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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너와 나의 세상
작가 : 은아린
작품등록일 : 2017.7.19

이제는 없는 그 아이를 찾아야해.


인간의 노예화를 추진 중인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공존을 꿈꾸는 뱀파이어 사이에 서게 되었다.




어느새 내 지척에 다가온 라무엘이 한 손은 쇼파를 짚고 한 손으로는 내 턱을 잡아 자신에게로 돌렸다.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까만 눈동자가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달큰한 냄새가 훅 풍겨왔다.

"겉보기와 다르게 눈물 많고 여리다는거."

라무엘의 기다란 손가락이 내 눈매를 매만졌다. 차가운 손끝이 피부로 느껴졌다.

"뭔 개소리야."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신지. 손을 탁 쳐내자 라무엘은 순순히 뒤로 물러났다. 그를 흘겨보며 술병을 들어 안의 내용물을 입 안에 쏟아부었다.

 
너와 나의 그 아이 2
작성일 : 17-07-20 21:14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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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와 나의 그 아이(2)

 

 

 

 잭이 내 의심가득한 눈초리를 보고 뭐라 입을 열려고 할 때 문이 벌컥 열리며 한수가 들어왔다.

 

 "자, 이정도면 돼?"

 

 탕 소리를 내며 테이블 위로 들고온 박스를 내려놓은 한수가 부루퉁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잭은 옆에 있던 협탁 서랍에서 흰 면장갑을 꺼내 손에 착용하고 한수가 가져온 박스들을 열어 안의 내용물을 살폈다.

 

 "뭐, 왜?"

 

 아무말 없이 노려보기만하는 한수가 거슬려 사납게 쏘아붙였다. 그래도 한수는 나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래서…. 그래서 다친거야?"

 

 상당히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지 않은 한수의 말에 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별거 아니라니까. 변이 늑대한테 살짝 긁혔을 뿐이야."

 "퍽이나 별거 아니군요."

 

 은 탄환을 조심스러운 손길로 살펴보던 잭이 빈정거렸다. 대번에 한수가 얼굴을 팍 일그러트렸다.

 

 "그렇군. 퍽이나 별거 아니겠네."

 

 한수도 빈정거렸지만 딱히 대꾸하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려 잭이 만지작거리고 있는 은 탄환으로 시선을 돌렸다. 내가 무시했지만 한수는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냉장고로 향했다.

 

 "한수씨. 맥주 한캔당 저와의 면담이 한시간씩 늘어날겁니다."

 

 잭이 손에 들린 총알을 유심히 보면서도 한수를 보지 않고 그에게 명확히 말했다.

 

 "아, 예예. 대표님 마음대로 하십쇼."

 

 건성건성 대꾸하던 한수가 양손도 모자라 양팔 가득 캔맥주를 끌어안고 내 맞은편에 앉았다.

 

 "어차피 취해서 자면 그만이니."

 

 말하면서 거침없이 캔맥주를 딴 한수가 그대로 벌컥벌컥 마셨다.

 

 "그것 참 좋은 발상이군요."

 

 여전히 총알에 시선을 고정한 잭이 나긋하게 말하자 한수가 이미 다 마셔버린 캔을 한손으로 구기면서 나머지 손으로 새 캔을 잡았다.

 

 "말이라고."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잭을 향해 히죽 웃어보인 한수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그는 금새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맥주캔을 따고는 다시 벌컥벌컥 마셔댔다.

 

 "퍽이나 좋겠네."

 

 보란듯이 커다란 소리로 빈정거리자 한수가 손에 들고 있던 캔을 탕 소리나게 테이블 위로 내려놓더니 나를 잡아먹을 듯이 노려봤다. 캔에서 튄 맥주가 테이블 위에 어지럽게 방울졌다.

 

 "자꾸 지껄여, 주둥이를 확 찢어버릴테니."

 "퍽이나."

 

 정말 화가 났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낮고 그르렁거리는 한수의 말에도 피식 웃어버리자 한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내 멱살을 잡으려 했다. 중간에 한수의 손을 잡아 챈 흰 장갑을 낀 손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한수씨. 제이씨는 손님입니다. 예의를 지키세요."

 

 단정한 잭의 말투에 한수가 씩씩거리며 그에게 잡힌 손목을 털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잭이 순순히 한수를 놓아주었다.

 

 "손님을 개뿔."

 

 거칠게 뇌까린 한수가 캔을 잡고 숨도 쉬지 않고 목으로 맥주를 넘겼다.

 

 "이상은 없는 물품들이군요."

 

 마지막 총알을 세심히 살펴본 잭이 그것마저도 제자리에 옮겨놓고 상자의 뚜껑을 닫았다.

 

 "상처를 처치하고 가시죠."

 

 다정한 잭의 말에 난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뇨. 괜찮아요."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었던 지폐다발을 꺼내 테이블 위에 턱 올려놓고 상자들을 챙겼다.

 

 "제이씨, 그래도 상처를 봐야 어떻게 처치할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될지 알 수 없어요."

 "그렇게 심한건 아니에요."

