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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마술사
작가 : 크라피아
작품등록일 : 2017.7.23

떨고 있는 대주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공작은 사랑스러운 눈길로 소녀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옆 자리에 앉혔다. 소녀는 생에 처음 마차의 진동을 느끼며 이젠 시체밖에 남아있지 않은 마을을 바라보았다. 타오르는 눈동자의 불길은 서서히 잦아들며 마을의 풍경에서 점차 공작에게 이동했고 소녀는 마침내 공작의 눈을 마주했다.
“이름을 하나만 지어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그럴 작정이었다. 베아트리체.”

 
4화. 또 한명의 마술사의 제자 <完>
작성일 : 17-07-23 15:05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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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었다.

 몸에 드리운 병세는 날이 갈수록 그녀를 좀먹고 있었다. 새겨진 상처는 참혹했으며 그 모든 환경들이 잔의 목숨을 깎아내리고 있었다.

 황제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았다. 감옥 에서 죽는 명예로움 죽음은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치와 치욕을 맛 보여줄 생각만이 자리했다.

 이 날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그녀를 옹호하던 세력은 전부 내쳐버렸고 많은 성직자들을 땅에 묻어버렸다. 분명 지옥이라는 곳이 진정 존재한다면 그곳에서 손짓할 그들의 원망이 귀를 감돌고 있었다.

 쉴 새 없이 숨이 막혀왔다. 죄책감이 목을 졸라온다. 잠도 잘수 없고 식사를 할 수도 없는 매일. 그러니 바로 오늘, 눈앞의 잔이 불타는 광경을 바라보며 느낄 희열은 어느 때 보다도 쾌감을 느낄 것이다.

 불에 타며 살려달라 비명을 내지르고, 무죄를 선언하며, 목숨을 구걸하는 그녀의 얼굴을 본다면 무엇도 필요치 않았다. 다시 한 번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그저 멈춰버린 듯한 시간을 기다렸다.

 “잠시 화형이 시작되기 전에 대화를 해볼까.”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고고한 분위기와 어둠을 뿜어내는 남자를 보며 공포가 들끓기 시작했다. 뒷걸음질 쳐 도망가려 했지만 이미 자신을 지킬 모든 존재들의 목을 베어낸 그였기에 그는 도망조차 할 수 없었다.

 “이겼다 생각하는가 샤를?”

 “네놈… 나를 알고 있는 건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자라면 위험했다. 이곳은 적국. 만일 정체가 드러난다면 가족을 잃은 모든 이들이 뿜어낼 분노에 유린당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샤를은 품속에 감춰둔 단검을 꺼내 들었다. 마침 사람들의 시선이 대주교에게 쏟아져 있는 상태다. 미칠 듯 시끄러운 이 공간이라면 분명 도망 갈 수 있다.

 탈출 할 공간은 확보한 상태였으며 최악의 경우를 위해 뿌려둘 황금역시 지니고 있었다. 돈에 눈이 먼 자들이라면 분명 눈앞의 죽어가는 생명보다 더욱 빛날 황금이기에 자신이 가득했다.

 “그걸 찌르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야.”

 그러나 어느새 붙잡힌 손은 격차를 실감시켜 주고 있었다. 눈에 담긴 총명과 손에 담긴 힘이 압도되어 버린 바람에 샤를은 당황하여 몸을 바둥거리고 있었다.

 “목숨을 위협하지 않아. 그저 대답을 듣고 싶을 뿐이지.”

 “대체 네놈은 뭔데…!”

 “더러운 당신이라면 충분히 알 만한 이름이라고만 하지.”

 칠흑을 휘감고, 고고함을 풍겨댄다. 눈에는 총명이 깃들었으며 냉혹함과 강철을 지닌 사내. 더 이상 생각 할 것도 없이 눈앞의 사내의 이름은 분명 후스였다.

 “하하핫! 누군가 했더니 자네구만. 덕분에 편하게 일을 처리했다네. 내가 감사를 표하지 못했군.”

 샤를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후스의 이름은 익히 들었다. 잔을 구렁텅이에 밀어 넣었고 또한 가장 위력적인 마술사. 그에게 전할 감사는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흔들어졌다.

 “샤를, 당신은 이기지 못했어.”

 “무슨 소리를 하는 겐가. 조국은 승리했다. 또한 빌어 처먹을 잔은 저곳에서 불타겠지.”

 “과연 그것으로 끝일까?”

 후스의 몸에서 알 수 없는 어둠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분노를 담은 신체에선 위압감이 느껴졌고 어느새 몸을 적신 땀이 차갑게 몸을 식히고 있었다.

 “불쌍하군. 자네는 현명하네. 그리고 그 현명함이 평생토록 자네를 놓아주지 않겠지. 그녀가 당신에게 바쳤던 헌신을 잊지 못하고 신음할 걸세.”

 “하! 고작 그런 이유로 내가졌다고 말하는…….”

