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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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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21. 고물상 (4)
작성일 : 17-07-20 17:08     조회 : 437     추천 : 0     분량 : 5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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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고물상 (4)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태수는 고물상 식구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꾸준함은 물론이고 늘 솔선수범하여 일찍 나와 청소하고 밥하고 시키지도 않은 일들을 척척 해 놓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킨 일에 대해서도 군말 없이 모두 소화해내는 등 이상적인 막내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체력 비리]를 이용한 무시무시한 성장 속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

 그러나 누적되는 후유증이 심해질수록 기절하는 일이 잦아지자 결국 딜러에게서 [밥이 보약]이라는 회복앱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먹는 양에 비례하여 기력이 회복된다는 컨셉의 [밥이 보약]은 그 특유의 특성 때문인지 태희 모르게 늘어난 식비가 열 배에 달했고, 이제는 기초대사량은 물론이거니와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하루만 걸러도 살이 빠지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자석이 말했다.

 "너는 어떻게 된 애가 몸 구조가 그렇냐?"

 "그러게요."

 보디빌더들이 보았다면 필시 탐낼 만한 체질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났어야 할 신체적 변화를 단기간에 응축시켜 만들어낸 것이므로 일반인이 보기엔 그저 괴물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맹 사장! 이거 좀 달아 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사장님을 맹 사장이라고 불렀다.

 그밖에도 맹 노인이라던가 하는 호칭들이 있었는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아닌 이상은 자석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사장님을 맹 노인이라고 불렀다.

 "사장님이 맹 씨세요?"

 "몰랐냐?"

 "아······."

 맹이라는 글자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그밖에도 처음에 보았던 '언더독-맹'의 언더독은 행복자원이 운영하는 팀의 이름이라는 사실과, 전자협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란 자유 격투기를 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스포츠에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내기 금액이 걸려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투견을 키우는 꼴이었잖아.'

 말이 좋아 내기지, 그냥 파이트 머니를 걸고 막내끼리 싸움 붙이는 것과 다를 게 없었다.

 그러나 태수는 솔직히 별 생각이 없었다.

 어차피 무얼 하던 그들이 하자는 대로 따를 생각이었고 리치가 말한 미래의 태풍이 무엇인지 참 궁금했기 때문이다.

 

 한 달 운동을 끝내기 하루 전,

 자석은 태수에게 가벼운 대련을 신청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체육관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상의를 벗었다.

 태수는 까먹지 않고 양말을 벗었고 짧은 반바지로 갈아입은 뒤 링 위에 올랐다.

 "이것도 차라."

 자석은 태수에게 헤드기어를 건넸다.

 헤드기어를 받아든 태수는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글러브도 바뀌었네요?"

 "오픈 핑거 글러브다. 이젠 잡기 같은 거도 한번 해 봐."

 자석은 말도 안 되게 강해진 태수의 악력을 보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가능성을 엿보았다.

 태수는 맨손가락이 훤히 드러난 오픈 핑거 글러브를 이리저리 돌려 보며 정석적인 파이팅 자세를 취했다.

 '긴장하지 말자.'

 낮에는 운동을 하고 퇴근 후에는 밥을 먹었다. 그런 다음엔 MMA를 비롯한 각종 격투기 영상들을 보며 싸우는 방법과 폼을 공부했다.

 그러나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 얼핏 자세라던가 기술 같은 걸 흉내내 보긴 했지만 거기서 그칠 뿐이었다.

 "후······."

 일부러 [긴장 먹는 하마]를 발동시키지 않았다.

 한 달간의 성과와 대담하진 담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의미에서였다.

 태수는 자석과 마주 섰고 미트 대신 글러브를 착용한 자석을 보며 알 수 없는 거대함을 느꼈다.

 "들어와."

 예전에는 전혀 못 느꼈는데 글러브를 잡은 자석은 마치 산과 같은 거대함을 품고 있었다. 한 달이나 같이 생활하다 보니 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인지를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뿌리 깊이 박힌 편견 때문이었을까?

 태수는 쉽사리 다가서질 못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긴장 먹는 하마]를 발동시킬 걸, 하는 아쉬움이 몰려왔지만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안 오면 내가 간다."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인파이터의 기질을 타고난 그는 무서운 속도로 태수에게 따라붙었다.

