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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두 번째 랭커
작가 : GOON
작품등록일 : 2017.6.22

랭커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여 랭커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

 
4화
작성일 : 17-07-18 16:19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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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쾡이를 처치했습니다. 20/20]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상태창”

 

 [상태창]

 플레이어 이름 : Round2

 레벨 : 8

 직업 : 無

 칭호 : 無

 힘 : 10

 민첩성 : 40(38+2)

 손재주 : 10

 마력 : 24

 부여 가능 능력치 : 0

 

 상태창을 열어 능력치 부여까지 완료한 나는 다시 마을로 들어가 샌슨 씨에게 다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놀라워하면서 말했다.

 “대단한데! 이렇게 빨리 잡아오다니! 다른 녀석들은 아직도 한참 걸리는 모양이던데 말이야.”

 “과찬이십니다.”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아이템 ‘신참을 위한 가죽 신발’을 얻었습니다.]

 

 [아이템 : 신참을 위한 가죽 신발]

 신참을 위한 가죽 신발이다. 질기고 단단해서 꽤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등급 : 일반

 방어력 : 6

 내구도 : 10/10

 효과 : ‘신참을 위한 가죽 상의’, ‘신참을 위한 가죽 하의’와 같이 착용 시 모든 능력치 +1

 

 “그런데 있잖아. 자네에게 한 가지 더 부탁을 해도 되나?”

 이건 예전에 살쾡이 소탕을 했을 때는 못 들어본 말이다. 어쩌면 히든 퀘스트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저 말을 듣자마자 말했다.

 “일단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말이야. 예전에 마을 사람들이 살쾡이를 한번 소탕한 적이 있었네. 아예 씨를 말려 버리려고 살쾡이들이 모여 산다는 굴까지 들어갔는데, 거기에 다른 살쾡이들보다 두 배는 큰 살쾡이가 한 마리 있었어. 털도 샛노란 색에 검은 털이 중간 중간 섞여있어서 마치 호랑이나 표범처럼 보였지만 말이야. 그건 분명이 살쾡이였어.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살쾡이 왕’ 정도일까? 아무튼 그 녀석을 못 잡고 그냥 돌아왔는데, 그 녀석을 잡으면 한동안 살쾡이가 이 마을에 얼씬도 못할 것 같아. 그래서 그런데 그 녀석을 한번 잡아보겠나?”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퀘스트 : 살쾡이들의 왕]

 살쾡이들이 사는 굴 깊숙한 곳에는 다른 살쾡이들과는 다른 살쾡이 왕이 있다. 살쾡이 왕을 잡는다면 살쾡이들이 마을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것 같다.

 등급 : 희귀

 조건 : ‘살쾡이 왕’ 처치 0/1

 보상 : ?

 

 “알겠습니다.”

 “고맙네,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일정 시간 이내에 살쾡이 소탕을 완료하면 갱신되는 퀘스트인 모양이었다. 평범하게 파티사냥을 해서 잡았던 지난번에는 여기서 퀘스트가 끝나고 다음 마을인 루칸 으로 가는 지도를 건네주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다시 북쪽의 숲으로 갔다. 그러자 아까 사람들이 있던 개활지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 중 한명이 말했다.

 “저기요 혹시 아까 살쾡이 퀘스트 혼자 깨러 가시던 분 아니세요?”

 “네 맞는데요.”

 “혹시 저희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왜요?”

 나는 딱 잘라 말하고는 길을 비켰다. 저렇게 다짜고짜 도와달라고 하는 녀석들은 정작 내가 필요 할 때가 되면 온갖 핑계를 대서라도 회피하는, 도움이 안 되는 녀석들이다. 나는 북쪽으로 쭉 올라가 아까 살쾡이들을 사냥한 곳을 지나 더 올라가보았다. 가다보니 사람 두 명 정도가 들어갈 만한 굴이 나왔다. 굴에 들어가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던전 : 살쾡이 왕의 거처’에 진입합니다.]

