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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황우괴협
작가 : 추몽인
작품등록일 : 2016.4.21

“떠나라. 떠나서 두 번 다시 검을 쥐지 마라!”

이유도 몰랐다. 아니 안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나이였다.
십오년...
쫓기듯 변방에 버려져 황무지를 일궈가며 흘려버린 지난 나날들.
어느새 아이는 청년이 되었고, 더불어 이젠 황무지가 아닌 스스로 제 운명을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자, 이제 목화밭도 다 정리됐고, 내게 남은 것은 너와 곡괭이 한 자루 뿐이다. 그러니 황우(荒牛)야. 너도 나와 함께 떠나자.”

음머어어.
돌아오란 말도... 또 가겠다는 말도 없이 시작된 그 혼자만의 귀향길.
천하는 이때만 해도 황소 탄 그를 지독스레 기억하게 될 줄은 조금도 예상치 못했다.

 
2장. 강탈? 거래? (3)
작성일 : 16-04-21 20:23     조회 : 666     추천 : 0     분량 : 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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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머어.

 “아저씨. 마차를 세워 봐요.”

 소이령은 소 울음소리가 들리자마자 바로 냉일비를 찾았다.

 하지만 굳이 찾지 않았어도 냉일비는 진작부터 마차의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

 드디어 작물 대신 사람을 땅에 심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엔 제대로 풍년이라 전과는 비교 안 되게 곳곳이 사람 머리통이었다.

 하지만 당사자는 이런 난장을 벌여놓고도 팔자 좋게 그늘에 누워 낮잠에 여념이 없었다.

 심심한 황우만 땅에 묻은 사람 사이를 돌아다니며 더 잘 자라란 듯 간간히 두엄을 뿌리고 있을 뿐.

 뿌직. 뿌지직.

 신기한 건 한 장소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음에도 없는 듯 고요했다. 실로 밭 근처에 한가로이 누워 잠자는 농부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광경이네요.”

 “하지만 이젠 조금 그만 봤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 무렵, 마차를 벗어난 하정향과 소이령은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무덤덤하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가씨.”

 “네.”

 “이번에도 마적들일까요? 어째 전보다 사람 수가 몇 배는 더 많아진 듯한데.”

 “그 의문이라면 직접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요? 어차피 사과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워낙 제멋대로인 작자라 깨운다고 난리나 피우진 않을지.”

 “그럴 일 없소.”

 “어머!”

 현재 두 사람이 있는 곳과 백무룡이 있는 곳은 적어도 서른 보 이상 떨어진 거리였다.

 “으아함. 시끄러워서 잠도 못자겠네.”

 하지만 백무룡은 마치 곁에서 듣자 자다 깬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레 몸을 일으켰다.

 이후 둘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껄껄. 이러다 정 들겠소. 우. 연. 치곤 꽤 자주 보는 편이오.”

 백무룡이 대놓고 우연이란 두 글자를 강조하자 하정향은 순간 울컥하는 심정이었다. 하나 상대가 자신보다 어릴 거라 확신한 뒤라 애써 태연함을 유지했다.

 “그러게 말이에요. 이러다 진짜 정드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그럴 일은 없을 거요. 연상은 취향이 아니라.”

 ‘이 작자가 정말!’

 그 순간 다행이 소이령이 나서주어 주천의 연장선상이 되지 않았다.

 “황소네요.”

 “그렇소. 황소요.”

 “혹 말 대신인가요?”

 “그러려면 내가 말을 좋아해야 하는데, 정 반대요. 난 말이 싫소. 그래서 황우는 결코 뭔가의 대신이 될 수 없소. 또...”

 “또?”

 소이령의 반문에 백무룡이 와락 그녀의 귀에 입을 가져갔다.

 “!”

 “놈이 황소처럼 생겼다고 절대 황소라 생각지 마시오. 어렸을 때 약 잘못 먹어 껍데기만 그럴 뿐 속은 전혀 아니요. 게다가 짝사랑하던 암소가 수말과 눈이 맞아 도망간 뒤론 말이라면 아주 이를 가오. 허니 괜스레 자극 마시오. 눈 뒤집히면 놈이 당신 말 전부를 물어죽일 수 있소.”

