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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4인종의 다리
작가 : 밈밈밈
작품등록일 : 2017.6.4

여주가 차원이동 됨. 그 세계에서 열심히 구르며 인간, 용, 도깨비, 구미호 등, 이 네 종족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

-전개 느립니다.

 
코 꿰다_23
작성일 : 17-07-16 03:10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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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파도는 왕의 알현실로 향했다. 그래지한에게 장미궁에서 있었던 일들을 보고서로 작성해 올리고 아게한느에 대한 왕의 처벌을 듣기 위해서였다. 제파도는 왕궁 복도를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그 날의 백희는 제파도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아게한느를 욕보였다. 백희는 왕을 이용해 왕비를 뭉게 버렸다. 동시에 이세계인의 가치에 대해 정확히 알려준적 없었는데도 자신이 이 곳에서 아주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제파도는 그간 백희를 가르치면서 그런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 백희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으면서 오만해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겸손해져 갔고 주변 분위기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 날의 마무리는 프레지아가 했다. 아게한느는 자신의 생사를 말 한마디로 좌지 우지 할 수 있다던 백희의 한마디에 미친사람 처럼 덤벼들었다. 그 모습을 혀를 차며 바라보던 프레지아는 자신의 시녀들에게 아게한느를 정중히 모시고 위로 올려보내라고 명령했다. 말이 정중히지 백희의 말을 듣고 발광하는 아게한느를 구속하다시피 붙들어 질질 끌고 갔다.

 

  아게한느는 이번 일로 왕에게 금족령보다 더한 처벌이 내려 질 것이다. 장미궁 내에서도 프레지아와 그 추종 세력들에게 심한 제재를 받을게 분명했다. 왕의 처벌과 프레지아의 압박이 더해진다면 아게한느는 미쳐 날뛸지도 모른다.

 

  그래서 제파도는 마음을 굳혔다. 그간 백희의 이목 집중을 피하기 위해 아게한느 왕비를 폐위 시키고자 했던 왕에게 반대를 해 왔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녀는 자기 스스로 발등을 찍어도 너무 찍었다. 그리고 아게한느는 백희에게 너무 해로운 존재다.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 제파도는 자신이 아주 이성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하며 알현실에 다다랐다.

 

 

 

  그래지한은 장미궁에서의 일을 다 듣고 난 후 잠시 침묵했다. 얼핏 보면 굉장히 평화로운 얼굴로 차를 마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파도는 알고 있었다. 그래지한은 지금 화를 참는 중이었다.

 

  "폐위 시킨다."

  "전하. 우선 아게한느 왕비의 외척에 압력을 넣도록 하심이 어떻겠습니까?"

  챙!

  "또 그소리냐?"

 

  그래지한이 소리나게 찻잔을 내려 놓자 제파도는 살짝 미소지으며 말했다.

 

  "외척을 압박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왕비가 죄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고문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유폐를 시키도록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뭐하러? 그냥 폐위시킨다."

 

  제파도는 무조건 폐위를 말하는 그래지한을 보며 살짝 곤란한 표정이 되었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갑작스럽게 아게한느 왕비가 폐위 된다면 필연적으로 백희의 이름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방지 하기 위해 제파도는 돌아가는 길을 제시 하는 것이었다.

 

  "전하. 유폐를 시킨 후에 죄를 하나 덧씌워서 폐위 결정을 내리심이 어떻겠습니까?"

 

  그래지한은 한쪽 눈썹을 올리면서 입을 열었다.

 

  "죄?"

  "'아게한느 왕비가 전하께 저주의 의식을 내리다가 발각 되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들 엔델 왕자를 왕세자로 올리지 않는 전하에 대한 미움이 커져서…….' 라는 죄입니다."

 

  그래지한은 인상을 찌푸렸다. 언제 아게한느의 외척에 압력을 넣고, 언제 죄를 발표해 유폐를 시키며, 언제 죄를 덧씌워 폐위 시킨단 말인가. 그래지한이 으르렁 거렸다.