 [5초 후 일정시간동안 로그아웃이 제한됩니다.]

 [일정시간동안 로그아웃이 제한됩니다. 던전을 클리어하거나 사망 시 로그아웃이 가능합니다.]

 제대로 찾은 모양이다. 던전에 들어오자 벽에 박힌 조명석이 환하게 빛났다. 특수던전이 아니면 모든 던전에 박혀있는 이 조명석은, 밤거리의 가로등처럼 대략 10보정도마다 달려있어 시야를 편하게 확보해 주었다. 조금 더 들어가자 제법 큰 공동이 나왔다. 그리고 공동의 끝에, 살쾡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체구가 작은 호랑이에 가까운 살쾡이가 누워서 자고 있었다. 주변에 동물 뼈 같은 것이 널브러진 걸로 봐서 식사 후에 잠이 든 모양이었다. 나는 단검을 인벤토리에 집어넣고 오른손으로 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멩이를 주웠다. 그리고 살쾡이 왕의 머리를 노리고 던졌다.

 빡!

 “키야아아앙!”

 [보스 ‘살쾡이 왕’이 깨어납니다!]

 미간에 정통으로 꽂힌 돌멩이는 놈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살쾡이 왕은 곧이어 몸을 웅크리고 털을 빳빳하게 세운 채로 공격 자세를 취했다. 나는 검을 잡듯 몽둥이를 양손으로 움켜쥐고 자세를 바로 했다. 그리고서 놈을 노려보았다. 이건 일종의 탐색전, 여기서 기에 눌리면 주도권을 잡을 수 없다. 나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 순간.

 “키야오!”

 괴성과 함께 놈이 뛰어오르며 앞발을 휘둘렀다. 나는 재빨리 오른쪽으로 스텝을 밟아 피하고 사선으로 놈의 머리통을 내리쳤다. 그러나

 퍽!

 놈이 예상보다 빠른 탓에 내 몽둥이는 머리가 아닌 놈의 왼쪽 어깨에 맞았다. 놈은 바로 나를 향해 자세를 바꾸더니 그대로 왼쪽 앞발을 휘둘러왔다. 나는 몽둥이를 위로 들어 상단 막기로 앞발을 막았다. 생각보다 앞발이 묵직해서 나는 강제로 몸이 구부러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살쾡이의 왕은 나를 물어뜯으려는 듯 아가리를 쩍 벌리며 머리를 나에게 내밀었다. 나는 당연하게도 사냥감이 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왼발로 살쾡이의 턱을 걷어찼다.

 퍽!

 턱이 걷어차인 충격으로 나를 누르고 있는 앞발의 무게가 덜해지자, 나는 재빨리 왼쪽으로 빠져나와 놈의 코를 종으로 내려치고 그대로 살쾡이의 오른쪽 뺨을 후려쳤다.

 퍽! 빡!

 제대로 맞은 소리가 났다. 하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별로 없었는지 빠르게 정신을 차린 놈은 내게 다시 앞발을 휘둘렀고 미처 몽둥이를 회수 못한 나는 앞발을 맞고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퍽! 뎅거덩! 차르르륵!

 [공격을 받았습니다!]

 초보자 구역이라도 보스는 보스인건지 휘두르기 한 번에 20% 정도의 체력이 빨려나갔다. 정신없이 굴러간 나는 몸을 추스르고 고개를 들었을 때 내 눈 앞에 있는 녀석을 볼 수 있었고 나는 재빠르게 왼쪽으로 몸을 굴렸다.

 샤악!

 다행히 놈의 다음 공격은 나보다 느려서 내 몸을 스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허공을 갈랐다. 내가 민첩성에 포인트를 많이 투자해서 다행이었다. 근데 내 손에 있어야 할 몽둥이가 없었다. 어디 갔지?

 내 몽둥이는 살쾡이 뒤쪽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아까 공격을 받은 충격으로 놓친 모양이었다. ‘살쾡이 발톱’은 단병이라 몽둥이가 더 유리한 상황. 나는 가만히 생각한 뒤 놈을 잡겠다는 듯 팔을 벌리고 섰다.

