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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이 책의 내용은 미정입니다.
작가 : Beastic
작품등록일 : 2017.7.11

Bㅣ딱지, GL딱지, 빨간 딱지가 붙은 책들을 사랑하는 여인 아실리페 그레인

그 사랑을 현실화 하기 위해 책방을 내고, 그 안을 자칭 성물, 타칭 딱지 붙은 책들로 가득 채운다.

오늘도 불철주야 성물들을 동지들에게 팔고, 조물주님들에게 사들이며 열심히 성지를 가꾼 그녀는 길거리에서 만난 노파로 부터 새하얀 책을 사게 되는데...

소심한 영애의 아찔한 상상! 내가 상상을 하는 것인지 자살 행위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

목숨 걸고 책에서 빠져나가야하는 앙큼살벌 로맨스

 
Chapter 2 질투와 배덕감의 사이(12)
작성일 : 17-07-23 11:20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6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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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나는 내방의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켰다. 창문 밖에는 달빛만 조용히 내려앉았다. 나는 두 손이 하얗게 질리도록 이불을 꽉 쥐었다.

 

 나와 태자가 무도회장에 가지 않은 일 하나로 황후마마가 변을 당했다. 나란 년은 이제야 마법의 무서움을 깨닫고 어깨를 떨었다. 기사들이 가져온 소식은 그곳에 있는 모두의 움직임을 멎게 하였다. 그리고 곧 태자와 오닐은 오러를 운용하여 술기운을 몰아냈다. 나는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 생각이 들고 겁도 나서 눈물을 그야말로 폭포처럼 흘렸고, 태자는 기사에게 자세한 사정을 묻다가 나의 흐느낌을 듣고는 등을 돌려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한심한 표정을 지으며 내 이마에 딱밤을 날렸다.

 

 [뭐...히으으.. 뭐예...요! 이 사.. 상황에서 히끗 장난칠 생각이 들어요?]

 

 [지독한 마법에 걸리고도 이런 상황 하나 상정 하지 못한 영애의 지능에 감탄할 뿐이야.]

 

 [뭐라고요?!]

 

 [정신 차려. 어차피 오늘이 지나면 어머니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 올 거야.]

 

 [지금 전하의 어머니가 다치셨다고요!]

 

 [알아. 그러니까 막아야지. 그리고 잡아야지.]

 

 [어떻게 그렇게 침착하죠?]

 

 [나는 이 공국의 황태자니까.]

 

 그는 당당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 미소는 나 같이 눈치 없는 년이 봐도 아프고 힘들어 보였다. 그런 표정을 짓는 태자에게 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붙일 수 없었다. 공녀 동생도 생각에 잠기더니 곧장 자신의 집으로 가서 몇 가지를 더 알아보겠다며 사라졌다. 그렇게 태자와 오닐도 사라지고 가게 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해졌다. 아, 토끼 사제만이 내 옆에 남아.

 

 “와우. 토 냄새.”

 

 이러고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나처럼 어린 아이는 끼면 안 되겠지. 그래도 언니 도움 필요하면 도와줄게.’ 하는 말에 나는 고개를 젓고는 가게 문을 닫았다. 그리고 토끼 사제의 위로를 들으며, 그녀를 아카데미에 데려다주었다.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나는 내 손목에 감긴 흰 띠를 저주하며, 손목이 빨개질 정도로 쥐고 걸었다.

 

 ***********

 언제 잠들었는지 다시 눈을 뜨자. 창문 밖의 정원이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자신의 색을 뽐내고 있었다. 나는 이불을 밀어 넣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대 앞에 앉았다. 지금 나의 얼굴은

 

 “엄청난데?”

 

 황태자가 나를 잠 못 이루게 한 황궁 습격 사건 때 보다 더 가관이었다. 이번에는 정말 과장 하나 없이 어디서 머리채를 잡고 쌈박질이라도 한 것 같다. 머리는 산발에 얼굴은 퉁퉁 부어 있었다. 정신을 놓을 정도로 잠들어서 그런지 너무 잘 잔 듯하다. 나는 세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욕실로 발을 옮기려고 일어서니 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또도도도또도도독똑똑똑똑-

 

 흠, 왠지 어제도 들어 봤던 노크 소리인데? 나에게 생각할 시간도 안주겠다는 듯이 문이 벌컥 열렸다. 내 방의 문을 열고 들어온 유리카는 얼굴뿐만 아니라 온몸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아...아가씨!”

 

 “그래 네 아가씨 여기 있다.”

