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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스탯 업
작가 : 구유
작품등록일 : 201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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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기대를 저버린 불량품 시드.
온갖 멸시와 무시를 받던 그가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다.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기사, 시드의 폭풍성장기.
[레벨 업! 스태이터스를 분배하시겠습니까?]

 
제 21 화
작성일 : 16-08-18 10:02     조회 : 654     추천 : 1     분량 : 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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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정보

 이름 : 시드

 레벨 : 100

 등급 : E급

 

 칭호 : 불량품 [명성 -10]

 능력치

 생명력 : 3,017 / 3,017

 공격력 : 160 ~ 190 [+1800]

 방어력 : 167 [+15]

 명성 : -10 [처참한]

 체력 : 213 [믿을 수 없는]

 근력 : 211 [믿을 수 없는]

 민첩 : 211 [믿을 수 없는]

 재능 : 44 [놀라운]

 지배 : 44 [놀라운]

 

 [남은 스태이터스 포인트 : 100]

 [스태이터스를 분배해 주세요.]

 

 괄목할 만한 성장이었다.

 이 정도면, 적어도 E급 기사들 중에서는 특출 날 정도였다.

 아니, 아직 분배하지 않은 포인트까지 합치면 시드보다 강한 E급 기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가슴이 떨릴 정도로 놀라운 성장이었지만 정작 시드의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곳은 따로 있었다.

 

 [스킬 : 활성화 되었습니다. 스킬을 등록해 주세요.]

 

 푸른색으로 반짝거리며 빛나는 글자.

 “스킬이라…….”

 대련을 하며 수도 없이 연습했지만 결국 실패했던 [스매시]가 생각났다.

 나일과 대련을 하며 그녀가 가르쳐 준 기술이었지만 도저히 따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스매시]같은 것이려나?”

 이번에도 역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었다.

 스킬이 의미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한 그것을 등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일단은 레벨 업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겠네.”

 궁금했지만 방법을 모르니 어쩔 수 없었다.

 고개를 내저은 시드가 옆에 놓여 있는 검을 살포시 들어 무릎에 올려놓았다.

 

 [광휘의 검 : 에픽 아이템] - 마이스터 제론이 만든 필생의 역작. 수백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예기는 퇴색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날카로워 졌다. 공격력 + 1800

 [봉인되어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격이 되지 않아 봉인을 해제할 수 없습니다.]

 

 이것도 등급이 상승하며 바뀐 것이었다.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설명이 추가되어 있었다.

 “9등급 정보.”

 처음 레벨 업을 했을 때 봤던 정보열람등급은 10등급.

 그때는 무슨 말인지도 몰랐고 정신도 없어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9등급 정보 열람 허가가 되면서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추가되자 그것에 대한 궁금함도 생겼다.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정보 등급이 높아지면, 점점 더 사물의 본질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이 역시도 가설에 불과했지만.

 이전 같았으면 이런 고민 따위는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정보에 대해 고민하고 가설을 세울 정도로 발전한 것이다.

 심지어 [답]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말이다.

 한참을 앉아서 고민하던 시드가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고민은 여기까지. 지금은 더욱 성장하는 것이 더 급해.”

 나일이 남긴 [광휘의 검]을 허리에 차고 굴 밖으로 나갔다.

 “조금만 기다려.”

 아무리 강해졌다고 해도 나일과 시드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었다.

 나일을 만나기 위해선, 그녀가 있는 곳까지 도달해야만 할 것 같았다.

 “힘내자.”

 다짐하듯 속삭였다.

 

 ***

 

 은빛 광채가 번뜩였다.

 쩌어억-!

 단단한 껍질이 쪼개지며 진득한 피를 쏟아냈다.

 

 [고가르] - 갑각류의 몬스터. 평소에는 움직임이 둔하고 조용하지만 먹잇감을 발견하면 포악해진다. 단단한 껍질이 몸을 보호하고 있어 방어력이 뛰어나다.

 

  E급의 기사가 혼자 사냥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몬스터였다.

