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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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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20. 고물상 (3)
작성일 : 17-07-20 17:08     조회 : 434     추천 : 0     분량 : 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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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고물상 (3)

 

 

 태수는 고깃집을 그만뒀다.

 집도 구했고 동생들 생활비도 구했기에 더 이상 고깃집에 하루 전체를 투자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며칠 전부터 미리 말해놓았던 터라 괜찮은 타이밍에 새 직원이 들어왔다.

 "그래도 너만큼 하는 애가 없었는데 참 아쉽다."

 "자주 놀러 올게요. 이제는 손님으로 올 거니까 반찬도 막 시키고 그래야지."

 "이 새끼가."

 사장님과도 웃으면서 합의된 문제였기에 얼굴 붉힐 일도 없었다.

 태수는 남은 잔금을 받은 뒤 본격적인 고물상 생활을 하기에 앞서 점술가에게 사 두었던 집을 방문했다.

 "멋지다."

 소문이 찝찝했던 집이지만 그래도 스무 살에 내 집이 생겼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었다.

 태수는 아련한 눈빛으로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좋네."

 전 주인이 관리를 참 잘해 놔서 곰팡이나 얼룩이 있는 곳은 없었다. 되려 전파장을 피해 오랫동안 집을 비워놓은 덕택에 먼지만 조금 쌓였을 뿐 상당히 상태가 괜찮았다.

 태수는 방을 나누어 보았다.

 이 방에 태희가 들어가고, 저 방에 태준이가 들어가는 그런 나눔들 말이다.

 그런데 각자 방을 하나씩 꿰차고도 방이 한 칸 남았다. 태수는 처음으로 방이 남다 보니 어찌할 줄을 몰랐다. 그리고 그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 줄 몰랐다.

 "얼른 벌어서 가구 채워 넣자."

 태수는 텅 빈 집안을 바라보며 마치 가득 찬 곳간을 보는 듯했다. 덕분에 의욕이 마구 샘솟는 것 같았다.

 "이제 두 달 좀 넘게 남았네."

 태수는 휴대폰을 켜 날짜를 확인했다.

 이제 입대까지 두 달이 좀 넘게 남았다. 시간이 참 빨리 가는 것 같아 아쉬웠으나 그래도 이만큼이나 해냈다는 게 자랑스러울 뿐이었다.

 태수는 문득 어제 고물상 사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너 그럼 이렇게 하자."

 "어떻게요?"

 "솔직히 일손보다는 선수가 필요하거든?"

 "선수요?"

 "그래, 선수. 원래 전자협 사람들끼리 하는 스포츠가 있는데 거기 나갈 선수를 막내라고 부르거든? 솔직한 말로 우리는 네가 오래 일하면 참 좋겠지만 곧 있으면 군대도 간다면서? 그러니까 일 말고 선수로만 뛰라는 거지."

 태수는 그가 말하는 선수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랐지만 어찌됐든 이곳에 남을 수 있다는 말에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할 게요! 뭐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싹싹한 건 좋네. 그럼 내일부터 점심 먹고 운동화랑 운동복 챙겨서 이리로 출근해."

 "넵!"

 그 길로 태수는 행복자원의 막내 선수가 되었다.

 

 태수는 슬슬 출근 시간을 확인한 후 집에 운동복을 가지러 가는 동안 리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소에 적혀 있던 고물상에 결국 다니기로 했어."

 "껄껄, 잘된 일이구만."

 "근데 대체 이 주소는 왜 준 거야? 그 사람들 말마따나 그냥 고물상이던데."

 "좀 더 다녀보면 알지 않겠나. 나는 미래의 태풍을 위해 나비가 날갯짓 하려는 걸 도와줄 뿐이네."

 "그래?"

 어차피 대답해 주지 않을 걸 알기에 태수는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집에 도착한 태수는 가방에 운동복을 챙긴 뒤 운동화를 신고 고물상에 출근했다. 출근한 고물상에는 사무실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는 두 사람이 태수를 반겨 주었다.

 "어, 왔냐."

 "안녕하세요. 근데 무슨 점심때부터 고기를 드세요?"

 "우리는 아침을 대충 먹고 점심을 든든하게 먹는다. 그리고 저녁을 안 먹지. 이게 건강에 좋은 거란다."

 "그래요?"

 "너도 얼른 이렇게 먹는 습관을 들여라. 이러면 알아서 체중도 조절되고 여러 모로 편해."

 "알겠습니다. 근데 저는 뭐부터 하면 되나요?"

 "일단 밥시간이니까 밥부터 먹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우리가 밥 먹다 말고 너를 굴려서야 되겠냐?"

