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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화산검가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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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에서 쫓겨난 유하(柳河).
그가 홀로 강호를 주유하며 겪게 되는 모험과 사랑의 대서사시.
비정하고 비장한 세상 속에서 검 한 자루에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운명과 맞서 나아가는 열혈의 사나이들, 그리고 뜨거운 여인들.
의리와 순정과 배신이 공존하는 세상에 홀로 뚝 떨어진 유하는
바로 당신의 지금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화산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세상의 끝으로 가는 주인공.
그의 고독한 여정은 하나의 노래가 되고 시(詩)가 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정의와 불의를 누가 규정할 수 있을 것인가.

세상을 상대로 홀로 싸워가는 한 인간의 처절한 고독이
아름답고 웅장한 서사(敍事) 속에서 심금을 울리는 노래로
승화되어 가는 과정이 바로 이 글이다.

 
6 화
작성일 : 16-08-17 15:50     조회 : 441     추천 : 0     분량 : 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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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장 세상의 끝

 

 

 

 

 

 

 

 

 

 

 처음 보는 자였다.

 제 손바닥 들여다보듯 하는 이 지방에서 저와 같은 놈이 있다는 걸 들어본 적도 없다.

 그렇다면 타지에서 흘러들어온 놈일 것이다. 그것도 최근의 일이리라.

 어쨌거나 아직 애송이에 지나지 않는다. 기껏해야 스물 대여섯 살이나 먹었을까?

 하지만 강호에서 닳고 닳은 당조는 그 이름도 알 수 없는 애송이에게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삼면에서 유하를 에워싸고 있는 세 놈도 그와 같은 모양이었다. 이를 악문 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누구도 감히 먼저 달려들지 못했다.

 죽어버린 동료의 시체를 곁에 두고 있으면서도 처음의 흉포했던 기세가 눈에 띄게 줄어 있었다.

 유하가 아직도 불이 남아 있는 몽둥이를 늘어뜨린 채 낮고 젖은 음성으로 천천히 말했다.

 “목숨을 아껴라. 내가 원하는 건 너희들의 죽음이 아니야.”

 “으음-”

 세 놈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유하를 노려보며 신음했다. 모욕을 느낀 것이리라. 하지만 두려움을 어쩔 수는 없었다.

 저쪽에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바라보고 있던 당조가 비로소 채찍을 끌며 나섰다.

 “물러서. 그놈은 너희가 상대할 놈이 아니다.”

 세 놈이 기다렸다는 듯 멀찌감치 물러섰고, 이제는 당조가 유하를 마주보고 섰다.

 채찍을 쥔 손아귀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너는 누구냐?”

 “아무 것도 아니야.”

 “그래도 이름은 있겠지?”

 “유하.”

 “유하?”

 당조가 머리를 갸웃거렸다.

 역시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텁석부리를 따라 저 멀리 변방의 사막에서 온 놈이라면 강호에 이름이 알려졌을 리 없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좋다. 너도 광풍대의 일원이 분명한 터. 그렇다면 곱게 살아 돌아갈 생각은 마라.”

 “나는 광풍대가 무언지 모른다. 하지만 안다고 해도 상관없기는 하지.”

 “아니란 말이냐?”

 “나는 나다.”

 “그렇다면 어째서 저 두 놈을 구하려는 거지?”

 “빚을 졌으니 갚아야지.”

 과거는 다 잊었다. 잊어야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잊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었다.

 은혜를 입었으면 보답을, 원한을 준 자에게는 죽음을.

 그게 유하의 모든 것이었다.

 화산에 있으면서 상투를 틀고 도복을 입었던 때의 유하는 강직하지만 온순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화산을 떠나 상투를 자르고 도복을 찢어버렸을 때 유하는 자신의 모든 걸 버렸다.

 삼문협 앞에서, 콸콸거리며 흘러가는 황하의 누런 물결 위에 자신의 모든 걸 던져버린 것이다.

