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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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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23. 천재 (2)
작성일 : 17-07-20 17:09     조회 : 480     추천 : 0     분량 : 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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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천재 (2)

 

 

 묵직한 징소리가 울리면서 체육관에는 적막이 찾아왔다.

 들리는 것은 오로지 두 사람의 눈빛이 맞부딪히는 소리뿐이었다.

 태수는 일주일간 열심히 흡수시킨 무술앱들을 떠올리며 늘 그래왔듯 가장 정석적인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잡히면 끝장이다.'

 그가 싸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저 체구에 날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습게도 먼저 움직인 것은 원동수 쪽이었다.

 쿵쿵!

 나름대로 견제해 보겠다고 좌우에 반동을 주며 다가왔지만, 왠지 모르게 태수의 눈에는 조잡하기 짝이 없었다.

 태수는 들어오는 원동수의 손아귀를 피해 가볍게 허리를 숙이고 그대로 가슴팍에 엘보우를 꽂았다.

 퍽!

 살집이 단단했다.

 하지만 태수의 엘보우가 더 단단했다.

 둔탁한 고기 소리가 귓전을 때렸고, 클린 히트에 성공하자마자 잡힐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빠르게 몸을 내뺐다.

 "큽!"

 하지만 덩칫값을 해내는지 클린 히트에도 불구하고 원동수는 재빠르게 손을 뻗어 태수를 붙잡았다.

 곧이어 굉장한 악력이 어깻죽지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저릿함 그 이상이었다.

 그러나 그대로 눌릴 태수가 아니었다.

 태수는 어깨가 눌리자마자 어떻게든 빠져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회피보다는 자꾸만 공격 쪽으로 본능이 기울었다.

 잡힌 어깨를 왼팔로 감싸 단단히 고정시킨 뒤, 남은 한 팔로 얼굴을 겨냥해 주먹을 휘둘렀다.

 그리고 난전이 이어졌다.

 서로가 서로를 붙잡고 있었기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의 상황.

 두 사람은 남은 손을 흉기 삼아 서로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얼굴이 부푼다.

 원동수의 얼굴이 거무죽죽하게 죽어 갔고 태수의 눈과 광대는 맞아서 부어올랐다.

 그러다 결국 먼저 팔을 놓친 것은 원동수 쪽이었다.

 태수는 어깨 결박에서 풀려나자마자 한 걸음 뒤로 물러섰고 동시에 뒤돌려 차기를 시전했다.

 빡!

 무의식 속에 동기화된 태권도 5단짜리 앱.

 소싯적 날려 차던 본능으로 뒤돌려 차기를 멋지게 성공시켰고,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왼턱을 가격당한 원동수는 골을 울리는 빅 데미지에 눈앞이 흔들거렸다. 그리고 그 틈을 놓칠세라, 주춤거리는 원동수의 상태를 눈치 챈 태수가 그대로 주먹을 뻗어 오른턱을 힘껏 갈겼다.

 쿵!

 자석보다 거대했던 원동수의 몸뚱어리가 쓰러진다.

 뜨거운 땀이 줄줄 흘렀고 링에 쓰러진 원동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그만."

 쓰러진 원동수 위로 수건 한 장이 안착한다.

 깔치가 던진 수건이었다.

 태수는 부어올라 떠지지 않는 한쪽 눈을 편하게 감고서 식구들 쪽을 바라보았다.

 끄덕.

 팔짱을 끼고 있는 맹 노인이 점잖은 미소를 띠며 고개를 끄덕인다.

 자석 또한 입을 오므려 조용히 감탄사를 내뱉었다. 동시에 팔짱을 낀 손 아래로 엄지를 슬쩍 올려보였다.

 "승자는 기태수! 둘 다 수고했다."

 시계를 보니 7분이 조금 지났다.

 경기에 승리한 태수의 심장은 격렬한 난타 직후의 상황이라 그런지 여전히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태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호흡으로 가라앉히며 링에서 내려왔다.

 링에서 내려오자 자석이 제일 먼저 수건을 들고 와 땀을 닦아 주었다.

 "시원시원하게 잘 싸우네. 축하한다. 근데 노장군님이 보실 수도 있으니까 너무 좋아하는 티는 내지 말고."

 "네, 감사합니다."

 "눈 엄청 부었네. 이따가 얼음찜질 좀 하자."

 태수는 링 위에 누운 원동수를 힐끗 쳐다보았다.

