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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어플 피플
작가 : 마일드
작품등록일 : 201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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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성장물] [스마트폰] [어플]
공짜폰을 샀는데 치트키가 덤으로 왔다.

 
19. 고물상 (2)
작성일 : 17-07-20 17:07     조회 : 453     추천 : 0     분량 : 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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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고물상 (2)

 

 

 "그렇다면 어쩌려고?"

 이제는 완전히 태수를 깔보는 듯 남자는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태수가 지지 않고 말했다.

 "처음부터 잘하는 초짜가 어딨겠어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뭘 열심히 하는데?"

 남자는 체육관의 불을 껐다.

 그런 다음 사무실로 연결된 문으로 들어가며 태수에게 나오라는 시늉을 해 보였다.

 남자와 태수는 사무실을 거쳐 마당으로 나갔다. 도착한 곳에는 철봉이 있었다.

 "매달려."

 즉문즉답.

 태수는 곧바로 철봉에 매달려 그가 내릴 다음 명령을 기다렸다.

 "해 봐."

 주문은 간단했다.

 철봉에서 요구하는 것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태수는 이를 악물고 턱걸이를 시작했다.

 비록 잦은 노동으로 단련된 팔뚝이라지만 턱걸이와 노동은 엄연히 다른 운동이었다.

 태수는 두 개를 겨우 해낸 후 마지막 세 개째에서 눈알이 빠지도록 힘을 줬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그러나 마지막 발악에서 짜낸 힘이 너무 많아 이내 매달릴 힘조차 없게 되어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남자가 혀를 차며 말했다.

 "남들 운동할 때 안 하고 뭐했냐?"

 수행평가를 체크하는 체육 선생님처럼 태수에게 건조한 시선을 던지는 그는 애초에 별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듯이 말했다.

 "저기로 가라."

 "예!"

 그러나 대답만큼은 씩씩하게 했다.

 태수는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든 인사와 대답만 크게 하면 어떻게든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나 저 얼음장 같은 남자에게도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얼마나 멀어졌을까?

 족히 스무 걸음 정도 거리를 벌리자 남자가 가져온 마대자루에 의해 다음 시험이 정해졌다. 남자는 가져온 마대자루의 끈을 푼 뒤 태수에게 말했다.

 "받아라."

 무언가를 꺼내 던진다.

 태수는 날아오는 그것을 똑똑히 지켜보았다.

 

 -해미 참기름

 

 그것은 공병이었다.

 다 먹은 참기름 병이 상표도 떼여지지 않은 채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처럼 태수에게 던져졌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곧잘 해냈다.

 어떤 것은 공병이었고 어떤 것은 숟가락이었다.

 간혹 찌그러진 알루미늄 캔이라던가 수도꼭지 같은 것이 섞여서 날아왔지만 태수는 빠짐없이 모두 받아냈다.

 탁탁-

 남자가 손을 털어냄으로써 이번 시험도 끝이 났다.

 남자는 태수에게 이리로 오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태수는 군기가 바짝 든 이등병처럼 총알처럼 튀어갔고 남자는 그런 태수에게 질문했다.

 "숟가락이 몇 개?"

 "숟가락, 숟가락······. 세 개? 아니, 네 개였습니다!"

 "수도꼭지는?"

 "수도꼭지는 두 개요."

 "던진 테니스공 중에 숫자 낙서가 적힌 거 있었지? 뭐라고 적혀 있던?"

 "71이요."

 "음······."

 남자는 느슨하게 팔짱을 꼈다.

 그런 다음 다시 한 번 태수를 훑어보더니 금방 입을 열었다.

 "운전면허는?"

 "있어요. 저 운전 괜찮게 해요."

 "군대는?"

 "그··· 아직 안 갔습니다."

 "언제 가는데?"

 "···금방 갈 것 같습니다."

 막힘없이 술술 대답하다가 군대에서 막혀 버렸다.

 하지만 당장 잘 보이기 위해서 거짓말 하는 것보단 조금 불리해도 사실대로 말하는 게 나았다.

 "이름은?"

 "기태수입니다."

 "체력은 계집애 같더니 그래도 싹싹한 척은 하네."

 "감사합니다."

 "욕한 거야."

 "넵."

 그래도 처음 보단 조금 누그러진 것 같다.

 남자는 마대자루에 아까 던진 것들을 주워 넣은 뒤 끈으로 마개를 묶었다. 작업을 마친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무심하게 말했다.

 "밥은?"

 "···예?"

 "밥 먹었냐고."

 "아뇨, 아직이요."

 "그래? 국밥 먹을 줄 아냐?"

 "예! 잘 먹습니다!"

 "존댓말을 할 거면 제대로 하던가. 습니다 쓰다가 요자 쓰다가. 뭐냐, 그게?"

