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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황우괴협
작가 : 추몽인
작품등록일 : 2016.4.21

“떠나라. 떠나서 두 번 다시 검을 쥐지 마라!”

이유도 몰랐다. 아니 안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나이였다.
십오년...
쫓기듯 변방에 버려져 황무지를 일궈가며 흘려버린 지난 나날들.
어느새 아이는 청년이 되었고, 더불어 이젠 황무지가 아닌 스스로 제 운명을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자, 이제 목화밭도 다 정리됐고, 내게 남은 것은 너와 곡괭이 한 자루 뿐이다. 그러니 황우(荒牛)야. 너도 나와 함께 떠나자.”

음머어어.
돌아오란 말도... 또 가겠다는 말도 없이 시작된 그 혼자만의 귀향길.
천하는 이때만 해도 황소 탄 그를 지독스레 기억하게 될 줄은 조금도 예상치 못했다.

 
3장. 호위무쌍 (2)
작성일 : 16-04-21 20:24     조회 : 638     추천 : 0     분량 : 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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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여춘은 천마의 칭찬에도 마치 듣지 못한 듯 별 감흥이 없는 표정이었다.

 어찌 보면 이 또한 상대를 무시하는 태도였지만, 당사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바로 화제를 돌렸다.

 “다른 게 아니라 듣기로 요즘 술과 여자도 마다한다던데. 왜 보내준 것들이 성에 차지 않는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언제까지 신세만 지고 있을 순 없어 어느 때고 갚을 수 있게 육신을 다듬던 중이었습니다.”

 “그 말은 이제 지난 상처는 다 떨쳐냈단 소리로 들리는데, 맞는가?”

 “기회만 된다면 당장이라도 화산파로 쳐들어가 지난 빚을 갚고 싶을 정도입니다.”

 “허허. 그거 참 믿음직스런 말이군. 그래서 말인데 이왕 말나온 김에 그 기회를 한 번 얻어 보겠는가?”

 “?”

 “뜻인 즉, 한 가지 일만 해결해주면 더는 우리 사이에 은원은 없단 뜻이지.”

 “좋습니다. 대신 더는 은원이 없단 그 말씀 꼭 지켜주십시오. 이후 반드시 풀어야할 옛 은원이 있어 그것만 약속해주신다면 뭐가 되었든 신명을 바쳐 완수하겠습니다.”

 막여춘은 그 한 가지만 약속된다면 염왕의 목이라도 따오겠단 식으로 천마의 두 눈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이 모든 게 자신감을 넘어 도발에 가까웠지만, 천마는 오히려 그 때문에 막여춘을 택한 이번 수가 더더욱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일에 교주 자리까지 걸 수 있었다.

 “그렇게 하지. 내 만일 자네와의 약속을 어기면 그 날로 바로 교주 자리에서 물러나지. 어떤가? 이 정도면 대답이 되겠는가?”

 “충분합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지. 자네가 해줘야할 일은...”

 이후 천마는 막여춘이 처리해야할 일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막상 설명을 들으며 막여춘은 왜 이런 별 거 아닌 일에까지 자신을 부르는가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이걸로 지난 빚이 상쇄된다니 별말 없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막여춘이 떠나가고 대전에 새롭게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련삼마의 둘째인 지마였다.

 “대형. 아무리 놈이 화산파 놈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줬다지만, 그래도 기를 너무 살려준 거 아닙니까? 목숨까지 살려준 마당에 그렇게까지 매달리는 듯한 인상을 줄 필욘 없었던 것 같은데.”

 “후후. 내가 그렇게 저 자세로 보였나?”

 “뭐 저자세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없이 콧대가 높아진 놈들은 그렇게 다루는 게 좋네. 게다가 막가놈을 구했단 명분으로 잡아둔 게 오년이야. 더 잡아두기도 뭐하니 써먹어야지. 더군다나 찜찜하단 말이야.”

 “누당주가 정체 모를 괴인에게 당한 일 말입니까?”

 “그렇지. 금영보의 총관이란 놈이 거짓을 고하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하늘에서 뚝 떨어진 놈 아닌가?”

 “예.”

