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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더 포저(The Pauser)
작가 : 송지음
작품등록일 : 2017.6.1

[범죄·추리·미스터리·판타지·로맨스]
일시 정지된 시공간, 멈춰진 세상에서 범죄의 비밀을 쫓는다.
시간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현이우. 특수범죄사무국의 영업팀 김수호.
이우에게 도착하는 의문의 메시지로 인해 스치게 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시즌별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범죄 사건들.
각 사건을 관통하고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최종 목표를 파헤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서로를 위한 헌신과 희생.
수호의 헌신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깨워가는 이우의 성장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즌제 소설.

 
{ 더 포저 에피소드 Ⅱ} 시간사용 매뉴얼 ... 2
작성일 : 17-07-22 12:50     조회 : 291     추천 : 3     분량 : 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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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어둠 속 건물을 노려보았다. 떨리는 가슴으로 심호흡을 깊게 하고 눈을 감았다.

 눈을 뜬 순간, 굳어버렸다.

 부어터진 얼굴. 관자놀이에 붙은 총구.

 뭘 왜 그래, 그 능력 좀 같이 쓰자는데.

 왜. 수호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숨어 지내던 나를 알아봐 준 게 수호의 실수였을까. 나를 좋아해 준 것이 수호의 죄일까.

 -탕!

 아, 아... 안,

 이우야. 이우야.

 안, 안 돼. 형 안 돼.

 “현이우. 눈 떠보자. 눈 떠봐.”

 눈이 부릅떠졌다.

 “형 보여? 형 여기 있잖아.”

 또 꿈이었다는 걸 깨달았지만 흐느낌이 빨리 멎지 않는다. 수호가 더 걱정하기 전에 웃어야 함을 알면서도 계속 눈물이 쏟아진다.

 언제쯤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처음엔 놀라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수호도 이제는 침착하다. 몸부림을 치는 얼굴을 감싸 쥐고 이름을 불러 깨워준다. 스탠드를 켜 빛을 만들고 내 손을 잡아 올려 자기 얼굴을 만지게 해 준다. 내 눈과 두 손으로 살아있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형 없을 때도 꿈꿨어? 혼자 잘 때?”

 수호가 소곤거리며 물었다. 대답 대신 수호의 가슴에 얼굴을 붙였다. 수호는 짧은 한숨을 뱉고 중얼거렸다.

 “그러게 그냥, 같이 살면 좀 좋아.”

 어떤 고집을 부려도 감사하다. 수호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 그저 고맙기만 하다.

 수호를 다시 만날 수 있던 순간은 내가 죽는 날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심장이 터질 것 같던 감격이 떠올라 눈물을 참기 힘들다.

 기웅이 나를 발견했다는 위치를 듣고 나서야 시간이 되감아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쓰러져 있었다는 곳은 시간을 멈추기 위해 잠시 서 있던 곳이었다.

 일종의 타임리프 같은 걸까.

 수호를 찾았지만 족쇄를 풀어낼 수 없어 울던 일, 전영인을 만나고 분노했던 일, 그리고 수호를 잃어버리던 순간까지. 모두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사라진 시간이 남긴 것은 내 손등의 상처뿐이었다.

 아마 기적이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수호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죽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서 일어난 기적이 틀림없다.

 그날의 기적은 나도 몰랐던 또 다른 능력이었을까.

 라이언도 그 일이 궁금한지 그날 나의 동선에 대해 자세히 캐물었다. 손등의 상처에 관해 묻기도 하고 왜 수호가 죽었다고 생각했었는지 묻기도 했다.

 나는 대충 얼버무렸다.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겠지만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만일 내게 숨어 있던 어떤 능력이 발현된 거라면, 극한 상황에서 나온 말 그대로 초능력이 아니었을까.

 그런 거라면 또 쓰게 되고 싶지 않다. 그런 일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다. 절대.

 

 *

 훈련실로 들어서다가 놀랐다. 라이언이 와 있었다.