 태수는 분위기가 묘하게 부드럽게 흘러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빠릿한 척을 했다. 이것이 저 남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당연히 맞추어야 할 의무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태수에게 턱짓으로 따라오라 말했다.

 그는 입구에 묶인 커다란 개에게 주머니에서 개껌을 던져준 뒤 빠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앞장섰다.

 

 멀지 않은 곳에 간판이 없는 국밥집이 있었다.

 남자는 자리에 앉아 국밥 두 개를 주문했고 태수는 잽싸게 수저를 깔고 컵에 물을 따랐다.

 남자가 말했다.

 "태수라고 했나? 너는 나이도 어린 게 무슨 놈의 고물상을 한다고 이렇게 귀찮게 구냐?"

 "그냥··· 한 번쯤은 꼭 해 보고 싶었어요."

 "그냥? 그냥이 어딨냐. 변태도 아니고 무슨 고물상에서 로망을 찾고 지랄이야."

 "하하.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도 있죠, 뭐."

 "집은 어디고?"

 "현암동이요.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현암동이면 가깝네. 학교는?"

 "고졸입니다."

 "공고?"

 "아뇨, 인문계요."

 "인문계씩이나 나와서 하는 짓이 고물잡이라고? 나참··· 요즘 애들은 진짜······."

 확실히 어른인 그가 보기에 태수는 이상한 아이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태수는 어색하게나마 계속 웃는 얼굴을 보였다. 이러면 없던 정도 생긴다고 했다.

 "부모님은 뭐하시고?"

 "어머니는 제가 중학생 때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비슷한 시기에 딴 여자랑 살림 차려서 나갔어요."

 "···그래, 밥 먹자."

 남자는 태수의 담담한 대답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온 국밥을 권했다.

 썩 괜찮은 맛이었다.

 밑반찬도 푸짐했고 같이 주는 밥도 고봉밥이었다.

 태수는 내장과 편육이 잔뜩 들어있는 국밥에 다대기를 풀어 국물을 벌겋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 깍두기 국물을 부어 간을 맞춘 뒤 뚝배기를 슬쩍 들어 국물 맛을 보았다.

 "와, 제대로네."

 "국밥 좀 먹어 봤냐? 제대로 먹을 줄 아네."

 "일할 때 국밥 자주 먹었었죠. 그래도 운이 좋아서 순대국밥 말고 돼지국밥 하는 집에서 자주 먹었습니다."

 "괜찮네."

 두 남자는 말없이 국밥을 먹었다.

 식당에는 손님이 두 사람뿐이었고 그들의 입이 국밥에 집중되자 들리는 것은 속보를 전하는 뉴스 속의 앵커, 그리고 주인 할머니의 설거지 소리뿐이었다.

 뚝배기를 먼저 비운 것은 태수였다.

 "크허!"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자 밑바닥에 새우젓이 빼꼼히 보였다.

 태수는 냉수로 입을 헹궜고 곧이어 남자도 국밥 한 그릇을 말끔히 비워냈다.

 "끅."

 태수는 그가 뱉은 짧은 트림이 왠지 모르게 기분 나쁘지 않았다.

 그 또한 냉수로 입을 헹구었고 만 원짜리 한 장과 오천 원짜리 한 장을 테이블에 올려둔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게 밖으로 나온 태수가 말했다.

 "저거 거스름돈은요?"

 "저 집은 거스름돈 같은 거 받는 거 아니다."

 "왜요?"

 "거스름돈보다 더 많은 걸 주시니까."

 태수는 그것이 인심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태수는 그를 따라서 다시 고물상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입구에 묶인 개를 슬쩍 보았는데 아까 던져준 개껌을 벌써 다 씹어 먹은 모양이었다.

 "앉아라."

 사무실로 들어간 남자는 태수에게 의자를 권했다.

 그런 다음 종이컵 두 개에 믹스 커피를 붓고 정수기에 뜨거운 물을 받아 한 잔을 내밀었다.

 "너, 고물상이 언제 눈을 뜨는지 아냐?"

 "글쎄요, 한 7시 정도?"

 "5시 전부터다."

 "그렇게 일찍 시작해요?"

 "빌딩 지하 주차장에 모아둔 재활용품을 수거하러 가려면 그때는 돼야 하거든. 그리고 여섯시 반쯤 되면 집하장에 어르신들이 리어카 끌고 폐지 팔러 오셔. 또 아파트 단지도 돌아야 해. 철거 작업이라도 잡히면 직원들이 다 붙어야 하고. 너 용접기 만져본 적은 있냐?"

 "아뇨."

 "밖에 쌓인 파지들 봤지? 어르신들이 꾸준하게 주워 오시는 거야. 너 파지 주워서 천 원 벌려면 몇 키로 주워야 되는지 아냐?"

