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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세이비어
작가 : cjh****
작품등록일 : 2017.7.21

조작된 지구
살기위해 복수를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
모든일의 원흉 오버로드를 찾아라
그리고 죽여라!

 
1. 기회를 잡아라! (2)
작성일 : 17-07-21 21:28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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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 왔습니까?"

 진규는 눈앞에 있는 남성을 향해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유언 때문이었습니다"

 담담하게 말하는 남자는 부산 특수 군인 부대 전속 변호사 중 한 명이었다.

 유나가 소속된 소대의 전속 변호사

 특수 군인들은 웬만하면 변호사를 만나기 싫을 것이다.

 그들이 찾아오는 이유 중 80%가 해당 군인의 사망 희망 사항 및 유산에 관련된 사항을 얘기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겨우 잊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변호사의 등장은 슬픔을 다시 일깨우기 충분하였다.

 진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마음을 진정시키긴 했지만, 변호사를 딱히 만나고 싶지는 않았다.

 "유언…. 그래…. 그런 게 있었지…."

  변호사를 보면서 말했다.

 특수 군인의 직업 특성상 임무에 나가면 죽을 확률이 40% 가량 되기에 임무 직전에 무조건 짧게 영상 또는 사정이 좋지 않으면 음성만이라도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특수 군인이 되자마자 무조건 확실한 유언장을 남겨야 한다.

 40% 사망률

 좀더 간략하게 말하면 전체 인원 중 3/1은 출동하면 사망한다는 의미였다.

 너무나도 위험천만한 직업이었으며 무수히 많은 특수 군인들이 30대가 되기 전에 몸이 멀쩡한 상태로 은퇴하는 인원이 전체에 10%도 되지 않으며 불구가 되어서 은퇴하는 이들은 20% 그 외에는 사망으로 인한 은퇴뿐이었다.

 그렇기에 유언은 무조건 남겨야 했었다.

 키메라 나이트보다 약하고 어떻게 해서든 몬스터와 괴인을 상대할 힘을 얻은 자들의 죽은 후의 의지를 어떻게 해서든 남기고자 하는 뜻이었지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망한 특수 군인들의 재산을 타인에게 넘기지 않게 하려고 만들어진 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소문에 의하면 특수 군인 부대가 창설되고 극 초반에는 수많은 재산이 이상한 곳으로 흘러나갔기에 그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군인들이 정부에게 항의를 한 결과가 현재 상황이다.

 오지 말았으면 한 변호사

 그의 말은 유나의 죽음을 절대 부정하게 못 하는 말을 하기에 만나기 싫었다.

 현재 진규의 심정으로는 유산 따위 받지 않고 그냥 현실 부정하면서 조금씩 슬픔을 달래는 게 좋지만 일이 밀린 변호사는 그러한 배려 따위는 없었다.

 "예, 있었죠. 그리고 유나 씨가 죽기 전 일주일 전에 유언을 최신 갱신했습니다. 일단 최신 영상을 먼저 보여드릴까요?" 영상부터!" 네 알겠습니다"

 변호사는 그럴 줄 알았다면서 테이블릿PC를 꺼내어서 동영상을 작동시켰다.

 그러자 SF 슈트를 닮은 파워 슈트를 입은 유나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의 모습에 죽은 지 4주가 지났음에도 눈물이 핑 돌았다.

 진규는 아직 그녀의 죽음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영상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

 

 『아아. 시작됐지? 항상 이 동영상 촬영이 싫었는데 유언을 볼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좋네! 히히 오빠, 만약 이 동영상을 본다면 난 죽었겠지….

 이상한 만남으로 시작되었지만 어떠한 남자보다 오빠가 좋아.

 사랑해.

 이야~ 이걸 몇 번 말해도. 질리지 않네…. 이상해

 유언으로 이렇게 남기는 게 아니라면 여러 개 영상을 찍고 싶어.

 유언 내용은 말하지 않을게 그냥 이건…. 내가 그리우면 볼 영상으로 해줘.

 난 오빠를 사랑해.

 만약 이 영상을 본다면 날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오빠.

 난 그걸 원해….

  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이 영상은 지워…. 몇 번이고 말하는 거 이긴 하지만….

