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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갑오악란(甲午惡亂)
작가 : 무민
작품등록일 : 2017.7.8

갑오년에 서방에서 악란이 일어난다.
목적도 이유도 없이 문뜩 찾아온 잔혹한 '악'에 맞서 자신의 살아왔던 곳을 수비해야 하는 광역수비대가 처절하게 맞서 대항하는 내용

 
갑오악란 2화 - 침묵의 마을 -
작성일 : 17-07-09 12:22     조회 : 269     추천 : 1     분량 :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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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은 눈을 뜨자마자 깜짝 놀랐다. 그러고서는 자신의 주위를 돌아보았다. 존은 말 두 마리가 끌고 있는 수레 위에 누워 있었다. 존이 깨어난 것을 보고 말을 타고 있는 어떤 한 여자가 수레 옆에 다가갔다. 그러면서 존에게 말했다.

 

 “지금 몸 상태가 괜찮으신가요? 저희는 여기 ‘그란지(grange)‘ 주의 북서부 지역을 수비하고 있는 ‘광역수비대’ 소속 군인들입니다.”

 

 “저의 성함은 ‘하이퍼스’ 이고요, 저쪽 저 남성 군인의 성함은 ‘얀덴’입니다.”

 

  하이퍼스는 동그랗게 묶인 진한 검은색 머리와 검은색 눈썹, 강렬한 큰 눈과 검은색 눈동자, 작고 오똑한 코를 가졌고 피부색은 햇빛에 오래 비춰 생긴 구리 빛이 띄었다. 얀덴은 깔끔하게 앞머리를 올린 머리, 가늘고 긴 눈과 검은 눈동자, 약간 살구 색 빛의 피부색을 가졌다. 그리고 턱 전체에 약간 짧은 턱수염으로 뒤덮였다. 전체적으로 얀덴의 얼굴에는 강인한 인상을 가졌다. 그리고 그 둘은 군인답게 골반 왼쪽에 가죽 칼 벨트에 고정된 검 집에 넣어진 90 cm에 검이 있었다.

 

  ‘광역수비대’의 복장은 얇게 보이는 약간 각진 검은색 외투인데, 후드 모자가 달렸다. 그리고 안에는 흰 평범한 와이셔츠를 입었고 바지는 일반적인 검은색 면바지 였다. 오른팔 위쪽에는 문양이 있는데, 외형은 원형이었고 안에는 초록색 배경에 검은색 고양이가 네발로 서있는 그림이 있었다.

 

  존은 수레에 누워있고, 그 수레는 두 말에 의해 가고 있다. 그리고 수레 양옆에는 말을 타면서 가는 얀덴과 하이퍼스가 있었다. 그들은 존이 걸었던 큰 돌길을 앞으로 가고 있었다. 즉 그들은 큰 돌길을 따라 시내로 향하고 있었다. 하이퍼스는 존에게 말했다. 항상 그렇듯, 돌길 양 옆에는 밀밭 밖에 없었다.

 

 “혹시, 아까 수레에 있던 시신을 본 시간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존은 약간 긴장된 체로 말했다.

 

 “제가 11시 30분쯤에..... 집에 나가고,..... 좀 오랫동안 걸었으니깐..... 대략..... 12시 지나서 그 시신을....... 본 것 같아요.”

 

 얀덴은 존의 대답을 듣고 무표정으로 존에게 말했다.

 

 “그러면 저희를 만나기 전, 핏빛 이끼로 뒤덮인 ‘감염체’ 같은 것은 보신 적은 없으시죠?”

 

 존은 당황한 체로 대답했다.

 

 “네?”

 

 얀덴은 진지한 표정과 담담한 어투로 존에게 말했다.

 “아 지금 10 ~ 15 체로 이루어진 감염체 무리들이 봤다라는, 제보가 이 주의 전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 정부가 주민들에게 주도인 ‘윗홀(wheat hall)’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시내 밖 따로 멀리 살고 계시는 2 가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분들을 일일이 직접 대피하기 위해 지금 이곳에 왔었습니다. 4갈래 길에서 저희는 2인 1조로 나눠, 1조씩 갈래 길 오른쪽, 왼쪽 방향에 있는 가구에 사시는 분들을 대리고 나와 시내에서 만나자고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왼쪽 방향으로 간 조는 수레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같이 대리고 나온 주민과 함께.......”

