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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스탯 업
작가 : 구유
작품등록일 : 201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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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기대를 저버린 불량품 시드.
온갖 멸시와 무시를 받던 그가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각성한다.
무한한 성장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기사, 시드의 폭풍성장기.
[레벨 업! 스태이터스를 분배하시겠습니까?]

 
제 19 화
작성일 : 16-08-18 10:01     조회 : 580     추천 : 0     분량 : 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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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는 은빛의 유려한 곡선이 허공을 수놓았다.

 퍼버벅-!

 가죽 부대가 터져 나가는 소리와 함께 검은 눈이 내렸다.

 시드가 나일과 함께 사냥을 시작한 지 벌써 6일째.

 이제 시드는 나일의 뒤에서 넋 놓고 쳐다보기만 하지 않았다.

 “하압!”

 시드의 검이 드룩의 심장을 꿰뚫었다.

 이전과는 확연히 바뀐 모습.

 드룩 한 마리와 사투를 벌였던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상대할 수 있었다.

 “마지막!”

 시드의 검이 번쩍이더니 마지막 남은 드룩의 머리가 허공으로 둥실 떠올랐다.

 “후우.”

 남은 몬스터가 없는지 주변을 살피다 더는 움직이는 드룩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검을 집어넣었다.

 “어때? 레벨 업은 했나?”

 마찬가지로 나일이 [광휘의 검]을 집어넣으며 물었다.

 시드는 잠시 서서 기다렸지만 레벨 업을 했다는 글자는 떠오르지 않았다.

 살짝 실망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흠, 이번에도…….”

 오늘, 벌써 몇 시간이나 사냥했지만 레벨 업은 단 한 번뿐.

 나일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현재 레벨은?”

 “조금 전 레벨 업을 해서 지금은 99야.”

 “99라, 많이 오르긴 했는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처음에는 쉽게 오르던 레벨이 어느 순간부터 주춤하더니 조금씩 그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그 필요 경험치라는 것이 점점 늘어나는 건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

 지금은 처음 레벨 업을 했던 양의 수배는 잡아야 간신히 한 번의 레벨 업을 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조금 더 강한 몬스터를 잡아야 하나.”

 나일이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말했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그동안 실험했던 결과 강한 몬스터는 그만큼 더 많은 경험치를 줬다.

 하지만 자르가스 이상의 상위 몬스터들은 무리 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효율을 따지면 고만고만한 몬스터 서식지를 쓸어버리는 것이 훨씬 이득이었다.

 한데 근방의 몬스터 서식지는 씨가 말라 버렸고 나일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한참을 고민하던 나일이 결정한 듯 시드를 향해 말했다.

 “카라크를 잡으러 가자.”

 나일은 전과 같은 빠른 레벨 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 훈련을 겸해 강한 몬스터와의 싸움을 경험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카라크라면 힘들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카라크?”

 시드의 얼굴에 긴장이 스쳤다.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긴 했지만 아직 카라크를 상대로는 자신이 없었다.

 “나와 대련하는 것보단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다.”

 ‘진짜로 목숨을 걸고 하는 싸움이 될 테니까’라는 뒷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물론 나일은 시드가 정말로 목숨을 잃을 때까지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도움을 주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야만 진정한 훈련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나일이 카라크의 기척을 쫓아 앞장서 걷자 시드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다.

 둘은 생각보다 쉽게 카라크를 찾았다.

 방금 사냥을 끝냈는지 놈의 손에는 축 늘어져 있는 자르가스 한 마리가 질질 끌려오고 있었다.

 만족스러운 사냥을 한 카라크는 기분 좋은 울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둥지를 향했다.

 시드와 나일이 그 앞을 막기 전까진.

 “검을 빌려줄까?”

 나일이 시드를 향해 물었다.

 “아니, 됐어. 훈련이라며? 네 검은 너무 좋아서 훈련이 안 될 것 같아.”

 시드가 고개를 젓고는 자신의 검을 뽑았다.

 소드맨들이 쓰는 질 낮은 검이 거친 소음을 냈다.

