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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학사무림
작가 : 봉황송
작품등록일 : 2016.3.28

학사의 무림행 이야기

 
학사무림 2장
작성일 : 16-04-17 16:26     조회 : 657     추천 : 0     분량 : 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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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부님, 아침 수업을 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여기에는 어쩐 일이세요?”

 “수업 시작이란다.”

 “예? 지금부터요?”

 팽설이 눈을 동그랗게 치켜떴다.

 “그래. 항상 함께 노력하겠다고 어제 가주님께도 말씀을 드렸잖니?”

 “그렇긴 하지요. 하지만 책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당분간 책은 필요 없다.”

 “그럼 수업은 어떻게 하나요?”

 “내가 따로 말하기 전까지 너는 그냥 평소대로 생활하면 된다.”

 “그것이 전부인가요?”

 “수업은 제자의 성격과 취향에 따라서 맞춰야 하는 법이지. 일상생활 속의 너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업 방향을 정할 생각이다.”

 임학후는 팽설에게 적합한 맞춤교육을 할 생각이었다.

 기존의 평범한 방식으로는 때려치우고 나간 한림원의 학사들과 똑같은 전철을 밟은 뿐이었다.

 무조건 지식과 지혜를 전수한다고 해서 교육이 아니다. 배우는 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사람마다 모두 성격과 재능이 다른데 획일화된 교육방법을 들이밀어서는 안 된다.

 “책을 보지 않고 정말로 무공만 익혀도 되요?”

 팽설이 다시 한 번 되물었다.

 개인학사를 두기 전까지 그녀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무공에 열중할 뿐이었다. 땀 흘리면서 무공을 익히는 순간이 너무나도 좋았다.

 머리를 싸매고 매진해도 다음날이면 모두 잊어버리는 그녀에게 공부는 정말로 곤욕스러운 일이었다. 팽무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힘들었다.

 “그렇다. 그리고 내가 무척 싫어하니까 앞으로 결코 두 번 묻지 마라.”

 이미 정한 일에 대한 두 번의 질문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현으로 사부의 권위를 짓밟은 행위였다.

 “죄송해요. 사부님.”

 팽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곧바로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이 참으로 깨끗했다.

 “하던 수련을 마저 해라.”

 “네.”

 팽설이 대답한 뒤, 다시금 연무장으로 날아갔다.

 쿵!

 내려서면서 강하게 진각을 밟은 그녀는 묵직한 땅울림과 함께 하반신을 통해 올라온 대지의 힘을 담아서 도를 강렬하게 휘둘렀다.

 파파팟! 파파팟!

 삼엄한 도의 기운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허공을 날카롭게 베면서 움직이는 도가 빠르게 움직였다. 건곤연환탈백도의 투로에 따라 도법이 펼쳐지고 있었다. 팽가에서 가장 괴이 신랄하면서 변화가 많다고 알려진 도법이다.

 “복잡하군.”

 임학후가 도의 움직임을 뚫어져라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너무나도 빨랐기에 눈에 모두 들어오지 않았지만 보이는 부분만도 머릿속에 집어넣기가 힘들었다.

 “큭!”

 팽위린의 입에서 침음이 터져나왔다.

 팽가의 비기인 건곤연환탈백도 수련 장면을 외인인 임학후가 바라보고 있다는 불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금방이라도 폭발 할 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다혈질인 팽가의 피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팽위린이었다.

 “무공을 모르는 제가 봐도 대단히 복잡하고 위력적인 도법처럼 보입니다만…….”

 고개를 돌린 임학후가 팽위린에게 말을 붙였다.

 “물론입니다. 세가의 오대도법 가운데 하나인 건곤연환탈백도입니다.”

 여전히 불만이 흘렀지만 팽위린이 자부심 가득한 음성으로 대꾸했다.

 “오대도법이라고요?”

