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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Catch me
작가 : 겨울뱀
작품등록일 : 2017.7.6

823년. 연쇄살인마 사이킬의 5번째 피해자의 최초발견자가 된 프리멜라 핑거우드의 돌아오지 않을 계절에 대하여.

 
3월의 목격자(4)
작성일 : 17-07-10 23:00     조회 : 257     추천 : 0     분량 :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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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있어요. 말을 내뱉으려는 순간 창에서 어른거리던 검은 그림자는 사라졌다. 유진이 여전히 앉아있는 그녀의 어깨를 툭툭 쳤다. 프리멜라는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다시 창을 바라보았다. 착각인가. 그래, 목소리가 들릴 리도 없고.

 

 태어나서 보통 사람이 경찰서장실에 와볼 만한 일이 얼마나 있을까. 오늘은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경험을 너무나 많이 하고 있었다. 그것도 좋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다.

 

 낮게 침묵을 지키던 서장은 아무 말 않고 계속해서 뻑뻑 담배를 태워대고 있었고 그의 비서인 듯한 세미정장을 차려입은 금발의 미인은 따뜻한 차를 권하곤 그 옆에 가만히 서있었다. 서장은 깊게 패인 주름을 손으로 꾹 눌러대면서 한숨을 내쉬고 담배를 빨아들이고를 반복했는데 그 일련의 과정이 너무나 지쳐보였다. 그리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서장은 느릿하지만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꺼냈다.

 

 "이 사건은 '자살'로 내일자 신문에 실리게 될 걸세."

 

 그 순간 헤임 랭스터드경관은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쩍 벌렸으며 파코다형사는 '그게 무슨 소리에요!' 라고 소리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솔직히 아주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는 아니다. 방금 전, 시끄러운 목소리의 경관이 자신까지 서장실로 오라는 말을 들은 순간 부터 어느정도는 일이 틀이질거란 예상은 했다.

 

 살인사건이라도, 시체의 최초발견자라도 일단 서장이 만나 볼 이유란 없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머리가 맹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여기로 올라오면서 무수하게 많이 세웠던 가설 중 하나가 맞아떨어졌으니 그것을 집중적으로 고찰해 볼 필요성이 있었다.

 

 "별로 놀라지 않으시네요. 핑거우드양."

 

 서장의 비서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빳빳한 와이셔츠카라, 오랜 근무시간에도 거의 구김이 없는 정장과 말끔하게 정돈된 머리칼은 단번에 그녀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만든다.

 

 그래, 제인과는 정반대되는 유형의 사람이다. 대답하지 않는 자신을 보고 피식 웃음을 흘린 그녀는 서장의 책상위에 올려져있던 많은 서류뭉치 중 하나를 집어들면서 말했다.

 

 "이런, 제가 통성명도 안했군요, 스텔라 정이에요."

 "이미 아시는 것 같지만 프리멜라 핑거우드에요."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스텔라. 서장님, 방금 하신 말 대체 무슨 의미입니까!"

 

 불같이 화를 내는 파코다 형사를 붙잡으며 헤임 랭스터드 경관이 소리를 질렀다.

 

 "일단 진정해봐 좀! 말씀하시려는거잖아."

 "지금 내가 진정하게 생겼어? 멀쩡한 살인사건이 왜 자살사건으로 둔갑해?"

 

 분노로 씩씩거리는 형사를 말리는 경관을 담담하게 관망하고 있는 자신이 문득 이상한 존재가 된 것 같았다. 갑자기 다시금 눈에 새빨간 방의 잔상이 떠올라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저렇게 날뛰는 반응이 '옳은 것'일 지도 모른다. 아니지, 옳다. 라고 확실히 말 할 수 있다.

 

 "상부의 지시인가요."

 

 단조로우면서도 낮게 가라앉아있는 프리멜라의 말에 서장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아무말 없이 파코다형사를 바라보던 서장은 그녀에게로 시선을 돌렸고 씩씩 대던 형사와 그를 말리던 경관도 어리둥절한 눈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보았다.

 

 "그래요."

 

 대답은 서장이 아니라 그의 비서에게서 돌아왔다. 그녀는 현재상황에 맞지않게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확실할 수 없지만 범행은 '사이킬'과 상당히 유사하죠. 그녀가 과학자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범인은 '사이킬'일 수도 있고 단순한 모방범일 수 도 있겠죠. 사이킬이 지금까지 과학자를 죽여서 붙여진 이름이라지만 일단 이렇게 말하긴 좀 그렇지만 아직 네 사람밖에 안죽였어요. 성급하게 '사이킬'이라는 사람을 과학자만 죽인다고 판단하기에도 어폐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쨌거나 사이킬은 폴 햄튼시에서만 활동했고 그 쪽 경찰이 철저하게 수사를 하는 중인데 테람시에서 그 범인의 연쇄적 살인행각이 진행되었다는게 알려진다면 경찰에게는 좋을 게 없잖아요. 제가 알기론 폴 햄튼시에서는 다른 시로 갈 때 탐문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게 소용이 없었다는 말이되고 그럼 경찰의 위신은 바닥으로 떨어지겠죠."

