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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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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23화
작성일 : 16-08-11 11:39     조회 : 804     추천 : 0     분량 : 6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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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장 잔혹서생

 

 

 호북성 무한.

 불과 이 년 만에 사학(私學)의 명문으로 부상한 해산서원.

 늦은 밤.

 학사 조영은 서재에서 밤이 늦도록 학동들에게 가르칠 문장을 만지고 있었다.

 나이 스물다섯.

 백옥 같은 학창의에 단정하게 묶은 머리는 서생의 풍모를 지녔으나 창백한 얼굴에 파리한 입술, 눈 밑의 거무스름한 그림자에서는 병색이 완연하게 드러났다.

 “만날 책만 보지 마시고 소녀도 좀 봐 주시어요.”

 그의 약혼녀 모용란이 투정을 부렸다.

 “화난 게요?”

 “그래요.”

 “미안하오. 내 그대에게 세심하지 못했구려.”

 “호호. 농담입니다.”

 농담을 주고받는 두 사람은 다정한 연인의 모습 그대로였다. 모용란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근자에 들어 안색이 부쩍 안 좋아졌습니다. 소녀는 그것이 걱정입니다. 공자님께서 건강을 해치시면, 공부가 다 무슨 소용일는지요. 너무 늦었으니 오늘은 침소에 드세요.”

 “알았소.”

 그때였다.

 연화격자 창에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더니 수신호위 한호백의 묵중한 음성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원주님. 모 가장의 내원각주께서 오셨습니다.”

 모용란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

 “도진 오라버니가 이 시각에요?”

 “예. 아가씨.”

 

 무욕정사(無慾精舍).

 맑고 깊어서 푸른 하늘빛이 그대로 투영되는 호수 위에, 조영의 처소는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객청(客廳).

 서른 초반의 건장한 사내가 두 사람을 맞이했다.

 “하하. 어서들 오게.”

 모 가장의 내원각주 사도진. 피는 섞이지 않았으나 모용란과 의남매지간이니 그는 조영에게는 곧 손위 처남이 될 사람이다.

 조영은 그와 차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았다.

 모용란이 백차를 끓이는 동안 두 사람은 담소를 나눴다.

 “보름 만이군요.”

 “그런가?”

 “너무 자주 신세를 지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남 같은 소리를 하는구먼.”

 사도진이 편액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욕정사라…… 볼수록 참 좋은 이름일세. 욕심을 버리고 무상의 경지에 든다.”

 본래의 뜻은 그러했다. 할아버지의 뜻을 따른 것이니까. 그러나 조영은 부인했다.

 “하하. 꿈보다 해몽이 좋으십니다.”

 “내 해석이 틀렸다는 말이로군. 하면, 다른 뜻이 있는가?”

 “제 조부께서는 전포를 운영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돈벌레의 자식이란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요. 아주 어릴 때부터요. 저 글자가 사실 무욕(無慾)이 아니라 무욕(無辱)입니다. 욕 좀 덜 먹겠다는 뜻이죠.”

 “하하. 학사 양반이 말장난은.”

 “재미로 드린 말씀입니다만 단순한 말장난은 아닙니다. 제 고향에서는 날아가는 새도 다 아는 사실인걸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조부님 덕에 지금의 부(富)를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학동을 가르치면서 부를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터.”

 “핏줄은 속일 수 없는 모양입니다. 내 돈을 날로 먹으려는 자들에게는 응당한 대가를 치르게 해 주었지요.”

 사도진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말에 뼈가 들어 있는 것 같아 마음대로 웃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안 웃으시네요.”

 “웃기가 그렇구먼. 처남 될 사람을 돈벌레라 부른다는데 웃음이 나오겠나.”

 조영이 머리를 끄덕였다.

 “가족이란 이래서 좋군요.”

 “당연하지.”

 사도진은 가져온 비단 보자기를 풀더니 탁자 위에 옥합을 꺼냈다.

 “자네 기력을 회복시켜 줄 물건일세.”

 그가 준비해 온 것은 소위 말하는 보약이었다.