 물에 적신 수건을 가져와 열을 식혀주는 노장군의 뒷모습도 겹쳐져 있었다. 계속 보고 있노라면 괜히 신경 쓰일 것 같아 시선을 옮기기로 했다.

 "뱉어."

 마우스피스를 뱉어내자 잇몸이 찢어졌는지 시뻘건 피가 묻어나왔다. 태수는 생수 한 통을 받아 시원하게 가글한 뒤 꿀꺽 삼켰다.

 이로써 태수의 데뷔전이자 첫 야근이 끝이 났다.

 "둘 다 옷 갈아입고 차에 가 있거라. 나는 장군님이랑 마무리 짓고 가련다."

 "예, 형님."

 맹 노인은 서류를 챙기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태수 또한 대충 옷을 갈아입고 체육관을 나섰다.

 

 차가운 늦가을 공기가 부푼 상처 위를 거즈처럼 감싸 안는다.

 차에 먼저 오른 두 사람은 구급상자를 꺼내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가만히 얼음찜질을 하던 태수가 멍한 눈으로 나지막이 말했다.

 "저기요, 형."

 "왜, 임마."

 "이거요··· 왜 하는 거예요?"

 "말했잖아. 다들 선수 출신이고 주먹패 출신이라 제자 키우고 싶어 한다고. 그리고 힘을 길렀으면 시험해 볼 곳도 있어야지."

 "그렇군요……."

 "싱겁기는."

 문득 링 위에 누워 있던 원동수가 생각났다. 경기 시작 전에 깔치가 말했던 소개 멘트가 자꾸만 생각났기 때문이다.

 싱겁게 말을 끝낸 태수는 자꾸만 멍하니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자석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야."

 "예?"

 "너 함부로 여기 사람들 동정하고 그러면 안 된다."

 "예?"

 "너 임마, 방금 물어보려던 거,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는 알겠는데··· 여기 사람들 어디 출신이고 어디 출신이라지만, 다들 이 바닥 들어오기까지 드라마 안 찍은 사람 없다. 그러니까 함부로 동정하고 그러지 마라."

 "아······."

 "새꺄! 나도 행동대장 출신이었어. 관리하던 룸이 몇 개였는데. 씨··· 암튼 고물상까지 사람이 밀려온 건 다 사연이 있는 거야. 제대로 된 규칙도 없고 대충 운영하는 스파링처럼 보이긴 해도 다들 알 만큼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카운트나 판정패를 안 세는 거야. 그래도 알아서 결론을 내 주니까."

 "그러다 크게 다치고 그러면요?"

 "뭐, 간혹 가다 진짜 크게 다치는 사람이 나오기는 하지. 하지만 너도 생각을 해 봐라. 다들 각자 고물상에서 트레이닝 받다가 이제 출전해도 되겠다 싶어서 내보낸 애들인데 생각처럼 쉽게 다치겠냐? 그냥 다들 어련히 알아서 하는 거지."

 "음, 되게 뭐라고 해야 되지? 그냥 동네 파이트 클럽이네요."

 "그런가? 아무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진 마라. 나도 선수로 뛰어봤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경기만 하는 게 제일 좋더라고."

 "그런가요······. 궁금한 게 있는데, 메달 같은 건 없어도 이 바닥에서 대장 자리 먹으면 혜택 같은 건 있을 거 아니에요?"

 "당연히 있지. 너 지금 사장님이 행복자원을 어떻게 차리신 것 같냐?"

 "글쎄요? 차근차근 돈 모아서?"

 "사장님은 아주 예전에 이 바닥에서 끝을 봤던 분이야. 물론 처음엔 너처럼 그냥 어디 작은 고물상 소속이었다가 점점 유명세를 밟으면서 독립하셨지. 그리고 막내 선수 없이 혼자 출전하면서 유압기나 집게차 같은, 그래, 지금 타고 있는 이 똥차도 경기에서 따온 전리품인 건 아냐?"

 "설마 집하장에 있는 그 집게차요?"

 "그래, 그거. 나중에 기회 되면 벤츠도 따오신다더라."

 "벤츠 모는 고물상도 있어요?"

 "네가 생각하는 그런 벤츠가 아냐. 25톤짜리 트럭이 있어. 그 차도 브랜드가 벤츠거든."

 "와······."

 결국 여기도 지하세계였다.

 그러나 좀 더 순수하고 공평한 주먹이 오가는 그런 세계.

 자석이 말했다.

