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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피어스
작가 : 레이지아츠
작품등록일 : 2017.7.22

무엇이 옳고 그른가?

운명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내던져진 채 각기 다른 신념을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우정과 대립, 그리고 처절한 투쟁

 
Prologue - 여신강림
작성일 : 17-07-22 01:13     조회 : 782     추천 : 2     분량 : 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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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폐부를 깊숙히 찌르는 고통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아픈 몸뚱이를 무겁게 짓누르는 짐덩이를 신경질적으로 밀쳐 치운 후 노려본다.

 

 ...최후의 순간 나를 감싸고 죽은 전우.

 

 미안함일까 고마움일까

 

 의무적으로 두손을 모으고 앉아 눈물을 짜보지만 나오는 건 고통에 찬 신음뿐.

 

 청승맞은 짓거리를 때려치우고 고통이 끝까지 찬 머리를 굴린다.

 

 최선봉에 섰던 열신도들은?

 

 설마 성기사들마저 몰살당했나?

 

 헐떡이는 숨을 고르려 아무리 애를 써도 되려 더 거칠어지고 벌어진 입에서는 피 섞인 침이 길게 늘어지며 추하게 떨어진다.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을까

 

 문득 이 지경이 되기까지의 일을 되짚어본다.

 

 마물과 마족을 앞세워 전세계, 전종족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화려하게 부활을 알린 마왕.

 

 그를 토벌하려 전 대륙에서 모여든 다국적, 다종족 연합군.

 

 그 선봉에 서는 영광을 얻고자 얼마나 노력했던가

 

 부모님과 아내의 걱정어린 눈망울과 언제올거냐며 빨리 오라던 철 모르는 딸아이.

 

 그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여신이건 세계건 이젠 어찌되어도 상관없으니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그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어

 

 소용없는 걸 알면서 나를 이 지옥에 보낸 교단과 스스로를 원망해본다.

 

 이제 이세상은 끝이다.

 

 다행히 거칠어진 숨이 안정을 찾아가고 고통도 잦아든다. 동시에 눈앞이 조금씩 어두워진다.

 

 이렇게 죽는건가?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 위로부터 찬란한 빛의 날개를 일렁거리는 아름다운 존재가 내려와 정화하려는 듯 시체와 피로 더럽혀진 이 지옥에 발을 디뎠다.

 

 여신의 강림

 

 나를 낙원으로 데려가기 위함인가 마왕을 물리치기 위함인가

 

 감겨오는 눈을 억지로 치켜뜨며 그녀를 눈에 담았다.

 

 여신의 앞을 막아서는 이는...

 

 흐르는 물에 피가 번지듯 붉은 머리칼을 허공에 나부끼는 미청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우들과 나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이런 엄청난 만행을 저지르고도 그는 '마왕'이라는 악명에 어울리지 않게 아름다운 미소를 띠고 여신에게 다가간다.

 

 ...이런 젠장.

 

 여신이 마왕의 품에 안겼다.

 

 도대체 이게 무슨 뭣같은 상황이지?

 

 헛웃음이 터진다. 그리고 숨이 멎어온다.

 

 어서 이 개꿈에서 깨야지. 그럼 그렇지. 악몽이었잖아?

 

 저 멀리서 딸아이가 웃으며 달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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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제너 17-07-24 10:56
 
힘내세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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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아츠 17-07-24 13:54
 
네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어차피 오늘치 분량을 마지막으로 먼저 써놨던 본편까지 한꺼번에 올릴 생각이라 기간 걱정은 없습니다ㅋㅋ

오수제너님이야말로 마지막 세번째 작품까지 무사히 분량 다 채우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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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쿠키 17-07-27 09:40
 
안녕하세요 저 왔어요ㅋㅋ 사실 작가님의 장르는 제가 자주 접해보지 않은 장르라... 마초남과 잘어울리네요 ㅋㅋ 이만 읽고 저는 오후에 다시 본편읽으러올께요 ㅋㅋ 작가님의 자신감이 부럽습니다^^ 저도 추천 꾸욱하고가요~
좋은 하루되세요~^^♡
한가지 질문 있어요 제 작품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은까요? 저 상처받지않아요 걍솔직히 답해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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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아츠 17-07-27 10:10
 
우선 까만쿠키님과 저는 성별도 다르고 각자가 쓰는 장르도 다르며 지향하는 바도 다릅니다. 서로의 글에 흥미가 떨어지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죠^^; 게다가 아직 전 까만쿠키님 작품을 3화까지밖에 보지 않았기 때문에 배려를 떠나서 단 세편가지고 까만쿠키님의 글을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도 안되고요. 그걸 감안하고도 개인적이나마 솔직한 비평을 꼭 보고싶으시다면 제 응모작 10만자분량 수정과 업로드를 마치고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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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아츠 17-07-27 10:14
 
그리고 추천 눌러주신 건 감사드립니다만 기브앤 테이크식으로 주신 거면 사양합니다. 저 같은 경우 까만쿠키님 프롤로그가 정말 재밌었기 때문에 누른 거였지 와서 의무적으로 서로 추천 주고 받자는 소리는 절대 아니었습니다ㅠㅠ 본인취향에 안맞으시다면 굳이 억지로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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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쿠키 17-07-27 17:39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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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아츠 17-07-27 21:50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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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애 17-07-29 12:26
 
좋은 기운을 받아 좋은 빛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잘 읽었어요^^ 레이지아츠 작가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아차 선호작 눌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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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지아츠 17-07-29 17:41
 
감사드립니다 저도 시간내서 린애님 작품 보러갈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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