 라이언과 대면할 일은 거의 없다. 나의 직속상관이지만 훈련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는다. 몇 시에 출근했는지 몇 시까지 있다가 가는지조차 묻지 않는다. 내가 알아서 메시지로 보고할 뿐이다.

 “최고 기록이 십오 분이었지요? 앉아요.”

 “네, 정확히는 십오 분 사 초였습니다.”

 소파로 마주앉으며 대답했다. 라이언은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훈련실 천장과 벽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방음시설이 된 텅 빈 공간, 크기도 꽤 커서 내가 사는 집의 두 배는 될 거 같다. 물건이라고는 방 중앙에 놓인 소파 테이블 세트와 음료가 들어있는 작은 냉장고가 전부다. 한쪽 벽에 커다란 디지털시계가 붙어있다.

 한 달 동안 진전된 것이 있다. 멈출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그렇지만 눈을 감지 않고 생각만으로도 멈출 수 있게 되었다.

 스톱워치를 시간 정지 스위치라고 되뇌며 눌렀더니 시간이 멈춰졌다. 처음 그렇게 해본 날은 너무 신기해서 수호에게 자랑도 하고 집에서 필요도 없이 세 번이나 더 해보다가 식탁에 엎드려 잠들어 버렸었다.

 훈련실은 라이언과 강 실장님, 그리고 나만 아는 공간이다. 비밀의 방처럼 출입 통로가 복잡하다.

 훈련실 안에는 출입문 말고도 또 하나의 문이 있지만 늘 잠겨있다. 라이언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자기와의 연결통로라고 대답하기에 더는 묻지 않았다. 라이언이 관련되어 있다니 왠지 기밀사항일 거 같았다.

 훈련은 평일 오전 네 시간. 그 이상은 못 한다. 퇴근이 조금만 늦어져도 강 실장이 쫓아와서 연습을 중단시켜 버린다. 수면 부작용이 있음을 알고 있는 라이언의 배려일 것 같다.

 “조갑선 어쩔까요?”

 방 안을 둘러보던 라이언의 갑작스러운 말이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조갑선.

 불과 얼마 전에 처음 들어본 이름, 상상도 못 해본 절망과 두려움을 느끼게 했던 사람, 나의 유일한 친구로 생각해왔던 사람.

 나는 대답을 찾지 못했다.

 “저, 혹시 외부에서 연습해도 되겠습니까?”

 엉뚱한 질문으로 대신했다. 전영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 더 이상 그를 두둔하고 감쌀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그랬다.

 “밖은 좀 그런데. 왜, 밖에서 해보고 싶은 거 있어요?”

 “아, 그게. 항상 멈춘 자세로 시간을 세우는데, 예전에 한 번 뛰면서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시도를 안 해봐서.”

 라이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몸을 일으키며 대답했다.

 “아직은 조금 이르고 상황 봐서 다시 말해줄게요.”

 “네.”

 라이언을 따라 일어섰다. 출입문을 열던 라이언이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죽일까요?”

 “네?”

 엉겁결에 되물었다. 라이언은 웃음 띤 얼굴로 나갔다.

 

 훈련을 마치고 일층 로비로 내려갔다. 시각을 확인하고 퇴근 보고 메시지를 보냈다.

 ― 현해진입니다. 오늘 기록 15분 12초입니다. 퇴근하겠습니다.

 ― 라이언 : 수고했어요.

 늘 같은 답 메시지, 수고했어요. 항상 존대를 하는 사람. 센터 내 모든 직원에게 그러는 것 같았다.

 처음엔 갑작스러운 존대가 너무 낯설고 어색해서 웃음이 나왔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무서운 것 같기도 하다.

 라이언이 그렇게 나오니 이제 말끝에 ‘요.’를 붙이기도 어렵다. 라이언의 존댓말을 듣고 있으면 나는 그보다 더한 높임말을 써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수호는 라이언의 이런 면을 알까. 아니, 라이언의 이름이나 알까.

 셋이 만나 같이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일이 종종 있지만 나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

 내가 치밀해서라기보다는 라이언 덕분이다.

