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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신독왕전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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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22화
작성일 : 16-08-11 11:38     조회 : 874     추천 : 0     분량 : 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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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흑.”

 “그만 울어.”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어요. 당주님은…… 관비로 팔려갈 소녀를 데려와 친딸처럼 거둬 주신 분인걸요. 얼마 전에는 노비 문서까지 없애 주셨는데…….”

 “누나는 어차피 노비였던 적 없어.”

 “…….”

 “늘 우리는 가족이었어. 할아버지에게도, 내게도.”

 그 말에 더욱 오열이 복받치는 설리다.

 “흑흑.”

 울고 슬퍼할 겨를이 없다.

 나중에 목 놓아 울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참, 어떻게 이리 냉정을 유지할 수 있지?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심장은 끓지만 머릿속은 점점 차가워지는 기분이다. 이게 극독의 힘인가?

 조영은 스스로에게 놀라며 설리에게 말했다.

 “나 다녀올게. 이번에는 꽤 오래 걸릴 거야. 전에 했던 약속 잊지 마. 꼭 데리러 올 테니.”

 “네.”

 

 ***

 

 백운산 중턱.

 조영은 너럭바위에 앉아 주강을 내려다보았다.

 노을이 지는 강마을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건너편 강마을에선 하늘로 치켜 올라간 날카로운 처마 끝, 그 사이로 밥 짓는 연기가 모락거리고, 주강의 잔물결에는 붉은 저녁 해가 일렁였다.

 하루의 끝을 알리는 시간이 된 것이다.

 조영의 머릿속에 집안의 풍경이 그려졌다.

 ‘지금쯤 식구들끼리 모여 앉아 오순도순 저녁을 먹겠구나.’

 나도 그랬었는데.

 저녁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성글게 묶은 머리 끈을 풀자, 머리카락이 자유롭게 허공을 떠돌았다.

 ‘할아버지가 안 계시니…… 이제는 돌아갈 집이 없네.’

 쓸쓸했다.

 공허한 마음은 달랠 길이 없고. 이제 어디로 가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갈 곳은 용문뿐.

 ‘그래, 용문으로 돌아가자. 사부님이 가르침을 주실 거야.’

 심신을 추스르고 막 몸을 일으키는데, 뒤쪽에서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음성이 들렸다.

 “도련님, 처음 뵙겠습니다.”

 “누구죠?”

 조영은 천천히 몸을 돌렸다.

 서서히 어둠이 내리는 울창한 숲과 나무, 그리고 하늘뿐이었다. 바로 뒤쪽에서 속삭인 것 같았는데, 사람의 기척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노복은 십이 년 전, 사천당문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한 구음독교의 호법장로 귀노입니다.”

 독각수 때문인가?

 “내 몸에 봉인되었다는 물건을 찾으러 온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마외도들이 이걸 노린다면서요.”

 “예, 그렇습니다.”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는 낯선 만남에도 일말의 두려움이 느껴지질 않았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공허한 마음이 그리 만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어요. 이게 뭘 의미하죠?”

 “독각수는 본교의 신물로 장문령부라 보시면 됩니다.”

 “그 말은 내가 구음독교와 관련이라도 있는 것처럼 들리는군요.”

 “예. 차기 장교(長敎)의 직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조영은 어이가 없어 코웃음을 쳤다.

 “흥, 참으로 우습군요. 그런 걸 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신들 마음대로 결정하는 거죠?”

 “천명(天命)에 대해서는 노복 또한 알지 못합니다. 다만 주어진 명에 따를 뿐입지요.”

 도대체 어디서 말을 하는 거지?

 궁금해진 조영이 물었다.

 “나는 왜 당신이 보이질 않죠?”

 “도련님과 저 사이에는 진막(陣幕)이 쳐져 있습니다. 그걸 사이에 두고 저는 바깥에 있고, 도련님은 안에 계시니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곳은 동막(動幕)입지요.”

 “동막이 뭔데요.”

 “움직이는 진법으로, 도련님을 해하려는 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친 것입니다.”

 그런 것도 있나?

 “날 해하려는 자들이 누구죠?”

 “누구든지 말입니다.”

 “왜 이제 찾아왔죠?”

 “구음독교는 사천당문에 귀속된 빈약한 문파로, 복수를 할 힘이 부족했습니다. 지난 십이 년간, 저희는 사천당문에 갇혀 지냈습니다. 살아남는 게 목적이었으니까요.”

 “모습을 드러내세요.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어요.”

 “하면, 명을 받들겠습니다.”

 눈앞의 사물들이 흐늘거리더니 흑의복면인들이 나타났다. 한 사람이 아니었나? 대략 열일곱 명 정도. 생각보다 많았다. 자신을 호법장로라 밝혔던 자가 말했다.