 “건곤연환탈백도, 철혈적성도, 혼원벽력도, 패왕사자도, 오호단문도이지요. 그 중에서도 건곤연환탈백도가 가장 변화가 심합니다. 지금 아가씨가 펼치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삼백육십의 변화를 일으켜야 할 때도 있지요.”

 “정말로 대단한 도법이군요.”

 필요한 대답을 들은 임학후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지나가는 말로 팽위린의 불만스런 마음을 다독거려줬다. 자부심 가득한 도법에 대해서 칭찬해주면 충분한 일이었다.

 ‘삼백육십 가지의 변화라? 정말로 대단하군. 가장 많은 획수의 글자인 수다스러울 절보다 다섯 배하고도 사십 개가 더 많아.’

 총 육십사 획의 수다스러울 절은 용자가 네 번 들어간다.

 “그것이 끝이 아니지요. 총 삼십육식으로 이뤄진 건곤연환탈백도는 변화가 무궁무진합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소우주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 건곤연환탈백도를 빠르게 익혀나가고 있는 아가씨는 무공에 있어서 천재입니다.”

 그는 다시 한 번 팽가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천재인 팽설이 후계자가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팽설의 손에서 세가의 영화가 꽃피울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렇군요.”

 임학후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무공에 있어 천부적인 여인이 왜 서적을 외우는 데는 젬병인거야?’

 임학후의 눈빛에 의아함이 흘렀다.

 한 마리 나비처럼 날아다니면서 연신 매섭게 도를 휘두르는 팽설이었다. 그때마다 구름처럼 일어나는 극심한 변화가 연무장을 매섭게 휘어감았다.

 아침 일찍 연무장에서 수련을 시작하는 팽설의 모습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자리를 잡았다. 벼루에 물을 따른 뒤에 먹으로 쓱쓱 갈기 시작했다.

 시커먼 먹물에 붓을 담았다.

 준비한 서적을 왼손에 펼쳤다.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은 종이 위에 깨알 같은 글씨를 적어 내려갔다. 팽설의 움직이는 방향과 거리 등이 빼곡하게 적혀나갔다.

 “동일보 서삼보 남이보라? 뭐 하시는 겁니까?”

 암호처럼 복잡하게 적혀나가는 내용을 바라보면서 팽위린이 물었다. 팽설이 수행하고 있는 훈련의 내용이 적혀지고 있기에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앞으로 진행할 수업에 참조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가르치는 선생의 입장에서 제자에게 무턱대고 열심히 하라고만 하면 안 됩니다. 사부는 제자에게 뭘 배우는지 알려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찬구는 배움에 왕도가 없기에 교육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사부라고 하여 편하게 앉아서 가르치기만 하면 안 되지요. 먹이를 던져주는 것처럼 툭툭 건네기만 해서는 사부로써 글렀다고 봅니다.”

 말을 이어나가는 임학후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도를 휘두르는 팽설을 눈여겨보면서 연신 붓을 움직였다. 편하게 지내려는 사부 밑에서 제자는 배울 게 적은 법이었다.

 “그런 겁니까?”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나름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는 임학후를 보면서 팽위린이 당황스런 어투로 말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꼬장꼬장한 노학사들과는 전혀 딴판인 인물이었다.

 “제자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사부로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지요.”

 팽위린이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임학후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주변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스윽! 슥!

 붓이 움직이면서 하얀 종이 위에 검은 글씨를 적어나갔다. 팽설의 움직임에 대한 임학후만의 세밀한 기록이었다.

 ‘이거 가르치러 온 학사 맞아?’

 팽위린이 전혀 이해불가능의 행동을 보이는 임학후를 의문스럽게 바라보았다.

 ‘이 사람 때문에 오히려 아가씨에게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어. 아가씨는 내가 지킬 거야.’

 임학후의 마수로부터 팽설을 보호하겠다고 그가 속으로 다짐했다. 아름답고 소중한 팽설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받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어느새 아침 해가 둥실 떠올랐다.

