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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黑白나무
작가 : 미쓰제이
작품등록일 : 2016.8.20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장 9절 말씀)

이 문구를 보고 생각해낸 소설 입니다.
(소설은 소설일뿐 오해하지 말자!)

 
1. 하얀 나무
작성일 : 16-08-20 14:22     조회 : 563     추천 : 0     분량 : 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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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은인이여,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지?

 

 = 하얀 나무.

 

 - 아니 그대의 정체가 아닌 은인의 이름을 묻는 것이다.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말에 하얀 나무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 ...이름이란 게 뭐야?

 

 

 그에 그는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하얀 나무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곧 친절하지도 않았지만 비웃지도 않은 처음 그대로의 목소리로 말했다.

 

 

 - 이름이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지. 내 이름은 천유(天有). 은인이여, 그대의 이름은 무엇이지?

 

 

 표정없던 하얀 나무의 얼굴이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울고 싶지만 어떻게 울어야 할지 모르는 아이처럼.

 

  - 첫 번째 만남 中

 

 ==========================================

 

 

 사막과도 같은 주황빛의 모래들만이 보이는 보이는 척박한 땅.

 

 뜨거운 열기와 공기 중의 아지랑이로 시야마저 흐릿한, 작은 생명하나 숨쉬지 않는 메마른 땅에 어느 순간 한 생명이 싹 트기 시작했다.

 

 마실 물도 시원한 바람도 말 걸어주는 이도 없이 그저 한없이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볕만이 존재하는 땅 위로 그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새하얀 새싹 하나가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었다.

 

 

 너무 작고 여려 금방이라도 생명을 잃을 것만 보이는 고귀한 생명.

 

 드넓은 땅 위의 그 작은 생명의 존재는 너무나도 희미해 있는지조차 알기 어려웠지만 주변이 알지 못할 정도로 아주 조금씩 기적을 일궈내기 시작했다.

 

 

 하얀 새싹은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느리게 자라났지만 무서울 정도로 끈질기게 저 혼자만의 힘으로 자라났다.

 

 사람의 손톱보다도 작았던 싹은 어느 덧 새끼손가락 길이만큼 자라났고, 새끼손가락 길이만 했던 싹은 또 한 번 손바닥만큼 자라났다.

 

 너무 가느다래 툭 치기만 해도 꺾일 것만 같았던 줄기가 조금씩 굵기를 키워나갔다.

 

 팔랑팔랑 벚꽃 잎과도 같은 부드럽고 약한 잎도 저가 성장했음을 알리 듯 크기를 키워 생기를 피워나갔다.

 

 

 해가지고 해가 뜨고.

 

 척박한 땅의 계절은 오로지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전부였지만 몇 번이고 바뀌어가는 햇수가 늘어가는 동안 금방이라도 꺼질 듯한 작은 생명은 스스로의 존재감을 피워나갔다.

 

 그런 그 작은 생명체가 유일하게 달라지지 않은 건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새하얀 모습이었다.

 

 .

 .

 .

 

 시간이 흘렀다.

 

 감히 짧은 삶을 살아가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들이 입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긴 시간이.

 

 작고 새하얀 생명 하나가 살아 숨쉬었던 척박한 땅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갔다.

 

 

 '사박 사박'

 

 

 작고 새하얀 발이 파릇파릇한 초록빛의 잔디를 밟았다.

 

 아직 작고 어리다고는 하나 그 작은 발 역시 무게가 있을 법한데도 푸른 잔디는 인사하듯 가볍게 고개만 숙일 뿐 짓눌리지 않았다.

 

 

 "미안. 잔디야. 그리고 고마워."

 

 

 도톰한 핑크빛 입술이 오물대며 푸른 잔디를 향해 사과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에 잔디가 대답하듯 미약하게 흔들리며 부드럽게 작은 발을 간지럽혔다.

 

 

 작고 새하얀 손이 하늘을 향해 뻗어 눈부시게 내리쬐는 햇살을 가렸다.

 

 손이 만들어낸 작은 그늘 밑으로 에메랄드 빛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렀다.

 

 그에 태양이 사과하듯 새하얀 구름들을 불러 자신의 모습을 가렸고 그 사이로 조심스레 살짝 모습을 드러내었다.

 

 

 "고마워, 태양아. 네가 조금 만 덜 빛났다면 너를 마주 볼 수 있을 텐데."

 

 

 감사함과 안타까움이 섞인 목소리가 공기 속에 섞여 그 음성을 퍼뜨렸다.

 

 

 '솨아아아아'

 

 

 시원하지만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바람이 불며 짧은 새하얀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갑작스러운 바람에 에메랄드 빛 눈동자를 보이던 눈꺼풀이 감겼다.

 

 기다랗고 새하얀 속눈썹이 또 다른 그늘을 만들어 냈다.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휘날리는 새하얀 머리카락에 햇살을 가렸던 작은 손이 그늘을 없애고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겼다.

 

 

 "응, 위로해줘서 고마워, 바람아."