 “복면을 벗을 테니 부디 놀라지 마십시오.”

 “괜찮아요.”

 그들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머리칼은 거의 빠져 있었고, 얼굴과 손에 생긴 수포는 터져 진물이 흐르고 있었다. 모두 악귀 같은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 어떻게…….”

 “살아남기 위해 사천당문의 연독실(鍊毒室)에서 지내다 보니 이리 되었습니다.”

 알 수 없는 분기가 차올라왔다.

 “이렇게라도 살아야 했던 이유는 도련님께 이걸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호법장로 귀노가 준 것은 한 권의 책과 한 알의 환약이었다.

 “이 환약이 독각수의 봉인을 풀어줄 것입니다. 봉인이 풀리면 독각수의 공력이 체내에 자리를 잡으며, 온전히 도련님의 공력이 되는 것이지요.”

 “…….”

 “그리고 그 책은 전대 교주께서 구결이 소실되어 팔 할 정도 남은 독문절기 ‘자천독황일기공(紫天毒荒一氣攻)’에 자신의 심득을 더하여 완성한 ‘구음앙천자하독공(九陰仰天紫霞毒攻)’이란 강력한 무공을 기술한 비급입니다. 독각수의 공력을 취한 신체만이 연성할 수 있습니다.”

 “내게 이 무공을 익히라는 건가요?”

 “아닙니다. 원래의 주인께 전해드리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기에……. 향후, 본교의 독문절기를 익히고 말고는 도련님의 자유 의지입니다.”

 “마치 복수를 해 달라는 것 같군요.”

 “아닙니다. 명문가 출신의 자제께서 우리 때문에 불행한 운명에 휘말리셨는데, 어찌 거기까지 바라겠습니까. 다만, 더 이상 독각수로 인해 억울한 일을 당하지 말라는 바람일 뿐입니다.”

 명문가 출신?

 “혹시 내 부모님에 대해 알고 있나요?”

 “송구하오나 저희도 자세한 내막은 모릅니다. 전대 교주께서 화형당하기 보름 전, 도련님이 보모와 함께 천룡사에 묵으셨다는 사실밖에…….”

 조영은 비급을 보며 말했다.

 “사부님은 무공을 가르쳐 주지 않으셨어요.”

 “독각수에 봉인된 몸은 어떤 무공도 연성할 수 없습니다. 성체가 되기 전에 건드리면 독각수는 본신(本身)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성질을 지녔으니까요. 대사님은 아마 독각수가 성체에 이른 후, 봉인을 해제한 연후에 무공을 전수해 주실 생각이었을 겁니다.”

 “이 무공을 익히면 얼마나 강해지죠?”

 “일단 독공을 연성하시면, 정종무학은 결코 접할 수 없습니다. 자칫 인성이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또 사파의 무공이란 소리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누구도 도련님을 허투루 대하진 못합니다.”

 “세상 누구도요?”

 “예. 아무도.”

 “그게 무위를 말하는 거죠?”

 “그러합니다.”

 “천하제일?”

 “예.”

 조영의 입가에 조소가 떠올랐다.

 “그래요? 그렇다면, 흥미가 당기는군요. 이 모든 일을 행한 자가 누구죠? 그자의 이름은 알아야할 것 같네요.”

 “사천당문의 당천우입니다. 그 이름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당신들은 어디에 있을 거죠?”

 “소생들은 보이지 않는 그림자입니다. 도련님이 부르시는 곳에 늘 있을 것입니다.”

 “…….”

 

 백운산 정상.

 조영은 만년설 눈밭에 앉아 책을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표제도 거창하다.

 <구음앙천자하독공해서(九陰仰天紫霞毒攻解書)>

 줄여 ‘자하독공(紫霞毒攻)’이라 칭한다고 한다.

 첫 장을 넘기자, 후학에게 남긴 듯한 저자의 전언이 적혀 있었다.

 

 무릇, 무공을 나무에 비유해볼 때, 사람의 신체는 토양이다. 축기는 뿌리와 가지이며, 무공은 그 나무에 열리는 열매와도 같은 것이다. 토양이 비옥하지 않으면 깊은 뿌리와 곧은 가지를 얻을 수 없고, 뿌리와 가지가 튼실하지 못하면 좋은 열매가 열릴 수 없는 것은 하늘의 이치다.

 그러나 사람은 토양을 가꾸는 데엔 관심이 없고, 달고 맛있는 열매만 얻고자 하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인연이 닿아 이 책을 접하는 후학에게 고한다.