 

  "폐위시키라는 말 못들었느냐?"

  "전하. 아게한느 왕비를 지금 당장 폐위시킨다면 사방에서 배키님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할 것입니다."

 

  제파도의 차분한 말에 그래지한은 일시정지가 되었다. 잠시 온 몸을 멈추었다가 천천히 눈을 굴리던 왕은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 재상이 말한대로 하여라."

 

  제파도는 쓴 웃음을 지었다. 정말 백희의 말대로, 그래지한은 백희가 무엇을 말해도 다 들어줄 것만 같았다. 제파도는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파도는 어렵게 운을 뗐다.

 

  "전하…. 무례한 질문입니다만.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뭐냐?"

 

  그래지한은 심드렁한 표정과 몸짓과 말투로 말했다. 성질 같아서는 아게한느를 폐위시키고, 아니 자신이 직접 목을 베어도 모자를 지경이었다. 하지만 제파도의 말 하나하나가 백희를 위함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뚱해졌다.

  왕의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을 살피고 있던 제파도는 한숨 섞인 말투로 말했다.

 

  "아게한느 왕비를 서둘러 폐위시키고자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래지한은 살짝 당황했지만 애써 무표정을 유지하고서 대답했다.

 

  "결국 네 뜻대로 되지 않았느냐?"

 

  왕이 당황하는 모습을 놓치지 않은 제파도가 시름이 깊어진 얼굴로 어렵게 입을 뗐다.

 

  "…설마 배키님을 여인으로 느끼시는 것 입니까?"

  "그 무슨 헛소리냐?"

 

  제파도는 눈을 가늘게 뜨고서 그래지한을 쳐다 보았다. 왕께서는 평화롭고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 느릿한 손짓으로 찻잔을 들어 마셨다. 그 모습이 마치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맹수가 여유롭게 나뭇가지를 씹고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제파도는 그래지한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괜히 차를 마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지한은 제파도의 말에 허를 찔린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아도 백희가 자신에게 '꼴도 보기 싫어요!' 하고 떠났을 때 느꼈던 감정이 심상치 않아 꽤나 고민을 했던 것이다.

 

  '그 아이를 여자로 생각하는 것인가? 그 아이를 안고 싶은 것인가?'

 

  그래지한은 백희를 안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온몸에 소름과 닭살이 돋아났다. 동시에 엄청난 죄악감을 느꼈다. 생각만으로도 몸과 양심이 반대하는데 백희를 여자로 본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백희가 점심만찬에 오지 않거나 아게한느에게 뺨을 맞을 뻔 했을 때나, 자신을 꼴도 보기 싫다고 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은 이제껏 여자에게서 겪어 보지 못한 종류의 감정이었다. 대개 실망하거나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나 심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지한은 계속해서 백희에 대해 고민 해 봤지만 도통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이세계인이라서 그런가?'

 

  그럴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세계에서 온 자들은 사람의 감정을 흔들어 놓는 기이한 재주를 지니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래지한은 백희에 대한 여러 감정의 모든 이유를 '이세계인'이라는 특수성에서 오는것이라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제파도는 한숨을 내쉬었다. 왕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래지한이 백희를 여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면 여간 큰일이 아니었다. 여러 대신들 앞에서 백희를 루크 왕자의 부인으로 맞이 하겠다는 선포상태인 지금, 혹시라도 그래지한이 백희를 자신의 후궁으로 들인다면 그 대신들에게 어떻게 말 할것이며, 장미궁 여자들의 반발 또한 어떤 식으로 잠재울 것인지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파도 자신의 마음의 문제였다. 제파도는 백희가 그래지한의 여인이 된다고 생각만 해도 극심한 거부감을 느꼈다.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만약 그래지한이 백희를 왕의 여인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자신은 '재상직 사퇴' 농성을 벌이며 결사 반대를 외칠 작정이었다.

