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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조선 귀변사
작가 : 내가너를
작품등록일 : 2017.7.7

조선땅을 어지럽히는 요귀들을 없애기 위해
사도세자가 죽지도 않고 나섰다.
뒤주를 벗어난 몽한이여,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라!

 
만고에 천고에
작성일 : 17-07-11 17:52     조회 : 271     추천 : 1     분량 : 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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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고에 천고에

 

 

 ‘함부로 해쳐서는 안 되네. 꼭 잘 살펴 일을 처리하기 바라네.’

 

 덕로는 시시각각 다가오는 악귀와 빙의된 사람 속에서 몽한의 말을 떠올렸다.

 

 ‘이래서는 더 살펴볼 것도 없겠습니다.’

 

 천천히 다가오던 빙의된 노비가 낫을 쳐들고 덤벼들었다. 이에 덕로는 마지막 남은 쇠부적을 자신의 머리맡에 던져 주문을 외웠다. 결계 주문으로 쇠부적이 중심이 되어 덕로의 뒤쪽에 방어진이 형성 되었다.

 

 챙-!

 

 낫은 쇠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냈다. 아무리 빙의됐다 할지라도 산사람을 잡을 수는 없으니 재빨리 부적을 응용하여 방어진을 펼친 것.

 하지만 끝이 아니다. 악귀 넷도 동시에 공격을 시작하여 덕로는 닥치는 대로 아무 부적을 붙들고 결계주문을 외웠다.

 

 크으으으윽

 

 덕로가 급한 마음에 발동시킨 것은 목(木) 의 부적 세장이었는데 강화에서 쓰기 위해 가져갔다가 남은 몇 장이었다. 하지만 의외로 잘 먹혀들어 넷 중 둘을 다가오지 못하게 잡아두고 있었는데 악귀 놈들은 깨나 괴로운 듯 괴성을 질러댔다.

 

 ‘본래가 수귀들이다 보니 목의 부적이 효과를 발휘하는가 보다!’

 

 게다가 앞선 불과 쇠의 부적처럼 급조한 것도 아니기에 제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목의 부적은 마치 나무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결계에 갇힌 악귀들의 기운을 흡수해 갔다. 문제는 다른 두 놈이다.

 

 둘이 동시에 발을 뻗어 공격해대니 막아내기도 급하다. 뒤편의 쇠부적의 결계는 계속된 낫질에 급히 위력을 잃어가고 덕로가 들고 있는 단검 역시 부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결국 결계와 단검은 거의 동시에 수명을 다했다. 쇠 결계는 큰 파열음을 내며 허물어져 등 뒤는 비어있고 앞의 두 놈은 품속의 남은 목의 부적조차 꺼낼 틈을 주지 않았다. 제 동료들이 얕잡아 보던 덕로의 재주에 하나 둘 당하자 한껏 기세를 올렸기 때문이다.

 

 ‘저 다리에 붙잡히기만 하면 영락없이 거미에 붙들린 파리 신세 겠구나.’

 

 다시금 공격을 피한 덕로는 날래게 몸을 뒹굴어 땅에 박혀있던 쇠부적을 주워 둘둘 말아 단검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손에는 마지막 남은 한 장 목의 부적을 꺼내어 드니 이제 곧 덕로의 술수도 끝이 난다. 덕로가 죽던지 악귀들이 죽던지.

 

 

 

 "혼이 들어갔다니!? 설마 또 수귀들의 영이?"

 

 조종당하는 수귀들의 공격을 받아 그들을 없애야만 했던 몽한이 이리 생각하는 것은 당연했다.

 

 "아니, 내 어머니의 영이다."

 

 달재의 모친이다. 주막에서 찬찬히 모습을 드러내며 칼칼하게 소리 지르는 그녀는 원래 없던 온갖 무구를 걸치고 있었다.

 

 "그만 두어라! 이래선 업보만 쌓일 뿐이다!"

 

 모친은 한껏 독살스런 표정을 지었다.

 

 "호로자식이라 멸시 당하던 내 어머니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무당이 되어 독을 품으며 죽어가는 것뿐이었다. 업보? 편하게만 살던 네놈이 감히 업보를 말하는 거냐? 백년의 한이나 감당해 보아라."

 

 달재는 검게 변한 눈을 치켜세우며 달려들었다. 어쩔 수 없이 방망이로 그것을 막는데 맨손 공격임에도 그 힘이 어찌나 센지 몽한의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다. 승호가 몸을 날려 한쪽 팔을 물었으나 달재는 가볍게 휘둘러 뿌리쳤다.

 

 ‘우선 다가오지 못하게 다리를!’

 

 몽한은 몸을 숙여 온힘을 다해 다리를 후려쳤다. 빠각하며 뼈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날정도 였으나 달재는 여전히 서 있었다. 아마도 실제 달재의 다리는 충격을 입었건만 혼의 힘으로 버티고 서 있는 것 같다.

