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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황우괴협
작가 : 추몽인
작품등록일 : 2016.4.21

“떠나라. 떠나서 두 번 다시 검을 쥐지 마라!”

이유도 몰랐다. 아니 안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나이였다.
십오년...
쫓기듯 변방에 버려져 황무지를 일궈가며 흘려버린 지난 나날들.
어느새 아이는 청년이 되었고, 더불어 이젠 황무지가 아닌 스스로 제 운명을 개척하기에 이르렀다.

“자, 이제 목화밭도 다 정리됐고, 내게 남은 것은 너와 곡괭이 한 자루 뿐이다. 그러니 황우(荒牛)야. 너도 나와 함께 떠나자.”

음머어어.
돌아오란 말도... 또 가겠다는 말도 없이 시작된 그 혼자만의 귀향길.
천하는 이때만 해도 황소 탄 그를 지독스레 기억하게 될 줄은 조금도 예상치 못했다.

 
1장. 황소 탄 무뢰한 (1)
작성일 : 16-04-21 20:21     조회 : 623     추천 : 0     분량 :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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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그닥. 다그닥.

 사두마차는 일견 먼 길을 다녀온 듯 곳곳이 모래와 먼지에 물들어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하나 이러한 것들만 아니라면, 마차를 끄는 말들이 모두 잡 털 하나 섞이지 않은 백마란 것도 그렇고, 마차도 자단목이란 귀하디귀한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아무나 탈 수 있는 마차는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마차를 끄는 중년마부도 마부치고 꽤나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마편 대신 검이라도 쥐어주면 당장 그 이름을 천하에 떨치기라도 할 것 같은...

 “잠시요. 마차를 세워보세요.”

 하지만 현 위치는 어쨌든 마부인지라 마차에서 음성이 들리자 바로 마차를 멈춰 세웠다.

 덜컹.

 마차 문이 열리고 뒤이어 음성의 주인공인 듯한 젊은 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이는 대략 이십 초중반쯤. 미인이라기보다는 맑고 선한 인상으로 그 때문에 더 정감이 가는 그런 여인이었다.

 그녀는 마차에서 내린 후로 줄곧 전방의 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녀의 눈앞에 끝도 모를 설경이 펼쳐져 있었다. 눈이 내리지 않는 감숙 서부에선 결코 볼 수 없는 신기루와도 같은 풍경이었다.

 “참으로 아름답지요?”

 어느새 그녀 뒤로 중년미부 한 사람이 다가와 있었다.

 “네... 하지만 분명 전에는 온통 마른 대지와 바위뿐이었는데. 어떻게...”

 “누군가 이처럼 흐드러진 목화로 아가씨의 십오 년만의 귀향을 축하해주고 싶었나보지요.”

 “네?”

 뒤돌아 묻는 젊은 여인의 눈에 정말이냐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휴우.’

 그래서 중년미부는 내심 한숨을 쉰 연후에 말을 이었다.

 “농담이에요.”

 “농담이요?”

 “예.”

 “그렇군요.”

 왠지 어딘가 실망하는 기색이라 중년미부는 서둘러 말을 돌렸다.

 “그보다 아가씨.”

 “?”

 “우리 이왕 이렇게 된 거 대체 누가 이처럼 아름다운 목화밭을 일궈냈는지 알아보러 갈까요?”

 “그 말은 이곳의 주인을 만나보잔 말이에요?”

 “예. 혹시 알아요? 백마 탄 왕자님이라도 만나게 될지.”

 “정말 이럴 때 보면 유모는 영락없이 저보다 더 순진한 아이 같아요. 느닷없이 목화밭에서 백마 탄 왕자라니... 휴우.”

 젊은 여인이 한숨과 함께 절레절레 고개를 내젓자 중년미부가 본의 아니게 떪은 감이라도 씹은 듯한 표정을 짓게 되었다.

 “그래도 만나볼 만한 가치는 있을 거 같아요. 덕분에 십오 년만의 귀향에 대한 부담이 많이 가셨으니까요.”

 “호호. 그럼 되었어요. 가죠.”

 이후 중년미부는 마부에게도 의중을 물었다.

 “같이 가시겠어요?”

 끄덕.

 당연하다는 듯 중년마부가 마부석에서 내려 따라나서려 했다.

 “허면 마차와 말은 어떻게 하려고요?”

 “...”

 중년미부의 이어진 말에 거짓말처럼 중년마부의 발이 땅에 들러붙었다.

 “그럼. 그렇게 되었으니 우리 둘만 갖다올게요. 별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그럴 만한 일이 생기면 바로 부를 테니.”

 “네. 그렇게 해요. 여기 있는 유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제 몸 하나 지킬 능력은 되니까요.”

 하지만 중년마부는 이런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좀체 미간에서 힘을 풀지 않았다.

 “아저씨이...”

 하나 젊은 여인이 아이처럼 팔에 매달려 이리저리 흔들어대자 무너지고 말았다. 누구처럼 내심 한숨을 쉰 후에 가만히 마부석으로 몸을 돌렸다.

