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조선 귀변사
작가 : 내가너를
작품등록일 : 2017.7.7

조선땅을 어지럽히는 요귀들을 없애기 위해
사도세자가 죽지도 않고 나섰다.
뒤주를 벗어난 몽한이여,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라!

 
호로자식
작성일 : 17-07-11 17:52     조회 : 237     추천 : 1     분량 : 540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호로자식

 

 

 노친의 등 뒤에서 돌연 큰 바람이 불어오더니 수십의 원혼들이 바다에서 뛰쳐나왔다.

 

 "말도 안 돼! 우릴 공격하려나 봐요!"

 

 몽한과 승호는 일단 잽싸게 자리를 박차고 나와 자세를 잡았다. 물귀신들은 노친을 넘어 날아들기 시작했다.

 

 「아...안...돼....」

 

 온 천지가 여인들의 울부짖는 소리로 가득했다. 일전의 대화에서도 사람을 해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그들이건만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었다.

 

 "놓쳐서는 안 된다! 승호야 네가 둔갑해 쫒아가거라."

 

 하지만 몽한의 바람과 달리 이미 수귀들은 둘을 빙글 둘러싸버려 달아나는 노친을 쫓을 수 없었다. 아직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지 않는 것은 그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저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저항도 헛되이 하나 둘씩 맹렬히 달려드는데 한 수귀가 아슬아슬하게 둘 사이를 가로 지르며 날아갔다. 빗나간 그녀는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고 뒤편의 나무에 그대로 돌진하여 산산이 부서졌다. 승호가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럴 수가, 이들은 실체적 힘을 가지고 있어요!"

 

 본디 귀신과 사람은 서로 물리적 힘을 끼칠 수 없다. 사람이 귀신을 만질 수 없는 것처럼, 귀신도 마찬가지이나 깊은 한을 품거나 강한 힘을 가진 경우라면 그 사념이 실체화 되어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의 경우라면 승호처럼 스스로의 영력이 높은 경우, 혹은 몽한이나 덕로처럼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면 그것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저들은...

 

 "스스로 갖춘 힘이 아니에요. 아마 저 할머니가 강제로 부여한 것 같은데!"

 

 또 하나의 여인이 몽한을 향해 내리 꽂듯 내려왔다. 몽한은 재빨리 몸을 굴려 피했으나 그녀의 혼 역시 땅에 쳐박히며 가루처럼 사라져 버렸다. 달재의 노친은 수귀들을 강제로 조종할 뿐 아니라 실체적 힘까지 부여하여 둘에게 무조건 돌진 시켜버렸으니 장애물을 만나면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항아리 깨지듯 영이 소멸해 버리는 것이었다. 혼의 안위 따위는 관심도 없는 자살공격과 같은 것이었다.

 

 "이런 고약한! 강화에서 벌어진 모든 게 저 늙은이가 한 짓이었어!"

 몽한은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여인의 얼굴을 봤다. 서글픈 얼굴. 한 많은 인생 바다에 빠져 죽더니 그 넋마저 이렇게 산산이 부서지는구나...

 

 몽한과 승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혼들이 돌진해 올 때마다 피할 뿐이다. 허나 피한다고 그들이 사는 것도 아니다. 덕로라면 쉽게 결정을 내렸을 텐데. 하지만 가여운 그들을 내손으로 소멸 시킬 수는 없다.

 

 「저희를...죽이고...어서...막아야...」

 

 여인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점점 속도를 올리는 혼들의 공격을 피하기가 어렵다. 그들이 차라리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몽한은 품에서 차마 꺼내지 못했던 방망이를 꺼내든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점점 어지러워지는 공격에 몽한의 눈치만 보던 승호가 낌새를 챘다. 틈을 보아 자세를 고쳐 잡고 전일의 싸움에서 효과를 봤던 호염후를 터트렸다.

 

 휘파람 소리와도 같은 아름다운 선율. 허나 강대한, 그보다 더 날카로운.

 

 이어 몽한이 장단을 맞추듯 방망이로 땅을 내려치니 수귀들은 충격파를 견디지 못하고 공중에서 안개 녹듯 사라져 갔다.

 

 「나으리 부디 그들을 막아주소서...」

 

 혼마저 사라져 이승과 저승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게 된 순간에야 속박에서 풀린 듯, 또렷하게 마지막 부탁을 남기며 여인들은 완전히 사그라졌다.

