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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스탯 업
작가 : 구유
작품등록일 : 201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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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기대를 저버린 불량품 시드.
온갖 멸시와 무시를 받던 그가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다.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기사, 시드의 폭풍성장기.
[레벨 업! 스태이터스를 분배하시겠습니까?]

 
제 25 화
작성일 : 16-08-18 10:04     조회 : 563     추천 : 0     분량 : 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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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이름 : 시드

 레벨 : 132

 등급 : E급

 칭호 : 숲의 지배자 [명성 +100, 민첩 +10, 체력 +10]

 

 시드는 생각에 잠긴 얼굴로 글자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폭발적인 레벨 업’이라는 글자와 함께 무려 스물 아홉 번의 레벨 업을 했다.

 B급 기사인 스피어도 감당하지 못한 몬스터이니 엄청난 경험치를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페널티를 받은 것이 이 정도라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하나 시드는 그보다 칭호에 눈길이 갔다.

 볼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불량품]이라는 칭호가 사라지고 [숲의 지배자]라는 칭호가 생겼다.

 “숲의 지배자…….”

 일단 불량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느낌의 칭호였다.

 거기에 명성 -10이었던 효과가 +100으로 바뀌었으며, 민첩과 체력 스탯도 붙어 있었다.

 시드가 칭호를 계속 쳐다보고 있자 또 다른 설명이 이어졌다.

 

 [숲의 지배자] - 최상위급 이상의 몬스터와 홀로 싸워 승리한 자에게 부여되는 칭호. 칭호의 주인과 눈이 마주친 [지배자]급 이하의 몬스터는 상태 이상 [공포]에 걸리며 능력치가 감소된다.

 

 능력치가 오른 것보다 훨씬 뛰어난 효과였다.

 실제로, 전투가 끝나 굴까지 돌아오는 중에 시드와 눈이 마주친 몬스터들은 벌벌 떨며 굳어버렸다.

 시드는 ‘이게 웬 떡이냐?’ 하며 놈들의 숨통을 끊어 경험치를 획득했다.

 그때는 그저 볼카도르의 피와 체취가 묻어 있어 그런 줄 알았는데, 설명을 보아하니 칭호의 효과인 듯했다.

 칭호 덕분에 앞으로 사냥이 훨씬 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절로 웃음이 나왔다.

 시드가 두 번째로 확인한 것은 [스킬]이었다.

 목숨을 구해준 데다 엄청난 레벨 업까지 안겨주었던 스킬 [스매시].

 

 [스매시 : B급] - A등급 호문클루스의 이름이자 능력. 응축된 힘을 한 점에 집중하여 경이적인 위력으로 상대를 파괴한다.

 [스킬은 재능이 관여합니다.]

 [재능이 높아질수록 배울 수 있는 스킬의 개수와 위력 등급이 상승합니다.]

 [현재 등록 가능한 스킬 수 : 0]

 

 [스매시]의 등급과 상세한 설명이 나왔다.

 

 그리고 이전에는 없었던 재능에 대한 설명 역시 새로 보였다.

 “재능이 이런 능력이었구나.”

 시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5포인트에 불과했던 재능이 벌써 50포인트에 육박했다.

 열 배에 가까운 성장임에도 정작 시드는 재능의 효과를 그리 느끼지 못했었다.

 그래서 재능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것일지도.

 하지만 이제 재능의 쓰임새를 알았으니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재능에 투자를 해야만 배울 수 있는 스킬의 개수도 늘어나고 더욱 강해지며, 높은 등급의 스킬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B급 스킬인 [스매시]는 볼카도르를 폭파시킬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가죽에 비해 무른 볼카도르의 입속에서 발동을 한 덕이 컸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만약 시드의 재능이 더욱 높았다면 B급이 아닌 A급 스킬로 지정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본래 A급 기사의 기술이니까.

 “운이 좋았어.”

 볼카도르와 싸워 살아남는 정도가 아닌 승리하기까지 했다.

 정면으로 싸운다면 아마 100번, 아니다. 1,000번을 싸워도 이길 수 없는 몬스터가 볼카도르였다.

 그런 몬스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다.

 만약 스피어의 창을 줍지 못했다면?

 아마 지금쯤 짓이겨진 채로 볼카도르의 뱃속에서 소화가 되고 있지 않을까.

 놈의 입안이 가죽과 마찬가지로 단단했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스매시]가 아무리 강력한 스킬이라 할지라도 B급의 스킬.

 놈의 가죽은 그 충격을 충분히 견뎌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살이 떨리는 느낌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시드가 포인트를 확인했다.

 

 [남은 스태이터스 포인트 : 145]

 [스태이터스를 분배해 주세요.]