 씁쓸하네. 이 영상이 오빠에게 안 가도록 난 노력할게. 이만 끝!』

 

 "이게 영상의 끝입니다. 일단 반년 치가 저장한 USB가 있습니다"

 "가지겠습니다"

 "예, 그럴 줄 알았습니다"

 변호사는 진규의 빠른 행동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서류에서 종이를 꺼내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의 일을 할 차례였다.

 배려는 충분히 했고 변호사로서의 일을 할 차례.

 "종이를 봐주세요"

 "아?? 알겠습니다"

 유산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져 있는 종이는 옆으로 치워놓고 테이블릿PC를 이용해서 USB 내용을 살펴보고 진규의 모습에 변호사는 진중하게 말하자 진규는 황급히 종이를 들고 바라보았다.

 "이제 유산 내용을 말하겠습니다"

 "아.. 네!"

 변호사는 유나가 남긴 유산의 내용이 적힌 사본을 보면서 담담하게 말한다.

 "유나 대위의 유산은 간단합니다. 진규 씨에게 모든 유산을 남긴다는 겁니다. 그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말이죠"

 "....모든 것"

 "힘든 거 알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또다시 잃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유나씨가 남긴 것을 꼭 받았으면 합니다. 단, 조건이 적혀 있습니다. 봤죠?"

 "예…."

 조건

 유나의 모든 것을 받을 수 있지만, 조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조건이 아닌 그녀의 바람이자 의지였다.

 진규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도록 그의 안전을 위해 그녀는 손을 써둔 것이다.

 

 『단, 박진규는 20년 동안 무조건 특수 군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산의 절반은 바로 주지만 나머지 절반은 박진규가 특수 군인이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이 되며 20년 뒤에 남은 자금을 박진규에게 주어진다.』

 

 그의 안전을 위해

 사랑하는 이의 안전을 바라는 유나의 의지와 바램

 유나는 진규가 자신과 비슷한 과정 및 죽음을 바라지 않기에 해둔 조건

 키메라 나이트 수술은 부적합 판정이 난 진규였기에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특수 군인 말고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이러한 조건을 달았고 그 결과 진규는 특수 군인이 되지 못하였다.

 유언을 듣기 전에 이미 방해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는 특수 군인을 지원하지 못했고 지원을 해도 처리가 되지 않았다.

 그 이유가 여기서 밝혀진 것이다.

 "하아.... 잠시만요"

 진규는 크게 한숨을 쉰 후 천장을 바라보았다.

 '왜 이럴까.....'

 유나를 만나기 전

 약 1년 전

 그때는 부모님이 괴인으로 인해 죽었다.

 부모님의 유산을 노리고 다가오는 친척들의 욕망과 함께 부모님을 잃은 슬픔

 그 슬픔은 유나를 만나면서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고작 1년이 지나서 자신의 행복

 자신의 반쪽이 사라졌다.

 또!

 또!!! 괴인이었다.

 자신의 행복을 박살 난 존재

 인류의 적!

 천적

 몬스터와 괴인

 그들이 행복을 파괴했다.

 진규뿐만이 아니었다.

 가끔 마을 및 도시에 출몰하는 괴인

 나타날 때마다 최소 1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그때마다 많은 이들이 절망하고 눈물을 흘렸다.

 위험지역의 몬스터를 적절히 숫자가 포화가 되었을 때 몰려오는 몬스터 군단

 약 7년 전 외국은 나라가 사라질뻔한 일이 있었다.

 인류의 천적

 진규의 행복을 빼앗아간 존재

 그들을 죽이고 싶다.

 특수 군인이 되고 싶다.

 하지만…….

 

 "오빠는 하면 안 돼. 나도 얼마 하지 않고 그만둘 거야"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서 특수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안 된다고 거절당했고 그녀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특수 군인이라도 되고 싶었지만, 그녀가 하지 못하게 한다.

 복수하기 위해 특수 군인이 되고 싶다.

 하지만 주위가 방해하고 신청 자체가 차단이 된다.

 그녀의 의지

 유나는 진규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기를 원한다.