 

 걱정이 가득한 잭에게 등을 돌린채 방을 나섰다. 한수는 여전히 안주도 없이 맥주만 들이키고 있었다.

 

 "다음에 봐요."

 

 탁 소리와 함께 잭 대표님의 방 문을 닫았다. 잭이 뭐라고 하려는 것 같았지만 이미 문이 닫혔으니 다음에 방문했을 때 물어보던지 해야겠군.

 

 품 안 가득 들어찬 상자들을 보다가 아까와 별반 다를바 없는 복도를 지났다. 곧이어 나타난 녹슨 철문을 상자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손으로 간신히 열고 볼품없는 뜰을 지나 낡은 나무 문을 발로 슬쩍 밀었다.

 

 "헉!"

 "깜짝이야."

 

 놀란 숨을 들이킨 윤때문에 나도 놀랐다. 문 바로 뒤에서 뻣뻣하게 굳어버린 윤이 눈을 뎅그랗게 뜨고 날 보고 있었다.

 

 "누, 누나. 완전 놀랬잖아요."

 "어, 어."

 

 떫은 표정으로 윤을 스윽 지나치려했는데 윤이 내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고 가게요?"

 "어? 뭐?"

 

 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묻자 윤이 내 품에 한가득인 상자의 절반을 챙겼다.

 

 "종이백이나 봉지에 넣어가는게 좋을 것같은데요."

 

 싱긋 웃으며 앞장서서 메케한 가게 안의 후미진 곳으로 나를 이끌고 가던 윤이 걸음을 천천히 멈추면서 나에게 바짝 붙었다.

 

 "지금 좀 까탈스러운 손님들이 와계셔서…."

 

 난처한 듯 웃어보인 윤이 나를 자신의 뒤에 숨기고 애초에 목적지로 정했던 곳으로 향했다. 확실히 아까 들어올 때보다 가게 안의 분위기가 험악했다. 우락부락한 덩치들도 아까보다 많이 보였고 사람들의 표정도 미묘하게 딱딱해 보였다.

 

 "잠시만 기다려요."

 

 작고 어둑한 곳이었다. 방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인 후미진 곳을 슥 들어가려던 윤이 내가 들고 있던 상자 위에 자신의 품에 있던 상자를 올려놓더니 좁디좁은 곳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한참만이 끊기더니 윤이 낑낑대며 협소한 공간에서 빠져나왔다. 그의 손에는 틈도 없이 구겨진 검은 봉지 두개가 자랑스럽게 들려있었다.

 

 "여기에 넣어서 가요."

 

 머쓱하게 웃어보인 윤이 파스락거리며 봉지를 털어내더니 조심스럽게 내 품에 있던 상자들을 그 안에 차곡차곡 넣었다. 윤이 양손에 들려준 봉지를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보다가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손길에 고개를 들었다. 웃고 있는 윤이 보였다.

 

 "이게 아까보다 낫죠?"

 "응, 그러게."

 

 고개를 주억이며 양손을 들어올려 윤에게 보여주었다. 그러자 윤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한손으로 내가 갈 길을 가리키고 나머지 손을 허리 뒤로 얹으며 우스꽝스럽게 인사를 했다.

 

 "어서 가시지요."

 

 말투 조차 제법 몸짓에 맞춰 정중하게 말했는데 그게 그렇게 웃길 수가 없었다. 비식비식 새어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내 머리 아래쪽에 자리한 윤의 뒷통수를 툭툭 쓰다듬었다. 손목에 걸린 비닐봉투가 윤의 귓바퀴를 슬쩍슬쩍 쓸었다.

 

 "나 간다."

 

 씩 웃으며 몸을 돌리자 윤이 다급히 내 옆에 다가와 아까처럼 나를 가렸다. 고개를 비뚜름이 올려 윤을 보자 그가 머쓱하게 웃으며 뒷머리를 벅벅 긁었다.

 

 "아, 그게, 좀."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내가 걷는대로 앞장서서 걸어가는 윤을 보자니 더이상 추궁하는게 미안할 지경이었다. 뭐, 윤도 생각이 있으니 이러는거겠지. 내가 별말 안하자 윤이 내 한쪽 손에 들린 봉지를 잡아챘다.

 

 "괜찮은데."

 "가게 앞까지만요."

 

 베시시 웃는 윤의 말에 난 순순히 봉지를 그에게 넘겼다. 부유하는 먼지와 담배연기로 가득한 가게를 가로지르는데 윤의 앞을 거대한 팔뚝이 막아섰다.

 

 "이봐, 술은 언제 가져오는거야?"

 

 주변에서 못보던 인물이었다. 아까 윤이 말했던 까탈스런 손님들 중 한분인 듯 싶었다. 민머리에 본래의 색이 뭔지도 모를 거무죽죽한 가죽 안대로 왼쪽 눈을 가린 남자였다. 윤을 막은 팔에는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뒤엉킨 문신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아, 잠시만요."

 

 윤이 사람좋아보이는 영업용 미소를 만면에 띄우며 친절히 대답했다.