 “바로 그 뚝 떨어졌단 점이 영 마음에 걸려. 놈이 중원에서 오지 않았다면 이 근처 놈이란 소린데. 허나 이 근처에 그럴 만한 놈들은 영 떠오르지 않으니 한참 떨어진 공동파 인물 외에는 말이지.”

 “그렇지 않아도 그 문제로 수하들을 풀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놈에 대한 쓸 만한 정보가 들어올 것입니다.”

 “어차피 별 소득 없을 거네. 그럴 거면 진즉에 알려지지 않았을 리 없으니. 어쨌든 이쪽에서 버릴 수 있는 가장 큰 수를 썼으니 곧 답이 나오겠지. 만에 하나 막가 그놈마저 당한다면 이번 일, 금영보가 제시한 황금으로는 지불할 대가의 이자도 못 돼. 처음부터 다시 계산해야할 거야.”

 “괜한 염려입니다. 일부러 막가 그 놈을 보냈으니 더는 잡음 없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지마의 장담에도 천마는 왠지 지쳤다는 듯 태사의에 더욱 깊게 몸을 묻었다.

 ‘늙었어. 아니 너무 오랫동안 머리로만 모든 걸 해결했어. 과거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놈은 직접 찾아가 목을 따버려 이런 고민도 망설임도 필요 없었는데.’

 하지만 뒤이어 천마의 눈과 입에 떠오른 건 흥분이었다.

 ‘반면 그래서 기대되는구나. 오랜만에 내 손으로 숨통을 끊을 놈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것은...’

 잠이 오는 듯 살의에 물들던 천마의 눈이 스스로 감겼다.

 지마는 잠시 그 모습을 지켜보다 쉴 수 있게 대전 밖으로 물러나주었다.

 

 ***

 

 “하나, 둘, 셋...”

 백무룡이 수를 셀 때마다 손 안의 은자들이 차례대로 비단 주머니로 떨어졌다.

 “열. 맞군.”

 열까지 다 센 후에야 비단 주머니의 입구가 묶이고, 곧 백무룡의 품 안으로 사라졌다. 그런 다음에야 백무룡이 조금 전까지 이 은자들의 주인이었던 하정향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늘도 이용해주어 감사하오.”

 “...”

 “내일도 오늘처럼 동전 한 닢의 모자람 없이 지불해주기 바라오. 그리고 이것 받으시오.”

 말끝에 백무룡이 종이 한 장을 하정향에게 내밀었다.

 “이게 뭔가요?”

 “거 보면 내가 수결한 동그라미 두개가 있지 않소?”

 “그런데요?”

 “앞으로 그 것이 열 개가 되면 공짜로 한 번 마차를 이용하게 해주겠소. 내 이틀간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내가 조금 너무했단 생각이 들었소. 그래서 내 열 번에 한 번 정도는 무료봉사 하기로 했으니 부담 없이 이용해주시오.”

 엄청난 선심이라도 쓰는 것 같았으나, 따지고 보면 백무룡의 것은 애초 마차를 끄는 황소 한 마리뿐이었다. 그런데 강탈도 모자라 어쩔 수 없이 이용하게 해놓고, 딴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선심까지 쓰고 있었다.

 그래서 하정향도 지지 않고 미소로 대해주었다.

 “호호. 아니요. 그럴 일은 없을 거예요. 그렇지 않아도 장액(張掖)에 도착하면 따로 마차를 하나 구할 생각이었어요. 그러니 그때까지만 이용하도록 하죠.”

 “후회할 텐데.”

 “후회요? 오히려 앓던 이가 빠진 것 같아 속이 다 시원하네요.”

 “후회할 텐데.”

 “절대! 결코! 전혀 안 해요.”

 “좋소. 부디 그때 가서도 그 마음 변치 않길 바라오.”

 대체 무슨 꿍꿍인지 백무룡이 쉽게 물러나자 하정향은 반대로 불안해졌다.

 ‘저 인간 혹시... 저러다 그때 가서 다 때려치우겠다고 난리 피우는 거 아니야?’

 하지만 아무리 막무가내라도 왠지 그렇게까지 할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뭔가 또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건데...

 ‘뭐지? 뭐지?’

