “ 안되 수련해야되 잊었어? 우린 바쿤가야 바쿤가의 명성을 더럽혀선 안되지 ”

 검을 가볍게 쥔 자세가 제이지의 자세보다 훌륭하다.

 가벼운 걸음으로 혼자 검술훈련을 하는 로웬, 로웬은 알가? 수인이 살아있다는걸.

 수인일행에게는 다행이게도 브리드와 바쿤가의 자제들은 수인이 죽은줄로만 알고있다.

 

 

 수인과 일행들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여관을 잡아 여관으로 들어갔다. 작은마을 쉐린엔 여관이 3군대나 되었는데,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밤에는 지나가는 여행객을 맞아 여관을 하는것만 같았다. 쉴틈없는 농촌의 하루였다.

 수인과 일행들은 씻을 생각도 안한채 여관안 식당구석에 모여있다. 식당안은 수인과 일행들이 오기전부터 사람들로 인해 가득붐볏다. 자연스레 3명정도의 어중간한 일행이었던 수인일행은 2인테이블에 끼어앉을수 밖에 없었다.

 “ 오늘 이정도왔으니까 , 1주일 정도 힘들게 가면 이카루트에 도착할수 있을려나? ”

 수인이 지도를 집으며 일행을 향해 이야기 하고있다.

 “ 아무래도 무리일것같은데, 늦었지만 이곳에서 마차를 빌려보는건 어때? ”

 “ 마차? ”

 “ 네 수인님, 급하게 가야되는거면 마차를 빌려서가는것도 나쁘지안은것 같아요. ”

 수인은 루시아와 엔젤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 수인, 이쯤되면 우리도 자벨린에서 꾀 멀어진것 같은데, 이제 슬슬 이야기해줘도 되지안아? ”

 엔젤은 꾀나 진지한 표정으로 수인을 향해 보고있다. 수인은 잠시 엔젤을 응시한채 말을 이었다.

 “ 일단 밥을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여기서 이야기하긴, 그래 ”

 수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인일행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수인과 일행은 다시 숙소로 모였다. 다들 씻고 나왔는지 피곤함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있다. 빙 둘러 앉아있는 일행들, 루시아는 씻고나온 자신의 모습이 조금 부끄러웠는지 베게를 가슴에 안고 앉아있다.

 “ 사실 나는 대영주브리드의 밀서를 북부의 영주 윈스턴에게 전해주는 임무를 받았어 ”

 “ 네에? 밀서요? ”

 수인은 루시아를 향해 조용히 입술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목소리가 너무컷기 때문이었다.

 “ 황제폐하가 서거한건 다들 알고있지? ”

 하지만 엔젤과 루시아는 황제폐하가 서거한지는 모르고있었다. 몇일째 자벨린일보에서도 특보를 보도했으나 두사람은 소문과 신문, 그 두가지에서 거리가 상당히 먼 사람들이었다. 두사람의 눈치를 보던 수인의 입에서 가벼운 한숨이 세어나온다.

 “ 황제페하 카알 본 모세가 서거했어, 그의 딸 본 레이첼이 왕위를 이어받겠지. 남부의 대영주 브리드는 이점을 노리고있어 , 대륙에 역사상 처음생기는 왕비 그 권력이 약해지는 시점에 브리드는 독립할 계획이야, 우리는 그 계획에 파트너가 되어줄 북부의 대영주 윈스턴을 만나러가는거고 ”

 “ 잠깐잠깐 , 수인 그런일을 왜 하필이면 너를? ”

 “ 그건 나도 모르겠어, 다만 대영주브리드가 직접 내린 명령이라 어기지 못하고 이렇게 된것뿐이야 ”

 루시아는 여전히 못알아 듣겠다는듯 토끼마냥 눈언저리를 굴리고 있었다. 수인은 그런 루시아가 귀여워 머리를 잠시 헝클어뜨리며 말을 이었다.