 고가르의 껍질은 고급 갑옷의 재료로 사용될 정도로 단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휘의 검]을 들고 있는 시드에겐 전혀 상관없는 것이다.

 시드가 휘두른 검은 너무도 쉽게 껍질을 가르고 놈의 속살을 찢었다.

 단단한 껍질을 믿고 돌진한 고가르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세로로 잘려 시드의 경험치가 되었다.

 “휴우.”

 사냥을 시작한 지 6시간이 지났다.

 너무 강한 몬스터는 피하고, 상대할 수 있을 만한 몬스터를 찾아다니느라 이제야 겨우 고가르 세마리를 사냥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쉽게 잡고 있었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었다.

 고가르의 공격력은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위험한 것은 여전했다.

 게다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무기를 갖고 있는 것에 비해 갑옷은 병사들이나 입는 양산형이었으니까.

 잠시 서서 레벨 업이 이루어지는지 기다리던 시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자 한숨을 쉬며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다른 몬스터를 찾으며 생각에 잠겨 있던 시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몸을 멈췄다.

 그리곤 커다란 나무 앞에 서서 주먹을 쥐었다.

 “후우…….”

 깊게 심호흡을 한 시드가 몸의 근육을 압축시키며 비틀기 시작했다.

 쁘드드득-!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찌릿찌릿한 고통이 느껴졌다.

 나일이 가르쳐 준 뒤로 몇 번이나 시도를 해봤지만 연속된 실패로 포기했던 기술.

 [스매시]를 시도하려는 것이었다.

 시드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극심한 고통에 얼굴을 조금씩 일그러뜨렸다.

 한계에 도달해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자 압축된 근육을 풀며 그 안에 담긴 힘을 발산했다.

 콰드득-!

 시드의 주먹에 맞은 나무가 쪼개지며 옆으로 쓰러졌다.

 “허억, 허억, 허억!”

 놀라운 광경이었음에도 거칠게 호흡하는 시드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 정도는 그냥 주먹을 휘두르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위력이었다.

 굳이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할 기술이 아니었던 것이다.

 “안 되는 건가?”

 스킬이 활성화되었다기에 조금 기대했지만 역시나 이 방법은 아닌 것 같았다.

 자리에 털썩 누우며 하늘을 쳐다봤다.

 체력을 조금 회복해야 한다.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며 호흡을 고르고 있는데 시야의 한쪽 구석에 붉은색 점이 깜빡이는 것이 보였다.

 “응?”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시드가 설레는 마음으로 그 점을 주시하자 점이 확- 하고 커지더니 붉은색 글자가 나타났다.

 

 [숙련도와 이해가 부족합니다.]

 [스킬 등록이 실패하였습니다.]

 

 시드는 이 설명이 의미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실망하고 있던 얼굴에 활기가 돌았다.

 “숙련도, 이해.”

 그것이 뜻하는 바는 명확했다.

 “분명, 연습을 하면 언젠간 등록이 된다는 얘기야.”

 그뿐만이 아니었다.

 [스매시]가 아닌 다른 동작들도 충분히 연습을 한다면 스킬로 등록을 할 수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스킬의 효과가 어떤지는 아직 알 수 없었지만 분명 쓸모가 있을 것이다.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시드가 히죽-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법을 찾았으니 이제 남은 것은 실행하는 것뿐이다.

 

 ***

 

 날카로운 이빨이 허벅지를 파고들었다.

 “크윽!”

 시드가 검을 거꾸로 잡아 허벅지를 문 자르가스의 목에 구멍을 뚫었다.

 “키에엑!”

 놈은 이빨을 박은 채 그대로 절명했다.

 시드는 이빨을 뽑으려 했지만 그럴 새가 없었다.

 다른 자르가스가 입을 벌리며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너무 많아!”

 시드가 이를 악물었다.

 낮에는 사냥, 밤에는 스킬 수련.

 이런 패턴으로 생활하기로 마음먹고 다시 사냥감을 찾아 나서다 자르가스를 발견했다.

 너무 많은 수가 몰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몬스터 중 하나였다.

 거기다 [광휘의 검]까지 있어 시드는 자신만만하게 놈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상황은 시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흘렀다.