 

 "윤아, 그거 이리줘. 나 이만 가볼게, 일봐."

 "아, 누나."

 

 윤의 손에서 검은 봉지를 낚아채 민머리 남자의 옆을 홱 하니 스쳐갔다. 뒤에서 당황한 윤의 목소리가 들러왔지만 무시한채 재빨리 낡은 나무 문을 박차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 예의 골목의 비릿한 냄새가 코를 뚫고 들어왔다. 뒤에서 덜컹거리는 문을 보다가 후두둑 비를 쏟아내는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고 잭이 빌려준 우산을 들고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다고 다시 들어가서 우산을 가져오긴 귀찮았다.

 

 양손에 들린 검은 봉지를 꽁꽁 싸매 품에 안았다. 그리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걸었다. 가게에 도착했는 때 가랑비에 젖은 옷이 제법 찝찝하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금은 투두둑 뺨을 때리는 빗방울이 상당히 기분 나쁘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골목을 가득 메우는 불쾌한 냄새때문인지도 몰랐다. 철퍽이며 길 여기저기 고여있던 물웅덩이를 밟아대자 금새 워커 안에 물이 스며들었다. 왠지 썩은 물 같아서 찝찝해졌다. 발을 재게 놀리면서 어서 이 골목을 벗어나기를 바랬다. 아까처럼 맞은 편에서 사람이 온다면 지금은 좀 곤란했다. 품에 있는 물건들때문에 지나가는데 제법 애를 써야할지도 몰랐다.

 

 다행인지 골목을 벗어날 때까지 사람을 마주친 일은 없었다. 흘러내린 검은 봉지를 다시 제대로 추켜 안고 눈을 게슴츠레하게 떠서 앞을 봤다. 제법 쏟아지는 빗속에서 먼 곳을 보기가 힘들었다. 별거 없어보이기에 다시 고개를 숙여서 비가 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지만 그닥 소용없었다. 몇 발자국 걷지 못하고 멈춰서서 팔뚝으로 얼굴을 숙여 대충 물을 쓸어내는 짓을 반복하다가 길거리에 쪼그려 앉아 품에 안긴 물건 위에 고개를 묻었다. 딱딱한 모서리가 따갑게 뺨을 콕콕 찌르고 채 가리지 못한 목덜미로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그 아이는 비가 오던 안오던 항상 가방에 작은 우산을 챙겨 다녔었다. 급작스럽게 비가 오는 날에는 제 한몸 가리기도 버거운 그 우산 속으로 나와 자신을 우겨넣기도 했다. 아니, 제법 많이 그랬다. 그럴때면 우산의 비호를 받지 못해 푹 젖은 서로의 반쪽을 가리키며 깔깔 웃곤 했었다.

 

 정말 볼 수 없는 거니?

 

 목덜미에 닿는 빗방울이 느껴지지 않아 고개를 살짝 비틀어 한쪽 눈으로 옆을 봤다. 지나가는 행인인줄 알았는데 내 옆에 선 검은 구두가 보였다. 그 구두 옆으로 제법 굵어진 빗방울이 길 표면을 덮고 있던 물 위로 파문을 그리고 있었다. 고개를 좀 더 움직여 올려다봤다. 그러자 검은 롱코트를 입은 남자가 새까만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알 수 있었다. 아까 가게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쳤던 남자였다. 선글라스를 벗었지만 확실했다. 싱그러운 풀과 흙냄새, 달큰한 향기가 한데 엉겨 남자의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남자와 나는 말도 없이 서로의 눈을 꼼짝하지도 않고 보고 있었다. 날카로운 눈매가 한층 남자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고 있었다. 아, 인간의 눈동자 중에 저렇게 먹물처럼 까만색이 있던가.

 

 제법 시간이 흐르고 남자의 검은색 눈동자 위로 눈꺼풀이 파르르 내려 앉았다. 흰 피부와 잘어울리는 붉은 입술이 달싹였지만 남자의 목소리는 바로 들려오지 않았다. 남자가 눈을 뜨고 허리를 숙여 내 팔을 잡아 일으켜세웠다. 강제적이진 않았고 나에 대한 배려가 있는 그런 몸짓이었다.

 

 "후."

 

 얕은 한숨을 내 쉰 남자가 잠시 내게서 시선을 돌려 내 어깨 너머를 한번 슥 보더니 다시 나를 응시했다. 남자의 검은색 눈동자가 내 얼굴에서 떨어질 줄 몰랐다. 나는 그에게 잡힌 팔이 신경쓰여 흘긋 보다가 한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그러자 남자의 손이 쉽게 떨어졌다. 그리고 나는 우산 밖에 서게 되었다. 남자가 다급하진 않았지만 빠르게 내게로 한발자국 다가섰다. 나는 다시 우산 안에 서서 비를 피할 수 있었다. 진득하게 따라붙는 남자의 시선에 나는 피하지도, 그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가 고개를 살짝 기울여 나를 보다가 우산을 들고 있지 않던 빈 손을 내게 내밀었다. 마치 잡으라는 듯이.

 

 "드디어 찾았네, 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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