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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31)
작성일 : 17-07-24 03:16     조회 : 396     추천 : 0     분량 : 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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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은 옐드라실에 유난히 비가 많이 온 날이었다.

 폐허가 된 마을은 집과 시설들을 포함해 이곳저곳이 부서져있었고,

 과수원은 단 하나의 열매도 없이 텅텅 비었으며,

 마을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처참한 광경 안에서 소녀는 주저앉아 있었다.

 

 “………….”

 

 길바닥에 뭉개진 채 떨어져있는 레드링이 소녀의 가까운 시야에 보인다.

 청명한 하늘같았던 소녀의 눈동자는 검은 먹구름이 낀 어두운 그날의 날씨처럼 빛을 잃었다.

 

 “이쪽입니다!”

 

 어딘가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오르초마을이 목적이었나……. ――저 아이는 뭔가?”

 

 비를 맞고 있음에도 마치 물의 정령에게 가호를 받고 있다는 듯이 한 방울도 젖어있지 않은 모습.

 ―어깨까지 내려오는 푸른색 장발과 거칠게 자란 수염이 인상적인 중년의 사내가 한 투르피스족 치안병에게 물었다.

 

 “앙고리아족 아이인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곳의 주민인 것 같습니다!”

 “……그렇군.”

 

 치안병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 청발(靑髮)의 사내가 소녀에게로 가까이 다가와서 쭈그려 앉았다.

 그가 소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토닥여준다.

 

 “꼬마야, 괜찮니?”

 “………….”

 “미안하다, 아저씨들이 너무 늦었구나.”

 “………….”

 “치안병, 거기 떨어져있는 우산 좀 가져와 봐.”

 “예, ‘우드니’ 님!”

 

 우드니라고 불린 사내가 이번엔 젊은 남성 앙고리아족 치안병에게 명령하자 그가 바닥에 떨어져 흥건하게 젖어있는 우산을 주워들고 우드니에게로 와서 건넸다.

 건네받은 우드니가 손바닥을 뻗자, 우산에서 파란색의 기(氣)가 빠져나와 그의 손으로 흡수되었다.

 수분기 가득 축 늘어져있던 우산이 순식간에 건조해졌고, 이어 그는 소녀에게도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카락과 옷 역시 마찬가지로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그가 우산을 펴서 소녀의 머리 위로 씌운다. 그리고 다른 쪽 손으로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젠장, 건물이 이리저리 두부 썰듯 잘려나간 꼴을 보아하니 칸디투스 짓이로군. 그 싸움에 미친 녀석…….”

 “우드니 님, 이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앙고리아족 치안병이 여전히 바닥에 주저앉은 채 얼이 빠져있는 그 소녀를 가리켰다.

 

 “간지 쪽에 앙고리아인들의 마을이 하나 있지 않나?”

 “예, 아케리마을입니다. 제 고향이죠.”

 “아아, 그래. 활로 유명하다는 그 마을이로군. 아케리쳐인 자네를 보니까 알겠구만.”

 

 우드니가 치안병의 손에 들고 있는 활을 응시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간지 쪽은 해적들의 손이 잘 닿지 않으니 거기로 데리고 가는 게 좋겠어. 자네가 데려다 주게.”

 

 우드니가 소녀를 향해 고갯짓을 하자 치안병이 그가 잡고 있던 우산을 이어받았다.

 

 “네, 알겠습니다. ――괜찮아? 일어설 수 있겠니?”

 

 치안병이 상냥한 말투로 말하며 소녀를 부축하자, 소녀가 떨어지는 빗방울만큼이나 대차게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흐느꼈다.

 

 “흑……. 흐윽…….”

 “흐음…….”

 

 치안병이 잠시 고민하더니 활을 어깨에 걸고는 한 팔로 소녀를 번쩍 들어 안았다.

 그리고는 소녀와 함께 아케리마을을 가기 위해 옐드라실 로드 쪽으로 향했다.

 그날은 옐드라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마냥 끝도 없이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 * *

 

 

 “크허어억――!”

 

 해적들이 휘두르는 검에 사람들이 처참하게 쓰러져나간다.

 깨끗한 목재로 된 무대에 피가 튀어 물들었고, 이미 무대 앞의 관객석은 피바다가 되어있었다.

 쓰러져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부들이었다.

 

 “미로토러스!! 이게 뭐하는 짓이냐!”

 “렌티오스, 다시 해적단에 돌아와 주지 않겠어―? 나는 네가 무척이나 필요하단 말이지. 흐하하.”

 

 뿔과 박쥐 날개, 날카로운 꼬리.

 마치 악마 같은 외형과 더불어 황소의 가죽 같은 피부를 지녔으며 2미터가 훌쩍 넘는 큰 신장을 가진 마인이 기분 나쁜 웃음을 지었다.

 

 “미, 미로토러스……!”

 

 그와 대비되는 맞은편의 투르피스족은 작고, 유약해보였으며, 녹색의 피부가 그의 초식성을 대변하는 듯이 보였다.