 그는 보호구를 착용한 태수의 얼굴에 몇 번의 클린 히트를 먹였다.

 "우욱!"

 "쫄지 말고 제대로 해!"

 체력은 단련했지만 주먹을 보고 겁먹지 않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태수는 저 단순하기 짝이 없는 잽이 얼마나 매콤한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다.

 '내가 이러려고 한 달이나 굴렀나!'

 운동한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물러서면 안됐다.

 태수는 왼쪽 발로 강하게 발을 구르며 오른 주먹을 길게 내뻗었다. 자석이 뒤로 피한 덕분에 거리가 벌려졌고, 잠깐이지만 생각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힘! 힘으로 밀어붙인다!'

 테크닉이 안 된다면 남은 것은 하드웨어 차이였다.

 자석은 삼십 줄을 훨씬 넘긴 노장이었고 태수는 뼈가 부러져도 금방 붙는 팔팔한 스무 살이었다.

 태수는 인파이터를 상대로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그런 다음 곧바로 팔을 뻗어 자석의 허리를 노렸다. 그라운딩 기술을 택한 것이다.

 '이놈 봐라?'

 자석의 눈에는 태수의 의도가 보였으나 얼마나 성장했는지 가늠해 보기 위해 허리를 잡혀 주었다.

 링 바닥에 고꾸라지자 계집애 같았던 태수의 태산 같은 반격이 시작됐다.

 "아, 암바?"

 자유 격투기에선 모든 기술들이 허용된다.

 급소와 눈 찌르기 같은 것만 아니면 손바닥으로 때려도 되고 뺨도 때려도 된다. 그러니 암바는 당연한 기술들 중 하나였다.

 태수는 머리를 썼다.

 테크닉으로는 분명히 안 될 것을 알기에 하드웨어 싸움으로 밀고 갈 수 있는 암바를 걸어 순식간에 끝내고자 했다.

 덕분에 자석도 깜짝 놀라서 암바에 걸린 위기의 왼팔을 얼른 굽혀 오른손으로 부여잡았다.

 밀고 당기는 팽팽한 싸움!

 그러나 암바는 당하는 사람보다 시전하는 사람의 위력이 더 강력한 기술이었다. 게다가 턱걸이와 팔굽혀펴기로 끌어올린 팔 근육은 폭발적인 위력을 발휘했다.

 탕! 탕! 탕!

 "그만! 그만!"

 암바에 묶인 자석은 링 바닥을 세 번 두드렸다.

 그리곤 자리에 누워 나지막이 읊조렸다.

 "와, 역량 두 번 재보다간 내가 죽겠네."

 "후··· 후··· 어땠어요?"

 "암바가 어땠겠냐? 너도 당해 볼래?"

 "아뇨, 암바 말고 특훈의 성과요."

 "···많이 늘었네."

 "이제는 계집애 안 같죠?"

 "그래. 그 말 취소다."

 은연중에 나약한 태수에게 했던 말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자석이었다.

 "수고하셨습니다."

 태수는 공손히 인사한 후 링에서 내려왔다.

 뿌듯했다. 비록 져 주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한 가지 이상의 기술을 써서 제압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뿌듯했다.

 "운동량은 이제 적당히 하고 기술을 배우자."

 "정말요?"

 "그럼 언제까지 운동만 할래? 여기가 헬스장이냐?"

 "아뇨!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제는 다른 훈련을 받는다는 생각에 태수는 손끝이 짜릿해지는 것 같았다.

 이로써 태수는 태풍의 초석이 되기 위한 여정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

 

 "태권도는 유단자가 사용하는 띠에 따라 등급이 정해져. 만약 검은 띠 3단의 실력을 원한다면 3단 유단자의 띠가 필요해. 그것도 일주일 내로 태권도를 한 현역의 띠로다가."

 "그럼 복싱은?"

 "복싱은 따로 띠라던가 그런 게 없지만 전국 체전 순위가 중요하지. 만약 아마추어 챔피언의 실력을 원한다면 현역 아마추어 챔피언의 마우스피스와 글러브가 필요해."

 "으웩··· 복싱은 생각보다 까다롭네. 다른 무술은 또 없어?"

 "무술의 종류는 많아. 근데 아까도 말했지만······."