 

 “그 태.....태... 어? 아가씨 얼굴은 또 왜 그러세요? 설마 어제 또!”

 

 “불온서적 안 봤어! 아니 넌 무슨 내가 매일 밤마다.”

 

 “보시잖아요.”

 

 그...그래 그렇게 진지하게 쳐다보지 마렴. 내가 하고 싶은 말도 도로 들어가겠다. 그래도 역시 나의 전담 시녀이자 소울메이트. 저 몸 상태로 보아하니 태자가 온 듯한데, 나의 얼굴부터 신경 쓰는구나. 그래. 유리카 너는 혹시라도 이 마법 안에서 죽지 마렴. 한 번 본 황후마마의 변고에도 이렇게 슬픈데. 네가 그렇게 된다면 난 완전 폐인이 될 거야.

 

 “얼굴이 오크에서 오우거로 진화했군. 영애.”

 

 “아니. 왜 또 허락 없이 들어오는데요? 나 지금 잠옷이거든요!”

 

 “또요? 아니 태자 전하! 어찌 영애의 방에...”

 

 “들어 오냐고? 괜찮아 나와 네 주인은 볼 꼴 못 볼꼴 다본 사이니 나가 있어라. 인외 가슴. 아 그러고 보니 너 이름은...”

 

 “전하! 하아. 나가 있어 유... 아니.”

 

 휙휙-

 

 나는 이 음탕한 태자에게 유리카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기 위해 유리카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유리카는 나와 태자를 번갈아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는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내 방에서 나갔다. 대체 이놈의 태자는 우리 집에 출입증이라도 있는지 아주 내방에 자유자재로 드나든다. 태자는 내 방을 다시 한 번 쓱 본 다음 쇼파에 앉았다.

 

 “그 오우거 같은 얼굴을 보니 새벽을 어떻게 보냈는지 눈에 선하군.”

 

 “그게 무슨 소리죠!”

 

 “뭐, 그 소심한 성격에 잠도 못자고 눈물만 질질 흘리고 있었겠지.”

 

 태자야 아니야. 사실 금방 잠들었어. 그냥 내가 봤을 때, 이번에는 너무 자서 부은 것 같아. 사람이 너무 충격을 먹고 쓰러지면 ‘까무룩’ 소리를 낸다잖아? 딱 내가 그 상태로 잠들었거든.

 

 “아니에요. 근데 어제보다 일찍 오셨네요?”

 

 “뭐, 일찍 움직여서 나쁠 건 없지.”

 

 나는 태자의 눈치를 살살 보면서 평소처럼 드잡이 질을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저... 그런데, 황후마마는 괜찮으신 거죠?”

 

 태자는 팔짱을 끼고 나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아니 얘야 왜 그렇게 쳐다보니. 혹시 걱정해주는 나에게 반했니? 아니 뭐 내가 지금 막 자고 일어난 쌩얼이지만 본판이 꽤나 훌륭해서. 뭇 영식들이 지금 내 모습을 보면 발기 찬 아침을 맞이하기 딱 좋지만. 우리 지금 심각한 이야기 하려는 거 아니니? 그렇게 쳐다보면 못써.

 

 “오우거가 걱정을 다하고 드디어 사람이 되려나 보군. 영애.”

 

 그렇지? 역시 넌 나의 예상을 뒤집지 않는 미친놈이구나. 하, 진짜 얼빠인 내가 잘못이지? 그렇지?

 

 “그... 그렇죠? 그래서 황후마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건강하시다.”

 

 “다행이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야 이 마법에서 빠져나가고 싶은 생각이 드나?”

 

 “네. 근데 저 처음부터 빠져나가고 싶었어요!”

 

 “?”

 

 “한 삼할 정도 아니 너무 많나? 일할? 음 너무 적은데. 아 이할 정도! 즐기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요.”

 

 “그래도 솔직하군. 거짓말하면 좀 맞고 시작하려고 했는데.”

 

 네가 그러고도 남자니? 아니 그 이전에 인간이니?!!! 무슨 거짓말 좀 하면 어떻다고 때리고 시작해. 정말 너 그러다가 나중에 결혼해서 아내 패는 남편 되는 거 아니니? 이 누나는 네가 매우 걱정이란다.

 

 “그런데, 범인은 누군지 아셨나요?”

 

 황태자는 내가 물 잔에 물을 따라 건네자 바로 물을 마셨다. 목젖이 상하 운동하는 것이 참 탐스럽구나. 얘야.

 

 “아니. 하지만, 어디서 온 녀석들인지는 알아냈지.”

 

 “저도 알 수 있을까요?”