 

 뜻을 눈치 챈 승호가 발톱을 세우고 다시 날래게 달려들어 다른 다리를 베고 지나갔지만 허사였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달재는 흉흉한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다.

 

 "계속 이렇게 싸우다간 그대의 아들, 달재의 몸이 상한다. 제발 그만 두어라!"

 

 "어차피 이젠 멈출 수가 없다. 어차피..."

 

 달재는 달려들어 한손으로 승호를 공격하니 주먹 일격에 저만치 나가 떨어져 버렸는데 충격이 큰 듯 쉽게 일어나지 못하고 비틀댔다. 연이어 발길질에 걷어차인 몽한 역시 거의 내장이 뒤틀리는 것과 같은 통증을 느꼈다.

 

 으으윽!

 

 배를 움켜쥐고 주저앉은 와중에 몽한은 달재의 머리를 향해 방망이를 던졌다. 호를 그리며 날아간 방망이는 머리에 적중하며 큰 충격파를 터트려 달재 역시 10보는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그뿐. 다시 멀쩡히 일어나는 달재를 보며 둘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저씨. 아저씨가 마음먹어야 해요. 아무도 안 다치고 해결할 수는 없어요."

 

 다가와 말하는 승호는 기력이 다 풀려 가는 듯 힘겨워 보였다. 짧은 시간 내에 구미호의 모습으로 두 번이나 호염후를 터트리고 강한 공격까지 받았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더는 망설여서는 안 된다...

 

 "보통 공격으로는 통할 것 같지 않구나. 마지막으로 월하검을 쓸 수 있겠느냐?"

 

 "아뇨, 그럴만한 기력도 없는데다 그건 큰 지역을 공격하는 거니 좋지 않아요. 제가 시신일체(矢身一體 몸과 화살이 하나가 됨) 의 경지를 보여드릴게요. 히히, 근데 나 실패하면 아저씨 혼자 싸울 수 있어요?"

 

 승호는 이 위급한 상황에서 웃었다. 이내 결심을 굳힌 몽한도 웃으며 말했다.

 

 "궁에선 20년 동안 혼자 싸웠다."

 

 "이건 좀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아저씨가 저놈 좀 못 움직이게 해줘요."

 

 "그래, 내가 틈을 벌릴 테니 마음껏 술수를 써보거라."

 

 하고는 방망이를 휘두르며 나갔다. 달재의 팔과 몽한의 방망이가 치열하게 부딪히기를 수십합, 그 사이 승호는 자신의 진기를 체내에 끌어 모았다. 허나 백년의 한을 감당하기 어려운 듯 몽한은 계속 밀려갔고 한 수면 나가떨어질 태세였다.

 

 ‘승호야 어서!’

 

 승호는 온 내력을 집중하기가 퍽이나 고생스러운 듯 부들부들 떨었으나 마침내 화살 삼은 자신의 온몸에 푸르스름한 기운이 맺혔다. 빗나가면 그걸로 끝이다. 마지막 기력을 끌어 모은 승호는 달재를 정조준 하여 힘차게 출수 시켰다.

 

 일 섬 쇠 뇌 一 閃 連 弩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한줄기 섬광처럼. 눈부신 파열음을 내며 승호는 쏘아져갔다.

 

 

 

 앞뒤로 어지럽게 쏟아지는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었으나 셋의 동시 공격을 어찌 감당하랴. 점점 수세에 몰리던 덕로는 생각했다.

 

 ‘저 악귀 둘을 다시 한 번 목의 결계로 가두리라.’

 

 남은 한 장의 부적을 활용하기 위해 치켜든 순간 뒤편의 빙의된 자가 휘두른 낫이 덕로의 등을 날카롭게 베고 지나갔다.

 

 으아악-!

 

 고통으로 부적을 떨어트려 헛되이 자신의 발 앞에 결계가 쳐져 버렸고 순간을 놓치지 않은 악귀 하나가 덕로의 손을 세게 걷어차니 부적단검마저 놓쳐 버렸다. 매정하게 내려치는 낫과 악귀의 다리공격을 몸을 굴려 피했지만 되레 달아날 곳 없는 담벼락에 등이 닿았다.

 

 ‘이제... 끝이구나.’

 

 피를 쏟고 있을 것이 틀림없을 등이 분면하건만 이젠 통증도 느껴지지 않는다. 삶의 마지막 순간 덕로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을 질끈 감았다.

 

 

 

 화살처럼 쏘아진 승호는 달재의 몸을 관통했다. 아니, 땅에 쓰러진 것은 달재가 아니라 그의 모친이다. 그녀가 싸움을 보건데 승호의 기운이 심상치 않아 몸을 날려 달재를 밀치고 대신 맞은 것.

 

 그 작고 늙은 몸은 승호의 일섬쇠뇌를 정통으로 받아 거의 두조각 나기 직전이었다. 바닥을 흥건히 적시는 피를 보며 승호는 서서히 정신을 잃었다. 진기를 모두 써버려 동자승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으아아- 어머니! 내 딸아! 으아아아!"