 옥합의 뚜껑을 열자 뜨거운 김이 모락거렸다.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던 것이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하얀 김을 보며 조영이 말했다.

 “식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쓰셨군요.”

 “하하. 그렇다네.”

 “고맙습니다.”

 “별 말을 다하는구먼. 어서 들어보게. 빨리 건강을 되찾아야지.”

 조영이 한 수저를 뜨고는 맛을 음미했다.

 “좋군요.”

 “황제만 먹는다는 금계로 끓인 걸세.”

 “처남 덕분에 제 입이 호사를 다합니다.”

 그때, 모용란이 백차를 내왔다.

 “다 드시고 입가심하세요.”

 “백차는 란아가 끓인 것이 천하제일이지. 하하.”

 모용란이 약간 콧소리를 섞었다.

 “오라버니 때문에 끓인 게 아니랍니다.”

 “어련하겠냐.”

 세 사람이 이 각 정도 담소를 나누었을 때였다. 피곤이 몰려오는 듯 조영이 이마를 짚었다.

 “졸리네요.”

 “이런, 내가 너무 늦은 시각에 왔구먼. 어서 들어가서 쉬게.”

 “예.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처남은 그대가 잘 모시구려.”

 “예. 공자님.”

 사도진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고, 조영은 침소로 발길을 돌렸다. 석 달이나 치료를 받았지만 백약이 무효인지, 그의 얼굴에는 병색이 완연했다.

 

 ***

 

 삼경이 넘은 깊은 밤.

 물결에 의해 반사된 달빛이 오 층 누각에 어른거렸다.

 사층, 규방엔 화려한 명주 천으로 치장된 침소가 있다. 침소에는 단아한 흑발의 미인이 누워 있었는데, 그녀는 다름 아닌 모용란이었다.

 그녀에게 한 사내가 다가왔다.

 놀랍게도 그는 그녀의 의붓오라비 사도진이었다.

 “란매.”

 “오라버니.”

 화촉동방(華燭洞房)에라도 든 양, 두 사람은 마음껏 알몸을 섞었다. 잠시 후, 열락에 들뜬 남녀의 교성이 어두운 방 안을 가득 메웠다. 한 시진이나 지속된 정사에 모용란은 지칠 대로 지쳤다. 그녀의 알몸은 열락의 수위만큼 땀으로 번질거렸다. 사도진이 모용란의 몸에서 떨어지며 내뱉었다.

 “란매의 아랫도리는 역시 명기라니까.”

 그의 목소리엔 추한 질투가 실려 있었다.

 “그놈은 어때?”

 모용란의 음성이 싸늘해졌다.

 “어떻긴 뭘 어때요? 제 방을 찾지도 않는데.”

 “그래? 약혼한 지 일 년이 넘었는데 란매를 찾지 않았다고?”

 “그렇다니까요.”

 “하하. 그놈은 고자거나 남색인 게 분명하군.”

 사실 그 얘기를 하자면, 살짝 기분이 상하는 모용란이다. 일 년 동안 독을 먹여 폐인으로 만들었지만, 악양절색인 자신을 여자로 거들떠보지도 않은 것에 자존심이 다쳤던 것이다.

 “독은 잘 먹였지?”

 “얼굴색 보면 몰라요?”

 “후후. 파리해진 게 산송장이나 다름없더군. 독을 일 년이나 꾸준히 먹였는데도 멀쩡하다면 그게 이상한 거지. 그나저나 놈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 것 같아?”

 “지하 금고에 쌓인 금화와 보물들이 셀 수도 없을 정도예요.”

 “확인했어?”

 “제 눈으로 봤어요.”

 “란매를 지하 금고까지 데려갔다고?”

 “그래요. 날 믿는다는 거죠. 하긴, 그렇게 지극정성을 보였는데 믿지 않는다면 남자가 아니죠.”

 “크하하. 란매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지. 그보다 해산서원의 지하금고는 동천복지라더니 허명이 아니었군. 그 돈이면 호남의 상계를 쥐락펴락 할 수 있지. 우린 최고의 부자가 되는 거라고. 크하하.”

 모용란이 아미를 찌푸렸다.

