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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황우괴협
작가 : 추몽인
작품등록일 : 2016.4.21

“떠나라. 떠나서 두 번 다시 검을 쥐지 마라!”

이유도 몰랐다. 아니 안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나이였다.
십오년...
쫓기듯 변방에 버려져 황무지를 일궈가며 흘려버린 지난 나날들.
어느새 아이는 청년이 되었고, 더불어 이젠 황무지가 아닌 스스로 제 운명을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자, 이제 목화밭도 다 정리됐고, 내게 남은 것은 너와 곡괭이 한 자루 뿐이다. 그러니 황우(荒牛)야. 너도 나와 함께 떠나자.”

음머어어.
돌아오란 말도... 또 가겠다는 말도 없이 시작된 그 혼자만의 귀향길.
천하는 이때만 해도 황소 탄 그를 지독스레 기억하게 될 줄은 조금도 예상치 못했다.

 
4장. 수상한 초대 (2)
작성일 : 16-04-21 20:25     조회 : 657     추천 : 0     분량 : 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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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참 인상 좀 푸시오. 그러다 한 삼십년 먼저 할머니 되겠소.”

 으득!

 그러나 하정향은 더는 상대도 하기 싫다는 듯 말을 걸어오는 백무룡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그럼 뭐, 이 상태로 갑시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굳이 알려들지 않아도 다 알 테니.”

 쫑끗.

 시선은 오지 않아도 하정향의 귀가 쫑긋거렸다. 언중유골이라고. 왠지 계속해서 무시하기 어려운 뭔가가 백무룡 말에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와 묻기에 자존심도 상하고, 또, 매번 끌려 다닐 수 없다 생각해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

 이럴 땐 다행히 소이령이 알아서 나서주었다. 그래서 하정향은 가만히 둘의 대화 귀만 기울였다.

 다만 문제가 한 가지 있었다.

 “잠시만요. 안다니 뭘 안다는 거죠? 단순히 초대에 응해 따라가는 것 아니었어요? 저는 영락없이 그런 줄만 알고 있었는데.”

 “진심이오?”

 “네. 꽤나 정중한 초대였잖아요. 게다가 상대는 저희가 천풍장 사람인 것도 알고 있었고요.”

 “혹여 그 점이 이상하단 생각은 안 해봤소?”

 “해야 되나요?”

 “...”

 질문에 질문. 그리고 하정향의 입가에 피어나는 진한 미소.

 백무룡은 문득 소이령을 대할 땐 좀 더 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흠.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일단 내 하나만 묻겠소. 당신들의 행로에 대해 아는 자들이 몇이나 되오?”

 “그게... 유모.”

 어쩔 수 없이 이 부분은 반벙어리나 유배되다시피 십오년간 천산에서만 머물던 자는 답할 수 없었다.

 결국 하정향 몫이라 그녀가 나섰다.

 “아마 나와 냉호위를 포함한다 해도 다섯을 넘지 않을 거예요.”

 “허면 다섯이라 치고. 그 나머지 셋 중 누군가가 당신들의 행보를 독사방에 알렸을 것 같소?”

 “없어요. 굳이 그럴 이유도 없고. 아무리 본 장이 강서제일세라 해도 거리상으로 그건 너무 이치에 맞지 않아요. 서로에게 별 이득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당신들의 행보가 알려졌을 때 가장 이득을 보는 곳이 어디요?”

 “그야...”

 “!”

 하정향은 몰라도 냉일비의 눈이 빛을 발했다.

 그래서 백무룡은 하정향이 아닌 그에게 답을 요구했다.

 “말해보시오.”

 “금영보!”

 “!”

 하정향의 눈빛이 크게 흔들렸다. 요 며칠 이해되지 않는 일에 금영보가 개입했다면 왠지 아귀가 맞아 들어갔기 때문이다.

 기련마교. 아무리 그들이 사파로 분류되는 자들이라도 해도 이렇게 지독히 괴롭히는 어딘가 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에 금영보란 석자가 들어가고, 그들과 기련마교 둘 사이에 어떤 거래가 있었다면 이해가 되었다.