 이처럼 하정향이 없던 고민마저 하던 그때.

 소이령은 모닥불 곁에 앉아 쏟아질 듯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 그렇게 친해졌는지 곁에서 황우가 그런 그녀의 등받이가 되어주고 있었다.

 그러다 백무룡의 등장에 반가운 울음소리를 냈다.

 음머.

 “점점 네가 주인인 나보다 팔자가 좋아지는구나. 떡하니 여인이나 가슴에 품고 있고.”

 휙.

 백무룡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차가운 소이령의 시선이 달라붙었다.

 “지금 그게 무슨 뜻이죠?”

 “무슨 뜻이긴. 말 그대로잖소. 당신이 지금 황우의 가슴에 등을 기대고 있으니, 황우 입장에서 낭자를 품고 있는 것 아니오, 틀렸소?”

 “그야 틀리진 않았지만, 듣기에 따라...”

 “껄껄. 거기까지만 하시오. 그 이상 했다간 본전도 못 찾을 테니.”

 이후 묻지도 않고 백무룡이 곁에 앉았다.

 털썩.

 “뭐, 뭐하는 거예요. 떨어져요.”

 “황야의 밤은 생각보다 춥소. 게다가 내 소요. 싫으면 당신이 일어나 다른 데로 가던가.”

 하지만 솔직히 소이령도 따뜻한 황우 품을 떠나기 싫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두 사람은 황우의 등과 배에 나란히 기대어 앉게 되었다.

 문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들리는 것이 상대의 숨소리뿐이란 것이다.

 소이령은 왠지 점점 이상한 기분이 들어 일부러 말을 꺼냈다. 그렇다보니 요 며칠 가장 강하게 남았던 한 가지 사건에 대해 묻게 되었다.

 “저번에 냉아저씨를 공격했던 자와 싸울 때 있잖아요. 어떻게 한 거죠? 어떻게 상대의 공격이 허공이라도 가격한 듯 그대로 통과할 수 있죠?”

 “혹시 황무지를 일궈 옥토로 바꿔본 적 있소?”

 “네? 지금의 질문이 혹시 그때의 일과 연관이 있는 건가요?”

 “그렇소. 가령 이런 것이오.”

 의외로 백무룡이 순순히 털어 놓아 소이령은 좀 더 귀를 기울였다.

 “황무지를 일구다 보면 땅이 거칠어 다루기 힘든 것도 있지만, 그때마다 튀는 돌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오. 자잘한 상처는 둘째 치고 자칫 실명까지 할 수 있어 꽤나 골칫거리요. 그렇다고 살살 땅을 패선 언제 일을 끝마칠지 알 수 없기에 난 땅도 갈고, 튀는 돌도 피하는 길을 택했소. 그렇게 십오년을 삶과 다름없는 수련을 해오니, 언제부턴가 본 것처럼 별 다른 움직임 없이 공격을 피할 수 있게 되었소.”

 “...”

 귀를 기울이던 소이령은 이해를 떠나 보다 과연 그것이 가능한가란 의문부터 들었다. 삶 자체가 수련이라니, 어찌 사람이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뭐, 그렇다보면 그런 것 외에도 많은 것을 익히게 되오. 아니, 절로 몸에 베어들게 된다고 할까? 그때부터는 사실 더는 무공이라 부르기도 뭣하오. 초월무, 나는 그래서 그걸 그렇게 부르고 있소.”

 “초월무...”

 소이령은 잠시 백무룡을 따라 그 말을 음미해보았다.

 무공은 무공이되 더는 무공이라 부를 수 없는 또 다른 무언가...

 “가령 나무꾼이나 낚시꾼들이 별 다른 수련 없이 능숙하게 나무를 베고 고기를 잡는 것과 비슷한 이치군요.”

 “껄껄. 생각 이상으로 이해가 빠르오. 맞소. 나는 농사꾼으로서 그러한 경지에 다다른 것이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이토록 쉽게 해도 되는 건가요? 어찌 보면 이는 함부로 남에게 밝힐 수 없는 무공묘리잖아요.”

 “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소?”

 “...”

 막상 할 수 있냐 물어보니 소이령은 뭐라 답하기 어려웠다.