 

 

 

 "이놈 멈춰라!!!"

 

 덕로는 우선(홍낙순의 손자) 에게 들어가려는 아기 귀신을 따라잡아 불의 부적을 날렸다. 비록 급하게 만든 데다 빗나가기까지 했지만 귀신을 멈추게 하기엔 충분했다. 다행히 갑작스런 상황에 우선까지 덩달아 놀라 멈춰 서니 덕로로서는 다음 공격을 하기 수월해졌다.

 

 두 번째로 연이어 날린 부적은 작은 불구덩이로 스스로 화(火)해 귀신의 목에 꽂혔다. 본래 가진 최대 위력에 반도 못미치지만 귀신은 괴로워하며 뒤로 물러났다.

 

 ‘쇠와 불 각각 겨우 3장씩만 만들어 나왔는데 벌써 두 장을 썼으니 큰일이다.’

 

 갑자기 나타난 삼촌이 소리를 쳐대고 불구덩이를 던져대 너무 놀라 움직이지도 못했던 우선은 제 집안사람들을 보자 울며 뛰어갔다. 

 하지만 달려온 이들의 눈에 귀신은 안보일지라도 덕로의 부적술은 놀라운 광경이니 감히 끼어들지 못하고 쳐다만 볼 뿐이다.

 귀신의 목에 붙은 불은 이내 꺼졌고 여전히 거미처럼 네발로 엎드린 채로 이죽거렸다.

 

 "뭐지 네놈은? 어떻게 날 방해하는 거야?"

 

 분명 어린 아이의 음성이되 사악함이 느껴졌다.

 

 “닥쳐라! 널 막으러 강화에서 예까지 왔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 것들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막지 마라.”

 

 “본래 의지가 아닐 텐데! 너희는 지금 조종당하고 있는 것이다.”

 

 “미처 잊고 살던 의지일 뿐. 이 역시 우리다.”

 

 “그렇다면 나도 힘을 쓰는 수밖에 없다.”

 

 몽한의 당부가 있어 최소한의 설득을 시도한 덕로였으나 허사로 돌아갔다.

 

 "으흐흐, 우리 모두를 상대하기엔 부족하다."

 

 어느새 왔는지 무려 5명의 하나같이 관절이 밖으로 꺾인 아기 귀신들이 지붕과 담을 타고 넘어 왔다. 악귀들은 그나마 지키고 있던 아기령의 모습마저 버려 다리는 정말 거미다리처럼 되고 머리는 거꾸로 돌아가 혀를 길게 빼물었다. 보통 사람처럼 눈에 안보이면 모르되 영안이 트인 덕로는 그 광경만으로도 역겨워 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었다.

 

 "이놈들. 벌써 악귀가 돼 버렸구나."

 

 남은 부적은 기존에 만들어 둔 것 포함 겨우 8장. 제 어미들의 애탄 바람에도 악귀가 되어 버린 이들을 어떻게 막아야 하는가.

 

 지붕을 넘던 두 악귀가 날카롭게 뛰어들며 거미다리를 뻗었다. 검고 털이 잔뜩 돋아나 징그러운 다리를 덕로는 본능적으로 피하며 쇠의 부적을 날렸다. 날아간 부적은 모양을 유지하며 그대로 한 놈의 다리를 끊어 버리고 바닥에 박혔다.

 

 일회성인 불의 부적과 달리 쇠의 부적은 몇 번이고 사용할 수가 있다. 회수할 수만 있다면...

 끊어진 다리에서 더러운 녹색의 피가 뿜어져 나오나 놈은 그다지 전투력을 상실한 것 같지 않다. 그저 기우뚱한 자세로 합세해 돌진해 오니 덕로는 몸을 피하며 다른 한 장의 쇠부적을 둘둘 말았다.

 

 ‘이렇게 날려 대서는 금세 다 쓰고 말겠다. 위력은 약해도 차라리 단검으로 대적해야겠어.’

 

 끝을 뾰족하게 만 부적에 일갈 합(合)을 주니 단단히 굳어져 마치 짧은 칼처럼 됐다. 두 놈의 비켜간 공격위에 다른 한 놈이 덤벼드니 덕로는 아가리로 물려는 것을 팔로 막으며 부적단검을 배에 찔러넣었다.