 

  알현실 내부에서는 기이한 적막만이 감돌았다. 그래지한이 차를 홀짝이는 소리가 들렸고 제파도의 안경이 햇빛에 반사되어 번뜩였다. 둘은 자신들도 모르게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

 

 

 

  백희의 모든 일정이 멈추었다. 백희는 제파도의 수업을 듣지 않았고, 그래지한과의 점심만찬에도 가지 않았으며, 유루린의 훈련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이 모든것을 함께하는 루크와도 얼굴을 못 본지 며칠이나 되었다.

 

  백희는 시녀 위니의 좁은 방에서 몇날며칠을 지새웠다. 위니는 가혹한 고문 탓에 몹시 쇠약해져 있어 누군가의 지극한 간호가 절실한 상태였다. 백희는 자신이 위니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지극 정성으로 그녀를 간호했다.

 

  모든 이들이 그런 백희를 만류했다. 수 많은 시녀들은 자신들의 거처에 백희 같이 높은 신분의 영애가 위니를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보자 기겁했다. 자신들이 위니를 간호하겠다고 말했으나 백희는 전혀 들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래지한과 루크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시녀의 간호를 백희가 한다는 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헛웃음이 나왔다. 그러다 그래지한은 다른 시녀들이 보살피지 않고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내었다. 루크도 그런 그래지한을 속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백희가 한사코 자신이 위니를 간호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는 소리에 둘은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지한과 루크는 백희와 제파도가 없었기에 아버지와 아들의 오붓한 점심식사 시간이 많아졌다. 제파도는 아게한느의 외척에 압력을 넣고 다니느라 바쁘다고 하니 자연스레 둘만의 점심시간이 잦아진 이유였다.

  보통 아버지와 어린 아들의 점심식사라고 한다면 밝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래지한과 루크의 점심식사 분위기는 침울하기 그지 없었다.

  말한마디 오가지 않고 식기 부딪히는 소리만 났다. 어린 루크가 쫑알쫑알 떠들만도 하건만 루크는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지한도 뭔가 재미없는 기분이었다.

 

  음식을 먹는 기쁨에 행복해야 할 사람들이 우울한 기운을 마구 뿜어 대자 시종장 마일드는 시녀에게 자신의 일을 맡겨버리고는 자리를 떠 버렸다. 백희가 없으니 꼭 자신이 시중을 들지 않아도 되었다. 결정적으로 마일드는 이런 무거운 점심식사를 보고 싶지 않았다. 마일드는 코방귀를 뀌며 바람처럼 사라졌다. 무례한 행동이었지만 그래지한은 타박하지 않았다. 그럴 기분도 아니었다.

  숨막히게 조용하던 이때, 루크가 조그만 입을 웅얼거렸다.

 

  "아바마마."

  "왜 그러느냐."

  "오늘따라 점심이 맛없습니다."

  "주방장을 자르도록 하겠다."

  "예."

 

  한 순간에 자신의 일자리를 잃은 주방장이었다. 그래지한도 오늘따라 식사가 유독 맛이 없던지라 주방장을 자르는데 일말의 망설임따위 없었다. 시종장 마일드가 이 대화를 들었다면 자신의 뒷목을 잡고 쓰러졌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자리를 뜨고 없는 상태였다. 오직 그들의 시중을 드는 시녀만이 손을 달달 떨면서 루크의 잔에 물을 따르고 있었다.

  그때 그래지한이 입을 열었다.

 

  "루크."

  "예, 아바마마."

  "그 아이는 언제쯤 점심만찬에 오겠다고 하더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위니라는 시녀가 다 나아야 오지 않을까요?"

  "…그래……?"

