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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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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25화
작성일 : 16-08-11 11:41     조회 : 768     추천 : 0     분량 : 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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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도산이 조영에게 물었다.

 “급작스레 왜 마음을 바꾸셨는지 그 이유는 저도 궁금하군요.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조영이 대답했다.

 “혼사를 서두르려 했습니다. 어차피 오래 살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한데, 막상 용란을 위해 해준 것이 없더군요. 하여 제 재산의 일부를 용란에게 남겨 주려고 공증인을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공증인이 오후에나 올 수 있다고 하여 용란을 먼저 보낸 것입니다.”

 “그렇군요. 전포에도 호위무사들이 있는데, 왜 칠문표국을 이용하셨습니까.”

 “후우……. 칠문표국은 무한 최고의 표국입니다. 일개 서원의 호위무사와 어찌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약혼자의 호위와 혼수용 패물의 운송을 하는데 최고의 표국을 이용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칠문표국의 구철진이 나섰다.

 “당연한 일이오.”

 조영의 말이 그의 마음속에 자긍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흥분한 구철진은 대노하여 사도진에게 소리쳤다.

 “본 표국의 표사들을 해한 것도 용서하지 못할 일이지만, 진 학사의 순수한 마음을 짓밟은 것도 용서할 수 없다. 어찌 사람의 순수한 마음을 이리 참담하게 짓밟을 수 있단 말이냐. 사도진! 너는 말 그대로 인면수심의 흉수다. 법이 용서한다고 해도 하늘은 결코 무심치 않을 것이다!”

 그 말의 말이 끝나자 방청객들이 공분하여 소리쳤다.

 “옳소. 오체분시를 해도 시원치 않을 놈이오.”

 “판관께서는 저놈을 당장 참형에 처하시오!”

 

 땅. 땅.

 “정숙!”

 서기관이 법정의 소란을 가라앉혔다.

 다시 조용해지자 곽도산이 말을 이었다.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호북성의 법에 따르면, 약혼자에게도 재산 상속의 권리가 있습니다. 진 학사께서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예. 그래서 공증을 서두르려 했던 것입니다.”

 “지금 상당한 금액의 돈이 죽은 모소저의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이 돈의 상속권은 진 학사께 있습니다. 이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까?

 “금시초문입니다.”

 이때, 판관 조승이 곽도산의 발언을 제지했다.

 “총 포두, 자네의 말은 진학사가 모 가장의 재산을 노린 것처럼 들릴 수도 있네.”

 “예. 잠시 그런 의심도 해보았지만, 제 추측이 틀렸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진 학사의 재산이 훨씬 더 많더군요. 모 가장의 재산을 노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입니다.”

 “한데, 왜 그런 얘기를 꺼내는가.”

 “명의 이전을 하는데 모 가주께서 동의하셨는지, 그 진위여부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곽도산의 발언은 사실 모진충을 겨냥한 것이었다.

 일순, 모진충의 눈동자가 살짝 흔들렸었는데, 예리한 곽도산이 이를 놓칠 리가 없었다. 그러나 곽도산은 못 본 척 외면하며 사도진에게 물었다.

 “왜 모 소저의 명의로 변경하였느냐.”

 “그거야, 저 찌질한 놈의 재산을 노린 게 아닌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지.”

 “혼자서 행한 일인가. 아니면, 모 가주의 허락을 득한 것인가.”

 드디어 곽도산의 칼날이 모진충을 향했다.

 사도진이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후후, 포두께서는 나 혼자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하면, 모 가주가 시켜서 행한 일이란 말인가?”

 “관인을 보면 아실 게 아니오.”

 모진충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네 이놈! 금지옥엽 내 딸을 죽이고 나까지 모함을 하느냐!”

 너무도 당연한 반응이었다.

 동귀어진.

 그것은 사도진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었다.

 “가주님. 이제 끝난 일입니다. 나 혼자 죽을 수는 없지요. 억울해서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크하하!”

 곽도산이 조승을 돌아보았다.

 “판관어른, 증인으로 모 가장의 서기를 내세울까 합니다.”

 “그리하게.”

 이미 감형의 조건을 받은 듯, 서기는 밝혀지지 않은 모진충의 죄상까지 다 토설했다. 탈세와 살인교사 등의 죄목이었다. 증거 자료인 장부까지 있으니 모진충 또한 이 사건에서 빠져 나갈 길은 없었다.

 판관 조승은 판결은 신속했다.

 “내원각주 사도진은 살인죄를 물어 참형에 처한다. 그의 공범인 모용란은 이미 죽었으므로 형을 면하고, 가주 모진충은 탈세와 살인교사의 혐의로 종신형을 언도한다. 모진충의 명의로 된 재산은 국고로 귀속시키고, 모용란의 명의로 된 재산은 그의 약혼자인 학사 진조영에게 상속한다. 이상.”

 땅 땅 땅.

 방청객들은 명쾌하고 공정한 판결이라 이구동성으로 칭송했다.

 

 조영은 한호백의 부축을 받아 남총지부를 나왔다.

