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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3. 곡주가 그리웠어라 2
작성일 : 17-07-20 16:14     조회 : 438     추천 : 1     분량 : 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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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뭐야?”

 

 “네?”

 

 “너 왜 이렇게 가까이 있어?”

 

 “도련님 얼굴 보고 있었어요.”

 

 오히려 단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툭 말을 꺼내니 정후의 머리가 더 혼란스러워졌다. 두 사람의 얼굴은 조금도 멀어지지 않았다. 정후도 단이를 밀어낼 생각도 못하고 물었다.

 

 “왜?”

 

 “신기해서요.”

 

 “아…….”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단이를 보자 멍했던 정후의 머리에 피가 도는 것 같다.

 

 ‘그 도련님이라는 사람 얘기겠지?’

 

 정후는 얼른 단이를 밀어냈다. 그리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듯 얼굴을 양 손으로 쓱쓱 문질렀다. 수 시간이 흐른 기분이다.

 

 “깜짝 놀랐네.”

 

 “언제 왔어요? 수업하러 왔어요?”

 

 “아니. 오늘이랑 이번 주말은 힘들고. 월요일 오전에 올 거야.”

 

 마른세수를 하고 나자 정신이 점점 들었다. 역시 어제 무리했던 게 원인이었나 보다.

 

 ‘대학생 때는 곧잘 밤도 샜는데.’

 

 나이든 생각을 하던 정후 앞에서 단이는 떠나지 않고 있었다.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계속 제 얼굴을 바라보고만 있어 괜히 민망했다.

 

 “너 그렇게 사람 얼굴 보는 거 아니야.”

 

 “왜요?”

 

 “민폐야.”

 

 “그럼 어떻게 봐요?”

 

 “그냥 평범하게. 너 예전에도 사람들 그렇게 막 보고 그랬어?”

 

 “그냥 보는 건데……. 하긴. 건방지게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본다고 혼나긴 했었어요. 도련님처럼 못된 분들이.”

 

 슬금슬금 신경을 긁는 단이를 노려보던 정후가 벌떡 일어섰다. 단이는 놀랐지만 물러서거나 도망가거나 하는 일 없이 계속해서 정후를 바라보았다. 정후는 눈가를 꾹꾹 누르며 단이 옆으로 다가오더니 무릎을 굽히고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복수하듯 가까워진 채, 네 눈이 서로를 노려보았다.

 피식. 정후가 먼저 웃음을 흘렸다.

 

 “치사하게 혼자 먹냐? 좀 깨우지.”

 

 단이 뺨을 툭툭 치고 정후는 주방으로 향했다. 전후의 손이 닿았던 뺨을 단이가 만지작거렸다. 뭔가가 손에 잡혔다.

 

 “응?”

 

 그제야 단이는 제 뺨에 붙은 소면 조각을 떼어낼 수 있었다.

 

 단이가 뺨에 붙어있던 소면을 호로록 먹으며 나오는 동안, 정협은 남은 한 그릇도 덥히고 있었다. 원래는 놔두고만 가려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출출했다.

 

 “근데 형은 어디 갔어?”

 

 “나리는 여행 간댔어요.”

 

 ‘그렇게 말하면 돼. 다른 건 모른다고 하고. 알았지?’ 하고 정협이 사전에 신신당부를 해놓았기 때문에 대답은 어렵지 않았다.

 

 “어디 간다고 말 안 했어?”

 

 “네. 몰라요.”

 

 “형이 여행 갔다가 너랑 만난 거 아냐?”

 

 “저는 몰라요.”

 

 “……여기 오기 전에 형이랑 같이 어디 다닌 적 없어?”

 

 “몰라요.”

 

 텔레비전에서 많이 들어본 패턴이라 정후의 눈에 의심이 차올랐다.

 

 “그런 대답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지.”

 

 “모른대도요.”

 

 “누가 보면 청문회라도 하는 줄 알겠네. 됐다 됐어. 하기야 네가 뭘 알겠냐.”

 

 “흥. 난 밥이나 먹을래요.”

 

 아까 먹던 자리에 앉았다. 그 즈음 정후도 그릇을 덥히고 맞은편에 앉았다. 설렁탕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날씨도 초겨울에 진입하여 오후인데도 날씨가 추웠다. 두 사람 다 자고 일어났더니 더했다.

 속을 설렁탕으로 채우는 동안 두 사람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편하다거나 신경 쓰인다거나 하지 않았다. 오히려 침묵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 사이로 스며들어, 분위기를 좋게 한다거나 쓸 데 없는 말들이 필요 없었다.

 

 매번 싸웠던 것과 달리 그건 꽤나 익숙하고 낯선 기분이었다. 이제까지와는 뭔가가 다른, 마치 수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자연스러움. 단이는 어떨지 몰라도 정후는 그렇게 느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이야말로 타인에게 무심한 자신이 계속 신경 쓰는 이유가 아닐까 하고도 생각했다.