 "글쎄요, 한 10키로?"

 "17키로다, 임마. 파지가 키로 당 160원, 흰 종이가 320원. 그냥 캔도 철로 된 건 키로 당 400원, 알루미늄은 1800원. 우리는 이런 돈들을 모아서 장사하는 거야. 이해가 가냐?"

 "예······."

 "아까 체육관도 하냐고 물었지? 비슷한 건 하고 있지. 근데 선수 뛰기 전에 우리는 식구를 구하고 있는 거야, 식구를. 새벽부터 밤까지 붙어 있어야 하는데 너 같은 스무 살짜리가 무슨 이유로 이런 냄새나는 고물상에 처박혀 있으려고 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였다.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스무 살짜리가 이런 고물상에 처박혀 있을 이유는 없었다. 더 나은 환경이 있고 당장 시급만 받아도 육천 원을 받는 세상에서 누가 파지 백 키로를 모아 만 6천 원을 벌려고 하겠는가? 하물며 새싹 같은 스무살에게 말이다.

 태수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꾹 다물었다.

 "우리 카페는 어떻게 알았냐? 전자협에서 봤냐?"

 "예."

 "너도 참 특이한 놈이다. 가뜩이나 조회수 안 나오는 전자협을 뭐하러 꾸역꾸역 들어가서 우리 카페까지 뒤져 보냐? 너 혹시 딴 데서 보낸 빨대 아냐?"

 "빨대요?"

 "스파이 말야, 스파이."

 "스파이라뇨! 절대 아닙니다."

 태수는 손사래까지 쳐 가면서 말했다.

 남자가 그 모습을 보더니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넌 여기서 오래 일 못 해. 청춘 창창한 놈이 왜 벌써부터 고물 주우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런 걸 창업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장에 때려 쳐라. 요즘 고물상도 경쟁 과열이라 콧구멍만 한 가게로는 돈도 못 번다."

 "그래도······."

 "그래도는 무슨. 밥 한 그릇 얻어먹었으면 이제 나가서 딴 데 찾아봐."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리고 있다는 것은 착각이었다.

 태수는 냉정하게 말하는 그의 입을 야속하게 쳐다보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렇게 나가떨어지면 안 될 일이었다.

 리치는 분명히 이곳에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전자협의 주소를 준 것이었고 그중에서도 행복자원의 주소를 준 것이었다.

 탈탈탈.

 "형님 오셨네."

 바깥에서 엔진 소리가 들린다.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얼른 마당으로 나갔다.

 바깥은 슬슬 해가 저물고 있었고 남자는 이제 막 들어온 포터 트럭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트럭에서 누군가 내린다.

 키가 좀 작고 여리여리한 듯 보였지만 묘하게 단단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사내가 운전석에서 내렸다.

 남자는 그 사람에게 즉시 인사를 했다.

 "사장님 오셨습니까."

 "어, 그래. 밥은?"

 "저는 먹었습니다. 사장님은 드셨습니까?"

 "나는 아직이다. 쟤는 누구냐?"

 "아까 낮부터 와서 여기 막내로 받아달라고 징징대는 놈입니다. 이제 스무 살인데 아직 군대도 안 갔고 싸움 같은 건 해 본 적도 없답니다."

 "직접 보기는 했고?"

 "예. 치는 폼을 보긴 했는데 링 위에 양말도 안 벗고 올라가는 게 운동 못 배운 건 진짠 거 같습니다."

 "딴 건?"

 "턱걸이는 세 개가 고작이고, 동체 시력이나 반사 신경은 쓸 만한 축입니다."

 "그래?"

 빵모자를 쓰고 점퍼에 청바지를 입은 그는 목을 이리저리 돌리며 태수에게로 다가왔다.

 태수는 이곳의 진짜 사장이 나타나자 자기도 모르게 허리에 힘이 들어갔다.

 "너 임마, 자석이가 가라고 했는데 왜 안 가고 여기서 뻐팅기고 있냐."

 "안녕하세요, 사장님!"

 "인사성은 좋네. 니 임마, 여기 일 진짜 힘드니까 그냥 아저씨들 말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 있으면 일만 배울 것 같지는 않아서요."

 "뭐?"

 태수의 말에 사장은 고개를 돌려 자석이라 불린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자석은 고개를 내저으며 아니라는 시늉을 해 보였다.

 "니는 우리가 운동 가르치는 뭐 어디 체육관 사범들로 보이냐?"

 "그런 건 아니지만······."

 "아니면 뭐?"

 "아무튼 전 여기 꼭 있어야 해요."

 "참나······."

 사장은 기가 찬다는 듯이 말했지만 눈을 반짝이는 태수의 시선을 피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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