 카라크는 자신의 앞을 막아선 둘을 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 먹잇감이 둘이나 굴러 들어왔다는 생각에 히죽- 웃었다.

 “크라라라락!”

 손에 쥐고 있던 자르가스를 내려놓곤 가슴을 두들기며 울부짖었다.

 그 안에 담긴 흉폭한 살기에 시드의 몸이 살짝 굳었다.

 하지만 이내 깊게 심호흡하며 굳어진 몸을 풀곤 검을 들었다.

 카라크의 속도와 파괴력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일반 병사라면 방패를 들어 막아도 주먹 한 방에 박살이 날 정도였으니까.

 그 공격을 몸소 체험해 본 시드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카라크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쏟았다.

 한참을 서서 울부짖던 카라크가 발을 박찼다.

 쾅-!

 쏜살같이 시드의 정면으로 다가온 카라크가 그대로 무릎을 들어 시드를 찍었다.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카라크를 주시하던 시드가 놈이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몸을 움직였다.

 시드의 뒤에 있던 나무가 카라크의 무릎에 맞아 굉음을 내며 쓰러졌다.

 하지만 시드는 이미 카라크의 옆으로 몸을 피한 상태!

 공격하느라 훤히 드러난 옆구리가 보였다.

 시드는 검을 들어 온 힘을 다해 놈의 옆구리를 찔렀다.

 푸욱-!

 시드의 검이 마치 버터를 가르고 들어가듯 쉽게 파고들었다.

 “크라락!”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통증에 카라크가 신경질적으로 팔을 휘둘렀다.

 시드를 향해 거친 바람이 휘몰아쳤다.

 카라크의 공격을 눈치챈 시드는 검을 놓고 살짝 주저앉아 놈의 팔을 피했다.

 팔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자 다시 검을 잡은 시드가 온 힘을 다해 옆으로 그었다.

 쩌어억-!

 카라크의 옆구리가 길게 찢어졌다.

 “호오…….”

 싸움을 지켜보던 나일의 입에서 감탄성이 나왔다.

 처음 카라크의 옆구리에 검을 꽂아 넣었을 때는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찌르는 것이 베는 것보다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제약이 많이 생기는 공격이기 때문이다.

 카라크의 질긴 가죽은 시드의 검을 쉽사리 놓아주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이어진 공격을 피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드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놈의 공격을 피했고, 심지어 더욱 큰 상처를 입혔다.

 자신과 대련했던 경험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카라크가 비명을 질렀다.

 굴러온 먹잇감이라 생각했던 것의 발톱이 생각보다 날카로웠다.

 주춤 뒤로 물러나 시드를 노려보는 카라크의 눈에 싯누런 살기가 넘실거렸다.

 반면 시드는 짜릿한 환희를 느끼고 있었다.

 카라크가 내지른 단 한 번의 공격도 버티지 못해 빈사상태에 이르렀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수십의 병사와 함께 싸웠음에도 결국 놈을 죽인 것은 스피어였다.

 그런데 지금은 홀로 당당히 놈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놈의 옆구리에 커다란 상처까지 남기며.

 잔뜩 굳어 있었던 몸의 힘을 풀며 적당한 긴장감만을 남겨두었다.

 카라크의 상처가 심해보이긴 했지만 마음을 놓을 순 없었다. 놈은 납탄 수십 발을 맞고도 팔팔하지 않았던가?

 시드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듯 카라크는 옆구리의 상처를 신경도 쓰지 않았다.

 오직 상처를 입힌 시드를 노려볼 뿐이었다.

 서로 기회를 엿보다 이번에 먼저 움직인 것은 시드였다.

 생각보다 할 만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인가?

 시드의 움직임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이번엔 자세를 낮게 낮추며 카라크의 발목을 노렸다.

 검이 빠른 속도로 휘둘러졌다.

 스걱-!

 카라크가 검을 피하기 위해 몸을 뒤로 뺐지만 시드의 공격이 한 발 빨랐다.

 검이 카라크의 발목을 파고들며 녹색의 진득한 액체를 뿌렸다.

 시드는 그것에 그치지 않고 두 번째 공격을 날렸다.

