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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가면놀이
작가 : 고도리
작품등록일 : 2017.7.21

가면이란..

성악설, 성선설, 성무성악설.. 사람은 본디 악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 악한 모습이 살아가면서 주위 환경요소로 인하여 변해간다. 아니 진정한 자신을 숨긴채 가면을 쓰는 것이라 말할수 있겠다. 악한 자신을 숨기려는 듯.. 물론 본인은 인식을 하지 못하겠지만.. 그건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환경적인 요소가 강하여 본디의 모습을 잃어버린것이라 말할수 있겠다. 인식을 하지 못한채 그렇게 가면을 쓰는 자신을 알게된다면.. 자신이 본디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어떨까.. 여기서 가면이란, 말 그대로 본디의 모습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4장 - 진실과의 싸움
작성일 : 17-07-21 16:45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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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장창.. 아니 권태수이다. 장창이라는 이름은 단지 나의 여러개의 가면중 하나에 불과하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쓰고 있었던 가면.. 이젠 권태수. 나의 본 모습으로 돌아간다. 어느샌가 돌아온 나의 기억..

 

 "창아~ 창아~ 요새 왜 이래?"

 

 "무슨 말이지? 난 그대로 인데?"

 

 "아니~ 예전의 창이 같지 않아! 이상하단 말이야! 어색하다고! 내가 아는 창이가 아닌것 같애~ 왜왜~ 무슨일 있는 거야?"

 

 "아니, 아무일 없어."

 

 천천히.. 천천히.. 장창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나의 모든것들을 버리고 다시 권태수로써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사람들은 항상 여러개의 가면을 쓰고 다닌다. 중국의 '변검(사천극 中 하나, 여러개의 가면을 순식간에 바꿔쓰는것)' 처럼 우리들은 가면을 쓰고 다니며 자유자재로 그것들을 상황에 맞게 바꿔나간다. 성격을 바꿀수도 또는 존재 자체를 바꿔서 살아가기도 한다. 물론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건 그 어떠한 계기도 없다. 자연스럽게 혼자서 지내오면서 느낀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모습, 내가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 순간 순간 바뀌어지는 모습들.. 그것을 나는 '가면'이라 지칭하였다.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은 악한 모습이라는것을.. 순자가 주장한 '성악설(사람들은 이기적이지만 배우고 배워서 선으로 가는것.)' 악한 마음이 존재하는한 그 아무리 배우고 배우더라도 그 '악'은 절대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 악한 모습을 가리기 위하여 '가면'을 쓰고 있다는것도.. 나이가 어느정도 차고 군대를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만난 나와 비슷한 사람.. 여 민.

 

 "안녕하십니까? 여 민 병장님."

 

 "어.. 어.. 그래.."

 

 "왜 여 민 병장님은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않습니까?"

 

 "왜냐고? 음.. 글쎄.. 가증스럽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게 있어.. 근데 왜 갑자기 그걸 물어보지?"

 

 "여 민 병장님, 병장님은 가면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어? 가면?"

 

 "네 그렇습니다. 가면, 가면은 말입니다. 말그대로 얼굴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여러개의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진정한 자신을 숨긴채, 우리들은 항상 변하는 그 사람들의 가면을 보고 있는 겁니다."

 

 "무슨말이지..?"

 

 "병장님은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디 사람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을 숨기기 위한 수단과 방법도.. 그렇지 않습니까?"

 

 "..."

 

 "이름이 뭐지?"

 

 "이병 권태수."

 

 "아.. 권태수.. 그래.. 난 조금 있으면 제대하니깐 앞으로 군생활 잘하거라.."

 

 "병장님도 남은 군생활 잘하십시오!"

 

 여민이라는 사람은 어느정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가면'이라는 존재를.. 난 군생활중 큰 사고가 나서 순간 기억상실증에 걸려 의가사 제대를 하였고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그곳 소대장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써 살게 만들었다. 그리고 여지껏 '장창'으로써 살아왔다. 그리고 그 때 만났던 여민을 다시 만났고.. 그 사람은 어렴풋이 날 알아보는 것 같았다. 내가 권태수라는 것을.. 장창의 가면을 버리고 다시 권태수로 돌아왔을때 여민을 찾아갔다. 그리고 권태수로써 그에게 작은 메세지를 보냈다.

 

 - 다른 가면을 쓰길 원하십니까? 지금 쓰고 있는 가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

 

 처음 봤었던 그가 아닌 그에게 작은 힌트를 준것 뿐이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한참뒤에 그는 날 찾아 왔다. 옆에 있는 그녀와 결혼한다고.. 그러니 이제 날 내버려 두라고..

 

 "내버려 두라고? 무엇을 말입니까?"

 

 "그녀는 네가 말하는 가면을 쓰고 있지 않아. 물론 나도 그녀에게만은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왜 근데 자꾸만.."

 

 "지금 당신은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 말이 진심이 아닌것을.. 그렇지 않습니까?"

 

 "..."

 

 "전 당신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한적 없습니다. 예전 당신에게 작은 힌트만 줬을뿐.. 당신이 날 찾아왔고 당신 자신의 모습, 지금 진정한 당신의 모습을 찾지못해 날 찾아 온거 아닙니까?"

 

 "건들지 마! 날 더이상 혼란스럽게 만들지마란 말이야~~~!!! 도대체 넌 누구야~!!!! 장창이라는 모습은 어디갔지? 도대체 넌 언제 권태수로 돌아온거지?"

 

 "장창은 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살아온 나의 또다른 가면의 인생이었습니다. 이제 기억이 돌아온 이상 난 권태수로써 살아갈것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여러개의 가면을 바꿔써가며 살아가겠죠.. 당신도 그렇지 않습니까??"

 

 난 말없이 그를 쳐다 보았다. 자신을 자꾸만 속이고 있는 그를.. 그녀 때문인가..

 

 "그녀 때문입니까? 당신이 이렇게 혼란스러워 하는것은? 그럼 가면을 벗으십시오. '가면'을 쓰지 않은 당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십시오."

 

 "...그 모습이란게 어떤거지?"

 

 차분한 목소리이다. 이제 돌아온건가.. 진정한 여 민으로.. 여민과 만나기전 난 여러번 여민의 그녀인 이희수를 찾아갔다. 아니 지켜 보았다. 장창으로써 보았었던 그녀가 아닌.. 지금 나 권태수로써 보고싶었기에.. 그녀는 순수하였다. 하지만 그녀 역시 순수한 가면을 쓰고 있는 거겠지.. 비록 그녀 자신은 느끼고 있지 못하겠지만.. 그리고는 그녀에게 말해 주었다. 조심해라고, 넌 모르고 있다고 가면을 벗은 진정한 모습을..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만난 그녀에게 또 다시 말해주었다. '가면놀이는 끝났다'고..이제는 모두 가면을 벗은채 제 모습을 봐야할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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