 

 

 

 

 

 학원으로 가는 길, 만족스러운 낮잠과 식사를 했음에도 정후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했다. 정협의 집을 나올 때 보았던 단이의 표정이 찝찝하게 마음에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저도 갈래요.”

 

 “어디 가는 줄 알고 온대.”

 

 “밖에 나가잖아요. 나도 나가면 안 돼요?”

 

 “나 일하러 가는 거거든?”

 

 “얌전히 있을게요. 혹시 여자라서 그러는 거면 비질이라도 하고 있을게요.”

 

 “누가 여자라서 그렇대? 그……여하튼 학원은 안 돼. 나중에 형한테 구경시켜달라고 해.”

 

 “…….”

 

 “나리는 언제 오실지 모르잖아요.”

 

 사실 단이가 투정을 부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디 단이는 매사 뛰어다니는 것이 낙인 소녀였다. 때문에 어른들은 참하지 않다 혀를 차고 여자 애들은 사내애 같다 흉봤다. 남자 애들이야 오히려 단이와 싸우지 않았으면 다행이었고.

 

 그런 기질이 다른 곳에 왔다고 달라질 리가 없다. 며칠간 책보며 열심히 공부하더니 금세 엉덩이가 근질거렸다. 그런데도 단이가 가만히 집 안에 틀어박혀 있는 이유는 딱 하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병원을 나와 처음 보았던 세상. 시끄러운 소리들과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자동차. 심지어 저기에 부딪치면 사람도 죽는다는 말에 멧돼지에 받혔던 아픔이 떠오르며 기겁을 했던 것이다. 익숙한 것이라고는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곳에 대한 낯설음과 공포. 무서울 것 없는 단이조차 그랬다.

 아문 흉터가 욱신거리는 것 같아 또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안 된다면 안 돼! 나가려면 혼자 나가 놀던가. 애도 아니고.”

 

 “도련니임!”

 

 매몰차게 현관문을 나가버리는 정후의 뒤통수가 따끔거렸던 건 착각이 아니었을 것이다.

 

 “진짜 애도 아니고 말이야.”

 

 정후는 애써 시선을 무시하고 빠른 걸음으로 그 동네를 빠져나왔다. 가다가 슬쩍 돌아보아도 집 앞은 조용했다.

 

 혼자 남은 단이는 닫힌 문 앞에서 수분을 고민했다. 갈 것이냐, 말 것이냐.

 그러나 두려움보다 호기심, 지루함보다 답답함이 더 무서운 단이라 고민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렇지, 내가 왜 도망친 건데!”

 

 어차피 도망칠 때 마음먹었던 일이다. 생각보다 더 낯선 곳일 뿐.

 

 단이는 벌떡 일어서서 제 방으로 들어갔다. 정은이 준 가방에 정협이 준 돈을 넣고, 혹시 모르니 미투리 한 켤레와 노자로 쓸 노리개도 넣었다. 냉장고에서는 물 한 병을 꺼냈고 밥솥에서 밥 몇 덩이를 꺼내 꼭꼭 뭉쳐 면 쪼가리로 감쌌다.

 갖은 잡동사니로 가방이 묵직해졌다. 단이는 그제야 마음이 든든해졌다. 낯선 곳이니 모쪼록 대비 할수록 좋지 아니한가.

 

 “흥. 내가 못 나갈 줄 알고.”

 

 당당하게 현관문에서 흰 운동화를 신었다. 병원에서 돌아올 때 신은 뒤로 처음 신는 운동화는 하얗게 반짝거렸다. 문이 알람을 울리며 열렸고 단이가 나온 후 천천히 닫혔다. 철문이 닫히는 소리를 뒤로 하고 단이는 씩씩하게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 * *

 

 한편 그 시간, 정협은 옛 길을 걷고 있었다. 그는 현대의 사람이지만 과거가 좋았다. 저를 억압하는 이가 없고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있다. 흙길에서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자유롭고 평온한가. 그러나 이곳에서 마냥 있을 수는 없는 이유는 오로지 정은과 정후 때문이었다.

 이제는 자신과 연을 끊은 아버지. 그렇게 한동안 텅 빈 집에 남겨졌던 동생들에 대한 미안함과 부채감이 그를 계속해서 되돌아가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단이까지.

 

 데려오느냐 마느냐. 살리느냐 마느냐. 혼자만의 갈등 후에 단이를 살린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놀라면서도 어떻게든 살아가고, 꼬박꼬박 배워나가려는 단이에게 고맙고 미안하여. 예전, 그때에도 그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이제는 다 지난 일이다.

 

 “흐미, 춥구먼.”

 

 초겨울 중인 현대와 달리, 이곳은 한창 겨울이었다.

 

 “올 겨울은 참 춥지 않소?”

 

 봇짐장수 한 명이 손 호호 불면서 정협을 힐끔거렸다. 일반적인 사람들보다도 키가 훌쩍 큰 사내가 수염도 없이 희멀거니 어디 귀한 집의 고자인가 싶기도 하고. 또 심심하니 말 풀어놓는 게 제 낙이기도 하여 옆에서 추근거리는 것이었다.