 

 “한때 동료였던 정을 생각해서 세뇌시키진 않을 테니 말이지. 뭐, 어차피 부둣가에서만 살다시피 할 테니 그럴 필요도 없겠지만.”

 

 그가 발밑에 있는 시체들을 짓밟고 넘어가 렌티오스의 바로 앞까지 도달했다.

 그리고는 쪼그려 앉아서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호박색 눈동자와 무섭도록 작은 동공. 얼굴 자체는 미려한 형상이라지만 그의 눈과 외형은 그가 마인임을 쉽게 증명한다.

 억지로 가엾은 척 얼굴 표정을 지어보지만 그것은 마인에게 있어서 생리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

 

 “……크윽.”

 

 렌티오스가 그의 시선을 애써 회피하자 그제야 마인답게 비열한 미소를 짓는다.

 

 “그럼, 승낙한 걸로 알고 있겠어. 크큭.”

 

 미로토러스가 손짓하자, 그의 뒤에 우르르 몰려있던 선원들이 렌티오스의 양 팔을 잡고 끌었다.

 

 “이거 놔. 알아서 갈 테니까! 이 자식들아.”

 “후훗. 잘 생각했어, 렌티오스.”

 

 뒤돌아서 먼발치의 배를 향하던 미로토러스가 고개를 살짝 돌려 미소 짓는다. 이어, 그가 손가락을 튕기자 해적들이 렌티오스의 팔을 놓았다.

 ――――.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섬과 부둣가가 보이는 바다 위.

 

 “개코, 그러고 보니 어제 네가 순찰 맡은 구역에서 한 놈 도망갔다며? 그 꼬마년이었던가?”

 “닥쳐.”

 “천하의 개코가 사람을 놓치는 일도 있다니! 크카카캭!”

 

 짝발이 배꼽을 잡으며 해괴망측한 소리를 내며 개코를 비웃었다.

 

 “너희들, 좀 조용히 하지?! 말단 녀석들 주제에!”

 

 갑판의 한쪽 구석에 처박혀서 앉아있던 렌티오스가 대뜸 일어나 두 해적에게 소리쳤다.

 

 “――뭐야?”

 

 그러자 짝발과 개코, 특히 개코는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새로 들어온 놈이 나무라자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이 쥐새끼 같은 새끼가!”

 

 퍽―!

 개코가 주먹을 휘두르자 렌티오스가 손도 못써보고 가볍게 나가 떨어졌다.

 

 “줫밥 주제에!”

 “됐어, 그만 해. 죽이면 선장님한테 네가 죽을 걸. 크큭!”

 

 개코가 쓰러져있는 렌티오스를 짓밟으려 하자 짝발이 뜯어말린다.

 몇 대 주먹으로 때리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분이 안 삭혀지는지 씩씩거리는 개코였다.

 

 “퉷! 선장님이 힘들게 찾은 놈이니까 이 정도로 끝내는 거지, 안 그러면 넌 죽었어!”

 “가자고, 좀 있으면 입항이니까 준비해야 돼.”

 

 짝발이 개코의 어깨에 팔을 올리며 닻줄 쪽으로 걸어갔다.

 

 “근데 쥐새끼 같은 새끼가 뭐냐? 무식한 놈.”

 “너도 죽어볼래?”

 “――――.”

 

 점점 멀어지는 두 해적의 목소리가 렌티오스의 귀를 간지럽힌다.

 

 “케켓……. 젠장할.”

 

 이윽고 조타수가 닻을 내리라는 명령을 내렸고, 여러 명의 해적들이 속도를 조절하면서 닻줄이 감겨져있는 권양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망망대해.

 제법 더운 초여름의 바람이 사람 한 명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작은 배로 불어온다.

 초록색의 원피스를 입고 있는 앙고리아 소녀가 반쯤 탈진한 채로 배 위에 누워있다.

 

 “결국…… 못 찾았어…….”

 

 따가운 햇살을 가리기 위해 얼굴에 올려놓은 팔 밑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져있다.

 그 아래로는 사리물고 있는 입술이 보였고 그 입술만큼이나 꽉 쥐고 있는 주먹이 부르르 떨렸다.

 

 “1년 전 레드럭 해적단에 들어오면서까지 노력했지만 결국 엄마 아빠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어…….”

 

 소녀가 누군가에게라도 위로받고 싶은 듯이 허공에 혼잣말을 날려보지만 황량하게 느껴질 정도로 드넓은 바다 위에서는 대답은커녕 메아리조차 돌아올 일은 없었다.

 

 “어째서……. 분명 그 지하통로 쪽이라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소녀는 5년 전 가을, 레드럭 해적단에게 부모님을 뺏기고 나서 앙고리아족 치안병과 함께 아케리마을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소녀는 몇 년 간 활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싸우는 법을 배우면서 치안병을 통해 종종 레드럭 해적단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레드럭 해적단에서 선원모집공문을 아나크로즌에 돌렸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고, 부모님을 구하겠다는 일념만으로 무작정 아나크로즌으로 가 레드럭 해적단에 지원했다.