 

 망연자실한 몽한 옆에 물릎 꿇은 달재는 혼과 본체가 뒤섞이며 울부짖었다.

 

 

 

 부적마저 모두 잃고 부상을 입은 덕로가 모든 것을 체념한 순간, 바로 앞까지 다가왔던 악귀들이 괴음을 내며 몸을 비틀었다. 꾸어억 하며 괴로워하던 악귀들은 점차 아기령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빙의된 몸에서도 빠져나왔는지 사내종은 털썩 쓰러졌다.

 

 ‘어... 어떻게 된거지?’

 

 다행스러우나 영문을 모르던 덕로에게 아기령의 마음이 전이 되었다.

 

 「저희를 악귀로 만들어 조종하던 사악한 힘이 사라졌습니다.」

 

 ‘그럼 강화에서 그들이 성공했다는 것이구나!’

 

 덕로는 속으로 반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희는 다시 저희들 있을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악귀, 아니 아기령 셋은 강화도 방향으로 둥실 날아갔다. 하지만 덕로와의 싸움에서 소멸된 나머지 셋은 끝내 영으로서도 소생하지 못했으니 그 존재를 완전히 세상에서 지우게 됐다.

 

 피떡이 되어 녹아버린 악귀 둘, 배에 칼을 맞고 나뒹군 악귀 하나. 사방에 흥건한 녹색 피까지. 큰 싸움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마당은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멀쩡할 것이다. 나만 사라지면 된다. 덕로는 씁쓸한 마음을 접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하루 뒤

 

 몽한은 노친이 악용했던 무구들을 태우고 있었다. 타는 냄새에 예민한 코가 반응 한 것일까? 방에 눕혀 놨던 승호가 정신을 차렸다.

 

 "이제 일어났느냐? 아무리 힘들었기로서니 뭘 그렇게 오래 자냐."

 

 반가우면서 괜스레 타박하는 몽한이다.

 

 "달재는 어떻게 된 거에요? 분명 그 할머니가 맞았는데."

 

 "한참을 울더니 더는 공격하지 않고 제 어미를 추려 가더라."

 

 "어디로 갔는데요?"

 

 불쏘시개로 불붙은 무구를 쑤시던 몽한이 멈추고 한숨을 푹 쉬었다.

 

 "돌모로에 가서 함께 뛰어 내리더니 떠오르지도 않더구나."

 

 제 어미를 안고 뛰어 내리던 달재를 수많은 수귀들이 손을 뻗어 끌어가 버렸다. 밤공기에 울려 퍼지던 여인들의 흐느낌은 뒤늦게 온 그들을 반기는 건지, 원망을 하는 건지 몽한으로서는 알 수 없었다.

 

 "저 왔습니다."

 

 돌아보니 덕로가 서 있었다. 몽한은 매우 반기며 일어났고 승호는 새침하게 대꾸했다.

 

 "안 죽고 살아온걸 보니 용하네."

 

 "쓸데없는 소리 말거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안 봐도 알겠어. 큰일 해냈네."

 

 "하지만 아기령 여섯 중에 셋은 소멸 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쓸쓸한 표정의 덕로를 몽한이 달랬다.

 

 "아닐세. 셋은 살려 돌려보낸 셈이니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가."

 

 이어 몽한이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만고에 천고에 쌓인 한을 어찌 우리가 다 풀 수 있겠는가......"

 

 

 몽한 일행은 모든 무구를 태운 뒤 다시 길을 출발하려는 참이다. 새로운 동료와 함께.

 

 "근데 말야...자네, 덕로가 본 이름 맞나?"

 

 몽한은 뜸을 들이며 말했다.

 

 "사실 자네 아버지가 나한테 돈을 좀 빌려갔거든. 같이 있는 자네가 갚을 거라면서."

 

 윽... 

 평생에 도움 안 될 인간 같으니라고...

 몽한은 씨익 웃으며 말을 이었다.

 

 "우리도 훔친 돈인데 그게 중하겠나. 하하 . 근데 아버지가 자네를 가리키며 다른 이름도 말해서 말야."

 

 덕로는 속으로 짜증의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덕로는 저희 조부께서 지어주신 아명입니다. 사실 아버지께서 주신 이름이 싫어 여태 아명을 썼던 것 입니다."

 

 "어허, 그래도 그렇지. 이 사람."

 

 "본이름은 홍국영(洪國榮) 이라 합니다. 하지만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덕로라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둘이 셋이 되니 보다 더 즐거운 것일까. 다음 행선지로 향하는 걸음은 가볍고 공기는 시원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과하객 17-07-11 18:34
 
게서 홍국영을 등장시키는군요. 감탄! 감탄! 입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내가너를 17-07-12 22:50
 
아직 나오지 않은 한명이 더 등장할땐...어이가 없진 않을런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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