 다만 문제는 소이령들의 행보를 아는 자들이 채 다섯을 넘지 않는다는데 있었다. 게다가 이번 일은 천풍장의 미래와 직결되는 사안이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배신이군.”

 “!”

 그 순간 백무룡이 비수와도 같은 한 마디로 하정향의 가슴을 헤집어 놓았다.

 “아, 아니에요. 그럴 리 없어요. 본장에 그토록 인면수심의 인간은...”

 여기까지 말을 하던 하정향이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대신 괴로움이 가득 담긴 눈으로 소이령을 바라보았다.

 그 무렵 소이령도 분위기에 눌렸는지 아니면 안 좋은 기억을 떠올렸는지 표정이 굳어 있었다.

 “배신도 모자라 콩가루인가?”

 ‘덕분에 더욱 호위할 의욕이 나지만...’

 이 말은 백무룡 입 안에서만 맴돌았다. 그래서 재차 이어진 말은 이와는 다른 말이었다.

 “잘 들으시오. 장액을 넘으면 더는 기련마교의 세력권이라 할 수 없소. 아마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짓을 하는지 모르지만... 그 이유 때문이오. 앞으로 내가 먼저 먹고 마시는 음식 외에는 절대 입에 대지 마시오. 아무래도 적들이 방법을 조금 바꾼 듯 하니.”

 하지만 대체 그 방법이 무언인지에 대해선 백무룡은 입을 열지 않았다.

 어차피 지금은 배신자가 나왔을지 모른단 사실 하나 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하기 힘들었다. 아직 단순한 추측에 불과했지만, 그 추측을 십분 부정할 수 없기에... 또, 한창 세를 키워가는 금영보의 방식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아직은 어딘가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기엔 힘들어보였다.

 

 ***

 

 독사방은 감숙 서부의 몇 되지 않은 물줄기 중 하나인 약수(弱水)를 이용하는 자들을 상대로 세를 과시하는 자들이었다. 근거지는 약수와 인접한 고합(高合)이란 곳으로 뱃길이 장액까지 이어져 그곳을 가는 자들이 이곳을 들르는데 있어선 특별히 문제될 건 없었다.

 다만 주천을 지나온 백무룡들 입장에선 더 빠른 관도를 나두고 쓸데없이 샛길로 돌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게다가 독사방의 초대가 호의인지 악의인지, 아니 절대 호의가 아니란 건 이제와 다들 아는 바였다.

 아무리 공짜가 좋다지만, 이 때문에라도 제대로 생각이 있는 자들이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이었었다.

 “껄껄. 전각들이 꽤나 으리으리하오. 이거 대접이란 걸 기대 안하려 해도 안할 수 없을 정도요.”

 그래서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터트린 백무룡의 탄성이 더욱 바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대놓고 웃지 않았지만, 함께 한 독사방의 인물 몇이 그 모습에 조소를 지었다.

 반면 독사방주 구인적은 그럴수록 더욱 친절하고 사람 좋아 보이는 태도를 취했다.

 “실망하지 않을 게요. 감숙에서 쉬이 맛볼 수 없는 수산물은 물론, 특별히 피로회복에 좋다는 산서분주(山西汾酒)를 준비해두었소. 밤새도록 먹고 마셔도 남을 양이니 사양치 마시고 드시오.”

 “오오. 황우야. 산서의 명주 분주란다. 네놈이 주인 잘 만난 덕에 그 입이 호강하게 생겼구나. 얼씨구나.”

 음머어어.

 산서분주가 뭔 줄 아는지, 아니면 백무룡이 덩실덩실 춤을 추자 같이 신이나 그러는지, 마차에서 풀려난 황우도 덩달아 좋다고 펄쩍거렸다.

 “큭.”

 결국 참지 못하고 누군가가 소리 내어 웃음을 터트렸다.