 ―당연하지만 해적생활의 시작은 소녀에게 순탄하지 않았다.

 소녀는 또래에 비해 아직 발육도 부족하고 키도 작았기에 앙고리아치고는 그렇게 예쁘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앙고리아는 세계에 알려진 종족 중에 평균적으로 가장 아름다웠기 때문에 소녀를 얕본 다른 녀석들에게 추행을 당하는 일도 적지는 않았다.

 그 때마다 소녀는 이를 악물고 스스로 몸을 보호하고 지켜내었고, 더 이상 소녀에게 덤비는 녀석은 없었다.

 그렇게 독하게 마음먹자, 약탈을 하는 일에도 앞장 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때마다 죄책감과 스트레스로 구역질이 나올 정도였지만, 결국 미로토러스에게까지 인정을 받았다.

 원수에게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지독하고 치욕스러운 일이었다.

 그렇게 토악질을 하고 죄책감을 느낄수록 모순적으로 미로토러스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었다. 인정을 받으면 받을수록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은 높아졌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어낸 정보를 합하면 합할수록 오히려 미궁에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자신도 모르게 중요한 열쇠를 빠트린 것 같은 ‘망각감’.

 그래도 멈출 수는 없었다.

 납치된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지하통로길 쪽.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찾을 수 없었고, 이미 되돌아가서 다시 찾아보기에는 늦고 말았다.

 사실은 이렇게 탈출한 것도 소녀가 생각하기엔 기적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젠 그만…… 포기하고 싶어…….”

 

 멀찌감치 있던 이그드라실의 경계선이 점차 가까워졌고, 배는 임해와 바다 사이의 절벽으로 향했다.

 곧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임에도 소녀는 숲 쪽으로 건너갈 생각조차 없다는 듯이 그저 가만히 있었다.

 허나,

 

 ‘우리 딸, 멋진 아크로마가 되어서 엄마랑 아빠한테 노래 불러 줘야해, 알았지?’

 

 12년 전 소녀의 부모님이 해주었던 말이 갑자기 떠오른 것은――.

 

 “……아직은 포기할 수 없어……!”

 

 배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찰나, 소녀가 힘껏 뛰어올라 절벽 너머 가까운 나무의 줄기 위에 올라섰다.

 ―부모님이 살아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원수의 우리 안에서 처절하게 찾아 헤매고 또 헤맸음에도 찾을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포기하는 편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찾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찾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분명히 있어. 분명히…… 어딘 가에서 날 기다리고 계실거야.”

 

 납치되어 들어오는 여성들은 계속 있었다. 그쪽 일을 담당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씩 목격했었다.

 게다가 죽이기 위해 사람을 계속 납치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죽이면 되는 일이기에.

 여성만 납치한다는 점에서 그 목적을 생각할 엄두조차 나지 않게 할 만큼 끔찍하게 느껴졌지만, 소녀는 다시금 희망이라는 끈을 잡았다.

 

 “――두통이…….”

 

 소녀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잡으며 나무 위에서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또 다시 시작되는 ‘망각감’.

 

 “뭘…… 하려고 했었지?”

 

 소녀는 단순히 스트레스나 혹은 병으로 인한 망각이라기에는 기분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마치 무언가가 자신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 일단 옐드라실 쪽으로…….”

 

 소녀는 나무의 머리꼭대기에 올라서서 멀찍이 보이는 웅장한 세계수를 바라보고는, 사뿐하게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건넜다.

 

 

 * * *

 

 

 소녀는 자신을 구해준 이상한 사람을 향해 돌아보았다.

 안경이야 흔히 있는 일은 아니어도 이따금씩 인간족 중에 끼고 있는 사람을 봤으니 그다지 놀랄만한 것은 아니었다.

 상의는 지금껏 전혀 보지 못했던 것. 그리고 하의는――.

 

 “이런 하의탈의 패션이 취향인 변태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라고……. 여기에는 다 말 못할 사정이 있어.”

 

 이파리들을 엮어 만든 해괴망측한 치마를 입고 있었다.

 

 “아―, 그러시구나. 죄송해요! 오해해서……!”

 

 소녀는 그에게 분명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게 맞기를 바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 나서 그가 이런저런 것들을 물어보기에 소녀는 사실대로 대답해주었다.

 ―도중에 해적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저희 부모님도 ――――, 해적들에게 납치――――.”

 

 또 다시 시작되는 망각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녀는 자신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흐어어엉! 너무 슬프잖아!”

 “네, 네?”

 

 그리고 그러한 망각감에서 깨워준 사람은 눈앞에서 자신만큼이나 슬퍼해주고 있는, 자신을 임해수로부터 구해준 그 사람이었다.

 

 “원래 여자아이는 동정하지 않지만, 이 오빠가 너만큼은 반드시 도와줄게……!”

 

 그 사람은 소녀를 안고 등을 토닥여주었다.

 ――――그리고 지금,

 

 “――정신 차려, 루리!!!”

 

 해적들에게 붙잡혀있는 그 사람이 동굴을 떠나갈 듯이 소녀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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