 그러자 전혀 생소하면서 새로운 한 가지가 그의 영혼 속에 찾아와 깃들었다. 그의 몸과 마음을 온통 채우고 지배해버렸다.

 

 -은혜를 입었으면 보답을, 원한을 준 자에게는 죽음을.

 

 유하는 그 한 마디의 속삭임을 제 뼛속에 채워 넣었다.

 화산에서 외우고 또 외웠던 수많은 도경들의 깊고 그윽한 문구는 모두 잊어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오직 한 마디의 속삭임만 간직했다.

 노자와 장자의 가르침 대신 그 한 마디의 말을 저의 좌우명으로 삼은 것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제 자신이 만들어 가진 경구다. 아니, 우주에 가득한 기운들 중 하나가 뚝 떨어져 유하의 정수리에 내리꽂힌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의 노여움이 그것을 불러들인 것이리라.

 당조는 그런 유하의 내면을 알지 못했다.

 유하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지독한 분노라는 것을 짐작할 수도 없었다. 겉으로 드러나 있는 그의 분위기가 어둡고 무겁다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당조가 입술 꼬리를 말아 올리며 차갑게 웃었다.

 “네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굴러온 놈인지 상관하지 않겠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서 나의 일을 방해하고 있다는 건 묵과할 수 없지. 그 책임을 물을 테다.”

 짜악-

 그가 손목을 가볍게 털자 채찍이 꿈틀거리며 땅바닥을 후려쳤다.

 돌 부스러기가 사방으로 튀어올랐다.

 지극히 무서운 위협이지만 유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여전히 몽둥이를 늘어뜨린 채 서있을 뿐이다.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지옥의 입구가 그 속에 감추어져 있다.

 유하는 무심했다.

 그러나 당조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침묵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초조해진다. 이 한 번의 싸움에 자신의 명성이, 이름이 걸려 있다는 걸 느낀 것이다.

 그 긴장이 점점 더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다.

 ‘이런 싸움은 하는 게 아니다.’

 뒤늦게 그런 후회가 들지만 물러설 수도 없었다.

 이겨도 얻는 게 없고, 자칫 실수라도 해서 진다면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걸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마는 싸움 아닌가.

 마주서서 노려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조는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느낌을 받아야 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슬며시 물러서 보이는 자신의 모든 기세를 유하가 다 받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마치 짙은 안개 같았다. 모든 걸 빨아들일 뿐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도 드러내지 않는다.

 ‘이런 놈이 있었다니…….’

 놀라웠다. 그리고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는 멈출 수도 없는 형세였다.

 당조가 어금니를 악물었다.

 ‘친다!’

 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그의 어깨에 잔 떨림이 시작된 바로 그 순간 유하가 성큼 물러섰다.

 “그만!”

 우렁찬 그의 음성이 당조의 호흡을 끊었다. 절묘한 순간을 절묘하게 잡아낸 일성(一聲)이었다.

 “헙!”

 당조는 가슴에서 탁, 막히는 호흡 때문에 깜짝 놀랐다.

 유하가 다시 한 걸음 물러서는 걸 핏발선 눈으로 노려볼 뿐, 움직일 수 없었다.

 발등을 밟는다는 것.

 그 비결을 유하가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더욱 놀랐다. 저도 모르게 움찔, 어깨를 떤다.

 ‘대체 저놈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가 터뜨려버리지 못한 긴장으로 온몸의 근육들을 떨고 있을 때, 유하의 침울한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당신은 고수였군.”

 “…….”

 “그렇다면 더욱 이런 싸움은 할 필요가 없지. 서로에 대해서 느낀 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렇다.

 그렇다고 크게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당조는 여전히 어금니를 악문 채 유하를 노려볼 뿐이었다.

 ‘졌다.’

 그 한마디가 가슴속에서 뇌성처럼 크게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억지로 쳐들어갔더라면 유하의 저 몽둥이에 머리가 깨져 주저앉고 말았을 것이다.

