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Catch me
작가 : 겨울뱀
작품등록일 : 2017.7.6

823년. 연쇄살인마 사이킬의 5번째 피해자의 최초발견자가 된 프리멜라 핑거우드의 돌아오지 않을 계절에 대하여.

 
3월의 목격자(8)
작성일 : 17-07-17 20:13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587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머리가 어지러웠다. 힘겹게 눈꺼풀을 들어 올렸지만 세상은 뿌옇고 뭐라고 말을 거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건 점점 자신에게 다가올수록 산산이 흩어져갔다. 웅웅거리는 소리만 들려왔다. 뱅글뱅글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춤을 추고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텅 빈 것만 같았다. 누군가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소리도 들려왔지만 한계였다. 결국 다시 눈을 감고야 말았다.

 

 또다시 눈을 떴을 땐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열심히 떠들어대고 있었다. 여전히 뭐라고 하는 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런데 웅얼웅얼 자신의 입이 움직이는 느낌이 나는 걸 보니 그 말에 대답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무엇인가를 탁탁 내려치는 소리가 났고 아주 딱딱한 분위기인 것은 알겠는데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것 같다.

 

 눈을 깜박하고 나니 어쩐지 다른 배경이었다. 어둡고 칙칙한 느낌의 좀 전과는 다른 곳이다. 그리고 그제 서야 조금씩 시야가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어, 여기 와봤는데, 어디더라?'하고 중얼거렸다. 사실 중얼거린 건지 생각한 건진 모르겠다. 그야말로 제 상태가 아니다.

 

 “핑거우드양? 핑거우드양?”

 

 목소리. 스텔라 정이라는 그 서장의 비서다. 시야가 올바르게 맑아졌고 여기가 경찰서 회의실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자각했다. 언제 여기까지 온거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마에 손을 가져다댔다. 그 사고도 그렇고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쌓였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져있던 모양이다.

 

 금발의 비서는 자신을 바라보다가 유리컵 하나를 건넸다. 물이다.

 

 “많이 지치셨네요.”

 “그러게요. 제가 이렇게 연약한 여자일거라곤 생각해본 적 없는데.”

 “글쎄요. 누구나 핑거우드양 같은 상황이면 그렇지 않을까요? 너무 우울해하지 말아요.”

 “딱히 우울하진 않았어요.”

 

 “경찰 체면이 말이 아니구먼.”

 

 하디 블랜더. 폴 햄튼의 사이킬 수사반장이라고 좀 전에 말했던 거 같았다. 조금씩 기억이 나기 시작했다. 사이킬 사건에 대한 계속된 질타와 스트레스로 인해 그의 피부는 말이 아니게 거칠었고 어젯밤 연락을 받고 술이라도 마신 모양인지 눈도 움푹 패여 들어가 반쯤 폐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유진을 보면서 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와는 정말 비교도 되지 않게 지친 모양새였다. 그나저나 유진은 어디에 있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니 바로 오른편 옆에 그가 앉아있었다. 평소와 다르게 자꾸 흐릿한 기억에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하는 게 아닐까.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자신을 보고 블랜더반장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그와 눈이 마주친 프리멜라는 어색한 표정으로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계약서에 서명만 해 주시면 됩니다.”

 

 그제야 정면을 바라보니 꽤 사무적으로 생긴 사내가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깔끔하게 떨어진 정장차림에 검은 테의 안경을 쓰고 머리를 넘겨 고정시킨 사무직의 전형 같은 이미지였다. 그러고 보니 그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검사나 뭐 어디 위쪽 사람일게 뻔했다. 프리멜라의 앞으로 하얀 서류가 내밀어졌다. 친히 볼펜도 함께 손에 쥐라고 넘겨주는 모습에 옆자리의 유진이 상황을 기가 막힌다는 듯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테람시의 서장과 비서, 강력1팀의 유진 파코다와 헤임 랭스터드. 폴 햄튼시의 사이킬 관련 책임자인 하디 블랜더와 덴 톰프너에 이 웃지도 못할 계약을 주도하는 남자까지.