 

 "맞아요, 정확해요"

 

 서장의 비서가 손으로 대충 박수를 치는 시늉을 하며 의자를 하나 끌어와 앞에 앉았다. 그녀는 흥미로운 장난감이라도 발견한 아이처럼 눈을 빛내며 들고있던 서류뭉치에 무언갈 빠르게 써내려가면서 말했다.

 

 "현재 저희는 상부의 지시로 자살사건이라는 발표를 할거에요. 누가 기자들에게 연락을 취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사건'이 터졌다는 것만 들은 모양이더군요. 그들은 제인 에일런이라는 여자가 사이킬로 의심되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어요. 그러니까 경찰은 어떻게든 이 사실을 숨겨야만 하죠. 저희라고 내키진 않아요, 상부의 명령이라니 들어야 할 따름이죠."

 

 그녀는 비뚜름하게 미소지으며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범인이 사이킬로 의심되는 상황이니, 폴 햄튼시의 경찰들과 아마도 공동수사를 진행시킬거에요. 일단은 표면적으론 자살사건으로 덮어두고 일을 처리하겠다는 거죠. 사이킬이라는 확정이 난다면 이번에야 말로 연방수사국이 참견하기 시작할테니 경찰으로서는 정말 난관에 부딫힌거죠. 대충 이해가 가셨나요?"

 

 불안하게 서려 있던 긴장이 한숨을 뱉으면서 빠져나갔다. 그 속을 채운 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었다.

 

 프리멜라는 서장을 한 번 바라보았다가 스텔라 정이라는 비서를 바라보았다. 비서치고는 발언권이 많다. 서장실인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제 공간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에서 일종의 실세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그러니까 절 부른 이유는 자살사건으로 경찰과 입을 맞추기 위해서군요."

 

 파코다형사는 낮게 욕을 내뱉으며 자리에 앉았다. 눈밑의 거뭇거뭇한 다크서클이 그를 한층 더 음울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는 상관의 앞이라는 사실을 망각한건지 결국에는 담배를 입에물었고 랭스터드경관도 서장도 그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는 않았다.

 

 상관의 명령이라긴 하지만 이 서장실의 사람중 그 누구도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장은 다 타들어가는 담배를 재떨이에 비며 끄면서 말했다.

 

 "이 사건은 우리 강력 1팀과 폴 햄튼 강력팀이 함께 수사를 진행할거다. 현장에 도착한 이들에게는 이미 언질을 해두었어. 그러니까 다들 입단속 잘해야하네…그리고 핑거우드양."

 

 "협조해드려야죠."

 

 재빠르게 그렇게 대답했다. 최상이자 최선의 선택지다. 적어도 지금 현재는 그렇게 생각했다. 서장의 비서, 스텔라 정은 보고있던 서류뭉치를 똑바로 정리하면서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해결되었네요. 정말 죄송하지만 현재 문제는 위에서 아주 주시하고 있는 일이라서요. 해당 내용을 비밀유지 각서로 작성하고 싶은데 내일 다시 뵙는게 좋을 것 같네요."

 "알겠어요."

 "협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장은 물론이고 랭스터드 경관 또한 고개를 살짝 숙이며 그녀에게 감사를 표했다. 테람 시에서는 오늘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테람 뿐만 아니라 폴 햄튼의 주요 인사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 이 나라 텔레스 전체의 여론이 들끓을 사태였다. 단 한사람의 시신발견자의 입을 막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시민들에겐 알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 후는? 이제 막 뜨기 시작한 신흥관광지인 테람엔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것이 뻔했다. 애초에 텔레스는 동편의 클라젯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를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는 국가다. 그 만큼 안정성과 국가의 수입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

 

 아직까지 폴 햄튼의 사이킬은 한정된 지역의 문제로 남아있었지만 그 살인마가 활동 범위를 넓힌다면 문제가 클 수밖에 없었다.

 

 "유진, 핑거우드양을 데려다드리는게 좋겠어요."

 

 블라인드 사이를 벌려 밖을 내다 본 스텔라가 그렇게 말했다.

 

 서장실을 내려오면서 유진 파코다, 헤임 랭스터드와 프리멜라 핑거우드, 세 사람은 말이 없었다. 유진은 무서운 얼굴로 화가 난 건지 숨을 크게 들이쉬었고 헤임은 프리멜라와 눈이 마주치곤 멋쩍게 웃었다.