 “호호. 그럼. 갖다올게요.”

 기회다 싶어 중년여인이 서둘러 젊은 여인의 팔을 붙들고 목화밭으로 뛰어들었다.

 그 모든 걸 중년마부가 마부석에서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하지만 현실은 이런 우려의 시선과 달리 목화밭에서 아이처럼 웃고 떠드는 두 여인으로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다울 뿐이었다.

 

 ***

 

 “아가씨. 목화의 이름이 본래 목화(木花)가 아니라 모화(母花)였다는 걸 아세요?”

 “모화요?”

 “예. 거기엔 이런 전설이 함께하고 있어요. 옛날 모노화라는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는데, 그 미모 때문인지 많은 사람에게 청혼을 받았대요.”

 이렇게 시작된 중녀미부의 이야기는 그런 모노화가 여러 사람들의 청혼을 거절하다 결국 떠돌이 상인과 결혼을 했고 슬하에 소조챠라는 딸을 하나 두었다는 것이다.

 이후 모노화는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갔는데, 어느 날 전쟁이 터져 상인이었던 남편이 죽고 나라마저 망한 처지에 모녀 둘만 남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모노화는 결국 제 살을 저며 딸에게 먹이기 시작했지만, 이조차 채 사흘을 못 넘기고 죽게 되었다.

 이후 모노화가 죽어 묻힌 무덤에 싹이 하나 나왔는데, 소조챠는 꼭 이게 엄마의 분신 같아 잘 길러보려 했다.

 하지만 나라는 망하고, 그 해 가뭄마저 극성이니 사람 먹을 물조차 구하기 힘든 실정이었다.

 그렇게 소조챠의 간절한 바람이 물거품이 되는가 싶던 어느 날, 놀랍게도 싹은 물 하나 없이 꽃도 피우고 열매마저 맺혀냈다. 게다가 열매는 그 안에서 부드러운 솜마저 토해내니...

 사람들은 모노화가 죽어서까지 제 딸을 따뜻하게 보살피려 이런 꽃을 피웠다고 했다.

 “이후 모노화의 무덤에 핀 꽃은 모노화의 이름을 따 모화라 불렸대요. 그 때문인지 실제로도 유독 목화는 물이 귀환 곳에서도 잘 자라나 봐요.”

 “마치 저처럼 말이죠?”

 ‘아차!’

 중년미부는 젊은 여인의 말을 듣고서야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이야기 속의 모노화와 소조챠. 다 같을 순 없지만, 어딘가 젊은 여인과 닮아 있었다.

 소조챠처럼 그녀를 살리려 어미가 목숨을 잃은 것도, 그로 인해 한창 관심과 사랑이 필요할 열 살 어린 나이에 혼자가 된 것도 비슷했다.

 하지만 어떤 면은 소조챠보다도 더 암담했다. 그녀는 남겨진 것이 아니라 버려졌다.

 그런데도 이후의 삶은 소조챠의 어미 모노화를 닮아 있었다. 비록 죽어 목화로 다시 태어난 그 부분부터였지만, 어쨌든 오늘 날 부드럽고 따뜻한 솜을 품은 목화처럼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현숙한 숙녀로 자랐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러한 점이 바로 드러났다.

 

 “풋!”

 중년 미부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젊은 여인이 바로 웃음을 터트렸다.

 “?”

 “호호. 유모. 뭘 그리 정색해요? 농담이에요. 진짜로 제가 그렇게 생각할 리 없잖아요. 오호호.”

 젊은 여인은 재미있다고 계속해서 웃음을 터트렸지만, 중년미부는 차마 따라 웃을 수 없었다.

 그녀의 삶은 아직도 불행과 행복 이 둘 중 불행에 더 강하게 속해 있었다. 문제는 너무도 순진하고 착해빠져 그 운명에 맞서 싸울 생각조차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아가씨를 구해줄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났으면...’

 중년미부는 젊은 여인보다도 더 간절히 그 존재를 꿈꾸며... 그럴수록 더욱 활기차게 젊은 여인을 대했다.

 “자자. 그만. 눈가에 주름 잡혀 저보다도 더 나이 들어 보이고 싶어요? 그러니 이제 그만 웃고 계속해서 백마 탄 왕자님이나 만나러 가요.”

 “유모. 아직도 그 소리에요? 나는 그다지...”

 “내가 만나고 싶어요. 정말 있다면 이 유모가 꼭 부탁하고 싶은 게 있거든요.”

 중년미부는 거부는 없다는 듯 젊은 여인을 이끌고 성큼성큼 목화밭을 가로질러 갔다.

 처음 목화밭에 발을 들일 때는 몰랐는데, 저 안 쪽으로 통나무집이 한 채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당연히 둘의 목적지는 그 통나무집이 되었다.

 “...”

 도착하고 보니 바로 말을 잃을 정도로 실로 대단한 집이었다. 아니, 집이란 단어조차 아까운 짐승우리였다. 과연 이런 곳에 사람이 살까 싶을 정도로 먹다 남은 음식찌꺼기에, 거기다 저기 꺼멓게 쌓여 말라붙은 것은 아마...