 

 “신체포기각서라도 쓰는 분위기네요. 정말.”

 

 눈꺼풀을 팔랑이며 내뱉은 프리멜라의 말에 방 안의 그 누구도 웃지 않았다.

 

 계속 생각했던 것이지만 이 일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건 경찰이다. 이 사건이 드러난다면 가장 곤욕을 치르게 될 게 분명한건 경찰이니까. 일단 현재 정치권에서는 이 사건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R.H. 823년. 사회는 거센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었다. 거의 천 년 전의 세계 제3차대전과 그로 인해 파생되었던 ‘지상인’과 ‘지하인’과의 갈등은 조금씩 물속에서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작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수면에 올라 빛을 받고 있었다.

 

 여러모로 기득권을 잡고 있던 이 나라 텔레스의 사회정치계 인사들이 좋아할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사이킬이라는 자극적 소재가 더 커질수록 그들은 혼란을 틈타 여러 가지 조치를 할 수 있을 테니까. 이렇게 되니까 솔직히 사이킬이란게 정부에서 만든 괴상한 작품은 아닐까하는 심심한 망상도 든다.

 

 하지만 성급한 판단은 물론 금물이다. 이 사태의 장기전은 결국 정치권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질 테니까. 그렇다면 정부도 결국 개입되어 있을까?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우느라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프리멜라는 서류에 적힌 항목을 꼼꼼히 읽어 보곤 종이 한 귀퉁이에 쓰여 진 서명란에 이름을 썼다.

 

 Premella Fingerwood

 

 서류를 다시 건네자 받아든 남자가 눈썹을 휘더니 시선을 올려 저를 한 번 바라보곤 입을 열었다.

 

 “Fingerwood?"

 

 그녀의 성을 입에 담는 그의 표정은 어딘가 의문스러움을 담고 있었다. 조금 당황한 것 같기도 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무언가를 찾은 사람처럼. 그러나 프리멜라는 그처럼 반응하는 사람을 몇 번 본적 있었기 때문에 그의 의문을 깔끔하게 무시하기로 했다. 그가 들어본 성은 그녀가 아니라 그녀의 형제가 사용한 것이겠지. 제 오빠를 생각하면 그럴 만도 했다.

 

 "그럼, 죄송하지만 이제 핑거우드양은 자리를 비켜주시겠습니까."

 

 서장의 말에 담담히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그들과의 계약에 따라 침묵을 지키기만 하면 되는 거다.

 

 그렇지만 묘한 반발감이 속에서 욱하고 치밀어 올랐다. 이 사건. 제인 에일런의 죽음에 대해서 프리멜라 핑거우드는 한 발짝 깊이 다가가고 싶었다. 한낱 호기심일지 말도 안 되는 죄책감일진 몰라도 그랬다. 그녀는 제인 에일런의 죽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었다.

 

 정확히는

 그 살인자에 대해서.

 

 눈앞으로 ‘배신자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 메시지가 자꾸만 그려졌다.

 

 쫓겨나듯 복도로 나왔고 한숨만 터져 나왔다. 결과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고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없다. 두꺼운 철문에 귀를 대고 안의 소리를 들으려 노력했지만 서장실의 완벽한 방음처리에 또다시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그러고 보니 자신에겐 경찰이 모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카드가 하나 있었다. 그 사실은 경찰에게 아주 도움이 되는 요소일 터였다. 사실 그들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막연히 들었지만 유진과의 대화로만 추론해보면 그들이 모를 가능성이 더 높았다. 정보를 걸고 딜(deal)을 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내 그만두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경찰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었다. 서장실에서 나오기 전에 말 할걸.