 

 "후문에 내 차있어. 그거 써"

 

 헤임이 유진에게 차 키를 건넸다. 정문 앞에 기자들이 쫙 깔렸어. 덧붙이는 말이 거짓은 아닌지 1층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경찰들의 표정은 다들 거무죽죽했다. 프리멜라는 다시 그 검은 형상을 보았던 창을 바라보았다. 그럼 그렇지. 역시 잘못본게 틀림없다.

 

 후문에는 기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배려라곤 없이 혼자서 휘적휘적 걸어가던 유진은 멈추더니 잠시만 기다리라하곤 다시 서 안으로 들어갔다. 프리멜라는 유리문 밖에서 가만히 그를 기다렸다. 돌계단 밑으로 경찰들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고 좌측엔 조경 상 심어둔 상록수가 우거져있었다.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졌다.

 

 순간 소름이 일어 눈동자만 움직였다. 사람의 형체는 보이지 않았다. 괜히 긴장으로 침을 한 번 삼키곤 유리문 손잡이를 잡았다.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리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 때 누군가 불쑥 그녀의 눈앞에서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소스라치게 놀란 가슴에 자동적으로 뒷걸음질을 치자 남자가 재빨리 입을 열었다.

 

 "크레스토 일간지 기자 프레디 행커스입니다. 일반인이신거 같은데 현재 사건의 관계자이신가요? 인터뷰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요."

 "할 말 없어요."

 

 냉정하게 말하면서 서 안으로 다시 들어가려하자 프레디 행커스가 그녀의 팔을 덥석 잡았다.

 

 "이거 놔요."

 

 짜증스럽게 팔을 뿌리치려해도 놓아주지않고 그는 집요하게 물었다.

 

 "이렇게나 많은 기자들이 몰려왔어요. 그저 그런 일 일리가 없죠. 살인사건인가요? 혹시 목격자인가요? 발견 당시 상태는 어땠나요? 피해자와는 어떤 관계인가요? 혹시.."

 "저기다! 저기!"

 

 그의 말이 계속 되는 동안 누군가 소리를 질렀고 곧바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든 이들이 후문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기자들이 몰려들어 플래시가 펑펑 터지자 당황하고 있는데 옆문이 열리고 나타난 유진이 행커스 기자를 밀쳐버리곤 그녀를 제쪽으로 끌었다.

 

 거의 유진에게 안기다시피한 상태에 정신을 놓고 있는데 커다란 품의 외투가 그녀의 얼굴을 가렸다.

 

 "공식발표를 통해 듣도록 하십시오."

 

 냉정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면서 그가 기자들 사이를 헤치고 발걸음을 옮겼다. 어쩌다보니 완전 딱 붙어서 걷게된 프리멜라는 그렇게 많던 생각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차 문이 열리고 그녀를 태우자 기자들이 다다닥 달려붙어 차량을 열심히도 찍었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일단 찍고 보자는 심산인 것 같았다. 기준도 선도 없이 달려드는 모습에 프리멜라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곧이어 서에서 사람들이 나오자 기자들은 다시 그쪽으로 달려갔다.

 

 "끔찍한 하루네요."

 

 프리멜라는 유진을 쳐다보지도 않고 정면만 응시한채로 그렇게 말했다. 돌아오는 답은 없고 단지 담배에 불을 붙이는 소리만 났을 뿐이었다. 평소라면 한 소리 했을 그녀는 그저 등을 시트에 푹 기댔다.

 

 [어때?]

 

 순간 그 목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숨을 멈췄다. 경찰서 안에서, 제게만 들렸던 그 목소리. 프리멜라는 재빨리 유리창 너머를 응시했다. 사건 발표를 위해 나온 경찰과 모여든 기자들. '단순한 자살사고 일뿐입니다'란 선언에 특종을 노리고 왔던 이들에게서 욕설이 터져나왔다.

 

 갑자기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창밖을 이리저리 바라보는 그녀를 발견한 유진이 미간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정신사나우니까 가만히 있으시는 게 어떱니까."

 

 그 편이 더 진정될 테니까. 혼자 두고 가서 이런 일을 겪게해서 미안합니다. 기자들에게 둘러쌓였던 것에 사과를 뱉는 유진의 말은 그녀에겐 잘 들리지 않았다. 오직 선명한, 그 나른하고도 교만한 목소리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내가 보여준 광경은 어땠어?]

 

 환청은 그걸로 끝이었다. 그러나 프리멜라는 자신의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누울때까지도 그 목소리를 떨쳐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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