 “정말이에요?”

 “아니, 농담이오. 중간부터는 당신이 너무 진지하게 들어 멈출 수 없었소. 껄껄.”

 이후 백무룡이 웃으며 돌아서자 이번엔 소이령이 누구처럼 울컥하는 심정이 되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변환 상황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냉일비!”

 느닷없이 들려온 포효 뒤로 거대한 무언가가 협곡 위에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냉일비는 일단 상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또 만에 하나 소이령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바로 상대를 맞아갔다.

 쾅!

 사람과 사람이 충돌했음에도 마치 화탄이 터지는 듯한 폭음이 터졌다.

 “음...”

 이어 짤막한 신음이 들렸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냉일비였다.

 위와 아래라는 지형적 차이에서 온 손해였다. 생각 이상으로 충격이 큰 지 바닥에 내려오고 나서도 정신없이 뒤로 물러나서야 신형을 추슬렀다.

 하지만 상대는 대체 무슨 철천지한을 맺었는가. 두 발이 땅에 닫기 무섭게 그런 냉일비를 쫓았다.

 냉일비로선 더더욱 아무 생각 못하고 그런 상대를 맞아 싸울 수밖에 없었다.

 이어 편영이 난무하고, 권장에서 터져 나오는 파열음이 보는 자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혔다.

 그러나 한 사람만 기가 차다는 듯 혀를 차고 있었다.

 “쯧쯧. 가관이군. 보아하니 땅에 박힌 놈들 대장 같은데.”

 “자, 잠깐. 다시 말 해봐요. 그럼 저 자가 여기 파묻힌 사람들과 관계있단 거예요?”

 두 여인 중 가장 먼저 정신을 추스른 하정향이었다.

 “보면 모르오? 딱 봐도 도망간 놈 소식 듣고 부랴부랴 달려온 것 같은데.”

 “그걸 내가 어찌 알아요! 우린 누군가 도망간 것조차 몰랐는데.”

 “아. 그렇겠구려. 껄껄. 내가 잠시 착각했소.”

 “이봐요!”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 하정향의 얼굴이 바로 벌겋게 달아올랐다.

 소이령도 다르지 않아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나쁜 사람이군요.”

 “어차피 여기 있는 놈들과 동류 아니오? 좋은 놈일 리가 없지.”

 “아니, 당신이요!”

 소이령이 말도 모자라 손으로 백무룡을 가리키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백무룡은 정말이냐는 듯 자신을 가리켰다.

 “나?”

 “그래요. 어차피 모든 게 당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잖아요. 그럼 당연히 그 쪽 책임 아니에요?”

 따지고 보면 소이령의 말은 한 점 틀린 곳이 없었다.

 문제는...

 “내 이름은 냉일비가 아니라 백무룡이오.”

 “그게 무슨...”

 “귀가 먹지 않았으면 알 텐데. 조금 전 저 자가 누구 이름을 부르며 나타났는지.”

 “!”

 또 다른 의미에서 소이령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갔다.

 “그러니 담부터 타인에게 뭔가 시키려면 책임전가가 아닌 부탁을 하시오. 지금처럼 괜한 억지 부리지 말고. 황우야!”

 이후 백무룡은 더는 볼 일이 없다는 듯 땅에 심어진 인간들을 혀로 맛(?)보던 황우를 불렀다.

 음머.

 황우가 뭔 일이냐는 듯 이쪽을 돌아보자 백무룡이 한 마디를 더 보탰다.

 “이제 그만 떠나자. 더는 흥미가 떨어졌다.”

 대체 뭐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는지, 황우가 가까이오자 그 위로 훌쩍 몸을 날린 백무룡이 정말로 떠나가기 시작했다.

 한 쪽에선 죽기 살기로 싸움을 벌이고, 또 한 쪽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었음에도, 한가로이 황우 등에 누워 제 갈길만 갔다.

 “아가씨.”

 그나마 직접적으로 이 상황을 불러온 것이 아니기에 하정향의 회복이 빨랐다.