 시드의 검에 몸이 반쪽이 난 자르가스가 죽기 직전 크게 울음소리를 토해낸 것이다.

 그러자 시드가 몸을 피하기도 전에 놈들이 나타났다.

 눈에 보이는 수만 해도 이십여 마리.

 ‘이건 위험해!’

 아무리 공격력이 강하다 할지라도 놈들이 한 번에 달려들면 막을 방법이 없다.

 시드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며 도망갈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한번 포착된 먹잇감을 쉽게 도망가게 둘 자르가스가 아니었다.

 시선을 시드에게 고정한 채로 조금씩 이동하더니 순식간에 그를 둘러싸며 도망갈 틈을 막았다.

 어쩔 수 없이 싸움을 시작해야만 했다.

 시드의 검이 달려드는 자르가스를 세로로 그어 두 쪽으로 나누어 버렸다.

 “아, 제길!”

 허벅지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절로 욕설이 나왔다.

 이제 겨우 다섯마리를 해치웠을 뿐이다.

 재빨리 사방을 훑어봤다.

 남은 자르가스는 열여덟 마리 가량 되는 것 같았다.

 혼자서는 모두 죽이는 건 무리였다.

 레벨 업을 해서 부상이 회복된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레벨 업은 전투가 끝나야 하는 것 같으니 기대할 수 없었다.

 결국 남은 것은 도망뿐인데, 그것 역시 다리가 다친 지금은 힘들다.

 ‘하지만 도망치는 것밖에 방법이 없어!’

 자르가스는 시드가 생각보다 강한 것에 경계심이 들었는지 쉽사리 달려들진 않았다.

 덕분에 잠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생긴 시드가 가장 적은 수의 자르가스가 있는 곳을 찾았다.

 ‘왼쪽 뒤!’

 세 마리나 뭉쳐 있는 곳이지만 그나마 그곳이 가장 수가 적었다.

 허벅지에 이빨을 박고 죽어 있는 자르가스의 시체를 뽑아 땅에 던졌다.

 지끈거리는 통증과 함께 피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지혈할 시간은 없었다.

 살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만 한다.

 호흡을 조절하며 다리에 힘을 모았다.

 그리곤 한 발 앞으로 나서며 소리를 질렀다.

 “이야아!”

 갑작스런 시드의 행동에 자르가스들이 움찔하며 물러났다.

 시드는 그 틈을 타, 뒤로 돌아 봐둔 곳을 향해 돌진했다.

 상황 파악을 못 하고 있는 자르가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케에엑!”

 머리통이 반으로 쪼개졌다.

 깜짝 놀란 다른 두 마리의 자르가스가 양옆에서 시드를 노리고 짓쳐들어왔다.

 한 번에 두 마리를 모두 상대하는 것은 무리라 판단한 시드가 왼팔을 들어 내밀었다.

 “크윽!”

 왼쪽에 있던 자르가스가 망설이지 않고 시드의 팔을 물었다.

 시드는 그 고통을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검을 찔렀다.

 검이 달려드는 자르가스의 눈알을 뚫고 들어가 뒤통수로 빠져나왔다.

 검을 털어내자 왼팔을 물고 있는 놈의 배에 꽂아 넣었다.

 배에 검이 꽂힌 자르가스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입을 벌렸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자르가스들이 시드를 향해 달려들었다.

 시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뛰었다.

 180포인트에 달하는 민첩의 소유자인 시드의 뜀박질에 자르가스도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하지만 자르가스 역시 느린 속도는 아니었다.

 시드에 비하면 현저하게 느렸지만, 놈들은 숲길에 익숙했다.

 좀 더 쉽고 빠른 길로 능숙하게 질주하며 시드의 뒤를 쫓았다.

 먹잇감의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고위 몬스터의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 한 끝까지 쫓아올 기세였다.

 시드는 속으로 욕설을 쉼 없이 내뱉으며 방향도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달렸다.

 그리고 시드가 향하는 방향의 끝은 볼카도르의 영역이었다.

 시드는 알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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