 “하나 저자가 죽으면, 당장 나를 의심할 텐데…… 어떻게 하죠?”

 “방안이 있으니 걱정 붙들어 매.”

 “뭔데요?”

 “모가장의 모든 재산을 란매 앞으로 돌려놓는다면, 재산을 노린 게 아닌 것처럼 보이지. 본인의 재산도 많은데 약혼자의 돈을 탐낼 이유가 없잖아. 세인들의 눈을 속이려면 그 정도의 승부수는 띄워야지. 안 그래?”

 “아버님이 허락하실까요?”

 “당연하지. 가주님이 어떤 분인데. 걱정 마. 이미 란매 명의로 재산을 돌려놓았으니까.”

 “호호. 오라버니의 계략은 정말 대단해요.”

 “돈이 수중에 들어오는 대로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취영루를 사 주지.”

 “정말요, 오라버니?”

 “당연하지. 그나저나 갑자기 날 부른 이유가 뭐야? 나야 좋지만 이런 짓은 위험해. 만사불여튼튼 몰라?”

 “혼사를 앞당겨야겠어요.”

 “왜?”

 “어제는 피를 세 번이나 토했어요.”

 “이런 허약한 놈.”

 “의원이 다녀갔는데, 한 번만 더 토혈을 하면 급사할 수도 있다고 경고를 했어요. 혼사도 못 치르고 갑자기 죽으면 어떻게 해요. 상속을 받아야 하는데.”

 사도진이 사악한 미소를 머금었다.

 “흐흐, 걱정 마. 여기 무한의 법제는 악양과는 달리 약혼자의 재산도 상속되니까. 빨리 뒈져버리라고 해.”

 “호호. 정말 좋은 법제로군요. 고자만 아니면 소봉이의 방중술로 당장 숨통을 끊어 버릴 수 있는데.”

 모가장의 식솔인 소봉은 육덕 풍만하고 천성적으로 색을 밝히는 계집이었다. 진기를 소진시킬 요량으로 조영에게 시비로 붙였건만.

 “그런데, 안 먹혀?”

 “소봉이의 벗은 몸을 보고도 달려들기는커녕 물건이 서지도 않았다는데요?”

 “크하하. 불쌍한 고자 놈. 이왕 뒈질 거 복상사나 하면 때깔이나 좋으련만.”

 이상했다.

 진조영을 생각하니 다시 한 번 회가 동하는 것이 아닌가.

 그 서생 같은 인간을 떠올렸는데, 왜 몸이 뜨거워지는지 모용란 자신도 모를 일이었다.

 “빨리 안아 줘요.”

 “갑자기 왜 이래?”

 “얼마나 당신이 그리웠는지 알아요? 저 목석 옆에서 아주 좀이 쑤실 지경이었다고요.”

 “흐흐, 그랬겠지. 좋아. 얼마든지 안아 줄게.”

 

 침방의 욕조.

 조영은 팔만 뻗어 창턱을 더듬었다.

 덧창의 고리가 쉽게 잡히질 않았다. 손끝이 바들거렸기 때문이다. 몇 번을 더듬어서야 잡을 수 있었는데,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덜컹 하고 창문이 열려 버렸다.

 휘잉.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람이 욕실로 몰아쳤고, 바람에 섞여 들어온 눈발이 이마를 때렸다. 기운이 없어서 그냥 놔두었다.

 “후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자 피가 더워졌다.

 더워진 피는 으레 빨리 돌기 마련이었다. 핏속에 섞인 독도 빨리 퍼졌다. 정신이 나른해졌다. 아주 기분 좋은 나른함이었다.

 “어머, 공자님. 창을 열어놓으면 어떻게 해요. 몸도 약하신 분이.”

 소봉이었다.

 “고맙군.”

 “소녀를 부르시지 그러셨어요.”

 “목욕 정도는 내 힘으로 해야지.”

 너저분한 교태가 몸에 밴 계집이었다.

 “아이 참, 우리 아가씨의 낭군이 되실 분인데, 옥체를 보전하셔야지요. 소녀가 씻겨드릴게요.”

 소봉의 뜨거운 입김이 귓불을 간질였다.