 “?”

 “제가 부탁할 게요. 그러니 잡으세요.”

 “아니요. 이렇게 된 이상, 차라리 전 냉 아저씨를 믿겠어요. 아저씨라면 반드시 스스로 이겨내실 거예요.”

 

 “크윽!”

 불행히도 냉일비는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싸움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기세와 그때그때 운도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냉일비는 느닷없이 상대를 맞아 싸우느라 제대로 기세를 일으키지 못했고, 떨어지는 상대를 밑에서 맞이한 불운도 함께 겪었다.

 그 결과가 강서에선 다섯 손가락에 꼽힌다는 검의 고수를 상대의 공세를 받아넘기는데 만 급급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상대가 힘에 의존한 자라서 다행이지, 만일 초식을 중시하는 자였다면 더 일찌감치 무너졌을 지도 몰랐다. 아니, 지금도 위태롭긴 마찬가지였다.

 냉일비가 쓰는 병기가 검이 아닌 마편이다 보니 상대가 대부분의 공세를 무시하고 덤벼들었다.

 조금 전의 비명도 그 와중에 상대가 내지른 주먹이 옆구리를 스친 결과였다.

 하지만 가랑비나 소나기나 옷이 젖는 것은 마찬가지. 누가 봐도 상황은 점점 시간문제라 여길 수밖에 없게 돌아가고 있었다.

 

 “아가씨. 아직은 사정을 다 말해줄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유모를 믿고 딱 한 번만 따라주세요. 이 유모의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에요.”

 “유모...”

 ‘제발 이령아...’

 하정향은 말 대신 두 눈에 간절함을 담아 소이령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간절함은 백 마디 말보다 더한 울림으로 소이령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러지 마세요.”

 “네?”

 “유모잖아요. 엄마가 없는 제게 있어 유일하게 남은 엄마...”

 “아가씨...”

 하정향은 괜히 눈시울이 불거져 더는 소이령을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소이령이 백무룡을 향해 다가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잠시만요!”

 음머.

 황우가 기다렸다는 듯 걸음을 멈췄다. 그러고 보면 간다 그런지가 언젠데 실제로 채 스무 발도 가지 못했다.

 “부탁할 게요. 제발 저희를 도와주세요.”

 “진심이오?”

 “네.”

 “대가는?”

 “네에?”

 설마 뭔가를 바랄 거란 생각을 못했기에 소이령은 바로 뭐라 답을 하지 못했다.

 “그럼 대가도 없이 사람을 부리려했단 말이오?”

 백무룡이 황우를 소이령 쪽으로 돌려세웠다.

 “당신 정말 나쁜 사람이군요.”

 “껄껄. 뭐 어차피 좋은 사람이라 여기는 것도 아니지 않소?”

 “좋아요. 그럼. 뭐를 원해요.”

 “원하면 다 들어줄 거요?”

 “가능한 것이라면요. 하지만 내 능력 밖의 일은 나로서도 어쩔 수 없어요. 또, 능력 안이라 해도 납득할 수 있는 건만 들어주겠어요.”

 “그거라면 어렵지 않소. 뭐 조금 아프긴 하겠지만, 그게 없다고 어찌되는 것도 아니니.”

 “?”

 소이령은 왠지 불안해 자기도 모르게 눈동자를 떨었다.

 “당신들이 타고 온 마차를 주시오. 다리가 좀 아프긴 하겠지만, 마차가 없다고 어찌되는 것도 아니지 않소?”

 “...”

 틀린 말은 아니지만, 워낙 의외의 요구조건이라 소이령은 대가를 요구받았을 때처럼 바로 답을 못했다.

 “돈을 드릴게요.”

 그 순간 어느 정도 마음을 추스른 하정향이 소이령 대신 흥정을 하고 나섰다.

 “돈?”

 “그래요. 당장은 그렇지만, 목적지까지 우리를 무사히 데려다주면 저런 마차를 다섯 대는 살 돈을 드리죠.”

 거기다 하정향은 교묘히 목적지까지 무사히 데려다주는 걸로 조건도 바꾸었다.