 "당연히 아니죠!"

 "그럼 옆에서 커피나 한 잔해. 밥 안 먹었으면 옆에 와서 젓가락 들던가."

 "예."

 마침 밥 때를 놓쳐서 걱정이었는데 태수는 잘됐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옆에 앉아 나무젓가락을 들었다.

 "고기는 제가 굽겠습니다. 제가 요전까지 고깃집에서 일하다 왔거든요."

 "그래?"

 태수는 이쁨 받을 수 있게끔 행동했다.

 윗사람이 집게를 들고 있으면 손수 뺏어서 자기가 직접 구웠고 밥을 더 먹으려고 하면 얼른 밥을 퍼다 주는 등 막내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해냈다.

 이윽고 식사가 끝난 뒤 태수는 세 잔의 커피를 말아서 사장님과 자석 앞으로 내밀었다.

 "그래도 요즘 애들치고는 괜찮네."

 "아휴, 아닙니다."

 "그래, 너는 이제부터 여기 오면 입구에 묶여 있는 강아지 있지? 걔 데리고 동네 한 바퀴 조깅하듯 뛰고 와라. 그 다음엔 턱걸이 개수를 하나씩 늘리고 될 수 있으면 다리도 째."

 "다리를요?"

 "킥의 기본은 쭉쭉 찢어지는 다리에서 나오거든. 더 늙으면 하지도 못한다."

 "예······."

 "일단 기본 체력부터 만든 다음에 뭐라도 하자. 푸쉬업이랑 턱걸이, 그리고 플랭크 자세 같은 건 자석이한테 배우고 나머지 코칭도 자석이한테 받아. 일단 한 달 동안은 체력만 기른다."

 "하, 한 달이나요?"

 "젊으니까 근육이랑 체력이 빨리 붙을 거야. 그리고 한 달도 짧아. 정식 체육관에 가면 이것보다 더 굴리니까 엄살 피우지 마라."

 "예······."

 "뭐해, 얼른 가서 안 뛰고!"

 "아, 알겠습니다!"

 고물상을 지키는 '은수'라는 개는 콜리와 풍산개의 혼종으로 덩치가 매우 크고 털이 풍성했다. 그 때문에 태수는 짐짓 겁을 먹었는데 자석의 도움으로 목줄을 겨우 잡아들자 생각보다 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순하네요?"

 "은수가 몇 명이나 트레이닝 시킨 줄은 아냐?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가서 뛰기나 해."

 태수는 그 길로 바로 러닝을 시작했다.

 "후우··· 후우······."

 시원한 가을바람이 태수의 온몸을 감싼다.

 그 옆에서 함께 달리는 은수는 특유의 풍성함을 휘날리며 태수와 비슷한 페이스로 달려 주고 있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태수는 꿋꿋하게 한 걸음씩 더 욕심내어 달렸고 등이 땀으로 젖었을 때 태수는 그제야 걸음을 멈추고 인근의 벤치 위에 엉덩이를 붙였다.

 "허억··· 허억··· 이게 무슨··· 후우······."

 숨을 길게 내쉬며 호흡을 되찾았다.

 확실히 한 달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면 체력은 좋아질지 몰라도 매일같이 똑같은 체력 훈련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제 와서 무를 수도 없는 노릇. 일단 까라면 까라는 대로 움직여야 했다. 그때 손목에 찬 치팅 기어가 진동했다.

 "뭐야."

 

 [리치의 대화 요청!]

 

 간단한 안내 기능을 맡고 있는 치팅 기어는 리치가 대화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태수는 주머니에서 이어폰을 꺼내 왼쪽 귀에 착용했다.

 "주인."

 "어, 왜?"

 "퀘스트를 주겠네."

 "갑자기 무슨 퀘스트?"

 "하겠는가?"

 "해야지 뭘. 내가 선택권이 있나?"

 위이잉.

 

 -나는 노력의 천재!

 설명 : 재능은 없지만 끈기 하나는 대박인 당신은 노력이라는 재능을 깨우쳐야 한다! 체력 스탯 6을 달성할 것. 왠지 [체력 비리] 앱이 도움이 될 것만 같다.

 보상 : 리치에게 수령할 것.

 

 왠지 어느 닌자 만화가 생각나는 퀘스트 제목이었다.

 태수가 리치에게 물었다.

 "갑자기 체력은 왜? 맞춤형 퀘스트라도 되냐?"

 "껄껄, 그럼 열심히 노력하게."

 이번에도 역시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리치를 이제는 완전히 적응해버린 듯했다.