 

 “동쪽 국경선을 놓고 한창 대립 중인 사막 연합.”

 

 “사막 연합이요? 그 야만족들이 황후마마를 습격한건가요!”

 

 “목소리가 커 영애. 그냥 추측이다. 어머니는 단 한 번의 공격 그러니 독침에 맞고 쓰러지셨다. 문제는 그 독이지. 그건 오직 사막의 ‘공저 전갈’에서만 볼 수 있는 독이었다.”

 

 “저도 들은 적 있어요. 공저 전갈이 가진 독은 특수해서, 그냥 쏘인다면 피부가 붓지만 그걸 사막의 부족들이 특수한 방법으로 변환 시키면.”

 

 “극독이 되지.”

 

 황태자와 나는 잠시간의 침묵을 느끼며 각자의 생각에 빠졌다. 나는 아카데미에 다니던 시절 배웠던 사막 연합에 대해서 떠올렸다. 50년이 넘게 치열하게 싸웠던 사막 연합과 공국은 사막 연합의 후계자 문제로 잠시 소강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 사막 연합의 주인이 새로 정해졌다고 신문으로 접했다. 그런 시기에 공국의 황후에 대한 사막 연합의 테러라니.

 

 “뭔가 이상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사막연합은 이제야 내정을 다지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빨리 공국을 건드릴까요? 새로운 주인이 아직 연합에서의 입지도 다 다지지 못했는데?”

 

 나의 질문에 태자의 눈에는 이채가 띠었다. 나는 그의 말이 계속 나오지 않자 고개를 옆으로 갸웃거렸다.

 

 “놀랍군. 오우거의 머리로 거기까지 볼 수 있다니.”

 

 “......”

 

 아 진짜 이 개객끼. 하. 그래 넌 언제나 마이웨이구나. 이렇게 중요한 일에도 이런 농지꺼리를 치고 싶니? 아니지. 아마 이 녀석 정말 날 오우거로 보고 있는 거 아냐?

 

 “하루사이에 닭 대가리에서 많이 늘었군 영애.”

 

 “전하! 저도 공국의”

 

 “영애라고? 알았다. 이제 조금은 인정해주지.”

 

 “고맙네요!”

 

 “네 말대로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지. 하지만 그 새로운 주인의 성향이 공격적이라면, 내부의 반란의 싹을 공국과의 전쟁으로 쳐내려고 할지도 모르지. 공공의 적은 항상 내부의 결속을 불러오니까.”

 

 “그렇군요. 그럼 오늘 어떡하실 건가요?”

 

 “오늘따라 적극적이군. 영애?”

 

 “황후마마가 그렇게 되신 건 제 책임도 크니까요.”

 

 “......”

 

 “전하. 그냥 오늘 무도회장에 가서 분홍 글씨 부분을 연기하면 안 되나요? 저희가 테러범을 잡는데 실패해서, 황후마마가 다시 변고를 입으시면 전 이번에 정말...!”

 

 “그럴 수는 없지. 개인인지 집단인지 모르지만. 분명한건 녀석들은 반복되는 이 날 틀림없이 나타나겠지.”

 

 나는 태자의 눈을 간절히 바라보았다. 태자는 차가운 분노가 담긴 붉은 눈으로 담담히 말을 이어갔다.

 

 “때문에 이 반복되는 하루에 녀석들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나는 영애에게 감사하고 있다.”

 

 “무슨?!”

 

 “녀석들은 나를 노리는지 어머니를 노리는지 모르지만 오늘을 네 말대로 그냥 넘어간다고 그 녀석들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까?”

 

 “!”

 “오늘을 무사히 넘기면 녀석들은 기회를 보다가 다시 나타날 것이고. 그 때는 이런 기회도 없겠지.”

 

 “그래도...”

 

 툭.

 

 나는 무릎위에 올린 두 손을 꽉 쥐고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나의 말을 막 듯, 내 머리 위에 차갑지만 부드러운 손이 올라와 천천히 머리를 쓰다듬었다.

 

 “누가 그러더군. 그런 표정을 지으면 안아주는 거라고. 그리고 그렇게 친하지 않으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라고 말이야.”

 

 나는 그의 위로 아닌 위로를 받으며 눈을 흘겼다.

 

 “우리 이제 좀 친하지 않나요?”

 

 “왜 안기고 싶나?”

 

 “절대요! 전하 품에 안길 바에는 공녀님 품이 백배 천배는 낫네요!”

 

 “그거 고맙군. 나도 오우거를 안는 성벽은 없어서.”