 “그래, 기쁘겠군.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받친 소녀의 등에 비수를 꽂아 넣고 열심히 웃게나.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털어낼 대상은 어디에도 없겠지만.”

 그 말을 끝으로 후스는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사라지고 없었다. 한순간의 꿈에 빠져든 감각에 샤를은 자신의 얼굴을 꼬집어보았다. 아픔은 선명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말도 선명히 남아있다.

 “내… 내가 이겼어.”

 그는 승리했다. 이제 그의 왕권을 위협한 소녀는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승리를 단언한 순간 그는 자신의 등 뒤를 바라보았다.

 피가 얼룩진 그곳엔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걸어온 승리의 길에 뿌려진 핏자국이 발을 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이겼단 말이다!”

 그는 잔을 바라보았다.

 발가벗겨져 유린당하는 잔을 바라보았다.

 숨이 막힐 듯한 눈동자는 고통에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눈동자는 자신과 마주하지 않았다. 손을 휘젓고 누더기를 벗어 얼굴을 내보였음에도 그녀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제야 샤를은 무릎이 꿇려왔다.

 절망하여 눈물을 쏟아내었다.

 주변의 사람들은 영문을 모른 채 등을 두드려 왔다. 그러나 그들이 건네는 위로의 말은 들려오지 않았다. 단지 한 가지 깨달음만이 그를 유린하고 있었다.

 단 한순간도 그녀는 자신과 싸우지 않았음을. 자신은 그녀의 적조차 되지 못했음을. 이젠… 사과조차 할 수 없음을.

 

 ***

 

 사람들이 시선이 느껴진다.

 수치심에 얼굴이 오른다. 바람이 전신으로 느껴지는 신체는 미약하게 떨려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은 용서치 않겠지. 단호히 자신을 밀어 넣어 불어 태워버릴 것이다.

 원망은 없었다. 그저 불쌍한 자들이므로.

 “그래도 한 가지 후회는 남는군요.”

 그녀를 호송하던 병사는 애써 귀를 막았다. 그녀는 마녀다. 감히 신의 이름을 들먹거린 이교도에 불과하다. 말을 붙이면 현혹당하여 분명 사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결국 병사는 입을 열어 잔에게 질문을 던졌다.

 “무엇이 후회스럽지?”

 “보답하지 못한 것.”

 화형대에 끌려가는 그녀는 그 말을 남기고 떠나갔다. 병사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먹먹함이 주변의 공기를 압도하고 있었다.

 영문도 알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이 터져 나왔다. 마녀에 현혹 당했다며 자신을 질책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무너져 버릴 것 같았다.

 “불을 붙여라!”

 작은 불씨는 거대한 화염이 되기 시작한다. 타들어가는 짚더미는 연기를 내 뿜으며 마녀라 불린 소녀를 태워가기 시작한다.

 고통스러웠다. 최고의 고통이 불에 타는 상처라고 했던 포리엔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역시 그에게 배운 모든 것은 대단했다며 살며시 웃어보였다.

 잔은 다시 한차례 주변을 둘러보았다. 수많은 사내들과 여자들이 돌을 집어던지고 저마다 한마디씩을 하며 그녀를 조롱하고 있었다. 타오르는 불길이 잔재를 흩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퍼져나간 불씨, 그 작은 빛의 궤적을 따라 고개가 움직였다. 그저 본능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맡겼다.

 “후훗…….”

 시선을 마주했다.

 한심할 정도로 울고 있는 남자와 시선을 마주했다.

 조금 야위었다. 얼굴에는 피폐함이 감돌고 있었다. 분명 술을 마셔서 취기에 빠져들었는지 얼굴이 붉었다. 그렇게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도 말이다.

 그와 만난다면 많은 후회를 내뱉고 감사에 고개를 숙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저 웃음밖엔 나오지 않았다. 타오르는 불길도 그 행복의 감정만은 불태울 수 없었다.

 머릿속은 아득해졌으며 그저 미소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눈이 젖어들기 시작했다.

 울어주고 있었다. 수차례 밀어내고 배신하고 또 마음대로 그에게 기댔음에도 그는 이런 자신을 위해 울어주고 있었다.

 아직 심장은 뛰고 있다. 말은 할 수 없어도 눈빛은 남아있다. 타들어가는 불길이 몸을 집어 삼켰고 몸을 두드리는 부지깽이가 거추장스럽지만 그래도 감정은 아직도 남아있다.

 ‘마지막 순간 까지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분명 평생토록 전하지 못했겠죠. 하지만 전하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간직했습니다. 잊지 않고 당신을 기억했습니다. 잠을 잘 때면 당신을 그렸고. 당신의 온기에 따듯했습니다. 시간은 지나가겠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언제까지나 변치 않을 겁니다.'

 타들어가는 불길의 고통 속에서 그녀는 아주 작게 입을 열었고 누구도 듣지 못했지만 숨김없이 감정을 담아 고백을 털어놓았다.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사랑했습니다. 나의 스승, 나의 친구 포리엔트…….”

