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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3. 곡주가 그리웠어라 1
작성일 : 17-07-19 13:23     조회 : 519     추천 : 1     분량 : 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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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곡주가 그리웠어라

 

 그런 날이 있었다.

 나리의 심부름으로 찾아간 댁에서 답변을 기다리느라 마당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는데 달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힐긋거리며 목소리를 따라가 보니 좁을 길목 따라 이어진 별채라, 거기엔 묘령의 아가씨가 있었다.

 

 다른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옥반지, 비단치마, 호박 노리개를 단이는 갖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그깟 것 가지고 있다 한들 집밖을 나가지 못하는데 무슨 소용이랴. 귀한 몸이지만 별당에 갇혀 사니 상상만하여도 답답하여, 잔소리 듣고 매 맞아도 쫄래쫄래 노다니는 제 처지에 만족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런 단이가 그때 처음으로 시 읊는 소리를 들었다. 알아먹지도 못하는 한시가 아니라 또박또박 들려오는 종달새 같은 목소리를.

 

 별 것 아닌 그 이유만으로 단이는 제 처지가 처음으로 슬프게 느껴졌다. 평생 빌어먹고 산대도 한 곳에 갇혀 있지는 않겠다던 마음 뒤로, 부러움과 질투가 솟아났다.

 우습지만 그건 단이의 로망이자 속에 꼭 감추어둔 소망이었다. 팔도 여행처럼 결코 이루어질 일 없다고 생각했던.

 

 “시 배웠다면서?”

 

 수업이 있었던 날, 정협이 돌아와 물었다.

 

 “네! 도련님이 모시고 오셨어요!”

 

 “도련님? 정후 말이야? 그렇게 부르면 화 안내?”

 

 “괜찮다고 했는걸요.”

 

 “정후가 철 들었나보네.”

 

 “그렇죠?”

 

 손윗사람처럼 말하는 단이의 모습에 정협이 픽 웃었다.

 

 “그래서 배우니까 어땠니?”

 

 “참말 좋아요.”

 

 반달로 휜 단이의 눈꼬리에 설렘이 떠올랐다.

 

 “있죠. 저는 저 사는 게 한 번도 슬프지 않았거든요? 물론 매 맞고 혼나면 서럽긴 했어도 그런 날엔 덕배가 몰래몰래 전이니 곡주니 얻어다 주었거든요.”

 

 정협은 뒷말을 기다렸지만 단이의 말은 멈추었다. 그리고 더 열리지 않았다. 궁금했지만 정협은 재촉하지 않았다.

 

 “참말로……좋았어요.”

 

 “그래. 네가 좋으면 다행이다.”

 

 대답하며, 정협은 힐끔 단이를 바라본다. 단이는 거실 소파에 푹 눌러 앉아 리모컨을 요리조리 눌러보고 있었다. 때마침 음소거 버튼을 눌렀는지 텔레비전에서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정협은 음료수 한 잔을 따라 가져다주며 그동안 묻고 싶었던 질문을 꺼냈다. 조심스러웠다.

 

 “근데 단이야. 혹시 고향에 말이라도 전하고 싶은 사람 있니?”

 

 “고향에요?”

 

 그 고향이 어디를 말하는지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되었다.

 

 “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단이는 마땅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았다. 주인 나리가 저를 찾고는 있을 테지만 화가 풀렸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곳 사람들도 궁금하기는 하다만 괜히 제 이름을 들먹이다 쫓겨나기라도 하지 않을지 짧게 걱정도 되었다.

 결국 단이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표정에는 시무룩한 기분이 바로 떠올랐다.

 

 “나리께서 화가 많이 나셨을 거예요. 그냥 못 찾으면 죽었겠거니, 아니면 아주 멀리 도망갔겠거니 생각하시겠지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빠른 포기와 적응. 정협은 미안하고 고마웠고 또한 안심했다.

 

 “여기서는 너 하고 싶은 거 뭐든 하렴. 필요한 건 말하고.”

 

 까불거리던 단이가 그 순간만큼은 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 미소가 참으로 해맑아서 정협도 쓰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정협은 집을 떠났다. 한 짐을 가볍게 들고 나서며, 단이에게는 며칠 간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얼마나요?”

 

 “글세. 그건 모르겠고. 최대한 빨리 올게. 그동안 정은이가 와서 자고 가기로 했으니까…….”

 

 “걱정 마세요, 나리! 저 이젠 불도 잘 켜고 아궁지도 잘 써요.”

 

 정협 얼굴에 어쩐지 수심이 가득하여 단이가 위로한답시고 말했다. 실제로 집 안에서는 제법 익숙해져서 혼자 있을 때에도 냉장고를 열어 뒤적거리며 끼니를 때웠다. 반찬이나 갖은 음식은 반찬가게에서 사오거나 정은이 집에서 가져오곤 했다.