 

 다리가 잘릴 때와 달리 배를 찔린 놈은 꾸어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덕로의 위로 포개지며 쓰러졌다. 녹색의 피를 뒤집어쓰며 일어나는 덕로에게 악귀중 하나가 말했다.

 

 "예삿놈은 아니구나. 그런데 이건 어떨까. 으흐흐."

 

 말을 마치기 무섭게 덕로를 크게 돌아 뒤편의 사람들에게 재빠르게 기어갔다.

 

 "도망가! 어서!"

 

 순간 놈이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 챈 덕로가 뒤편에 선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어린 우선과 계집종들은 진즉에 자리를 떴지만 몇 사내종들이 남아 구경하고 있던 것. 

 그들의 눈에는 악귀는 안보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덕로만 보이니 간만에 신기하고도 묘한 구경이었던 셈이었다. 그런 이들이 덕로의 말 한마디에 도망갈리 없으니 덕로는 불의 부적을 움켜쥐었다.

 

 ‘젠장. 한 장 남았는데 이런데 써야 하다니.’

 

 사내종들의 머리 위로 던지니 그제야 뜨거운 불기운에 놀라 달아나기 시작했으나 가장 뒤늦은 하나가 결국 악귀에 빙의 되고 말았다.

 

 ‘이런! 멀쩡히 산사람을 부적술로 공격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나.’

 

 풀을 베고 오는 길이었는지 손에는 낫이 들려있었다. 눈을 허옇게 뒤집어 까고 다가오니 앞에는 악귀가 넷, 뒤에 빙의된 사람 하나. 사면초가의 덕로였다.

 

 

 

 몽한과 승호는 길을 달려 달재주막에 도착하였다. 승호의 예민한 코는 노친의 냄새를 쫓는데 용이하거니와 제까짓 것이 가면 어디로 갈 것이냐. 자신들이 묵었던 방 곁의 문을 열어 재끼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나 기묘한 물건들이 널려있었다.

 

 궁에서 여인의 목소리에 시달릴 때 몽한 스스로 무당들을 불러서 봤던 것들. 온갖 무구(巫具 무당이 사용하는 도구) 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곳이 악의 근원지였구나. 바로 옆에 두고 우리가 몰랐어."

 

 "그 할머니가 아이들의 영을 끌어내 이태원으로 보냈다니..."

 

 

 "악?"

 

 그들 뒤편에 어느새 선 달재가 말했다. 흠칫 놀라며 방을 내려와 앞에 섰다. 몽한은 눈에 은은한 노기를 띠고 있었다.

 

 "말해보게. 어째서 이런 일들을 벌이는지."

 

 "나리께서는 악이 무엇이라 생각하시기에 우리를 악이라 하십니까?"

 

 승호가 못 참고 앞으로 나섰다.

 

 "수귀들을 이용해 우리를 공격하고, 가만있는 아기령을 악귀로 만드니 악이지!"

 

 "꼬리 셋 달린 여우가 말도 하니 신기하기는 하다만, 감히 사람 세상을 논하지 마라."

 

 당장에라도 덮칠 기세의 승호 앞으로 몽한이 다시 나섰다.

 

 "이번 일로 자네의 아들까지 죽었어. 대체 자네와 모친은 왜 이런 짓을 꾸미고 있는 거야?"

 

 "제 아들이 죽은 것은 애석한 일이지요. 정말 그리 될 줄은... 허나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달재의 눈은 아무것도 담지 않은 듯하다.

 

 "나리께서는 호로자식이란 말을 아십니까?"

 

 "......."

 

 "오랑캐 호(胡) 에 종 노(奴)...오랑캐 종놈의 자식이란 뜻이지요. 잘 먹고 잘 사시는 분이 관심이나 있겠습니까요. 네- 제 할머니가 바로 그 호로자식이었습니다.

 병자년에 오랑캐 놈들에게 잡혔다가 고향에 돌아 온 여자.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이태원으로 쫓겨난 여자. 그 여자가 나은 자식. 평생 호로새끼라고 개만도 못한 취급 받고 멸시 받으며 살아온 여자. 위아래를 안 가리고 겁탈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여자."