 낮은 자세에서 튕기듯 솟구쳐 오르며 카라크의 사타구니를 노린 것이다.

 온 힘을 다해 검을 위로 베어 올린 시드의 손에 뭔가 걸리는 감각이 느껴졌다.

 ‘됐다!’

 시드가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엔 아까 옆구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치명상을 입힌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피해!”

 나일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순간, 뭔가 좋지 않은 예감에 시드가 공격을 멈추고 몸을 뒤로 피하려 했다.

 하지만 이번엔 시드의 움직임이 늦었다.

 검은 그림자가 시드의 머리 위를 뒤덮었다.

 끔찍한 기운이 다가온 것을 느낀 시드는 자신이 도저히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악물고 몸에 힘을 잔뜩 주며 충격에 대비했다.

 콰아앙-!

 땅이 들썩였다.

 시드는 온 몸의 뼈가 조각나는 고통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끄아악!”

 카라크의 주먹이 머리 위에 정확히 내리꽂혀 시드는 엎어진 채로 몸이 땅에 박혀 버렸다.

 시드는 땅에서 빠져나오려 했지만 끔찍한 고통만 엄습해 올 뿐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크라악! 크락! 크라락!”

 이제야 잡았다는 듯 카라크가 시드의 주위를 날뛰며 소리쳤다.

 옆구리와 발목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그딴 건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안면을 실룩거리며 시드를 향해 비웃음을 날리며 천천히 다가왔다.

 “크라락! 칵칵!”

 시드에게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며 뭐라 말을 하는 것 같았다.

 그러곤 시드를 짓밟으려는 듯 발을 높게 들었다.

 “제길.”

 콰드득-!

 나일의 목소리와 함께 잔인하게 웃고 있던 카라크의 목이 90도로 꺾였다.

 목이 부러진 것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 듯 카라크는 여전히 웃는 얼굴이었다.

 스르르륵-.

 카라크는 그 모습 그대로 가루가 되어 허공으로 흩어졌다.

 손에 묻은 카라크의 잔해를 털어낸 나일이 시드를 조심히 살폈다.

 “끄으으!”

 몸의 뼈가 모조리 부러졌고 두개골마저 금이 간 상태였다.

 만약 스탯 포인트로 체력을 올리지 않았더라면 F급에 불과한 시드는 죽었을지도 모를 부상이었다.

 “조금 더 빨리 나섰어야 했는데…….”

 나일이 이마를 감싸며 후회했다.

 시드의 성장을 옆에서 봐온지라 ‘혹시나’ 하는 생각이 나일의 움직임을 막았던 것이다.

 다행히 살아 있기는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다.

 “족히 몇 달은 지나야지 회복할 수 있겠어.”

 당장 내일이 되면 나일은 떠나야 한다.

 그렇기에 오늘과 내일 최대한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건만, 일이 틀어져 버렸다.

 거기다 그곳으로 시드를 데리고 돌아갈 수도 없다.

 “가까운 마을을 찾아 서에 맡겨두어야 할까?”

 머릿속이 복잡해진 나일이 한숨을 쉬며 얼굴을 찌푸렸다.

 나일이 고민에 빠져 있을 때였다.

 시드의 몸에서 갑자기 뼈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두득-! 뿌드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아닌 제자리를 찾아가는 소리였다.

 찢어지고 터져 나간 피부가 시간을 되돌리듯 아물기 시작했다.

 기사의 회복력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이건 경이로울 정도의 속도였다.

 그 모습을 보며 놀라고 있는 나일조차도 이런 회복력은 보일 수 없을 것이다.

 순식간에 모든 상처가 사라졌고 고통에 물들었던 시드의 얼굴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시드는 자신의 눈앞에 떠오른 글자를 볼 수 있었다.

 

 [레벨 업! 100레벨을 달성하셨습니다.]

 [등급이 상향 조정됩니다.]

 [축하드립니다! E등급으로 승급하셨습니다!]

 [조건이 충족되어 9등급 정보열람이 허가됩니다.]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너스 스탯 포인트 100이 주어집니다.]

 [스태이터스를 분배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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