 그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휘저었다.

 한참을 더 핏발선 눈으로 노려보던 당조가 비로소 긴장을 풀고 피식 웃었다.

 “돌아간다.”

 성큼성큼 멀어지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던 세 놈이 죽어버린 동료를 들쳐 업고 뛰듯이 뒤따랐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텁석부리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유하를 바라보며 물었다.

 유하는 말이 없었다.

 꺼져가는 모닥불 가에 앉아 감자를 으적으적 먹고 있을 뿐이다.

 다가온 마른 사내가 그런 유하를 유심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조금 전의 일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보는 사람을 짜증나게 하는 저 건조한 얼굴.

 어찌 보면 지독히 오만해 보이기도 하고, 더없이 처량해 보이기도 하는 자.

 그가 단지 위협만으로 신편구응 당조를 물러나게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세상의 끝이 어디지?”

 유하가 불쑥 물었다.

 두 사내가 당황하여 서로를 마주본다.

 유하의 음성은 여전히 음울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동쪽인가? 서쪽?”

 “커흠.”

 텁석부리가 헛기침을 하고 나서 말을 받았다.

 “북쪽일 거다.”

 “북쪽이라…….”

 “거기 대막이라고 하는 사막이 있지. 그야말로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는 빌어먹을 곳이다. 세상의 끝이라면 아마 거기일 거야. 그처럼 삭막한 곳은 또 없을 테니까.”

 “그래? 북쪽이란 말이지? 대막이라, 대막…….”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묻는 거냐?”

 “찾아야 할 사람이 있어서.”

 “그게 누군데?”

 “내 사부님.”

 “사부라고? 이런, 아니 왜 하필 세상의 끝에서 네 사부를 찾는단 말이냐?”

 “이 더러운 세상에 머물러 계실 분이 아니니까.”

 “……?”

 “어쩌면 그 세상의 끝을 넘어서 다른 세계로 가버리셨는지도 모르지.”

 “다른 세계라면… 신선이라도 되셨단 말이냐?”

 “아니, 그분은 이미 살아계신 신선이셨다. 굳이 신선으로 불리기를 원치도 않으셨어.”

 “그런 분이라면 어째서 다른 세계로 갈 필요가 있단 말인가?”

 텁석부리가 알 수 없다는 얼굴로 유하를 바라보았다.

 유하는 우울한 눈길을 꺼져가는 모닥불에 두고 있을 뿐이었다.

 “더러움이 없는 세상, 미움과 증오가 없는 세상, 원한이나 야욕이 없는 그런 세상으로 가셨을 거야. 이 세상에 그런 곳이 있을 리가 없으니 세상의 끝을 지나 다른 세상으로 가신 게지.”

 “쳇, 엉뚱한 놈이구나, 너는.”

 텁석부리가 혀를 차며 눈을 흘겼다. 하지만 마른 자는 그렇지 않았다.

 심각한 얼굴로 유하의 말을 듣고 있던 그가 불쑥 참견했다.

 “너는 이상향을 꿈꾸는 몽상가로구나?”

 “이상향이라고?”

 유하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를 돌아보았다.

 마른 자가 머리를 끄덕이고 나서 다시 말했다.

 “네가 말한 그런 곳은 현실 밖에서나 찾아볼 수 있겠지. 그러니 이상향인 거야. 누구나 그런 곳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실제는 존재하지 않는 곳.”

 “맞아, 그럴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내 사부님에게 어울리는 곳은 바로 그런 곳이다. 그러니 그분은 지금 그곳에 가 계실 거야.”

 “어쨌든 좋다. 너에게 신세를 진 셈이니 세상의 끝으로 안내해주지.”

 마른 자의 말에 유하가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대막으로 말이냐?”

 “원한다면.”

 “너희들의 정체는 뭐지? 아까 그자가 광풍대라고 하던 데, 그게 뭐냐?”