 

 자동 분배된 포인트를 제외하고, 이번에 받은 포인트는 무려 145개.

 시드는 포인트 분배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재능을 올려야겠어.’

 스킬의 위력을 실감한 시드는 과감하게 재능에 45포인트를 분배했다.

 그러곤 다시 고민에 잠겼다.

 ‘체력, 근력, 민첩. 모두 중요하긴 한데…….’

 처음에는 예전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두 똑같이 분배하려고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망설여졌다.

 세 가지 모두 동일하게 올라가니 어느 하나 부족함은 없었지만 특출 나지도 않았던 것이다.

 “한마디로 어중간해.”

 그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시드는 뭔가 특별해지길 원했다.

 다른 쪽은 좀 부족하더라도 한 부분에서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독보적인 존재.

 시드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다.

 한참 동안 글자들을 노려보며 생각에 빠져 있던 시드가 결심했는지 심호흡을 했다.

 손가락을 움직였다.

 

 능력치

 생명력 : 3,031 / 3,031

 공격력 : 170 ~ 200 [+1,800]

 방어력 : 186 [+5]

 명성 : 100 [믿을 수 없는]

 체력 : 271 [경이적인]

 근력 : 261 [경이적인]

 민첩 : 370 [영웅적인]

 재능 : 103 [믿을 수 없는]

 지배 : 53 [믿을 수 없는]

 

 남은 100개의 포인트를 모두 민첩에 분배했다.

 그러자 [영웅적인] 이라는 수식이 새로 붙었다.

 “괜찮을까?”

 막상 민첩에 올인을 하고 나니 불안함이 들었다.

 ‘체력이나 근력을 올리는 것이 더 나으면 어떡하지? 예전에 했던 대로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더 나으면?’

 불안함과 후회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드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을 거야. 또 볼카도르를 만나면 도망은 칠 수 있을 테니까.”

 애써 스스로를 납득시킨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스탯을 올렸으니 실험을 해봐야지.”

 그러곤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앗-!

 전력으로 달리고, 검을 휘두르는 것을 비롯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을 해보았다.

 생각한 대로 민첩은 그저 달리기 속도만 빨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팔과 다리, 심지어 동체 시력까지 크게 상승했다.

 한참을 쉬지 않고 움직이던 시드가 자리에 멈춰서더니 멍한 표정을 지었다.

 한 번에 100포인트가 올라간 민첩 덕에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빨라진 것이다.

 “하, 하하!”

 이번엔 비록 100개의 포인트였지만, 계속해서 민첩에 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빨라질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어쩌면 나일보다 빨라질 수 있을지도 몰라.’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이지만, 시드는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시드의 움직임을 보고 놀랄 나일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혼자 키득거리며 웃던 시드가 자리에 벌렁 누웠다.

 ‘내일부턴 사냥이 더 빨라지겠어.’

 스르륵- 잠에 빠져드는 시드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다.

 

 ***

 

 핏-!

 검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자르가스의 목을 잘라냈음에도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두려움에 질려 벌벌 떨고 있던 자르가스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그대로 시체가 되었다.

 그 광경을 보던 자르가스 몇 마리가 꼬리를 말고 도망을 쳤다.

 “여기도 끝이군.”

 수백은 족히 되어 보이는 자르가스 시체들 사이에 서 있는 남자가 도망치는 놈들을 보며 혀를 찼다.

 그는 소년… 이라기엔 키가 컸다.

 거의 180cm에 육박할 정도.

 하지만 얼핏 보이는 얼굴이 아직 앳된 것이 그는 나이가 그리 많지 않은 듯했다.

 “오늘은 이만할까?”

 아직 몸이 덜 풀렸다는 듯 몸을 비틀어 기지개를 켠 남자는 검을 집어넣으며 몸을 돌렸다.

 그의 걸음걸이는 방금 전투를 끝마친 사람답지 않게 평온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곳곳에 고여 있는 피 웅덩이를 슬쩍슬쩍 피해 걷는 그 움직임이 너무도 가벼워, 마치 허공을 유영하는 듯 보일 정도였다.

 “이쪽 근방엔 이제 더는 잡을 만한 몬스터가 없어.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야 하려나?”

 남자의 목소리에 고민이 묻어났다.

 “카라크 정도는 이제 상대할 수 있겠는데, 그 이상이 나오면 좀…….”

 결국 남자는 자리에 멈춰 서서 생각에 잠겼다.

 한참 동안 생각하던 남자는 결심했는지 고개를 주억거렸다.

 “오늘 레벨 업을 다섯 번 정도 했으니까… 포인트를 분배하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안 되겠다 싶으면 도망치고.”

 씨익- 웃으며 말하는 남자.

 그는 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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