 “키야앙!”

 두두두두!

 녀석은 점프공격은 내가 잘 피한다는 걸 아는지 그대로 나는 듯이 달려왔고, 나에게는 이것이 바라던 바였다.

 파밧! 퉁! 푹!

 “키야아아아아앙!”

 나는 살쾡이 왕이 나에게 들이닥치는 타이밍에 점프하여 녀석의 등에 올라탄 뒤 ‘살쾡이 발톱’을 꺼내 놈의 앞다리 오른쪽에 한 방 먹여주었다. 내가 노린 것은 녀석에 등에 올라타 가까이에서 ‘살쾡이 발톱’으로 놈을 제압하는 것이었다. 무기의 길이가 짧다면 녀석과 나의 거리를 좁히면 그만이다. 살쾡이 발톱이 몽둥이보다 아픈지 녀석은 고통스러운 울음을 내지르며 몸을 뒤틀었다. 나는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왼손으로는 놈의 털을, 남은 한 손으로는 ‘살쾡이 발톱’을 붙잡았다. 계속 요동치는 덕에 살쾡이 발톱도 살쾡이 왕의 몸에 박힌 채로 거칠게 움직였고, 결국 상처가 점점 벌어졌다.

 “크아아아앙!”

 더 심하게 발악하는 녀석을 진정시키려면, 목을 찔러 숨을 끊어놓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다리를 녀석의 몸통을 안듯이 꽉 잡고, ‘살쾡이 발톱’을 뽑았다. 하지만 그건 실수였다. 놈은 자신을 아프게 하던 것이 없어지자, 정신을 차린 듯, 잠깐 멈춰서더니 공동 벽면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두!

 “잠깐 설마”

 놈은 벽에 등을 들이받아 나를 떼어놓으려는 것 같았다. 벽에 들이받히면 그대로 죽을 수도 있기에,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칼을 놈의 목덜미 앞을 찌른 뒤 그대로 내 쪽으로 손을 당겼다.

 푹! 서걱!

 [치명타에 성공합니다!]

 [급소에 명중시켰습니다, 두 배의 피해를 입힙니다.]

 운 좋게 치명타도 터진 모양이다. 그러나 달리던 속도는 줄지 않고 그대로 나와 놈을 동굴 벽에 박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쾅!

 [공격을 받았습니다!]

 [상태이상 : 기절 에 걸리셨습니다.]

 순간적으로 어질어질한 게 시야가 잘 잡히지 않았다. 다행인 건 놈도 그랬는지, 응당 와야 할 후속타가 들어오지 않았다. 나에게는 다행이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놈은 아까 목에 꽂힌 칼이 치명타였는지 몸을 부들대며 일어나지 못 했다. 나는 다시 단검을 뽑아 놈에 미간 정 중앙에 꽂아주었다.

 푹!

 [보스 : 살쾡이 왕 사냥에 성공하셨습니다.]

 [던전을 클리어 하셨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살쾡이 사냥꾼’ 칭호를 획득하셨습니다.]

 놈이 잿빛으로 변해가자 메시지가 떠올랐다. 놈의 시체가 사라지고 아이템이 나오기 전에, 나는 칭호를 먼저 확인했다.

 

 [칭호 : 살쾡이 사냥꾼]

 ‘살쾡이 왕’ 사냥에 성공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칭호이다.

 효과 : 모든 능력치 +1

 

 초보자 때 얻을 수 있는 칭호라 그런지 엄청난 옵션이 달려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칭호가 중첩 가능한 핵사의 시스템 상 이런 칭호들이 모이고 모여 나중에 나에게 큰 자산이 되어 주리란 것은 변함이 없어서 나는 기쁜 마음으로 칭호를 착용했다. 그러고 나서 ‘살쾡이 왕’이 있던 자리를 확인 했는데, 거기에는 예상치 못했던 아이템도 섞여있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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