 태수는 퀘스트의 추천대로 이번에는 딜러를 호출했다.

 "딜러."

 "[체력 비리]가 필요하지?"

 "잘 알고 있네."

 "이건 필수가 아닌 옵션적인 추천이라 그냥 줄 순 없어."

 "뭐가 필요한데?"

 "땀에 젖은 돈, 50만 원."

 "···더러워."

 "아무튼 땀으로 범벅된 지폐가 필요하니 준비가 되면 말하도록!"

 딜러는 이번에도 이상한 요구를 해왔으나 이 역시도 이미 적응된 터라 그냥 빨리 처리해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태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근처 ATM기를 찾아 5만 원권 10장을 인출했다.

 "땀은··· 에이씨, 빨리 좀 말하지."

 앉아서 쉬느라 땀이 다 말라 버렸다.

 태수는 인출한 돈을 빠짐없이 챙긴 후 다시 공원으로 돌아왔다. 그후 악마의 운동이라 불리는 버피 테스트를 시작했다.

 "후아! 후아!"

 잽싸게 팔굽혀펴기를 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하며 점프한다.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인류가 고안해낸 맨몸 운동들 중 가장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게 해 주는 운동이므로 몇 번만 해도 금세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건 당연한 이야기였다.

 태수는 턱 끝까지 차오르는 체력의 한계를 되씹으며 온몸을 땀범벅으로 만든 뒤 마지막 뜀뛰기를 시전하고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아··· 하아··· 빨리··· 옷······."

 후들거리는 팔을 움직여 상의를 벗어낸 태수는 그 위에 지폐들을 올려놓고 김장김치 버무리듯 열심히 주물럭거렸다. 그러자 곧 땀에 젖은 더러운 돈이 완성되었다.

 "됐어."

 

 [체력 비리의 다운로드를 시작합니다.]

 

 기어에 다운로드 진행 중 표시가 떴다.

 태수는 앱을 다운받으면서 앱의 정보를 확인해 보았다.

 

 -체력 비리

 설명 : 한계에 도달한 체력은 단련을 거부한다. 그러나 뇌에 비리를 일으켜 더 단련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한계보다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비리 효과가 끝나도 뇌와 합의된 비리를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그 후유증이 상대적으로 적다.

 효과 : 한계에 임박한 체력은 앱 사용 시 단련 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한계에 도달할 경우 좀 더 커진 후유증을 담보로 중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좋은데?"

 사람의 체력은 한계 상태에서 발전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특히 오래 달리기가 그렇고 근력 운동이 그렇다.

 그러나 한계 상태에 다다른 체력이 일시적으로 회복되어 그 상태에서 더 운동을 한다면?

 그럼 한계를 훨씬 넘긴 상태에서 추가적인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체력의 발전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빨라진다.

 물론 그만큼 몰려오는 후유증이 굉장하겠지만 태수는 이 또한 다른 앱을 이용하여 카드 돌려막기처럼 막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거라면 한 달을 보름으로 줄일 수 있겠어."

 시간이 곧 금이다.

 태수는 기어에 설치된 체력 비리를 실행시켰다.

 그러자 한계치까지 올라갔던 몸이 버피 테스트를 하기 이전 상태로 되돌아왔다.

 "와. 이거 잘만 하면 투잡 뛸 때 써도 되겠다."

 태릉촌 선수들이 봤다면 억만금을 주고 사올 만큼 탐낼 앱이었으나 태수에겐 투잡을 위한 요긴한 앱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몸이 괜찮아진 태수는 벗어두었던 옷을 다시 입은 뒤 묶여있는 은수의 목줄을 풀어 주며 말했다.

 "이건 비밀이다?"

 태수는 멀뚱히 자신을 구경하는 은수에게 기어를 내보이며 비밀을 당부했다.

 그 후 다시 조깅에 나선 태수는 축축해진 운동복으로 고물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흐으읍!"

 고물상에 도착한 태수는 운동에 중독된 사람처럼 곧바로 턱걸이를 실시했다.

 그런 다음 발끝에서부터 힘을 쥐어짜내 어제보다 두 개나 더 성공시킨 다음 다시 [체력 비리]를 사용해 푸쉬업에 들어갔다.

 "쟤 미쳤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행동을 취하는 태수를 보며 자석과 사장은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태수는 그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운동을 끝낼 때마다 [체력 비리]를 사용해 끊임없이 운동을 했다.

 

 그리고 그 날 밤.

 밀린 후유증을 정산키로 한 태수는 한순간에 몰려온 후유증에 의해 비명을 지르며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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