 

 그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루앙에는 수많은 비둘기들이 모여들었다. 하루 종일 하늘을 매웠다.

 분명 그것은 위로와 비탄에 빠진 모든 이들의 심정을 대변해 주고 있었을 것이다.

 

 ***

 

 “과연 마지막 순간 그녀는 무엇을 위해 웃었던 걸까.”

  포리엔트는 술잔을 쓰다듬으며 취기를 토해냈다.

 “그녀에게 마술의 길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분명 살아있었겠지.”

 “그래, 마지막 순간 웃으면서 나에게 죄책감을 남긴….”

 “바보에요!?”

 결국 듣다 못한 베아트리체는 포리엔트의 뺨을 후려갈겼다. 꽤나 힘이 실렸는지 포리엔트의 얼굴에는 붉은 자국이 새겨졌으나 용서할 생각은 전혀 없는지 베아트리체는 화를 내고 있었다.

 “우리 제자는 답을 낸 것 같군.”

 “나중에 꼭 화낼 거예요. 후스.”

 분명 후스는 이 말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데려왔을 것이다. 자신의 입으로 말한 들 눈앞의 한심한 남자가 들어먹을 리 없었기에.

 “여자잖아요…….”

 “…….”

 “여자라구요!”

 포리엔트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답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신을 사랑해준 그녀를 구해주지 못한 죄책감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못했는걸.”

 “그거면 되요……. 많은걸 바라지 않으니까요.”

 분명 자네트는 행복했을 것이다.

 슬프고 고통스럽더라도 그것이면 충분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그가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려준다면 그저 행복했을 것이다. 그 결말이 끝끝내 비극일지라도.

 “내기는 졌군.”

 포리엔트는 웃었다. 이기적일지라도 행복했기에.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지.”

 “그 전에 이거나 받게나.”

 후스는 작은 단지를 건넸다. 꽤나 가벼웠고 무서울 정도로 수수했다.

 “빼돌리느라 고생했어.”

 “…….”

 “소원이에요, 지금 당장 일어나서 이 가게를 나가요. 그 다음은 말 하지 않아도 알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포리엔트는 고개를 끄덕였다. 후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은 채 그가 내민 단지를 붙들고 가게를 뛰쳐나갔다.

 “자. 그러면 이제 혼나야겠지.”

 “기대하세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베아트리체는 후스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볼에 느껴지는 감촉에 후스는 적잖이 놀라 평소에는 잘 내지 않는 소리까지 내뱉었다.

 “숨김없이 말합니다. 이제 부터 저에게 미치게 만들겠어요. 후스.”

  얼굴을 붉힌 베아트리체는 곧바로 가게를 뛰쳐나갔다. 조금 취하긴 했었어도 부끄러움은 남아있었으니.

 

 ***

 

 “꿈을 이뤘구나 자네트. ”

 마술사들이 지닌 소망은 강렬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소망을 이룬 적은 없었다. 그들의 소망은 터무니없고 또 그 터무니없는 욕망을 이루어내기에 시간은 많지 않았기에.

 그러나 한 소녀만큼은 이루어냈다.

 거창한 조국의 안녕 따위가 아닌. 그저 하나의 감정을 전했고 끝끝내 만족하며 눈을 감았다.

 포리엔트는 손에 쥔 재를 떨어뜨렸다. 그녀는 강물에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강물이 어디까지 이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많은 여행을 할 것이다.

 “아마 지금의 네가 날 보면 잔소리를 하겠지. 술도 마셨고 수염도 덥수룩하니 말이다.”

 어느새 마술은 돌아와 있었다. 분명 후스의 배려일 것이다. 끝까지 대단한 녀석이라 생각하며 포리엔트는 수염을 밀어내고 남아있는 재를 뿌렸다.

 “그 강물이 물이기는 해도 다른 마음은 가지지 말아라? 네가 좋아할 물의 마술사는 여기 있으니까.”

 단지가 바닥을 보일 때 쯤. 희미한 감촉이 느껴졌다. 단단하고 작은 것이 만져졌다. 십자가가 새겨진 반지를 움켜쥔 포리엔트는 그것만큼은 차마 물에 보내지 못했다.

 “그럼 또 잔소리를 기대하면서 나도 조금 고집을 부려보마.”

 목적을 잃었고, 제자를 얻었다. 그리고 그 제자를 잃고서야 다시금 생겨난 목적이 마음을 다잡았다. 그녀에게 선물했던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보였다.

 그날 이후 물의 마술사는 로마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그 누구도 물의 마술사를 보았다는 소문조차 꺼내지 못했다.

  다만, 한심한 사내가 오를레앙의 성녀의 오명을 씻기 위해 돌아다닌 다는 소문만이 들려왔다. 분명 그 한심한 사내의 손에선 반지가 빛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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