 힘든 발걸음을 옮겨 막 마차에 오르려는데, 총 포두 곽도산이 달려왔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

 조영은 고개만 까닥여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총 포두님 덕분에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이제 어쩌실 생각이신지요.”

 “심신이 많이 지쳤습니다. 이제 성도를 떠나 시골에서 요양을 할까 합니다.”

 “이해합니다.”

 “그럼…….”

 “한 가지 여쭤볼 것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수사를 하게 된 것은 투서를 받아서였습니다. 사도진이 칠문표국의 마차를 습격할 것이란 걸 알려준 투서였지요. 혹시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있습니까?”

 “용란은 제 약혼녀입니다. 제가 미리 알았다면 결코 보내지 않았겠지요.”

 곽도산이 머리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그러셨겠지요?”

 “저도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예. 기탄없이 말씀하십시오.”

 “해산서원을 남총지부에 기증하고 싶습니다. 총 포두님께서 관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서요. 떠나기 전, 총 포두님의 명의로 이전해 놓을 테니 부디 거절치 말아 주십시오.”

 “진 학사는 정말 대인배시구려.”

 “하면, 안녕히 계십시오.”

 “잘 가십시오. 건강을 되찾아 무한에 오시게 되면, 꼭 술 한 잔 하십시다.”

 “예.”

 

 ***

 

 무한전장(武漢錢裝).

 성도에서 가장 유서가 깊은 전장으로 규모나 신용이 호북성 제일을 자랑했다.

 그 앞에 쌍두마차 두 필이 멈춰 섰다.

 마차에서는 일련의 무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두 사내가 내렸는데, 그들은 조영과 한호백이었다.

 조영이 전장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상했다.

 그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던 것이다.

 독에 중독되어 파리하고 창백했던 얼굴은 간데없고, 너무도 건강한 혈색이었던 것이다. 걸음걸이도 마찬가지였다. 병약하여 휘청거리던 어제의 그가 아니었다.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전장에 들어갔다. 그의 뒤를 한호백과 젊은 무사들이 따랐다.

 전장 서기가 그들을 맞았다.

 “어서 오십시오.”

 조영은 말없이 공문서를 내밀었다.

 예치된 모용란의 돈을 조영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의 판결문이었다.

 “아, 진 학사님이시군요. 말씀 들었습니다.”

 조영이 말이 없자 전장 서기가 물었다.

 “어떻게 드릴까요. 금액이 워낙 크니 어음하고 섞어 드릴까요?”

 그는 짧게 대답했다.

 “전액 금화로.”

 그의 위세에 눌린 전장 서기가 금고로 향했다.

 “아, 예.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금화 십만 냥.

 무려 다섯 궤짝이나 되는 엄청난 액수였다. 점원들 대여섯 명이 달라붙어 열심히 퍼 담았다. 지불 준비금으로 남겨둔 전장의 현금을 거의 싹쓸이 하는 셈이었다.

 “준비되었습니다.”

 “호백, 실어.”

 “예, 당주님.”

 그에 대한 호칭도 바뀌었다.

 큰 고객을 놓치기 싫었던 서기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기, 학사님. 일부만 저희 전장에 예치하시면 안 될까요?”

 “또 보게 될 거요. 그때 얘기합시다.”

 서기는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

 “아, 예. 꼭 찾아 주십시오.”

 

 전장을 나와 막 마차에 오르려던 순간이었다.

 “와아, 약혼 한 번 잘해서 완전히 대박 났네?”

 불량스럽게 보이는 양아치 셋이 비아냥거리는 투로 막말을 내뱉었다. 옆구리에 싸구려 장검을 찬 것을 보니 근처 흑도패거리나 되는 모양이었다.

 “학사 양반이라며?”

 “저 돈을 어디에 다 쓸까?”

 그들을 막 지나치던 조영이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돌아선 그의 입가엔 비릿한 미소가 걸렸다.

 양아치들이 움찔했다.

 눈빛.

 그것은 조영의 눈빛 때문이었다.

 단순한 분노나 적개심으로 흥분한 붉은 빛이 아닌, 상대의 심장까지 얼려 버릴 것 같이 차가운 푸른빛.

 그것은 저들이 생각했던 병약한 학사의 것이 아니었다.

 저벅. 저벅.

 조영이 천천히 놈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왜, 부럽냐?”

 양아치 중 하나가 용기를 내 빈정거렸다.

 “사기꾼 냄새가 너무 나서 말이야.”

 조영은 순순히 인정했다.

 “후후, 생긴 것보다는 촉은 좋은데? 맞아. 사기 친 거.”

 그러자 놈이 되지도 않는 협박을 했다.

 “크크크, 어쩐지. 내 그럴 줄 알았다니까. 내 코가 개 코라 냄새를 아주 잘 맡거든. 말이 통할 것 같으니 편하게 얘기하지. 나란 놈이 천성이 양아치라 입이 싸거든. 포청에 확 불어 버리기 전에 좀 나눠 갖자고. 어때?”

 조영이 웃으며 손가락을 옆으로 흔들었다.

 안 된다는 의미다.