 기웅과 라이언은 그냥 다른 사람이다. 완벽하게 다르다. 가끔은 나조차 직속상관과 식사 중이라는 것을 깜빡하기도 한다.

 이곳에 입사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 죽을 때까지 기웅을 기웅으로만 알았을 것이다.

 출근 첫날은 정말 깜짝 놀랐었다.

 지부장님을 만나라는 안내에 집무실을 찾아갔었다. 넓은 방에 혼자 앉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얼굴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호처럼 예민한 사람이 어떻게 눈치를 못챈 건지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었지만 한 달 남짓 지켜보니 모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알고 있는 나도 기웅을 만나면 긴장이 풀어져서 깜빡 잊곤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눈치챌 수 있겠나. 그 정도로 주도면밀해야 국제특범대의 지부장이 될 수 있는 걸까.

 “방울아!”

 익숙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수호가 웃음 참는 얼굴로 빠르게 다가왔다. 건물 안으로 들어온 수호를 보니 괜히 더 반가웠다.

 “어떻게 들어왔어?”

 “으이구 저거 진짜 몸에 자석을 심었나.”

 갑작스러운 라이언의 목소리에 또 놀랐다. 기웅이 환한 시선을 맞추며 다가왔다.

 “어마어마하신 직원님이 문 열어줘서 들어왔지. 배고프지? 빨리 가자.”

 “우리 고양이 뭐 먹을 건데?”

 “우동! 우동! 아까 말했잖아. 우동 먹기로 했다고.”

 짜증 섞인 목청에 나는 기웅의 눈치를 슬쩍 살폈다. 수호는 왜 별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부리는 걸까.

 “맨날 밀가루만 먹으면 쓰냐? 한국 사람이? 우리 고양이 솔직히 다른 거 먹고 싶지 않니?”

 “예? 아, 글쎄요.”

 “형이 설렁탕 잘하는 집 아는데, 수육도 맛있고, 어때? 날도 추운데 괜찮지 않아?”

 “아 설렁탕 싫다니까!”

 앞서 걷는 수호의 뒤통수를 기웅이 노려보았다.

 “야! 설렁탕은 냄새 별로 안 나잖아!”

 “식당에서 냄새나. 싫어 싫어.”

 “고양아 어때? 형 설렁탕 먹고 싶어서 병날 거 같아.”

 기웅은 눈웃음까지 흘리며 내 대답을 기다렸다. 난감했다. 기웅이 이런 일로 꽁할 사람은 아니지만. 아… 사회생활의 고역이라는 게 이런 걸까.

 

 식사 후 카페를 찾아 들어왔다. 수호는 양쪽 팔을 번갈아 들어가며 냄새를 맡고 있었다. 내가 자리를 잡자 옆으로 앉으며 중얼거렸다.

 “냄새가 안 남긴.”

 기웅이 뒤따라 들어오며 물었다.

 “니네 크리스마스에 뭐해?”

 “그건 알아서 뭐하게? 왜, 크리스마스 데이트까지 끼시려고?”

 “그래 인마!”

 기웅이 기어이 버럭 했다.

 “데이트 깽판 치려고 그런다, 왜!”

 “아우, 이 형님 요새 툭하면 성질이네. 형은 아메리카노지? 우리 방울이는?”

 “아, 저도 그냥, 아메리카노요.”

 수호는 기웅의 얼굴을 힐끗 보더니 웃음을 물고 자리를 떴다.

 나는 눈치만 보고 있었다. 기웅과 둘이 있을 땐 괜찮은데 셋이 같이 있으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라이언이라는 숨겨진 존재 때문인지 친한 두 사람 사이에 끼기가 어렵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할 건데?”

 기웅이 다시 말을 꺼냈다. 잠시 멍했지만 곧 알아들었다.

 “아직 계획 없어요. 얘기 안 해 봤어요.”

 “그래?”

 기웅의 눈과 입이 동그랗게 벌어졌다.

 “그럼 너, 형이랑 약속 하나만 해.”

 “예?”

 “쫄랑이가 어디 가자고 계획 잡으면 반대해. 그냥 집에서 놀자고. 알았지?”