 

 여섯 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경찰서 안은 분주했다. 테람 시는 제인 에일런의 죽음 말고도 여러 사건사고가 많은 모양이었다. 하긴, 그러고 보니 오늘 교차로에서도 큰 사고가 있었지 않은가. 정말로 그 사람은 죽었을까?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옅은 색소의 머리칼을 가진 남자에 고개를 붕붕 저었다. 진짜 오묘했던 사람이었다. 맙소사. 벌써 얼굴도 잘 생각이 안 난다. 이렇게 기억력이 나빴던가? 웬만해선 사람의 얼굴이나 정보를 잊는 일이 없던 자신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

 

 꽤나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모양이었다. 굳게 닫힌 채로 열리지 않는 철문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낡은 의자에 앉았다. 단절, 완전한 단절의 문이 눈앞에 놓여있었다.

 

 씁쓸하다. 여기 테람시에 온 이후론 이렇다 할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지도 못했고 진전될 기미가 보이던 여자는 하루 만에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자신을 맞이했다. 누군가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말을 터놓을 사람도 없이 그저 자신은 이곳에서 이방인일 뿐이었다. 게다가 무려 경찰의 감시 하에 있는 처지니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터였다.

 

 그런데 그렇게 기분이 우울하지는 않았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담담하다. 그냥 지금 드는 생각은 이 사건에 대한 것 밖에 없다. 왜 이렇게 자신이 이 사건에 집착하는가에 대해 자문하자면 명백한 답을 내놓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이윽고 절대 열리지 않을 것만 같던 문이 활짝 열렸다. 회의실 옆에 의자에 앉아있던 그녀의 모습은 무능로 가려져 나오는 쪽에선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는 폴 햄튼 시의 톰프너 형사와 블랜더반장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젠장.”

 

 반장이 작게 욕설을 내뱉으며 마른세수를 했다. 나머지 사람은 나오지 않았고 문이 닫혔는데 아마 잠시 쉬는 시간인 모양이었다.

 

 “정말 사이킬일까요?”

 “아니기를 바라는 수밖에. 일단 확정이 난 것도 아니니 우리쪽 인원을 다 빼올 수는 없고. 정말 개판이군.”

 “진짜 이 사태를 어쩌죠.”

 “어쩌긴. 되도록 빨리 처리하고 떠야지. 이왕이면 빠르고 조용히.”

 

 두 사람은 그녀가 한켠에 오도카니 앉아있다는 것도 눈치재지 못하곤 대화를 이어나갔다. 프리멜라는 난처해하면서도 은근히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그….”

 “뭐?”

 “‘손가락’이요….”

 “조용히해!”

 “역시 알리지 않는 편이 좋겠죠?”

 “말이라고 해?”

 

 톰프너 형사의 말에 블랜더 반장이 낮게 경고를 주었다. 그러곤 눈을 깜박이며 그들을 바라보는 프리멜라를 발견하곤 흠칫 몸을 떨었다.

 

 “일단 저녁부터 먹을까요…. 아. 핑거우드양?”

 

 회의실 문을 열고 나오던 비서 스텔라가 그녀를 발견하곤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직 안가셨네요?”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라고 답을 해야 하는데 말이 나가지 않았다. 폴 햄튼 시의 경찰은 사이킬에 대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그 사실에 집중하자 연쇄적으로 튀어나오는 생각으로 입이 딱 다물어졌다.

 

 “핑거우드양?”

 “조금 피곤해서요. 잠시 앉아서 쉬었어요.”

 

 그렇게 겨우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톰프너 형사와 블랜더반장의 시선이 진득하게 그녀의 움직임을 쫒았다. 스텔라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더니 회의실 안으로 고개를 돌려 유진을 불렀다.

 

 “유진. 아무래도 핑거우드양을 데려다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라고요?”

 

 유진이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휘적휘적 걸어왔다.

 

 “그래. 데려다 드려. 잠깐 갔다 오는 건데.”

 

 따라 나온 랭스터드경관이 그렇게 말하곤 유진의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려주었다. 유진은 피곤한 표정으로 프리멜라를 내려다보았다. 서장까지도 그러라며 손을 내젓자 유진은 별 수 없이 그녀와 함께 나올 수밖에 없었다.