 “사부님, 이제 아침식사를 하러 갈 시간이에요.”

 땀을 듬뿍 빼내어 상쾌한 표정의 팽설이 영롱한 목소리로 말했다. 수련하고 난 뒤에 먹은 아침식사는 꿀맛이었다.

 “사부님도 식사하셔야지요?”

 “내 걱정은 말고 맛있게 먹어라. 식사 후에 뭐를 할 생각이지?”

 “따뜻한 물에 목욕하고 새옷으로 갈아입은 뒤에 사부님께 수업을 받을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자유시간을 주셨으니 또 다시 연무장으로 나올 생각이에요.”

 그녀는 그간 공부하느라 소홀했던 무에 대한 수련에 매진할 생각이었다.

 “방에서 적은 내용들을 살펴보고 있을 테니 연무장에 나오기 전에 기별을 주렴.”

 “네, 사부님. 진지 맛있게 드세요.”

 허리를 꾸벅 숙인 뒤에 아침을 먹으러 향하는 그녀의 발걸음이 날듯이 가벼웠다.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그대도 맛있는 식사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팽위린의 대답을 뒤로 한 임학후가 펼쳐놓았던 문방사우와 서적을 주섬주섬 챙기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처를 향해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과 반찬들이 방안의 둥근 식탁 위에 가득 차려져 있었다.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친 임학후가 의자에 않아서 서적에 적어놓은 암호와도 같은 내용들을 심유한 눈길로 살폈다.

 머릿속에 팽설이 연무장에서 아름답게 움직이던 광경이 선명하게 떠올랐기에 그의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

 “한 마리 나비처럼 멋있었어.”

 팔락!

 가볍게 책장을 넘겼다.

 앞에 적은 내용과 대동소이한 글귀들이 가득 적혀 있었다. 적어놓은 기록들을 살피면서 그가 팽설의 움직임에 대해서 분류해나갔다.

 “팽설의 취향과 성격에 대해서 알아내야 한다.”

 무공수련 장면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었다.

 헤어질 때 했던 말들에 대해서도 적혀져 있었다.

 팽설의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사소한 말까지 모두 포함이었다. 서적은 이를 테면 팽설이 일상생활 속에서 벌이는 일들에 대한 광범위한 기록이었다.

 빽빽하게 글이 적혀있는 책장을 다섯 장 넘기자 하연 여백이 모습을 드러냈다. 임학후가 다시금 앞으로 책장을 되넘겼다. 다시 한 번 글들을 바라보는 그의 눈이 반작 빛났다.

 “취향과 성격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

 두 번에 걸쳐서 내용들을 살폈지만 명확하게 잡히지가 않았다. 자신이 놓친 부분이 있을지 몰라 다시 한 번 살펴보았지만 잡히는 것이 없었다.

 한 번 봐서 모르는 내용을 발견하면 백번이라도 다시 돌아보는 집요한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용들은 계속해서 되돌아본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었다.

 “아직 내용이 부족해.”

 임학후가 중얼거렸다.

 능력이 부족할지도 몰랐지만 극단적으로 부족한 내용이 더욱 문제였다.

 어느덧 한시진이 훌쭉 지나갔다.

 “학사님, 아가씨께서 연무장으로 가신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알았네.”

 문틈으로 들려온 시녀의 말에 대꾸해준 임학후가 문방사우를 들고 연무장으로 향했다.

 

 새벽부터 별이 총총히 떠오르는 늦은 시간까지 사흘 동안 연무장에서 임학후가 벌인 행동이 팽가 전체에 널리 알려졌다.

 “혹시 새로운 학사 이야기 들었어?”

 “또 못 가르치겠다고 말하고 물러났구나?”

 “이번 학사는 아직까지 세가에 있어.”

 “제법 질기네. 매 끼니마다 진수성찬을 먹고, 많은 돈을 받으니까 눌러앉으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 따지고 보면 여기처럼 편한 일자리도 없는 셈이지.”