 “지금 나한테 호위도 모자라 외상으로 일을 하라 그런 소리요?”

 “네. 하지만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게요. 아니라면 내 목이라도 드리죠.”

 “유모!”

 목이란 말에 소이령이 기겁을 했다.

 반면 백무룡은 손톱만큼도 놀라기는커녕 대소를 터트렸다.

 “껄껄껄.”

 대체 목까지 걸겠다는데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한참을 웃던 백무룡이 싹 웃음기를 지웠다.

 “칼만 안 들었지. 완전 도적놈이 따로 없군.”

 “뭐라구요!”

 “아니면 사기꾼이라고 해드릴까? 도대체 나에게 댁들의 뭘 보고 그런 거래를 따르란 거지?”

 “우린 강서제일문 천풍장 사람이에요. 결코 한 입으로 두말 하지 않아요!”

 하정향이 더는 참을 수 없어 꼭꼭 숨겨오던 그 정체마저 밝혔다.

 천풍장.

 요사이 강서에서 한창 세를 키워가는 금영보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긴 했지만, 누가 뭐래도 그들은 강서에서 제일가는 세력이었다.

 “알게 뭐람. 일단 타고 온 마차라도 선금으로 넘길 생각이 아니면 그만 둡시다. 황우야. 가자.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

 음머.

 시키는 거라면 뭐든 다 하는 황우인지라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다시 걸음을 옮겼다.

 게다가 어찌 조금 전과 비교해서는 배는 빠른 걸음이었다. 지켜보는 사람으로선 싫어도 속이 바싹 타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거, 걸게요. 대신 이용료를 지불할 테니, 지금처럼 우리가 마차를 쓰게 해줘요.”

 “혹시 그것도 어물쩍 외상으로 넘길 생각이오?”

 “아니, 그 정도는 지불해줄 수 있어요. 하루에 은 세 냥 어때요?”

 하정향은 상대가 높일 것까지 계산해 금액을 불렀다. 최대 열 냥까지는 어찌어찌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 세 냥? 황우야 어떠하냐? 하루에 은 세 냥이라는데.”

 음머. 음머. 음머어.

 “뭐? 그 정도론 네 여물 값도 안 된다고? 적어도 최소 은 백 냥은 받으라고?”

 음머.

 황우가 맞다는 듯 고개까지 끄덕이자 하정향은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아무리 봐도 이건 이쪽을 가지고 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만 다 때...”

 “어이쿠. 저러다 황천가겠구나. 길어야 일 각? 이 각? 아주머니는 어찌 생각하시오?”

 말을 막는 것도 모자라 질문까지 던져오자 하정향은 싫어도 싸움 현장을 다시 볼 수밖에 없었다.

 넝마가 따로 없었다. 옷이며 머리며 할 것도 없이 냉일비의 상태는 이미 최악에 처해 있었다.

 “해요. 해! 당신이 요구하는 조건 다 들어줄 테니. 어서 빨리 사람부터 구해요!”

 “좋소. 대신 명심하시오. 돈 떨어지면 그때부터 몸으로 때워야할 테니.”

 ‘테니.’란 말을 할 때 이미 백무룡의 신형은 황우의 등을 벗어나 싸움판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앞으로 호위를 부탁한 사람으로선 꽤나 믿음직한 모습이었지만, 그럴수록 하정향은 어딘가 점점 자괴감이 들었다.

 ‘늑대 쫓으려다 외려 호랑이를 불러들인 것은 아닌지...’

 “유모...”

 “아가씨 괜찮아요. 정 안되면 도중에 말이라도 사죠. 어차피 이용료란 것이 이용하지 않으면 상관없는 돈이잖아요.”

 하지만 공교롭게 이쪽을 바라보던 황우의 고개가 그 순간 좌우로 저어졌다.

 음머어.

 일이 그처럼 마음대로 될 것 같냐 그리 말하고 싶은 것인가? 한참을 딱하단 듯 고개를 내젓던 황우가 뭐 때문인지 어슬렁 어슬렁 백마들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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