 

 무심하게 앞서가는 유진의 뒤를 두 걸음 정도 뒤처지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유진이 차에 시동을 걸었고 골드슈에 빌라로 향하기 시작할 때까지 오고가는 대화는 없었다.

 

 "무슨 말들 나눴어요?"

 "…."

 "그냥 해본 말이에요, 어차피 말 안 해줄 거 알아요."

 

 그는 한쪽 눈썹을 휘며 자신을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하나 싶어서 그를 계속 흘깃흘깃 바라보았다. 입술을 꾹 다물고 앞만 보고 운전하는 그 모습이 참 피곤해보이기도 했다. 입술을 말라터지고 다크서클이 내려온 모습은 아무리 봐도 경찰이란 직업에 환멸을 가지게 하기 충분했다. 그런데도 참 잘생긴 얼굴이긴 했다.

 

 그 얼굴에서 고개를 돌려 아직은 낯선 도시의 광경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사이킬에 대해 폴 햄튼 시의 경찰이 숨기는 것은 대체 뭘까. 급박한 상황임에도 모든 모방범의 가능성이 있기에 폴 햄튼의 주요 인력이 모두 내려오지는 않았다. 내려온 두 사람도 현재 상황을 가볍게 마무리하고 돌아가려는 느낌이고.

 

 제인 에일런의 죽음은 제대로 밝혀지고 보상받을 수 있을까. 문득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멜라는 그런 확신이 들자 나름대로 사건에 대해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ㅡ 아참, 나 저앞에 카페에서 홀서빙하는데, 한 번 놀러와. 서비스 팍팍 해줄 수 있어.

 

 "유진, 제인이 일하던 카페가 어디였어요?"

 "알아서 뭐하게?"

 

 그가 인상을 못미더운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냥, 한번 놀러 오라고 했던 게 생각나서요. 그게 뭐 비밀사항은 아니잖아요? 알 사람들은 다 알건데. 그냥 가보고싶어서 그래요."

 

 유진은 까만 눈동자로 그녀를 힌참이나 바라보았다.

 

 “전방주시 태만은 위험한데요.” 라고 쏘아주자 그는 이젠 지쳤다는 듯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스페이드 퀸(Spade Queen)’이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4월의 이방인들(14) 2017 / 7 / 31 269 0 5564   
21 4월의 이방인들(13) 2017 / 7 / 31 264 0 5222   
20 4월의 이방인들(12) 2017 / 7 / 30 240 0 8862   
19 4월의 이방인들(11) 2017 / 7 / 26 259 0 4202   
18 4월의 이방인들(10) 2017 / 7 / 26 245 0 4204   
17 4월의 이방인들(9) 2017 / 7 / 26 261 0 4608   
16 4월의 이방인들(8) 2017 / 7 / 26 273 0 4100   
15 4월의 이방인들(7) 2017 / 7 / 26 267 0 4015   
14 4월의 이방인들(6) 2017 / 7 / 26 251 0 4477   
13 4월의 이방인들(5) 2017 / 7 / 26 266 0 4338   
12 4월의 이방인들(4) 2017 / 7 / 25 268 0 7653   
11 4월의 이방인들(3) 2017 / 7 / 25 252 0 5683   
10 4월의 이방인들(2) 2017 / 7 / 25 271 0 6374   
9 4월의 이방인들 2017 / 7 / 23 236 0 7154   
8 3월의 목격자(8) 2017 / 7 / 17 238 0 5876   
7 3월의 목격자(7) 2017 / 7 / 17 277 0 4122   
6 3월의 목격자(6) 2017 / 7 / 12 276 0 6417   
5 3월의 목격자(5) 2017 / 7 / 11 260 0 5116   
4 3월의 목격자(4) 2017 / 7 / 10 256 0 5680   
3 3월의 목격자(3) 2017 / 7 / 8 263 0 4614   
2 3월의 목격자(2) 2017 / 7 / 6 261 0 8103   
1 3월의 목격자 2017 / 7 / 6 455 0 617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미스테리클럽
겨울뱀
다모클레스의 검
겨울뱀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