 “아… 왜…, 아….”

 말이 얼버무려졌다. 정말 수호 말대로 같이 놀자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기웅도 외롭고 심심할 것이다. 수호가 나를 만나기 전에는 둘이 항상 붙어살았다던데.

 어쩌면 내가 기웅에게서 수호를 빼앗은 걸까.

 “꼭이야 꼭. 형이 선물 주려고 그래. 쫄랑이한텐 비밀.”

 빠른 말을 속닥거린 기웅은 커피를 들고 돌아오는 수호를 힐끗 쳐다보았다.

 심란해졌다. 수호에게 비밀을 더 만드는 건 곤란한데.

 내 속을 알 리 없는 두 사람은 붙어 앉자마자 또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수호의 기분이 좋았다. 기웅과 셋이 영화를 보고 헤어진 후 나를 데려다주러 차를 모는 내내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휘파람을 불었다.

 방방 뜨는 걸음으로 현관 안으로 들어서는 수호를 따라 들어가며 물었다.

 “오늘 좋은 일 있었어?”

 “응? 아.”

 벙실 웃은 수호가 나를 꽉 끌어안고 소곤거렸다.

 “이거 국가기밀인데.”

 수호는 고개를 뒤로 빼내 시선을 맞춰왔다. 웃음 참는 얼굴로 점잖게 말했다.

 “형 이제 팀장님 되신다.”

 “아… 정말? 와! 축하해!”

 나는 무턱대고 목소리를 키웠다.

 팀장 되는 게 왜 좋은 건지는 사실 모르겠다. 자리가 높아질수록 일만 더 많아지고 위험한 건 아닐까.

 그렇지만 수호가 좋아하니 덩달아 좋다.

 “지금 대리 나까지 셋인데 그중에 팀장 승진 하나야. 어때? 형 능력 좀 되지?”

 “정말? 진짜 능력자다 형.”

 맞장구를 치고 나니 기웅은 어찌 되는 건가 싶었다.

 “기웅 형은? 안 됐어?”

 수호가 코웃음을 쳤다.

 “야, 당연히 안 되지. 실적도 내가 더 많고, 솔직히 실력은 형이 좀 낫지.”

 웃음이 나왔다. 이제 특범국에서는 수호가 더 높은 사람인 건가, 어쩐지 그림이 이상해진다.

 “아이고 쌤통. 아이에스씨유 직원이랍시고 큰소리 땅땅 치더니, 국제특범대보다 우리 한국특범국이 훨 낫구만.”

 수호는 너무 신나 있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서 잠자코 있었다.

 기웅에게 말단직원이라고 놀리는 수호를 보고 있을 때면 가끔은 조마조마한 기분도 든다.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을 텐데 나중에라도 라이언을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오려나.

 그렇지만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기웅이 지부장이 아니라 중앙본부장이라고 해도 수호는 기죽을 사람이 아니다. 그건 확실하다.

 “아이고, 또 배고프네. 뱃속에 그지가 들었나.”

 수호가 목청을 키웠다.

 “형 저녁 아예 먹고 갈까? 뭐 시킬까?”

 “응, 먹고 가. 저녁 먹으면서 영화 한 편 더 볼까?”

 “좋지. 가만있자 뭘 시키나… 맥주도 한 잔 하면 딱 인데, 그냥 자고 갈까… 아!”

 핸드폰을 뒤적이며 웅얼거리던 수호의 목소리가 커졌다.

 “우리 진짜 뭐하지?”

 “응?”

 “크리스마스. 우리 첫 크리스마슨데 뭐하지?”

 심란해졌다.

 “그냥, 그냥 집에 있지 뭐.”

 “집? 왜? 가고 싶은 데 없어?”

 “그냥 집이 편해. 형이랑 집에 있는 게 좋아.”

 수호는 내 대답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배시시 눈웃음을 흘리더니 내 뺨을 붙들고 입술을 맞댔다.

 막상 대답해놓고 나니 웃음이 나왔다. 사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다 마찬가지다. 수호랑 같이 있는 게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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