 사실 백무룡의 외모는 덩치를 제외하면, 봉두난발에 무성한 수염, 짚신에 아무렇게나 걷어붙인 소매와 바짓단으로 아무리 잘 봐주려 해도 촌스런 농사꾼 이상으로 보기 힘들었다.

 그런 자가 소와 함께 좋다고 덩실덩실 춤까지 추고 있으니...

 같은 일행이라도 절로 얼굴이 붉어질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 백무룡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일전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백무룡이 이보다 더한 짓을 한다 해도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해보였다.

 그래선지 일단 구인적이 백무룡들에게 휴식을 권했다.

 “아직 식사 시간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는 처소에서 여독을 풀도록 하시오. 안내해 드려라!”

 “예.”

 명을 받은 수하 하나가 백무룡들을 처소로 안내하려 나섰다.

 그 뒤를 따르기 전, 백무룡은 황우에 대해 신신당부했다.

 “꽤 거친 놈이니 잘 씻겨주고, 잘 먹여주시오. 특히 산서분주를 빠트려선 안 되오. 다른 건 몰라도 술에 대해선 나 이상으로 까다로운 놈이니.”

 “그러리다.”

 “그리고.”

 돌아서려던 구인적은 이 때문에 한 번 더 백무룡을 바라봐야 했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마시오. 그런 만큼 오히려 더 민감하게 반응하니, 당신이 날 대하는 것처럼 친절하고 정중히 대해주시오. 알겠소?”

 “알겠소. 내 각별히 주의하라 명을 내리리다. 그럼.”

 사람도 모자라 소까지 정중히 대하란 말에 처음으로 구인적의 표정이 안 좋게 바뀌었다.

 “아! 그리고.”

 이 와중에 또 다시 백무룡에 뒤를 잡히자 표정도 모자라 결국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

 “또 뭐요!”

 “혹시 지금 나한테 성질부리는 거요? 귀빈이니 모셔 영광이니 그러더니... 다 거짓이었나? 진짜도 아닌 듯 한데 그냥 이대로 돌아가? 정말 확 돌아가 버릴까, 어?”

 마치 구인적이 화내길 기다린 것처럼 백무룡이 바로 강짜를 부려대자 당하는 당사자는 낯빛이 붉으락푸르락일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구인적에게 있어 눈앞의 인간이 정말 귀빈이냐 아니냐는 중요치 않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이 일을 명한 자가 절대 거역할 수 없는 존재라는 데 있었다. 구인적의 고개가 끝내 본의와 상관없이 아래로 숙여졌다.

 “미, 미안하오.”

 “그 정도로? 어찌 성의가 부족한 듯한데.”

 “아니오. 두 말할 필요 없는 내 진심이오. 다 내 불찰이고 과오요. 그러니 부디 귀빈께서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주시오.”

 고개에 이어 구인적의 허리도 따라 구부러졌다.

 이로 인해 한 순간 사위가 지켜보는 독사방도들이 일으킨 살기에 의해 터지기 일보직전의 화약고를 보는 듯 했다.

 “무슨 짓이냐? 어서 빨리 살기를 풀지 못할까!”

 만일 구인적이 먼저 나서 막지 않았다면 정녕 그대로 터져버리고 말았을 정도로...

 ‘이쯤이면 충분하겠군. 여서 더 했다간 산서분주는 아예 입에도 못 댈 듯하니.’

 술이 살렸다. 아니, 구인적의 태도가 백무룡에게 의구심을 확신으로 바꿔주어 더는 상대를 자극하는 걸 그만두었다.

 “이거 참. 그렇다고 거기까지 바란 건 아니었는데. 어쨌든 구방주의 진심은 알았으니 허리를 펴시오. 방주의 허리가 그리 가벼워서야 어찌 수하들이 믿고 따르겠소?”

 부르르.

 구인적의 몸이 사시나무처럼 부들거렸다. 하나 거부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억지로 몸을 추슬러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해해주어 고맙소. 그보다 오느라 피곤할 테니 이만 쉬시오. 그럼.”