 

  루크의 말을 들은 그래지한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부터 그래지한의 기행은 시작됐다. 그래지한은 일개 시녀에게 왕을 진찰하는 어의를 보내주었다. 어디 그뿐이랴? 몸에 좋다고 하는 약초란 약초는 다 다려서 위니에게 보냈다. 게다가 그녀의 병상이 너무 협소하다고 하여 커다란 방으로 옮기게 했다. 먼 지방에서 올라 온 귀족들이나 머물 때 쓰는 방으로 말이다.

  이 모든 기행에 제파도는 한껏 미소지으며 이를 악물고 그래지한에게 물었다.

 

  "즈언하. 도대체 무슨 짓, 아니 무슨 의도, 아니……. 왜 그러시는 것입니까?"

 

  하마터면 로코의 지배자인 그래지한의 멱살을 잡고 격하게 흔들뻔한 제파도는 가까스로 진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다스렸다. 그래지한이 서류에 사인하는 척 하며 되물었다.

 

  "뭐가?"

 

  그 담담한 대답에 제파도의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시녀에게 너무 과분하지 않습니까?"

  "아게한느가 저지른 일이 너무나도 잔혹하여, 내 가여운 마음을 누를 수 없어 그리 한것이다."

 

  뻔뻔하고 능구렁이 같은 그래지한의 대답에 제파도는 속으로 절규했다.

 

  '내가 당신 속을 모를 줄 알아? 배키님이랑 빨리 점심 먹고 싶어서 그러는거잖아!'

 

  제파도는 왕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심이 하락 되다 못해 욕을 퍼붓고 싶은 불경스러운 유혹을 느꼈다. 하지만 목이 잘리는 위협을 무릎쓰고 욕을 퍼붓는 것 대신 그래지한에게 제대로 한방 먹일 수 있는 공격을 준비해 두었다. 제파도가 무섭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전하. 지금 궁내 소문이 어떤줄 아십니까?"

  "소문?"

  "전하께서 일개 시녀와 사랑에 빠지셨답니다."

  "뭐?"

 

  그래지한은 얼빠진 얼굴로 눈썹을 찡그렸다.

 

 

 

  왕의 비상한 행보에 여러 귀족 대신들은 눈을 크게 뜨며 어리둥절해 했다. 그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 사태에 대해 토론을 나누기 바빴다.

 

  "아니. 전하께서 어찌 일개 시녀를 위해 그런 처사를 내리신단 말입니까?"

  "그러게나 말입니다. 혹시 전하께서 그 시녀를 마음에 품고 계셨다거나?"

  "설마요."

  "하지만 어의를 내려보내셨어요! 그 뿐입니까? 파로의 서쪽대륙에서 구하기 힘들다던 약초란 약초는 다 다려주었다고 합니다!"

  "허어…. 전하께서 그 시녀에게 단단히 빠지셨나 봅니다."

 

  귀족들의 오해가 깊어져 가고 있을 때 장미궁 안의 여인들 또한 친한 무리끼리 모여 앉아 티타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들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어찌 전하께서 시녀를……."

  "그렇지 않아도 장미궁에 한달에 한번 들릴까 말까이시건만……."

  "만약 그 시녀가 쾌차 한 후 왕자아기씨를 생산하기라도 한다면……."

  "하아……."

 

  그녀들은 자신들 위에 시녀신분의 여인이 들어 앉을까봐 전전긍긍했다. 그때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프레지아만이 여유로운 얼굴로 차를 즐겼다. 프레지아는 왕의 기행의 이유가 대충 짐작 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신이 난 것은 로코 왕궁의 시녀들이었다. 그녀들은 이 어마어마한 스캔들에 너도 나도 왕과 시녀의 신분을 뛰어 넘은 세기의 사랑이라고 가슴 설레어 했다. 그녀들은 아게한느 왕비가 위니를 고문한 이유도, 백희가 위니를 간호하는 이유도 전부 왕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게한느는 위니를 질투하는 것이고, 백희는 위니에게 줄을 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왕은 위니를 사랑하고 있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그렇게 그래지한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세기의 로맨티스트가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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