 “그것이 아니야. 편하게 지내지 않고 오히려 힘들게 몸을 움직이는 괴짜야.”

 “무슨 소리야?”

 “연무장에서 아가씨 무공수련하는 장면만 지켜보면서 붓을 들고 종이에 기록하고 있어.”

 “훗! 가르치는 학사나 배우는 아가씨 모두 공부를 포기했구나.”

 팽가의 가주 직속만 사용할 수 있는 연무장에서 벌어진 내용이었지만 새로 온 학사가 팽설에게 공부를 가르치지 않고 요상한 짓거리를 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임학후는 순식간에 괴짜로 유명한 인사가 되었다.

 팽가의 사람들이 우려의 눈길로 지켜보았다.

 “당장에 잘라야 합니다. 질녀에게 백해무익한 인간입니다.”

 팽무전의 친동생인 팽무종이 격분하여서 소리쳤다.

 혁혁한 무공을 가진 팽무종은 팽설을 열렬히 지지하는 자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평소 팽무전의 일에 대해서 군말 없이 따르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는 애당초 전혀 검증되지 않은 애송이 학사를 데려왔기에 불평불만이 가득했다. 한림원의 대학사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사해서고에서 일하는 학사라면 더욱 어렵다고 확고한 선입견을 가졌다.

 그렇지 않아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하는 꼴을 보니 울화통이 터졌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팽무전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형님. 그는 편한 자리에서 돈만 벌려는 작자입니다.”

 “종전의 학사들과 달리 파격적인 행동을 벌인다고 해서 그렇게 매도해서는 곤란하지.”

 팽무전은 자신 앞에서도 할 말을 다하던 임학후의 당당한 모습이 떠올랐다.

 “형님은 임학사의 만행이 이해가 가십니까?”

 “이해를 못하고 있지.”

 “그런데 왜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당장에 그만두라고 하셔야지요.”

 “교육을 하는 건 임학사이지 우리가 아니야. 스승으로 모셨으면 전적으로 믿고 맡겨야 해.”

 “아이고! 답답하네. 질녀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니까요. 형님이 나서지 않으면 제가 직접 그를 내쫓겠습니다.”

 연무장에서 글공부를 한다는 소리에 직접 가서 살펴보기까지 했다.

 “글공부가 아닙니다. 연무장에서 화려하게 움직이는 아름다운 팽설을 바라보면서 단지 입을 헤벌리고 있단 말입니다.”

 종이에 붓을 가지고 끼적거리고 있는 임학후의 모습에 열이 확 솟구쳐서 단숨에 가주의 집무실까지 쫓아왔다.

 조용한 실내에서 책을 펴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해도 모자랄 판에 연무장에서 헛짓거리 하는 걸로밖에 안 보였다.

 주변에서의 반응도 그렇고, 그가 볼 때도 시간 때우기만 하면서 놀고 있는 것이었다.

 “갈!”

 팽무전이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강인한 인상을 풍기는 검은 수염이 파르르 떨리고 있는 가운데, 노기를 토해냈다. 불그스레한 얼굴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기운이 줄기줄기 뿜어졌다.

 “형님….”

 놀란 팽무종이 팽무전을 바라보았다.

 “너라고 해도 임학사의 교육에 관여했다가는 경을 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팽무종은 눈에 넣어도 아파하지 않는 팽설의 일에 있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팽무전의 모습이 놀라웠다.

 “험! 지켜보면 알게 될 일을 괜히 미리부터 나서서 초 칠 일은 없잖아?”

 팽무전이 헛기침을 내뱉으면서 둘러서 이야기했다.

 교육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다.

 “형님, 그러다 설이가 망가질지도 몰라요.”

 팽무종이 울상을 지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팽무전이 고개를 돌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았다.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주시오.’

 그는 기행을 벌이고 있는 임학후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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