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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스탯 업
작가 : 구유
작품등록일 : 201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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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기대를 저버린 불량품 시드.
온갖 멸시와 무시를 받던 그가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다.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기사, 시드의 폭풍성장기.
[레벨 업! 스태이터스를 분배하시겠습니까?]

 
제 26 화
작성일 : 16-08-18 10:04     조회 : 561     추천 : 0     분량 : 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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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이익!”

 사마귀가 낫을 닮은 앞발을 휘둘렀다.

 놈이 다른 사마귀들과 다른 점은 딱 한 가지.

 크기가 2m에 달한다는 것이다.

 서걱-!

 앞발에 걸린 나무 하나가 예리하게 잘려나가며 쓰러졌다.

 “흐음!”

 뒤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슬쩍 몸을 피한 시드가 그 모습을 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그러곤 재빨리 뒤돌아 놈과 눈을 마주쳤다.

 “키, 키키키킥!”

 후속공격을 준비하고 있던 사마귀가 시드와 눈이 마주치자 움직임을 멈추고 몸을 떨기 시작했다.

 

 [바후라] - 거대한 사마귀의 모습을 하고 있는 중급 몬스터. 낮은 방어력과 체력을 지녔지만,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앞발은 그 단점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발군이다. 최소 다섯 마리 이상의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바후라?”

 처음 보는 몬스터였다.

 “이 방향에는 이런 놈도 있었군. 무리 생활이라면 주변에 다른 놈들이 더 있으려나?”

 시드는 눈앞의 바후라를 신경도 쓰지 않고 고개를 돌려 주변을 훑어봤다.

 “저기에 모여 있네.”

 수풀과 나무가 우거진 방향을 주시했다.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시드의 눈에는 [바후라]의 이름이 선명히 떠올랐다.

 그 수는 여섯 마리.

 그것을 확인한 시드의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그려졌다.

 “일단은 너부터.”

 바들바들 떨며 굳어 있는 바후라의 머리에 손바닥을 가져다 댔다.

 “스매시.”

 시드의 말과 동시에 근육이 압축되고 비틀리며 파괴력이 극대화되는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더니 손바닥을 통해 발현됐다.

 퍼억-!

 폭음과 함께 바후라의 머리가 산산이 터져 나갔다.

 그리고 동시에 시드의 모습이 사라졌다.

 몸을 감추고 있던 바후라 무리가 당황했는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쩌어억-!

 무리의 가장 뒤에 있던 바후라의 몸에 기다란 실선이 생기더니 양옆으로 쪼개졌다.

 “키에에엑!”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다른 바후라가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당황하고 있던 바후라들이 빠르게 움직여 순식간에 시드를 포위했다.

 “속도가 발군이라더니.”

 예사롭지 않은 속도였다.

 최소한 자르가스나 카라크보단 훨씬 빨라 보였다.

 “나도 속도에는 자신이 있는데, 한번 붙어볼까?”

 시드는 일부러 놈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러곤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바후라들은 시드의 모습을 볼 수 있는지 그가 사라지자마자 반응하기 시작했다.

 튕기듯 몸을 움직이는 바후라의 스피드는 너무 빨라 흐릿하게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시드는 엄청난 포인트를 민첩에 투자한 상태!

 놈들의 움직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볼 수 있었다.

 바후라의 앞발 다섯 개가 날카로운 예기를 뽐내며 시드의 머리를 향해 휘둘러졌다.

 사방에서 다가오는 놈들의 공격을 피할 공간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드는 자신을 향해 접근하는 바후라의 앞발을 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피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곳을 향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파아아앗-!

 공기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렸다.

 시드의 몸이 앞으로 길게 늘어지는 것 같은 착시가 생겼다.

 그리고 놈들의 앞발이 그의 몸에 도달하기도 전에 시드는 자신을 포위한 바후라의 몸을 모두 스쳐 지나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와 그 뒤에 이어진 절삭음!

 미약하게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다섯 마리의 바후라가 수십 조각으로 잘리며 그대로 허물어졌다.

 “후우.”

 시드가 깊게 숨을 뱉으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광휘의 검] 덕분에 순식간에 승부를 낼 수 있었지만, 중급 몬스터 다섯 마리를 한 번에 상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숲의 지배자] 칭호를 사용했다면 땀을 흘릴 일도 없었겠지만, 시드는 자신의 성장한 능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결과는 만족.

 “이번에도 역시 레벨 업은 못 했군.”

 중급 몬스터 일곱 마리를 사냥했다.

 2주 정도 전이었다면 최소, 한 번의 레벨 업은 했을 터였건만 지금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쉽군. 일단 오늘 사냥은 여기까지만 하자. 돌아가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 봐야겠어.”