 정협이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춥네요.”

 

 “댁은 그리 얇게도 입고 안 춥소이까?”

 

 내복 겹겹이 입고 핫팩 붙이고 있다는 말까지는 차마 못하고 정협은 고개를 주억거리다가 말을 돌렸다.

 

 “헌데 어디 가시는 길입니까?”

 

 “나야 여기저기 떠돌고 있구마는, 자네는?”

 

 “저는 비움골갑니다. 아십니까?”

 

 “비움골? 비움골이라……. 어디보자…….”

 

 잠깐 생각에 잠겼던 봇짐장수가 손뼉을 딱 쳤다.

 

 “어딘지 대강은 알 거 같구먼. 거기 가쇼?”

 

 “거기도 그렇고. 장 서는 목거리라는 곳도 가고요. 거기는 아세요?”

 

 “목거리는 잘 모르겠고 근방에 장 서는 데는 나 가는 쪽에 있소만.”

 

 “거긴 어떤 동네인가요?”

 

 “뭐 위치가 좋아 장이 서기는 하다만 뭐 특별한 건 없는데.”

 

 “그런가요.”

 

 “거기 아는 사람이 있나?”

 

 “아니요. 그건 아니고.”

 

 “그럼 뭣하러 가쇼? 봇짐장수도 아닌 거 같은데.”

 

 “소식 전하러 갑니다.”

 

 “아하. 심부름꾼이었구먼.”

 

 “뭐, 그런 셈이지요.”

 

 궁금증이 해소된 봇짐장수는 그제야 헤벌쭉 웃었다. 정협도 그저 미소만 지었다. 그 즈음 하늘에서는 싸리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두 사람은 총총걸음으로 더욱 서두르기 시작했다.

 

 

 

 

 

 단이는 무척 신이 나 있었다. 처음으로 혼자 이 세상을 돌아다니는 것이 이리 신날 줄이야. 제 마음가는대로 걷다가 도로가 나오면 바로 멈추었다. 눈치를 보다가 누군가가 지나갈 때 그 뒤를 졸졸 따라가는데,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에는 질겁하였다. 그러기를 몇 번, 이내 사람 다니는 길을 알고 골라 가게 되었다.

 

 건물은 모두 태산같이 높고 사방에는 온갖 글씨들이 가득했으며 온 길거리가 시장통처럼 보였다. 출출해지면 가방에서 주먹밥을 꺼내 먹었다. 있는 것 다 먹고 나서는 정협이 준 용돈을 꺼냈다. 수중에 있는 돈이 얼마인지는 잘 몰라도 넉넉한지 가게에선 선뜻 먹을 것들을 내주었다.

 가장 먼저 떡볶이를 먹고 눈물을 찔끔 흘렸다. 너무 매워서 혀가 데인 것 같았다. 맵다고 하니 분식집 아주머니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라고 했다. 편의점에서 산 아이스크림은 또 너무 달고 차가워서 혀가 얼어붙었다. 한 겨울에 계곡물에 빠진 모양으로 덜덜 혀를 내밀고 다니다가 떡집에서 인절미 한 움큼을 사먹고 나서야 만족했다. 달달하니 제 먹던 것과 달라도 익숙해 반가웠다.

 

 옷이나 액세서리도 구경했다. 예전부터 단이는 붉은 곁마기를 댄 치자색 삼회장저고리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다만 여기에선 삼회장저고리는커녕 한복 소매도 찾을 수가 없었다. 여기 옷은 요상해보이기만 했다. 게다가 날이 쌀쌀한데도 죄다 짧고 얇고 하늘거리니 속옷과 매한가지였다. 매장 직원들이 단이를 붙들고 옷을 들이댈 때 단이는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제 아무리 단이가 날뛴다 해도 길거리에서 홀랑 벗고 다닌 적은 없었던 것이다.

 

 반면 액세서리 구경은 마냥 즐거웠다. 작은 가게에서 정협이 준 용돈으로 옷고름처럼 묶인 리본 달린 머리띠를 샀다. 직원이 머리에 꽂아주었다. 가락지는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가게마다 온갖 노랫소리가 나고 번쩍거렸으며, 계집앤지 사내앤지 알아볼 수 없는 사람들이 득실거렸다.

 

 단이는 이런 북적거림이 좋았다.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나서야 본디 이곳도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고 안도가 되었던 것이다. 병원에서도 단이가 빨리 안정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들려오는 익숙한 말들과 사람들. ‘아아, 여기도 귀신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곳이구나.’ 하고 말이다.

 기분이 좋아지니 얼큰한 곡주가 당겼다. 음식을 파는 곳에 들어가 곡주 한 잔 달라고 했지만 주인은 단이를 위아래를 쳐다보고는 내쫓았다. 그렇게 수 번 계속되었다.

 

 “아니 내 나이가 어때서!”

 

 이미 혼인하고도 남을 나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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