 

 "오빠, 만약에 나 죽으면 다른 사람 만나"

 

 가끔 장난삼아 툭 던진 유나의 말이 귓가에 아른거린다.

 '유나야......'

 유나는 진규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이 죽고 남겨질 진규가 걱정이 되었고 자신으로 인해 위험한 일을 하는 직업

 특수 군인이 될까 걱정한 것이다.

 눈물이 흐른다.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슬렀지만 아직 멀었다.

 유나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흐른다.

 그녀가 무심하게 던진 말이 떠오르고 어째서 그때 그러한 표정을 짓는지 알게 되었다.

 첫사랑의 아픔

 서로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닌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

 삶이 힘들다.

 그녀가 보고 싶다.

 "진규 씨?"

 변호사가 진규를 조심스럽게 부른다.

 그 말에 진규는 생각한 내용을 말하였다.

 "결정했습니다. 집 빼고 다 처분해주세요"

 "알겠습니다. 집을 제외하고 처분하고 절반은 바로 입금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유나 대위의 유언대로 진규 씨가 특수 군인이 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하는 데 쓰이겠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는 소비가 되었습니다. 특수 군인이 되려고 했으니까요"

 "알고 있습니다. 경험했으니까요. 다른 내용 있나요?"

 변호사가 오기 전에 이미 특수 군인이 되는 것을 방해 받았기에 긍정하였다.

 그녀의 의지를 따른다.

 "없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진규을 끝으로 변호사는 자신의 짐을 챙기고 나갈 준비를 한다.

 그의 주로 하는 일로 인해 집에 오래 있으면 집주인이 좋아하지 않은 것을 알기에 그는 빠르게 움직인다.

 그런 그의 행동에 진규는 배웅도 하지 않고 소파에 기대서 감성에 빠진다.

 "하아....."

 한숨이 너무 습관이 되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어째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까?

 진규는 자신에게 물어봐도 그 답은 알 수 없다.

 그냥 재수가 없었을 뿐

 운이 나빴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미 괴인으로 죽는 일을 천재지변으로 취급하는 이 세계

 인간은 무력하였고 괴물을 이길 방법은 적었다.

 이러한 현실을 너무나도 잘 아는 진규

 그렇기에 분하였다.

 힘이 있다면 이렇게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힘!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얻을 방법이 없었다.

 키메라 나이트 수술 부적합

 가장 빠르게 그리고 완숙된 힘을 얻는 방법

 하지만 진규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다.

 힘을 원하지만 얻을 방법이 없다.

 특수 군인이 되는 길도 막혔다.

 그것은 진규의 안전을 바라는 그녀의 의지

 그는 싸우고 싶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어정쩡한 힘은 오히려 필요없었다.

 특수 군인의 한계점은 유나를 통해서 확실히 알고 있으니 된다 할지라도 한계에 막혀 그녀의 복수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

 "하아.... 술이 땡기네"

 진규는 벌떡 일어나서 술을 꺼내기 위해 냉장고의 문을 열자 대량의 술이 보였다.

 냉장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술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진규는 힘들 때 일부러 술을 마시고 잠에 청하기에 일부러 쌓아둔 것이다.

 "3개면 되겠지."

 술3병을 챙겨서 다시 소파를 향한 후 털썩 주저앉는다.

 "하아…."

 또다시 한숨이 나온다.

 습관이 되어버린 한숨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뭘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세상의 절반은 여자라 하지만 진규의 마음은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

 한번은 이미 했지만 두 번은 싫었다.

 부모님이 죽었을 때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하면서 복수를 포기했다.

 그 절망에서 구해준 유나마저 죽었다.

 유나가 보고 싶기에 그는 변호사에게 받은 USB를 TV에 연결한다.

 그러자 큰 화면으로 보이는 유나의 모습이 선명히 보인다.

 파워 슈트를 입은 육감적인 그녀의 몸매와 미소가 보인다.

 

 『아아…. 시작됐지? 항상 이 동영상 촬영이 싫었는데 유언을…….』

 

 그녀의 모습을 안주 삼아 진규는 술을 마신다.

 보고 싶은 그녀를 바라보며 진규는 눈물을 흘리며 술은 비워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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