 "모든 고물상이 다 이런 건 아냐. 전국자원협회에 소속된 고물상들 중에서도 신뢰를 인정받거나 큰손들만 이런 판에 낄 수 있는 거지. 그래서 내가 너한테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잖아. 대체 뭘 검색하다가 안 거냐?"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그냥 고물상 일을 해 보고 싶어서··· 하하."

 "하여튼 이상한 놈이라니까, 진짜."

 단순한 충고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태수가 이상한 놈이라는 결론으로 매듭지어졌다.

 거래를 마친 맹 노인이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받으셨어요?"

 맹 노인이 조수석에 오른다.

 자석이 구급상자를 집어넣으며 맹 노인에게 물었다.

 "그래. 노장군네가 하기로 한 건수, 우리가 맡기로 했다. 막내는 고생했다."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일은 네가 다 했지, 뭘. 간만에 고기 말고 딴 거 먹을까?"

 "회! 회 어떻습니까, 사장님!"

 "회? 태수는 어떠냐?"

 "저는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좋아. 그럼 간만에 건수도 챙겼겠다, 거하게 생선살이나 씹으러 가자."

 "워후!"

 "이 자식은 가만히 있다가 태수 덕에 회만 얻어먹네. 내일 네가 태수 몫까지 일 다 해라."

 "아휴, 언제는 안 했습니까. 그럼 출발할까요?"

 회로 메뉴가 변경되자 신이 난 자석이 운전석으로 옮겨 탔다. 그가 신나게 액셀을 밟기 시작했다.

 

 ***

 

 "천천히 먹어라."

 단골 횟집이 있다는 자석의 주도 하에 세 사람은 횟집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뒤풀이를 시작하자, 술보다 음식에 욕심이 있던 태수는 기력 회복을 위해 작정하고 먹어대기 시작했다.

 "사장님, 여기 사이드에 있는 우동이랑 물회랑 초밥 좀 주세요!"

 "예."

 시작은 모듬회였다.

 태수는 짐짓 눈치를 보며 술 두어 잔을 받아 마신 후, 술을 따라드리고 회를 두 점씩 집어먹었다.

 어찌 보면 안주발 세운다고 핀잔들을 수도 있는 사항이었으나 이야기 도중 이번에 따낸 철거건 보수가 500만 원이 넘는다는 소릴 듣고 허리띠의 봉인을 해제했다.

 "와, 진짜 잘 먹네."

 태수에게 회식이란 맛있는 음식으로 기력을 회복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먹는 양과 칼로리에 비례해 기력을 회복시키는 [밥이 보약] 때문에 평소에는 고칼로리 잼을 빵에 발라먹거나 각종 라면류를 섞어먹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태수에게 회를 먹을 자격이 충분했다.

 태수는 눈을 빛냈다.

 횟집은 동생들도 아직 싫어하는 눈치였고 그렇다고 혼자 와서 먹기엔 좀 궁상스러워 보일 수도 있어 참았던 음식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포까지 커진 지금이라면 아주 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맹 노인과 자석도 처음에는 놀라는 듯하더니 이내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술을 마셨다. 어른들 특유의 안주 안 먹고 술만 마시기가 발동된 것이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술을 덜 마시는 태수만 살판이 났다.

 "와, 여기 돈가스도 파네? 사장님, 돈가스도 2개 구워 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사실 횟집 사장은 자석의 오랜 동생이자 자석이 행동대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 그의 밑에서 함께 활동했던 행동대원들 중 하나였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그는 이제 그만 생활을 청산하고 식당을 열고 싶었으나 맘처럼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때 그를 도와준 것이 바로 지금의 자석이었다.

 이후에 횟집을 차린 그는 여전히 그쪽 세계에 몸을 담고 있는 자석에게 회를 대접하려 했으나 자석은 매번 공짜로 대접받을 수 없다며 많은 돈을 지불하고 갔었다.

 그래서 늘 언제 신세를 갚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처음으로 자석이 가게를 방문한다고 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돈도 받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태수가 6개가 넘는 사이드 메뉴와 모듬회 대자 2판을 넘기면서부터 슬슬 긴장되기 시작했다.

 '대체 얼마를 먹는 거야.'

 일반 손님이었다면 대환영이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은인이 데려온 손님이라 얼마든지 먹이려 했건만, 굳게 마음먹었던 결심이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거기다 술값까지 보태지니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

 '아, 아냐. 단가로 계산하자, 단가로.'

 단가를 따져도 꽤 높은 금액이었다.

 그러나 술자리가 끝나고 계산할 때쯤 맹 노인이 무심히 던지고 간 5만 원 권들에 의해 그의 내적갈등은 허무하게 끝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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