 

 

 노래하듯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오는 미성에 답변하듯 바람이 아이의 주변을 춤추며 사라졌다.

 

 바람이 사라지자 감고 있던 눈꺼풀이 천천히 뜨여졌다.

 

 

 '사박 사박'

 

 

 하얀 아이가 움직였다.

 

 한 걸음, 두 걸음 아이는 눈앞에 초록빛 잔디가 아닌 주황빛의 척박한 땅이 발끝에 닿을 때까지 계속해서 걸어 나갔다.

 

 마침내 발끝에 기름지지 않은 메마른 땅에 닿았을 때 아이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았다.

 

 

 '솨아아아아아'

 

 

 "응. 나도 알아."

 

 

 바람이 말했다.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어쩌면 잔인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아이는 그것이 당연하다는 마냥 아무런 슬픔조차 표현하지 않았다.

 

 마치 순리에 순응하는 듯한 그 목소리에 바람은 그저 아이의 뺨을 어루만져 줄 뿐이었다.

 

 

 "그래도 처음보다 훨씬 커졌어. 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아이는 기억했다.

 

 숨조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메마른 땅에서 태어난 그 때를.

 

 발을 뻗는 것도 손을 내미는 것조차도 고통스럽고 힘겨웠던 그 곳에서 아이는 눈을 떴고 숨을 쉬었다.

 

 아이가 처음 본 것은 뜨거운 태양도, 뜨거운 바람도, 새파란 하늘도 아닌 주황빛의 메마른 땅.

 

 그 넓은 땅 위에 홀로 있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하얀 새싹은 슬픔을 몰랐다. 외로움도 몰랐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홀로 그렇게 있었으니까.

 

 뜨거운 태양과 뜨거운 모래 속에서 또 다시 하루를 버티던 하얀 새싹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하얀 새싹은 힘들었지만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하얀 새싹은 뜨거운 태양이 사라지면 차가운 달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

 

 온 몸이 불타오를 것 같은 더위가 가시면 온 몸이 얼어버릴 것 같은 추위에 온 몸을 긴장시켰다.

 

 그런 하얀 새싹의 위로 희미하지만 뚜렷한 달빛이 비추었다.

 

 그 때 하얀 새싹은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왜 눈물을 흘렸는지 지금까지도 알지 못했지만 그 때의 하얀 새싹은 자신의 둘러싸고 있는 모래가 젖을 만큼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하얀 새싹은 잠들었다.

 

 꽤 오랫동안.

 

 

 몽롱한 정신으로 눈을 깜빡이며 일어난 아이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부터 무언가가 숨 쉬고 있음을 느꼈다.

 

 아니, 숨쉬기 시작함을 느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주황빛 메마른 대지에서 자라나는 초록빛의 푸른 잔디.

 

 아주 조금이었지만 아이가 앉아있는 중심으로 푸른 잔디가 자라났다.

 

 잔디는 아이가 자라날수록 그 면적을 조금씩 넓혀나갔고 지금의 풍요로운 초원이 되었다.

 

 오직 아이를 위해 태어난 것 마냥 아이의 중심으로만 생명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조그만 더 기다리면 나는 혼자가 아니게 될 수 있는 걸까?"

 

 

 아이는 슬픔을 몰랐다. 외로움도 몰랐다.

 

 다만 혼자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태양이 말했다.

 

 아이야 너는 혼자구나.

 

 

 바람이 말했다.

 

 아이야 너는 혼자구나.

 

 

 초록빛의 푸른 잔디들이 말했다.

 

 너는 언제나 혼자구나.

 

 

 그제 서야 아이는 알았다.

 

 아, 나는 혼자구나.

 

 

 어렸을 적, 그러니까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적 아이는 그들에게 물어봤다.

 

 혼자가 뭐야? 라고.

 

 모든 이들이 말했다.

 

 혼자라는 건 다른 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않거나 하나만 있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나는 혼자가 아니야. 태양도 있고 바람도 있고 잔디도 있으니까.'

 

 

 태양은 고개를 저었다.

 

 

 '달은 나의 형제. 서로를 볼 수 없지만 같은 공간에 있단다. 하지만 밤이 되면 나는 네 눈앞에서 사라지지.'

 

 

 바람은 고개를 저었다.

 

 

 '난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단다. 여러 곳을 자유롭게 날아다니지.'

 

 

 잔디는 고개를 저었다.

 

 

 '우리는 여럿이지만 하얀 나무 너는 하나밖에 없는 존재지.'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지만 모두가 지나갈 때마다 안타깝다는 듯 말하는 목소리에 하얀 나무는 바랬다.

 

 더 이상 혼자가 되고 싶지 않다고.

 

 그래서 점점 더 생명이 싹트는 초록빛 세상이 되기를 바랬다.

 

 메말랐던 땅이 촉촉해지고 생명이 숨 쉴 수 있는 곳으로 바뀌면 언젠가 자신이 태어났던 것처럼 또 다른 나무가 태어날까봐.