 

 달재의 얼굴은 붉게 충혈 되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었다. 세월의 대물림, 멸시의 대물림...

 

 "멍청한 것들이 나라나 뺏긴 주제에 왕이란 놈은 홍제천에서 몸이나 씻으라 하고, 관료들은 앞 다투어 천시를 조장하니, 우리 할머니 평생 유언이셨습니다. 이 망할 조선을 만든 관인들에게 복수하라. 피눈물을 쏟게 하라...

 두 달 전부터 갑자기 전국의 음기가 강해진 건지 할머니의 무상(巫像)이 반응을 보여 일이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

 

 몽한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래서... 그 어린 영들을 이용했단 말인가..."

 

 “저도 어린것들을 이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수귀들이 저항하기가 만만치 않으니 별수 있겠습니까?”

 

 승호가 눈에 불끈 힘을 주며 말했다.

 

 “그래서 의지가 약한 어린 영들을 꾀어 이태원으로 보낸 것이로구나! 사악한 것.”

 

 “그들도 원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 그들은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힘이 없으니 살아서나 죽어서나 순응하고 살 뿐이지."

 

 안타까움이 교차하던 몽한 역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

 

 "궤변 늘어놓지 말게. 생자와 망자의 경계를 허물며 죄를 심판한다는 것은 옳지 않아. 때가 되면 산사람들끼리 해결하게 둬야하네."

 

 "때...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계속 우릴 방해하시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달재는 한발자국 물러났다.

 

 "나리를 죽일 수밖에요."

 

 몽한과 승호의 등 뒤 노친의 방에 있던 무상(巫像) 에서 돌연 큰 기가 뿜어져 나와 달재에게 들어갔다. 상황을 파악한 승호가 비명을 질렀다.

 

 "무상 안에 잠재되어 있던 혼이 저 사람에게 들어갔어요!"

 

 빙의가 끝난 달재는 검게 이글거리는 눈을 들어 몽한과 승호를 노려봤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7 불가살이의 비밀 (1) 2017 / 7 / 15 257 1 6418   
36 그분 2017 / 7 / 15 224 1 5770   
35 숭유억불의 시대여 2017 / 7 / 15 238 1 5250   
34 추적 (2) 2017 / 7 / 14 271 1 5901   
33 좌의정 김상로 2017 / 7 / 14 246 1 5508   
32 불가살이 2017 / 7 / 14 248 1 4909   
31 개성 (2) 2017 / 7 / 12 261 1 5297   
30 수수께끼 대결 2017 / 7 / 12 240 1 4807   
29 상참 2017 / 7 / 12 236 1 6046   
28 만고에 천고에 (2) 2017 / 7 / 11 272 1 5112   
27 호로자식 2017 / 7 / 11 238 1 5409   
26 이태원 夷胎院 2017 / 7 / 11 243 1 3941   
25 좌와 우 2017 / 7 / 11 246 1 4204   
24 물귀신 2017 / 7 / 11 251 1 5228   
23 애한 涯恨 (2) 2017 / 7 / 11 289 1 4004   
22 강 아래의 아름다운 고을 2017 / 7 / 11 250 1 4798   
21 참하관 신석하 2017 / 7 / 11 252 1 3742   
20 몽수래 몽수거 (2) 2017 / 7 / 9 291 1 4441   
19 죽마고우 2017 / 7 / 9 233 1 3969   
18 두려움 없이 내려다 보매 2017 / 7 / 9 226 1 3962   
17 막강한 적 2017 / 7 / 9 242 1 4563   
16 그나마 조금 산다는 집 2017 / 7 / 9 241 1 4626   
15 차라리 죽이지 그랬습니까 2017 / 7 / 9 239 1 4343   
14 어둑이 내리면 2017 / 7 / 9 237 1 4136   
13 조선 귀변사 2017 / 7 / 9 215 1 4789   
12 승호의 재주 2017 / 7 / 9 219 1 4765   
11 구미호 2017 / 7 / 9 249 1 4416   
10 방망이 칼춤 추듯 쓰니 (2) 2017 / 7 / 7 256 1 5462   
9 김대감의 정체 2017 / 7 / 7 231 1 4585   
8 까마귀산 2017 / 7 / 7 227 1 3930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전생으로 7번
내가너를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