 “윽!”

 결국 참지 못하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젊은 여인과 중년미부 둘 다 코를 잡았다.

 그래서인지 다음 행동도 꼭 사전에 미리 맞춘 것 같았다. 입 여는 것도 괴로운 듯 눈으로 빠르게 제 뜻을 전했다.

 ‘튀자!’

 이보다는 조금 고상한 의미를 담았겠지만, 그 안에 깔린 간절함은 이 말로도 부족해보였다.

 “뉘시오?”

 “꺅!”

 안타까운 건 누군가의 질문과 비명으로 그 모든 게 다 무산되었다는 것이다. 어쨌든 그 덕에 두 여인은 그토록 바라던 이곳의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

 휙!

 다만 인사가 오고갈 상황에 너무 놀라다보니 손이 먼저 나갔다. 젊은 여인으로선 느닷없이 누군가의 숨결이 귓가에 닿자 본능처럼 행한 일격이었다.

 척!

 하지만 그녀의 손은 채 반도 뻗기 전에 그녀의 손보다 수십 배는 거칠고 투박한 손에 막히고 말았다. 더 기가 막힌 건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이었다.

 “후후. 마치 뼈가 없는 것처럼 너무도 부드럽고 고운 손이군.”

 허락도 없이 그가 젊은 여인의 손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댔다.

 킁킁.

 종국엔 제 코로 가져가 냄새마저 맡는데.

 “뭐하는 거냐? 이 무뢰한! 어서 빨리 그 손을 놔라!”

 당사자보다도 더 기겁한 중년미부가 젊은 여인을 구하러 나섰다.

 쐐애액!

 경황 중에 젊은 여인이 뻗은 일수와 달리 이번엔 분명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휘두른 일식이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여지없이 상대의 손에 잡혀 떡 신세가 되고 말았다.

 “껄껄. 이거 어제 꿈에 난데없이 암 여우 두 마리가 나와 개꿈인가 싶었는데. 내가 오늘 이런 호사를 누리려 그런 꿈을 꾸었구나. 좋구나. 좋아. 막 피어난 것은 막 피어난 대로, 만개한 것은 만개한 대로, 다 좋구나.”

 상대에겐 세간의 상식이란 것이 조금도 없는지 당사자가 불쾌해하든 말든 제 잇속만 차리기 바빴다.

 주물럭대고, 냄새도 맡고, 좀 더 지나면 혹 그 맛이라도 볼까봐, 두 여인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잡히지 않은 손을 휘둘러 상대의 가슴을 공격했다.

 여인의 손길이라 무시했다간 당장이라도 황천 갈 기운이 거기서 느껴졌다. 더군다나 상대의 양 손은 하나씩 그녀들의 손을 잡고 있는 중이었다.

 “이거 참. 만진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그러나 상대는 둘의 손을 놓고 피하지도 막지도 않았다. 이것도 방어라면 방어랄 수 있을까. 제 손을 만세 하듯 하늘로 쭉 뻗었다.

 “!”

 두 여인은 이제껏 너무도 경황이 없어 제대로 상대를 살피지 못했는데, 이제 보니 자신들은 상대의 가슴팍밖에 오지 않았다. 당연히 상대가 손을 뻔쩍 드는 행동 하나만으로도 두 발이 땅에서 떨어져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분노를 담은 일격이 상대가 손을 뻗은 상태로 이리저리 몸을 흔들자 교묘히 허공으로 다 흩어져버렸다.

 하나 그런 놀라움도 상대가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대는 동작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성성(猩猩)이였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되려고 작정한 듯 깎지 않은 수염이 온통 얼굴을 뒤덮은 자였다.

 나이는 물론이요. 도대체 본 얼굴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머리는 대체 몇날 며칠을 감지 않으면 저렇게 되는지, 까치조차 함부로 발을 들였다간 평생 헤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러나 뭐니 해도 두 여인을 가장 큰 충격 속에 빠트린 건 냄새였다.

 일전에 통나무 집 근처에 다가오며 맡았던 냄새가 외려 향기롭게 느껴졌을 정도로 상대에게서 이루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냄새가 전해져왔다.

 씨익.

 상대도 그걸 아는 듯 두 여인을 향해 누런 이를 내보이기까지 했다.

 “어떻소? 결코 두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 체취라 생각하오만. 껄껄껄.”

 하지만 두 여인은 숨 쉬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입을 여는 건 더더욱 무리일 수밖에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어느 새 맥문이라도 틀어 잡힌 듯 조금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싫든 좋든 장대에 널어놓은 빨래처럼 그렇게 사내에게 끝없이 희롱을 당해야만 하는 운명인가 싶었는데.

 “역시 개꿈이었어. 뭐 좀 즐길 만 하면 사사건건 방해가 들어오니. 읏차!”

 사내가 기합성과 함께 잡고 있던 두 여인을 허공 높이 던져버렸다.

 본의 아니게 허공을 날게 된 두 여인은 그제야 왜 사내가 자신들을 허공에 집어던졌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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