 

 존은 그 말을 듣자 놀란 듯이 얀덴에게 말했다.

 

 “저는 그 갈래 길에............... 오른쪽 방향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들을..... 보지 못 했습니다......”

 

 얀덴은 존에게 말했다.

 

 “혹시, 시내를 거치지 않고 ‘윗홀’로 통하는 대로로 갈 수 있는 샛길이 있나요?”

 

 존은 말했다.

 

 “제가 집 밖을..... 잘 다니지 않아,......... 이 지역 지리에 잘 모르지만,........ 샛길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아. 알겠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대화가 끝나고 정적이 흘렀다. 그들이 있는 곳에는 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밖에 없었다. 하늘은 희색 구름으로 덮여있었다. 그들 앞에는 희미하게 시내에 집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얀덴과 하이퍼스는 말을 타면서, 존은 수레에 누워 있으면서, 10분 동안 큰 돌길을 따라 이동했고 그들은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에는 2층 높이에 오래된 철물 원형기둥에 받쳐진 둠 모양의 오래된 철판 표지판이 있었다. “비키니 펠(Bikini fall)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들이 입구를 지나갔다. 그들은 시내 안 광장 쪽으로 가기 위해 돌길을 계속 따라 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말을 탄 야스퍼스와 얀덴은 앞을 보고 모두 얼음같이 멈췄다. 그들이 본 광경은 대피하려 시내에 모인 주민 그리고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군인들이 있지 않았다. 오히려 끔찍하게 사람 온몸에 핏빛 이끼로 뒤덮여 있거나 온몸에 이끼가 너무 층층이 껴서 겉에 이끼가 빨갛게 껍질이 된 감염체들 밖에 없었다. 눈 앞에 있는 감염체들은 25 체 정도가 있었고 아무 의식도 없이 멍하니 서있었다.

 

  그 순간 감염체 한 체와 말을 타고 있는 그 둘과 순간적으로 눈이 맞춰줬다. 눈이 마주치는 그 때 그 둘과 눈이 마주친 감염체는 재 빨리 그들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한 감염체가 달려 나가자, 기다려다는 듯이 일제히 멍하니 서 있던 다른 감염체도 그들 쪽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얀덴은 매우 놀란 표정으로 큰 소리로 소리쳤다.

 

 “모두 왼쪽에 있는 건물로 피해!!!!!!”

 

 그들 왼쪽에 있는 건물은 고풍스러운 5층 석조 아파트 건물 이었다. 얀덴과 하이퍼스는 재빨리 말에 내려 왼쪽에 있는 건물로 달려갔다. 존도 재빨리 일어나 왼쪽에 있는 건물로 달려갔다. 건물 안에 들어가자 얀덴은 소리쳤다.

 

 “모두 계속 위층으로 가!!!”

 

 건물 안에 있는 계단은 성인 두 사람이 동시에 가기도 버거울 만큼 좁았으며, 한층 올라가고 나서 다음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대쪽에 있는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좁은 복도를 통해 가야했다. 복도도 마찬가지로 두 사람이 동시에 가기도 버거울 만큼 좁았다. 복도 오른쪽에는 두 호의 집 문이 있었다. 그들은 한층 올라가고 좁은 복도를 통해 반대쪽으로 가 다음 층에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갔다. 4층 정도 갔을 때, 그들 모두 죽을 만큼 숨이 찼다.

 

 그들은 마지막 층인 5층에 올라갔다. 하이퍼스는 재빨리 반대쪽으로 갔다. 마지막 층이라서 그런지, 다음 층을 올라갈 계단이 있어야 할 곳에 소화기가 있었다, 하이퍼스는 재빨리 소화기를 들어 복도 소화기에 가까운 집 문의 철로 된 문고리를 쌔게 내려쳤다. 그러나 문고리는 잘 떨어나가지 않았다. 얀덴은 4층에 갔다. 그리고서는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서있었다. 그리고 골반 왼쪽에 있는 검을 들었다.

 

  감염체들도 오른 팔 중간부터 검 모양의 굵은 흰색 뼈 같은 것이 나와 있었다. 길이는 70 ~ 100 cm 정도 되는 것 같아. 팔위에 긴 검을 붙인 것 같이 보였다. 감염체들은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고 서있는 얀덴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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