 “ 그래서 수도에서 이야기하긴 어려웠어, 너희들의 진심을 알기도 힘들었고 의심해서 미안해 자, 이렇게 이야기가 나온마당에 이제 너희들이 결정할 차례야, 이번임무는 위험해 우리가 들고가는 밀서를 누군가 알게되면 굉장히 위험해질거야, 어떻게하겠어? 나와 같이갈래? 그리고 만약 나와같이 안가더라도 이 이야기는 돌아가서 절대하면안되 너희들이 위험해 질꺼야 약속해 줄수있지? ”

 사실 엔젤은 크게 관계가 없었다. 죽으면 부활할수 있을뿐더러 오히려 아이템도 받았겠다. 엔젤에겐 남는 장사였다. 엔젤은 별다른 의견이없는지 어깨를 으쓱하고 루시아를 쳐다보았는데, 루시아는 여전히 못알아 듣는 눈치였다. 수인이 다시한번 루시아를 향해 천천히 설명하듯 말해주었다.

 “ 루시아, 이번임무는 정말위험해 그래서 너희 어머님이 말렸을때 나도 고집부리지 안은 거였고, 죽을수도있어 어떻할래 따라올래? ”

 루시아도 이번엔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지긋히 수인의 눈을 응시했다. 잠시 수인의 눈을 응시하던 루시아는 말없이 고개를 베게파묻으며 고개를 끄덕이는걸로 의사를 전달했다.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피해자는 루시아라고 할수있었다. 수인은 루시아에 결정에 굉장히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일련의 일들이 끝나고 수인은 그제서야 자신의 침대에 누울수있었다.

 수인의 베게에서 루시아의 향기가 은은히 풍겼다. 수인은 기분좋은 향기를 맡으며 스르르 잠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수인과 일행들은 다행히 수도 이카루트로 가는 상인들의 마차를 빌려탈수있었다. 물론 품삯은 넉넉히 지불했는데, 수인과 일행은 수도에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상인들과 해어질 계획이었다. 전날 수인에게 파격적인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수인의 일행은 각자의 생각에 잠긴채 짐이 가득실린 마차안에서 밖을 바라보고있다.

 수인의 시선이 물끄러미 루시아를 향한다. 마냥 어리게만 보았던 루시아가 이번여행에 동참을 하게되어서 그럴까? 수인은 루시아가 조금은 달라 보인다고 생각했다. 수인의 눈이 루시아를 훝듯이 루시아의 얼굴을 찬찬히 살핀다.

 일자로 내려오는 앞머리에 엄마를 닮아서 하얀피부 , 또렷한 코와 눈매 , 끝이 말려올라간 입술까지 왠지 모르게 둥그레보이는 얼굴에 가만히 있는 모습도 웃고있는 것만 같은 선한모습이었다. 수인의 시야가 좀더 밑으로 내려온다. 가녀리고 길다란 목.. 그리고..수인의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오른다. 어제 팔짱을 끼던 루시아를 상상하며 얼굴을 붉힌 수인은 아무일 없었다는듯 마차밖 풍경을 바라보았다.

 루시아는 왠지모를 수인의 시선을 느끼며 수인을 바라보았다. 마차밖 풍경을 보는모습, 보기 드믄 검은머리에 조금은 노라면서 하얀피부 진한눈썹에 항상웃는듯한 웃는눈, 웃는모습이 환한 수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루시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내 수인과 혹시 눈이 마주칠까 마차밖 풍경으로 눈을 돌린다.

 엔젤은 두사람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 이것들이 뭐하나?? ’

 왠지 웃음이 나는 엔젤이었다.

 “ 자 잠시 쉬었다 가겠습니다!~ ”

 밖에서 마차를 모는 마부의 경쾌한 소리가 들리고 상단의 마차들은 일렬로 마차를 세웠다. 4대나 되는 마차가 호수가에 일렬로 서있는 모습이 재미있기만하다. 마부들은 마차에서 말들을 풀어주며 호수가에 풀을 뜯게했다. 아마 배불리 먹고 충분히 쉬면 말들은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마차로 돌아오리라.

 마차에서 수인의 일행들도 내리며 기지개를 폈다.

 “ 아우우우~~ ”

 덜컹거리는 마차가 힘들었을까? 일행들은 저마다 몸을 젖혀가며 호수가를 바라보았다. 불어오는 호수바람이 시원하기만하다.

 “ 바다인가봐요 ”

 바다를 본적이 없어서 일가? 루시아는 호수를 보며 바다라 이야기하고 있었다. 수인은 코를 킁킁대며 잠시 바람을 맡으며 루시아를 향해 말을했다.

 “ 그래 바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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