 이제는 되었나 싶었는데, 돌아서려는 그를 백무룡이 또 잡았다.

 “잠깐!”

 휘청.

 무너질 듯 구인적이 크게 몸을 떨었다. 이후 가까스로 돌아선 그는 한 순간에 십년이라도 늙어버린 듯 눈에 띄게 기력이 쇠한 모습이었다.

 “아직도 당부할 게 남았소?”

 “당부는 아니고, 이게 진짜 본론이랄 수 있는데...”

 “?”

 “배후자는 언제 만날 수 있소?”

 “...”

 기력이 쇠하다 못해 구인적의 낯빛이 창백하게 변했다.

 그 순간 백무룡이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껄껄. 되었소. 되었어. 이러다 먼 길을 달려온 나보다 방주가 더 먼저 쓰러질 것 같소. 대답은 되었으니. 그럼. 이따 봅시다.”

 백무룡은 마치 답을 들은 것처럼 미련 없이 신형을 돌렸다.

 그래서 안내하려던 자가 외려 부리나케 그 뒤를 따라야했지만, 어쨌든 백무룡은 그렇게 한바탕 사람 혼을 쏙 빼놓고 일행과 함께 안채로 사라졌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수하 하나가 달려들어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구인적을 부축해주었다.

 “바, 방주님.”

 “괜찮다. 아직 부축 받을 정도는 아니다.”

 구인적이 팔을 뿌리치고 멀어지는 백무룡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생김새는 영락없이 땅이나 일구고사는 농투성이 같은 놈이 말 몇 마디로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고. 과연 사람은 겉모습으로만 판단해선 안 되는구나.’

 왠지 진저리나는 경험이라 구인적은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내저었다. 반면 손해만 잔뜩 본 것이 아니라 지금의 경험이 작은 소득도 안겨주었다.

 ‘그분의 이번 명, 아무리 상대가 강서제일이란 천풍장이라 해도 말 그대로 귀빈을 맞이하란 명이 아니었어. 배후자를 언제 만날 수 있냐는 놈의 말을 빌자면 십중팔구...’

 손님보다는 적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정말 적이라면 정중하게 대접하란 명은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았다.

 왜 적을 굳이 잘 먹여가며 대접해야만 하는 것인가? 오히려 음식에 독을 탄다던가, 아니면 자고 있는 순간에 암습 해 숨을 끊으면 그만인 것을...

 ‘산 넘어 산이로구나. 산이야.’

 구인적은 생각하면 할수록 더더욱 오리무중이라 그래서 더는 고민하는 걸 멈췄다. 어차피 진짜 의중을 알던 모르던 감숙 서부에서 행세하려면 그분의 명은 절대적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손해라 봐야 고작 음식 몇 그릇과 술 몇 동이인 이번 일은 깊게 고민하고 자시고 할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구인적은 한 번 더 수하들을 단속했다.

 “단단히 일러두어라. 괜히 쓸데없이 분란을 만들지 말라고. 그저 저들이 편히 먹고 쉴 수 있게 최대한 배려하라는 내 명을 필히 전하거라. 알겠느냐?”

 “예!”

 부축하던 수하가 명을 전하러 곁을 떠나자 마치 그러길 기다린 듯 바로 구인적의 표정이 떪은 감이라도 베어 문 것 같았다.

 “그나저나... 식사시간에는 어찌 또 저 인간을 상대해야할지 없던 지병이라도 만들어내야 하나?”

 구인적은 진정 이보다 더한 고민거리가 없다는 듯 인상을 구긴 채 그제야 제 처소로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을 커다란 눈망울로 끝까지 지켜보는 존재가 있었다. 그리고 안 되었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길게 탄식을 터트리는데.

 음머어어.

 하지만 말 못할 짐승이기에 정말 그런 지는 오로지 황우 자신만 알 뿐. 잘 대해주란 명 때문에 꼼짝 않는 황우를 보며 전전긍긍하는 곁의 독사방도조차 알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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