 시드가 한숨을 쉬며 온 길을 되돌아갔다.

 

 ***

 

 정보

 이름 : 시드

 레벨 : 205

 등급 : D급

 칭호 : 숲의 지배자 [명성 +100, 민첩 +10, 체력 +10]

 

 능력치

 생명력 : 3,111 / 3,111

 공격력 : 187 ~ 217 [+1,800]

 방어력 : 214 [+5]

 명성 : 100 [믿을 수 없는]

 체력 : 359 [영웅적인]

 근력 : 347 [영웅적인]

 민첩 : 599 [초월적인]

 재능 : 182 [경이적인]

 지배 : 82 [믿을 수 없는]

 스킬 : [스매시], [현재 등록 가능한 스킬 수 1]

 

 장비

 1. [양산형 경갑세트] : 방어력 +15 (파손 -10)

 2. [광휘의 검] : 공격력 +1800

 

 굴 안으로 돌아온 시드는 습관적으로 상태창을 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등급이었다.

 나일이 떠난 지 벌써 2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쉬지 않고 사냥을 해온 시드는 얼마 전 D급 기사가 되었다.

 레벨이 오르는 것에 비례해 신체 역시 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어엿한 청년의 몸집으로 자랐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그를 향해 불량품이라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다음 눈에 띄는 것은 민첩.

 599라는 엄청난 수치와 함께 그 옆에는 [초월적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민첩에 모든 포인트를 분배할 수는 없어서 체력과 근력에도 조금씩 투자를 했다.

 물론 스킬을 위해 재능에도 투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많은 포인트를 민첩에 분배한 시드의 스피드는 놀라웠다.

 D급 기사들을 빠른 순서대로 일렬로 세운다면, 모르긴 몰라도 손에 꼽힐 정도로 앞쪽에 서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작 시드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사냥할 수 있는 몬스터가 없어.”

 아직 구름산맥에는 카라크나 바후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몬스터들이 즐비했다.

 문제는 놈들을 사냥할 능력이 없다는 것.

 놈들은 시드가 아무리 [광휘의 검]과 [숲의 지배자]의 칭호를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할 수 없는 몬스터들이었다.

 “최소한 C등급까지는 올려야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의 시드도 엄청난 성장을 하긴 했지만 아직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역시 이곳을 떠나야 하나?”

 구름산맥을 떠난다 한들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이곳에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제는 한 달 내내 사냥에 집중해야 레벨이 오를까 말까 할 정도였다.

 이 상태라면 10년은 지나야 C급에 도달할지…….

 물론 시드는 무한한 수명을 지닌 호문클루스인지라 10년이고 100년이고 사냥을 하다 보면 언젠간 S급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외로움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아반테스에 있을 때는 외로움이라는 것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그래 왔기 때문에, 자신은 당연히 혼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랬던 시드가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스피어와 나일을 만나고 난 뒤부터였다.

 처음으로 느껴본 다른 존재와의 관계.

 그 달콤한 것이 사라지자 시드는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어디 가서 무시당진 않을 테고.”

 D급의 기사이니 충분히 강하다 자부할 실력은 되었다.

 아반테스로 돌아간다면 시드로 인해 왕국이 뒤집어질지도 모른다.

 “그 광경도 보고 싶긴 한데.”

 생각에 잠겨 있던 시드가 고개를 저었다.

 자신을 무시하고 욕했던 이들에게 이토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은 매력적이었다.

 심지어 시드는 아반테스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기사인 솔리드와 동급의 기사이지 않은가?

 아반테스로 돌아간다면 분명 대우가 바뀔 테고, 무시했던 이들은 자신을 쳐다보지도 못할 것이 뻔했다.

 하지만 그런 장점들을 모두 덮을 정도로 큰 단점이 있었다.

 “오너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것.”

 그것은 어떤 호문클루스도 피할 수 없는 절대적인 법칙이었다.

 “나를 버린 나라를 위해 일을 하고 싶은 생각 따윈 없지.”

 그의 오너인 하켄은 시드가 구름산맥에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돌아가 그들의 명령을 들어야 하는 선택을 할 이유가 없었다.

 “남은 건 그라고스뿐인가?”

 시드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라고스에는 나일이 있을 것이다.

 아직 만날 수는 없겠지만 그녀의 존재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거기에 그라고스에는 스피어가 부탁한 그의 수양딸이 있지 않은가?

 “그라고스로 가야겠군.”

 그렇게 결정한 시드가 벌렁 뒤로 누웠다.

 “드디어 내일…….”

 이곳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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