 “그런 것이오. 안다고 다 할 수 있으면 세상에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소? 아마 나도 처한 현실과 한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것이오.”

 이 말을 꺼낼 때 백무룡의 기색이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 굉장히 쓸쓸해 보였다.

 그래서 소이령은 조금 색다른 눈으로 백무룡을 보게 되었다.

 그 순간 백무룡이 조금 엉뚱한 이야기를 꺼냈다.

 “내일은 한바탕 폭우가 쏟아질 것 같군.”

 “네?”

 바라보자마자 말을 꺼낸 것 때문에 놀란 것도 있고, 또, 얼마 전까지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보고 있던 지라, 소이령은 선뜻 백무룡의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 또한 땅을 일구며 익히게 된 것이오. 대기가 많이 음습하고 끈적끈적하오. 아마 하루 종일 쏟아져 내릴 것이오.”

 ‘설마...’

 하지만 소이령은 현재 대기에서 그러한 점을 조금도 느낄 수없었다.

 

 ***

 

 쏴아아아.

 후두두두.

 새벽 무렵 몰려든 먹구름이 결국 누구의 예측대로 신나게 비를 퍼부어 댔다.

 감숙은 비가 잘 내리지 않아서 그렇지, 한 번 쏟아지기 시작하면 지금처럼 맨 몸으로 그 비를 맞기 어려울 정도로 거세고 사나웠다.

 그래서 마차는 마부도 없이 유일하게 황우에게만 의지한 채 나아가고 있었다.

 “정말 이대로 괜찮아요? 마부도 없이 소에게만 맡겨놓는 것이.”

 “그냥 소가 아닌 황우요. 알아서 잘 할 거요. 정 뭣하면 직접 마부석에 앉아보시던가.”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단 말처럼 하정향은 백무룡과 한 공간에 있는 것이 싫어 말을 꺼냈다가 결국 입을 다물고 말았다.

 “유모. 비가 오니 어쩔 수 없잖아요. 게다가 지금은 저희가 얻어 타는 입장이고.”

 물론 그로인해 꽤나 많은 금액을 갖다 바쳐야했지만, 호위까지 부탁한 마당이니 뭐라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

 그렇게 마차 내에 네 사람이 함께 있으려니 소이령과 하정향 둘만 있을 땐 넉넉하던 공간이 백무룡과 냉일비까지 들어서자 왠지 숨쉬기는 것조차 불편한 기분이었다.

 “고맙소.”

 그 순간 들려온 음성은 그래서 더욱 묘하게 사람의 가슴을 흔드는 경향이 있었다. 벙어리가 아닌가 싶던 냉일비였다.

 “뭐가 말이오?”

 자신을 향한 말이라 백무룡이 그를 돌아보았다.

 “일전에 나를 도와주고 아가씨도 지켜줘서.”

 “신경 쓰지 마시오. 어차피 공짜도 아니니.”

 “그래도 고마운 거는 고마운 거요.”

 이 말을 끝으로 냉일비는 다시 벙어리 상태로 돌아갔다. 눈을 감은 채 더는 이쪽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언제는 왜 끼어드냐고 잡아먹을 듯 굴더니, 후후.’

 백무룡은 그냥 피식 웃고 말았다.

 

 비는 정말 하늘에 구멍이 난 것은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쏟아졌다.

 그렇다고 어딘가 잠시 몸을 피해갈 장소라도 있으면 모를까. 사방이 초목을 거의 볼 수 없는 황무지라 그러기도 어려웠다. 게다가 가장 가까운 마을도 최소 반나절은 더 가야 했다.

 그래서 이대로 계속 달리는 것 말고 방법이 없었는데, 이제 그조차 어렵게 되었다.

 쐐애액!

 팍!

 날카로운 파공성과 함께 무언가가 날아와 마차에 틀어박혔다.

 이후 거센 빗소리마저 잠재울 뇌성벽력이 마차를 덮쳐왔다.

 “멈춰라! 멈추지 않으면 마차 통째로 화살받이로 만들어버리겠다!”

 경고하듯 들려온 음성은 정말 그렇게 하겠다는 듯 그 뒤로도 화살을 몇 발 더 날려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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