 유하의 물음에 두 사내가 서로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하더니 마른 자가 작정한 듯 말했다.

 “광풍대는 대막을 무대로 삼아 활동하는 호한들의 집단이다.”

 “호한이라고?”

 “천산북로를 오가는 대상들을 보호해주고 때로는 변방의 이민족들과 싸우기도 한다.”

 “흥, 그리고 때로는 강도가 되어서 약탈도 하겠지.”

 비웃는 유하의 말에 두 사내는 부정하지 못했다.

 “이곳까지 와서 웅신보를 염탐한 것도 그런 이유겠지? 아마도 웅신보에서 이번에 대상들을 호위하여 천산북로를 지나갈 모양인 게지. 너희들은 그걸 노리고 미리 적정을 염탐하기 위해 나온 거야. 내 말이 맞지?”

 “아니라고 하지는 않겠다.”

 텁석부리가 퉁명스럽게 말했고, 마른 자가 그 말을 받았다. 눈에 열기를 띄었다.

 “하지만 꼭 약탈을 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복잡한 사정이 있어. 굳이 약탈만 할 거라면 이렇게 먼 곳까지 정탐을 나올 필요도 없었지. 그들이 장성을 넘어 일단 초원지대에 발을 들여놓으면 거기서부터 사막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우리 영역이니까. 누구도 우리의 눈과 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 말은 너희들 외에도 또 다른 약탈자들이 공존한다는 것이로군. 너희들은 초원에, 다른 놈들은 사막에. 그리고 그런 약탈자들의 무리가 여기저기 퍼져 있겠지. 먹이를 노리는 들개 떼처럼 서로 으르렁댈 거야. 그렇지 않나?”

 “…….”

 “뭐,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니 참견하지 않겠다.”

 유하가 툴툴 웃었다. 자조적인 웃음이었다.

 그들을 조롱했지만 나하고 이들하고 다른 게 무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가라.”

 그의 말에 마른 자가 눈을 빛냈다.

 “세상 끝으로 가지 않을 거냐? 안내해주마.”

 “필요 없어. 너희들의 도움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

 “일단 장성을 벗어나면 나라의 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무법천지지. 혼자서는 며칠도 버틸 수 없을걸?”

 “법이라고?”

 유하가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그런 게 어디 있단 말이냐? 나라에 바른 법이 어디 있고, 사람들 사는 곳에 무슨 법이 있더란 말이냐? 탐욕과 더러운 욕망이 있을 뿐이지.”

 지극히 냉소적인 말에 이번에는 두 사내가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다.

 그들의 발아래 유하의 낄낄거리는 웃음이 낮게 깔렸다.

 “흐흐, 그리고 보니 이 세상 자체가 사막 같은 곳이로군. 법은 없고 약탈자들만 우글거릴 뿐이다. 나도 그런 약탈자들 중의 한 명이었을 뿐이야. 굶주린 들개인 거지. 너희들은 차라리 정직하다. 흐흐흐-”

 그 지독한 자기비하와 독설에 혀를 찬 텁석부리가 이런 놈은 처음 본다는 듯이 눈을 멀뚱거리며 바라보았다.

 마른 사내가 한숨과 함께 머리를 가로젓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들었다.

 떠나기 전에 유하를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멈출 것 같지 않았던 유하의 키득거림은 그새 멎어 있었다.

 더욱 우울한 얼굴이 되어서 제 발끝만 내려다보고 앉아 있다.

 “유하라고 했지?”

 “그렇다.”

 “좋다. 우리는 떠나겠다. 하지만 기억해 두지. 네 이름을. 네 얼굴을.”

 “마음대로.”

 마른 자가 텁석부리를 가리켰다.

 “너도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다. 언제든 대막으로 간다면 말이다. 이 친구는 곽부동이라고 한다. 우리 사이에서는 붉은 사마귀로 통하지.”

 적당랑(赤螳螂) 곽부동(郭不動). 그게 혈색 붉은 텁석부리의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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