 습관인지 그녀는 상대의 귀에 입을 너무 바싹 대고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오늘은 기필코 당신을 유혹해 줄게요. 피를 토하며 죽어도 용서할 테니. 호호.’

 소봉의 부드러운 손길이 진조영의 목덜미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욕실 밖에서 묵직한 사내의 음성이 들렸다.

 “호백입니다.”

 ‘저 빌어먹을 인간이 왜 지금 나타나는 거지?’

 벌레라도 씹은 심정이었으나 소봉은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들어와.”

 “다녀왔습니다.”

 “수고했어.”

 “안색이 더 안 좋으십니다.”

 “처남이 명약을 지어왔어. 복용하면 괜찮아지겠지. 갔던 일은?”

 “잘 마치고 왔습니다. 도중의 수령들이 처음에는 반대하고 나섰으나 가격을 후하게 쳐주겠다고 하니 마음이 동하는 눈치더군요. 그때 두 배를 더 불러서 아가씨 명의로 계약을 했습니다.”

 “잘했어. 그 땅은 모 가주께서 오랫동안 원하시던 곳이야. 병약한 내게 금지옥엽을 맡기셨는데, 결혼 선물로 그 정도는 해드려야지.”

 소봉의 눈빛이 일렁였다.

 ‘동정호 근처의 기루를 매입한다고? 대체 얼마나 돈이 많은 거지?’

 “하나, 제 생각은 혼사를 좀 미루었으면 합니다.”

 “왜?”

 “봉추 선생께서 병증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소봉의 얼굴색이 굳어졌다.

 ‘그 빌어먹을 의원 영감이 음식에 독을 탄 걸 알아내면 어쩌지?’

 진조영은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배은망덕하고 싶진 않아. 모 소저에게도 못할 짓을 시키는 거고. 인명은 제천이라 했으니 더 욕심을 부리는 건 도리에 어긋나.”

 “단주님.”

 “쿨럭!”

 조영은 피를 한 움큼이나 토해냈다.

 “단주님! 그것 보십시오. 한 달만 연기하면 되는 일입니다. 모 가주께서는 대인이니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겁니다.”

 “정말 그렇게라도 해야겠군. 내일 아침 모 가장으로 가야겠어. 호백은 어서 채비를 해.”

 “예. 알겠습니다.”

 ‘염병할! 큰일이잖아. 각주님께 빨리 알려야지.’

 슬그머니 욕실에서 빠져나온 소봉은 서재에서 편지를 쓴 다음, 그것을 전서구에 매달아 서둘려 날려 보냈다.

 

 호북 포청 남총지부.

 남총포두 곽도산은 의지가 견정하고 머리가 명석한 사람이다. 서른 전에 총 포두의 자리까지 오른 것은 호북 포청 최초의 일이었다. 동헌(東軒)마루에서 업무를 보던 그에게 포교(捕校; 포도부장) 하나가 화급히 달려왔다.

 “총 포두님.”

 “무슨 일이냐.”

 “아침 일찍 이런 것이 날아들었습니다.”

 포교가 가져온 것은 투서였다. 곽도산은 전서구의 연통에 묶여 있던 투서를 펼쳐 보았다.

 

 -오늘 모 가장의 여식인 용란을 살해하려는 음모가 있습니다. 장소는 형문산 중턱, 시각은 유시(酉時; 오후 5시-7시)가 될 것입니다. 부디 흉수의 음모에서 그녀를 구해 주시길.

 

 밑도 끝도 없는 괴이한 밀고.

 포교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물었다.

 “사실일까요?”

 사람을 음해하는 밀고는 종종 있는 일이라 포교의 의심이 부적절하진 않았다. 그러나 장소와 시각이 구체적이란 점이 곽도산의 마음에 걸렸다.

 “괜히 허탕만 치는 게 아닐까요?”

 “허탕을 치면 번거롭기야 하겠지만, 투서가 사실이라면 사람이 죽게 될 일이 아니더냐. 나라의 녹을 먹는 자로 방관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서둘러 병력을 꾸려라.”

 “예. 총 포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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