 "알아. 그건 됐으니까 일단 태권도 검은 띠가 필요하다 이거지?"

 "뭐, 그런 셈이야."

 "오케이."

 

 훈련을 받고 돌아온 날, 태수는 커다란 욕심이 생겼다.

 정식으로 대련하여 어느 정도 수준을 인정받으면 바로 시합에 투입하겠다는 맹 노인의 제안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편법을 쓰기로 했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어플이지.'

 이제는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가 생겼기에 딜러가 전에 말했던 '힘'과 관련된 치팅앱의 구매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태수는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은 양의 힘을 흡수해 빠른 시일 내에 인정받고 싶었다.

 

 태수는 동네 태권도장을 찾았다.

 어차피 힘을 살 것이라면 물귀신 손아귀 같은 즉흥적인 스킬들 말고 뼈대가 되는 무술들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전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것이 이런 격투기들이었으니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관장님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하나 태권도.

 젊은 관장이 운영하는 도장으로 웅인대 태권도단 출신에 수상 경력을 조금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젊은 태권도인이었다.

 태수는 거두절미하고 본론부터 꺼냈다.

 "관장님이시죠? 저, 부탁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무슨 일이시죠?"

 "지금 혹시 몇 단이신지 알 수 있을까요?"

 "지금은 5단입니다."

 "보통 관장님들이 다 5단이신가요?"

 "아, 꼭 그런 건 아니고 단수 4단에 3급 사범 자격증, 2급 생활스포츠 지도사 자격증만 있으면 누구나 관장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혹시, 지금 차고 계신 검은 띠 있잖습니까."

 "예."

 "제가 사정이 생겨서 유단자 벨트가 꼭 필요한데, 혹시 지금 차고 계신 벨트 저한테 파실 수 있으십니까?"

 "예?"

 "아니요, 이상하게 듣지는 마시구요. 다름이 아니라 동생이 중학생인데 몸이 불편해서 운동을 못 하거든요. 그래서 격투기 유단자들 물건 모으는 게 취미인데 이번 생일에 꼭 구해 주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아니, 그래도 그렇지. 왜 굳이 제 이름이 박힌 벨트를······."

 "우연히 알게 됐는데 제 동생이랑 성함이 같으시더라구요."

 "동생분 성함이 박태원이라구요?"

 "예."

 "허허. 거참 우연이네요."

 "어떻게 부탁 좀 드릴 수 있을까요? 이틀 뒤가 얘 생일인데 아직까지 벨트를 못 구했습니다. 돈을 주고 맞춤을 하려니 새 것은 싫다고 하는지라······."

 즉석에서 나온 애드리브치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태수는 슬쩍 고개를 숙이며 부탁하는 뉘앙스로 관장의 눈치를 살폈다. 관장은 안경을 치켜 올리며 고민하는 듯하더니 이내 긍정적인 미소를 띄워 보였다.

 "알겠습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불편한 동생분 때문에 이러시는 건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동생분이랑 같이 견학이라도 오시죠. 언제든지 오픈 수업하겠습니다."

 "역시 무도인은 배려해 주시는 것부터가 남다르십니다. 그리고 이건 벨트 값으로 가져온 건데······."

 "아휴, 아닙니다. 무도인으로서 어떻게 이런 일에 돈을 받겠습니까? 이깟 벨트가 그렇게 큰 의미를 지닐 수 있다면 더 나은 주인에게 가는 것이 맞겠지요. 저는 이깟 띠, 그냥 새로 하나 맞추면 됩니다."

 "아이구, 안 이러셔도 되는데."

 "괜찮습니다. 여기 벨트입니다."

 동정론은 보기 좋게 먹혀들었다.

 박태원 관장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그 자리에서 바로 벨트를 풀어 주었다. 덕분에 벨트를 받아든 태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관장님. 지인들이 태권도장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로 여길 추천하겠습니다. 관장님 같은 분 밑에서라면 누굴 맡겨도 바르게 클 것 같습니다."

 "하하. 과찬이십니다."

 마무리로 악수까지 나누었다.

 검은 띠를 받아든 태수는 도장을 나서자마자 청바지 위에 검은 띠를 휘감고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다음은 복싱장이다."

 복싱장으로 향하는 태수의 발걸음이 한없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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