 

 

 "나와 같지 않아도 돼. 나와 달라도 돼. 그저 내 옆에만 있어주면 좋겠어. 나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언제나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혼자라는 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매일 기도하는 것처럼 아이는 허공에 속삭이듯 말했다.

 

 그리고 물었다.

 

 

 "내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 걸까?"

 

 

 그 말에 태양도 바람도 잔디도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다.

 

 그들은 아이에게 희망도 절망도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그만큼 아이는 아직도 작았지만 오랜 세월 홀로 살아왔으니까.

 

 그런 아이에게 남은 시간은 지난날의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길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

 .

 .

 

 시간이 흘렀다.

 

 아주 오랜 시간이.

 

 기나긴 삶을 살면서 하얀 나무가 배운 것은 두 가지였다.

 

 기다림.

 

 그리고 포기.

 

 하얀 나무는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랬기에 자신의 곁에 누군가 있어 줄 것이라는 희망에 등을 돌렸다.

 

 

 '사박 사박'

 

 

 달라진 것은 없었다.

 

 매일 보는 태양과 바람과 잔디에게 인사하는 것도.

 

 단 한 번도 다정하게 말을 건네주지 않았지만 밤이 되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달과 함께 하는 시간도.

 

 

 '사박 사박'

 

 

 초록빛 잔디가 아닌 메마른 땅을 밟기 전까지 걸어가는 것도.

 

 그 경계선 끝에 걸터앉아 한없이 끝없이 펼쳐진 메마른 땅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도.

 

 하얀 나무의 행동은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하얀 나무의 모습은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작고 새하얀 발은 어느 덧 그 크기를 더해갔다.

 

 짧막짧막 오동통했던 발가락은 길쭉하게 뻗어 우아함을 더했고 그 위로 이어지는 다리는 가늘고 새하얗게 이어졌다.

 

 작고 새하얀 손과 팔 역시 작았던 모습은 사라진 채 가늘고 기다란 모습으로 자라있었다.

 

 어깨 위를 스치던 짧은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자라 한껏 우아함을 표출하고 있었다.

 

 올망졸망 작고 여렸던 이목구비 역시 세월의 흐름을 받아 한껏 성숙한 아름다움을 내비추고 있었다.

 

 새하얀 원피스 아래로 굴곡진 몸매는 더 이상 하얀 나무가 어린 아이가 아닌 여인이 되었음을 알려주었다.

 

 작고 어렸던 하얀 새싹은 하나의 하얀 생명나무가 되어 자신의 존재를 모두에게 내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하얀 나무는 자신의 영(靈)이 아름답고 성스럽게 자란 것처럼 자신의 육(肉)도 그렇게 자랐음을 알지 못했다.

 

 그저 어느 순간 인사를 나누던 잔디와의 거리가 좀 더 멀어졌고 목소리 역시 달라져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은 어렸을 적과는 달라진 겉모습이었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가슴과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그리고 한껏 커진 엉덩이.

 

 아주 조금씩 몸이 달라짐을 느끼면서 하얀 나무는 자신의 영(靈)을 바라보았다.

 

 나뭇가지에 불과했던 가느다란 기둥에 더 가늘게 붙어있던 가지들.

 

 그 가지들 마다 아슬아슬하게 나있던 새하얀 이파리들을 가지고 있던 하얀 나무는 어느덧 햇빛을 가려주던 구름의 그늘이 아닌 자신의 존재로 더 커다란 그늘을 만들만큼 그렇게 자라 있었다.

 

 

 하얀 나무는 자라버린 자신의 육(肉)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었지만 영(靈)의 모습을 보며 아름다움을 알 수 있었다.

 

 

 "예뻐."

 

 

 무성하게 피어난 새하얀 이파리와 그 아래로 아름답게 자라있는 수많은 가지들.

 

 무엇보다 하얀 나무에서부터 느껴지는 온기에 하얀 나무는 자신을 끌어안았다.

 

 

 "따뜻해."

 

 

 육(肉)에서 느끼지 못했던 온기를 영(靈)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하얀 나무는 영(靈)을 사랑했다.

 

 이미 자신은 육(肉)을 만들어 내었지만 굳이 육(肉)이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영(靈)을 사랑했다.

 

 지나가는 이들마다 자신의 육(肉)은 특별하다고 말했지만 하얀 나무는 자신의 특별함을 이해하지 못했다.

 

 

 "살아있는 생명 중에서 어떤 이들만이 이런 온기를 가지고 있는 걸까?"

 

 

 태양도 바람도 잔디도 모두 살아있었지만 자신과 같은 온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얀 나무는 궁금했다.

 

 자신과 같은 나무만이 온기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만이 특별한 것인지.

 

 하얀 나무는 자신과 같은 나무들이 이런 온기를 가지고 있기를 바랬다.

 

 하얀 나무에게 있어 특별함은 혼자와도 같았고 혼자는 하얀 나무를 늘 고립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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