 

 대체로 단이는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지만, 특히 좋아하는 건 달걀이었다. 이전에 못 먹었던 한을 풀기라도 하듯 매 끼니마다 계란 하나씩 밥공기 위에 올려놓고 조금씩 조금씩 나눠먹곤 했다. 오히려 라면처럼 강한 음식은 온 입안에 자극을 줘서 한 입 먹고 온 얼굴을 찌푸리더니 그 후로는 먹지 않았다.

 어쨌든 단이가 제법 잘 적응해나가고 있는 걸 옆에서 보아온 정협이기 때문에 한층 안심이 되었다. 걱정 말라는 단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정협은 떠났다.

 

 어딜 가는 걸까 궁금했지만 단이는 묻지 않았다. 어쩌면 조선 시대로 가는 건 아닐까 싶어서. 혹시라도 그런 거면 제가 섭섭할까 하여 말하지 않은 정협의 마음이 이해되었기 때문이었다. 단이는 애써 머리를 흔들고 텔레비전 리모컨을 누르며 채널을 무의미하게 바꾸다가 꺼버리고 제 방으로 들어갔다.

 

 정협과 정은이 꾸며준 방에는 앉은뱅이책상과 옷장이, 한쪽 벽에는 책꽂이가 있다. 처음의 다짐처럼 방에 백자기나 비단 이불을 놓지는 않았으나 그 소박한 풍경만으로도 단이 마음이 괜스레 뿌듯해졌다.

 책꽂이에는 정협이 처음에 사다 준 한글 책과 동화책이 꽂혀 있었다. 그 옆으로는 정협이 공부를 알려주려다가 포기했던 책 두어 권, 정후와 수업 중에 쓰는 책들을 두었다. 책표지의 제목을 쭉 훑는 단이의 눈이 반짝거렸다.

 

 “참말 사람 팔자 어찌 될 줄 모른다더니.”

 

 그야말로 놀랄 일 아닌가.

 천성 돈 없는 종의 딸로 태어나 귀한 댁의 수발을 들며 평생을 살 줄 알았더니 덜컥 재처로 시집가게 되지를 않나. 기껏 도망갔더니 멧돼지에게 치여 죽을 뻔 하지를 않나. 죽을 위기에서 살아났더니 이제는 영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지를 않나. 돌아가지 못 한다 속상하였는데 살고 보니 이처럼 편한 곳이 또 없을 것도 같았다.

 

 단이는 책상 앞에 앉아서 정후가 내어 준 숙제를 열심히 했다. 연필 꼭지가 달면 칼로 살살 깎아내었다. 뾰족해진 연필로 흰 여백에 ‘단이’라고 제 이름을 적었다.

 

 ‘이건 내 이름. 이 연필도 내 꺼, 책도 내 꺼.’

 

 공책 표지에도 단이는 ‘단이’라고 볼펜으로 곱게 적었다. 본래 언문이야 읽는 정도였지 모래바닥 말고는 써본 적이 없는 터였다. 이 여백과 부드러운 종이, 편리한 필기구는 양반도 부러워할 만 하다고 단이는 생각했다.

 

 ‘하기야. 일도 안 하고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니, 내 신세가 양반이나 진배없지.’

 

 단이는 처음으로 그네들의 삶에 대해 반문했다. 의심 없이 시키는 일이라면 쉬지 않고 해왔고 안 되면 혼나는 것이 그 인생에 다였다. 처음으로 생각해본 양반의 하루가 어쩐지 부럽고 아랫것들의 하루는 억울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어쩌랴. 그저 제게 온 행운이자 불행에 만족하며 사는 수밖에.

 그것만큼은 조선이나 이곳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정후는 현관문 앞에서 망설였다. 문을 바로 열어버릴까, 노크를 할까, 벨을 누를까.

 

 ‘형 집이면 내 집이나 마찬가지지. 단이가 손님인데 내가 왜?’

 

 결국 정후는 당당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집 안은 조용했다. 정협 방에 들어가니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정후는 형이 또 여행을 떠났구나 하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멈칫 걸음을 멈추었다.

 

 ‘설마 걔도?’

 

 단이가 집 안에 있다면 이리 조용할 리가 없지 않나. 정후는 의문을 품고 조심스레 단이 방문을 두드렸다.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설마 둘이 간 건 아니겠지?’

 

 정협은 여행길에 단 한 번도 누군가와 동행했던 적이 없었다. 가장 친한 정은과 정후도 마찬가지였다. 어릴 적에는 장난처럼 미행해본 적도 있지만 놓치고 말았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도 웃으며 얼버무리고, 발 닿는 데로 간다고 하니 정후도 그러느냐고 대꾸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랬는데!

 

 ‘설마……. 아니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정후는 머리를 흔들며 갑자기 떠오르는 불순한 망상을 지워버리려 했다. 그러면 그럴수록 망상은 더욱 구체적으로 자세히 풀어졌다.

 

 “말도 안 돼!”