 

 “이런. 미..”

 

 “미?”

 

 나는 다시 고개를 돌리고 방문 쪽을 바라보았다.

 

 “미안해요. 태자 전하에게도. 수없이 말했지만, 정말 미안해요.”

 

 “알고 있으니. 다행이네. 아실리페 그레인 어머니에 대해서는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 네 잘못이 아니다.”

 

 “감사합니다...”

 

 “손수건이라도 빌려줘야 하나?”

 

 “아 진짜! 이럴 때는 말없이 빌려 주는 게 매너라고요!”

 

 “아 오우거를 대할 때의 매너는 배운 적이 없어서. 실례 했군. 영애.”

 

 하, 진짜 반하고 싶어도 반할 수가 없네! 정말 너랑은 정을 붙이라 해도 못 붙이겠다. 망할 태자야!

 

 “됐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전하?”

 

 “이제야 기운이 넘치는 군. 뭐 어제랑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남은 시간이 3일이니 제대로 써 봐야지.”

 

 “그럼 오늘도 출근하나요?”

 

 “가게를 대신 봐줄 사람은 없나.”

 

 “흠, 몇 명 생각나긴 하는데... 워낙 특이한 사람들이라.”

 

 “영애보다?”

 

 “어떤 의미에선 그렇죠?”

 

 “봐주기만 하면 돼. 최대한 어제의 상황과 맞추면 되니까.”

 

 “네 알겠어요. 그럼 저희는 뭘 하죠?”

 

 “어제 오닐도 에일린도 각자 알아낸 것이 있을 것이니 우리 넷이서 움직여야지. 일단은 오전에 기사단에 가서 어머니를 호위할 기사들을 더 증원했다.”

 

 “그럼 저희 넷만으로 피습을 한 범인들을 쫓는 건가요?! 위험하지 않을까요?”

 

 태자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헛웃음을 짓고는 나를 내려다보았다. 어이 태자 어째 눈빛이 다시 널 처음 만난 순간으로 돌아간 것 같다? 그 건방진 눈빛은 뭐야! 그 무시하는 눈빛은 뭐냐고!

 

 “정말 영애의 어리석음 어디까지 일지 그 끝을 알 수 없군.”

 

 “또! 무시하지 말라고요 전하!”

 

 “네가 그런 행동을 안해야 무시를 안 하지. 오닐은 나의 직속 기사이며 ‘큐렌 기사단’의 기사단장이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소드 마스터의 벽을 느끼고 있지. 그리고 에일린은 18살의 어린 나이에 차기 백색 마탑주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지. 마법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또래 중 가장 발군이라고들 하지.”

 

 “그건... 그렇죠.”

 

 와우, 그렇게 두고 보니 엔트리가 엄청 난대? 웬만한 부대 한 두 개는 쌈 싸 먹겠네? 그런데 오닐이 27살이구나. 처음 알았네. 오닐도 엄청 동안이구나. 잠시만 오닐 이 자식 이제 보니 도둑놈 플러스 로리콘이네? 공녀가 18살인데 짝사랑? 와 그렇게 안 봤는데. 공녀가 가까이 못 오게 한 이유가 있었네!

 

 “그리고 나. 영애가 읽는 불온서적에도 황태자라는 캐릭터가 문무양도에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캐릭터지 않나?”

 

 “아 네 뭐. 제가 읽는 책에는 대게 그렇죠.”

 

 “현실도 소설과 별 반 차이가 없지.”

 

 와 자기 자랑을 이렇게 고급지게 하는 시키는 첨보네. 역시 잔 대가리의 제왕답다. 어떤 의미로는 칭찬 한다 태자야. 정말 어떤 의미로는.

 

 태자는 내게 한 발짝 다가오며, 허리를 숙여 내 눈을 맞췄다.

 

 “그리고 나는 지금 화가 나있지. 이래도 부족해보이나?”

 

 “네. 아 네? 아니요! 절대요! 어휴 그럼 그 녀석들은 잡히기만 하면,”

 

 “즉결 처형이다.”

 

 그렇죠? 역시 태자님답네요. 그렇다고 옆에 있는 제가 쓸모없다고 칼로 치지는 마세요. 저 죽으면 님도 죽어요. 그래요 가봅시다! 우리 천사님을 두 번 고생시킬 수는 없죠!

 

 무엇보다 내 인생의 장르는 호러가 아닌 알콩섹콩 이라고요!

 

 왕자와 기사, 마법사 그리고 대사제의 알콩섹콩을 위한 파티.

 

 오닐은 도둑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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