 “안 돼.”

 “왜?

 “왜냐면 말이야. 내가 일 년 동안 독약 처먹어가면서 힘들게 번 돈이거든? 부러우면 니들도 뭔가 노력을 해야지. 그냥 날로 처먹으려고 하면 되겠어? 나처럼 머리를 쓰든가 아니면 몸으로 때우든가 말이야.”

 “오호호, 제법 세게 나오는데. 내 입을 어떻게 막으려고. 학사 양반?”

 조영이 ‘씨익.’하고 웃었다.

 “그거야 쉽지.”

 “어떻게?”

 “이렇게.”

 퍽!

 조영의 주먹이 놈의 주둥이에 작렬했다.

 “컥!”

 퍽. 퍽. 퍽!

 “입을 아예 못 쓰게 만들어 주마. 이렇게 말이야. 그러면 주둥이를 나불댈 수 없을 거 아냐. 그지? 너, 그 생각을 못했구나?”

 퍽. 퍽. 퍽!

 “윽. 윽. 윽!”

 주둥이만 집중적으로 가격하여 이빨은 날아가고 턱뼈는 바스러져 너덜거렸다. 조영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쓰러진 놈의 주둥이를 미친 듯이 밟아댔다.

 다른 두 놈도 마찬가지였다.

 곧 길바닥에 널브러지고 말았다.

 “확, 죽여 버려. 니들 눈에는 내가 사기 친 걸로 보이지? 우리 할아버지 돈, 내가 찾아가는 거야. 이 병신 같은 자식아!”

 콱. 콱!

 “그만하시죠.”

 한호백이 그의 양팔을 뒤에서 붙들었다.

 “후우…….”

 그제야 발길질을 멈춘 조영은 호흡을 가다듬고 흥분을 가라앉혔다.

 “내가 좀 과했어?”

 “예. 무엇하러 이런 놈을 상대하십니까. 그냥 가시지 않고요.”

 조영이 겸연쩍게 웃었다.

 “그러게. 참았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주먹이 나가서……. 미안해. 흥분해서.”

 “괜찮습니다. 이제 마차에 오르시죠.”

 한호백이 겨우 한시름을 놓았을 때, 조영이 놈의 입을 가리켰다.

 “아니, 잠깐만. 저 새끼 입이 아직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아?”

 그렇지 않았다.

 놈은 완전히 혼절하여 숨만 겨우 붙어 있는 상태였다.

 “아닙니다. 반 년 동안 죽만 먹어야 할 겁니다.”

 조영이 눈에 광기를 흘리며 집착했다.

 “아냐, 꿈틀거리는 걸 봤어.”

 “그렇지 않다니까요.”

 한호백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조영은 생각이 좁아진 어린애처럼 굴었다.

 “아예 혀를 뽑아 버릴까? 그게 제일 확실하잖아. 다시는 나불대지 못하게 말이야. 그지?”

 상태가 좋질 않았다. 눈빛도 정상이 아니고.

 아무래도 자하독공의 부작용인 광증이 병발한 것 같았다.

 “도련님. 제발 진정하세요. 무공 쓰시면 안 되는 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나, 무공 안 썼어. 맨 주먹으로 때린 거야. 근데, 저 새끼, 혀를 뽑고 싶어. 자꾸만 그런 생각이 가슴 속에서 불같이 일어나. 호백, 저놈의 혀를 뽑아와. 그래야 마음이 좀 진정될 것 같아. 제발…… 응?”

 이대로 두면 살심(殺心)에 지배당하고 말 것.

 “안되겠습니다. 잠시 결례를…….”

 한호백이 조영의 혈도를 짚어 주저앉혔다.

 담벼락에 기대게 한 다음, 환약 한 알을 꺼내 조영의 입에 넣어 주었다.

 “어서 드세요.”

 조영은 그것을 씹어 혀 밑에서 녹였다.

 약선 오봉추가 제조해 준 응급약의 효과는 빨랐다. 이윽고, 광증이 가라앉았는지 조영의 눈빛이 차분해졌다. 정상으로 돌아온 조영이 가만히 물었다.

 “내가 또 미쳤었지? 후우,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지.”

 “약선 어른께서 차차 좋아질 거라 하셨습니다.”

 “그래? 믿어야지.”

 “이제 마차에 오르세요. 고향으로 가신다면서요.”

 조영이 엷은 미소를 지었다.

 “고향?”

 “예.”

 “잠깐만.”

 조영은 인명첩을 꺼내 거기 적힌 양포라는 이름을 지웠다.

 “모 가주의 본명이 양포였습니까?”

 “응. 도중 행수였었는데, 상단의 자금을 빼돌려 호북성으로 도망친 거였어. 이름도 바꾸고.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

 “오르시죠.”

 “그래.”

 마차에 올라 뒷좌석에 앉자마자 조영은 차창에 머리를 기댔다. 눈앞에는 백 년 이상 된 백당나무들이 늘어서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던 길, 집으로 가는 그 길이 눈에 선하게 떠올랐다.

 이 길 끝에 설리 누나가 기다리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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