 

 정후는 예의를 잊고 단이 방문을 벌컥 열었다.

 단이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하나로 묶은 머리카락이 굽은 등을 따라 길게 내려와 있었다. 정후는 안심함과 동시에 저도 모르게 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책상 위에 펼쳐진 건 제가 내준 숙제였다. 공책에는 간단한 수식이 곧은 글씨체로 적혀 있고 여백마다 낙서처럼 ‘단이’라는 글자가 여기저기에 쓰여 있었다.

 

 ‘이걸 틀렸네. 지금 고쳐줄 수도 없고.’

 

 혹여나 깰 까봐 조심스럽게 문제풀이를 확인하던 정협의 눈이 천천히 단이에게로 떨어졌다. 가지런히 겹친 두 팔 위에 가로 돌린 옆얼굴이 보였다. 언제나 눈썹을 치켜뜨며 따지던 얼굴은 순하기 그지없다. 곱게 닫힌 눈꺼풀과 상기된 뺨, 고른 숨소리, 살짝 열린 입술, 그리고 공책 위로 펼쳐진 수면의 흔적.

 

 ‘이런…….’

 

 정후가 얼굴을 찌푸리며 축축해진 제 손바닥을 내려다봤다. 문제 풀이를 몰래 확인하려다가 닿고 만 것이라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젖은 손을 흔들며 입술만 깨물었다.

 

 ‘하여튼 좋은 꼴을 못 봐!’

 

 단이의 방을 나서는 정후는 계속 투덜거렸지만 이전에 느꼈던 불안함은 한층 가신 후였다.

 

 

 

 

 

 단이가 깬 건 고소한 냄새 때문이었다. 허옇게 남은 침 자국을 닦지도 않고 냄새를 따라 나오니 식탁 위에 포장된 설렁탕이 놓여 있었다. 정은이 왔다 갔나 해서 단이는 별 의문 없이 전자레인지에 설렁탕을 덥혀 먹었다.

 한창 열심히 먹는데 어디선가 벌레 소리가 들렸다. 완전 작은 소리도 아니어서 단이는 벌레를 잡을 요량으로 숟가락을 내려놓고 소리를 따라 움직였다. 저 말고는 아무도 없는 곳. 심지어 벌레도 동물도 거의 없는 이 세상에는 똑딱거리거나 위잉 거리는 별 신기한 소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에도 몇 번이나 소리 따라 가며 확인했었다. 헌데 이번에는 정말로 벌레 소리 같아서 한 걸음 한 걸음이 조심스러워졌다. 발견하면 바로 내려치기 위해 손바닥을 살살 문지르면서.

 소리는 정협의 방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단이는 벌레가 도망갈까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나리?’

 

 침대 위에 한 남자가 누워 있었다. 처음에는 정협인 줄 알고 단이는 벌레도 잊고 쪼르르 다가갔지만 침대에서 자고 있던 사람은 정후였다. 특강 준비를 막바지에 두고 어제도 밤을 샌 터라 음식만 사놓고 간다는 것이 잠깐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베갯머리까지 가자 벌레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단이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찾은 소리의 출처는 머리 옆에 둔 휴대폰이었다.

 휴대폰이 혼자서 덜덜 떨며 움직였고 액정에는 ‘알바1’라는 글씨가 떠 있었다. 만지는 법을 몰라 단이가 어떻게 할까 망설이는 사이 휴대폰의 소리가 뚝 끊겼다. 다시 방 안이 조용해지자 정후의 숨소리가 한층 크게 들렸다.

 

 바로 나가려던 단이가 돌아섰다. 쌕쌕 잠든 정후를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정협보다는 정은을 더 닮은 콧대와 입 모양. 그러나 그 전체적인 얼굴은 또 보아도 비움골 도련님과 같았다.

 

 ‘참 신기하지.’

 

 첫만남을 제외하고, 평소에는 싸우고 시비 걸고 공부하는 턱에 못했던 생각이 다시금 떠올랐다. 성질 머리는 정 반대인데도 어찌 이리 같을 수 있는지. 정후한테는 자세히 보니 하나도 안 닮았다고 버럭버럭 우겨댔지만 아니었다. 처음 보았을 때에도 지금 다시 보아도 정후는 비움골 도련님과 똑같았다. 아니, 그 도련님이 조금 더 나이가 들면 딱 이 모습이겠다 싶은…….

 

 그 순간 정후의 눈이 번쩍 떠졌다. 얼굴을 관찰하던 단이의 얼굴이 정후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눈 뜬 정후는 순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도 모르게 ‘꿈인가.’ 하고 생각했다.

 

 ‘아니 근데 뭐 이런 꿈을 꾸지. 왜 얘 얼굴이…….’

 

 찰나의 시간, 그러나 정후에게는 길게 느껴지는 몇 초가 흘렀다. 단이가 눈을 깜빡하고 나서야 정후는 현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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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17:21
 
너무 귀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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