 네가 참된 공부에 이르고자 하면, 토양을 가꾸는데 일로매진하여라. 혹여 그것이 더딜지라도 조급해하거나 초조해하지 말아라. 잠룡물용(潛龍勿用)이란 말처럼 용은 등천을 서두르지 않는 법이다.

 

 하나의 충고처럼 적힌 전언은 마음가짐을 바르게 했다.

 무공과는 다르나 전포를 운영하는 일과 견주어도 마음 속 깊이 새길만한 글이었다.

 다시 책장을 넘기자 이제는 본격적인 무공에 관한 글이 전개되었다.

 

 제1훈(第一訓): 본치오원심법(本治五元心法)

 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도가에서 말하길, 천일조식이면 반로환동이요, 만일조식이면 장생구시에 이른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평생을 호흡법에 매진하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 가르침으로 정리한 본치오원심법은 호흡법에 대한 공부임을 미리 밝혀둔다. 오원(五元)이라 함은 원혈, 극혈, 낙혈, 유혈, 무혈을 말하며, 본치(本治)라 함은 혈맥의 강약부침과 부위 차를 고려하여 치료를 시행하는 표치법을 말한다.

 결국 이 심법의 요체는 본치로서 오원을 다스리는 것인데, 이 심법의 목적은 몸 전체의 불균형을 개선한 후, 뼈와 살을 새롭게 하여 절대지체의 생리공능을 갖게 하는 데에 있고, 이는 호흡으로 가능한 것이다.

 

 책에는 호흡법이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조영은 호법장로가 했던 말만 곱씹었다.

 

 -세상은 도련님을 허투루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조영은 옥합을 열어 환약을 꺼냈다.

 생각할 것도 없었다.

 조영은 자색 환약을 입에 넣고는 오물거렸다.

 꿀꺽.

 제법 컸으나 목에 걸리지는 않았다.

 ‘이제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다.’

 환약을 삼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갑자기 아랫배 쪽에서 불 같이 뜨거운 기운이 꿈틀거리더니 전신에 열이 올라 땀이 비 오듯 흘렀다.

 마침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그대로 누워버렸다. 열을 식히기 위해서였다. 하나 눈밭에 뒹굴어도 뜨거운 기운이 가시질 않았다.

 “으으, 뜨거워.”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살얼음을 깨고 개울물에 몸을 담갔다.

 머리가 깨질 정도로 차가운 물이었다.

 하나 얼음물도 그 뜨거운 기운을 다스리질 못했다.

 어찌할 바를 몰라 다시 개울에서 나오는 순간, 뒷골이 띵하더니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어지러웠다.

 ‘난, 이대로 죽는구나.’

 조영은 그대로 엎드려 기절을 하고 말았다.

 눈밭에 벌러덩 누운 조영의 몸에는 눈도 쌓이질 않았다. 몸에 닿기도 전에 눈이 녹아버렸기 때문이었다.

 정작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은 그때부터였다.

 적(赤), 청(靑), 황(黃), 삼색의 빛이 조영의 전신을 감싸고 있었는데, 이는 독공 최고의 내공심법인 자하독공의 기이한 경로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이어 비취색 빛줄기가 아랫배를 뚫고 나오더니 삼색의 빛과 어울려 하나의 구체(球體)를 이루는 것이었다. 그것은 다시 아랫배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졌다가 조영의 십이경맥을 따라 빠르게 퍼졌다. 그동안 조영의 피부는 핏줄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하게 되어 체내의 변화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는 독각수의 공력이 본연의 생리공능과 화합하여 자하독공의 공력이 완성되는 과정이었지만, 이미 혼절한 상태인데다 무공에 문외한인 조영이 이를 알 턱이 없었다.

 

 눈을 떴을 때, 아침햇살에 눈이 시렸다.

 ‘어떻게 살아 있지?’

 

 조영은 산등성이를 따라 백운산을 내려왔다.

 산로를 벗어나 막 관로로 접어들 때였다.

 공교롭게도 조영의 발아래에 동전 한 닢이 떨어져 있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조부 진추목의 음성이 귓전에서 왕왕거렸다.

 -조영아, 길을 가는데 동전이 떨어져 있다면, 너는 그것을 주울 테냐?

 -아뇨. 전 싫어요.

 -혹시, 그 동전을 어쩔 수 없이 줍게 된다할지라도 후회하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아마도 천명일 테니까. 알았지?

 -예.

 그랬었어.

 조영은 허리를 숙여 동전을 주웠다.

 소매로 묻은 흙은 닦아내자 동전은 눈부시게 반짝였다. 조영은 그것을 꼭 쥔 손을 호주머니 속에 찔러 넣었다.

 그리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왜 그런 말씀을 했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알고 계셨던 거예요. 소손이 이 길을 가게 될 것을…… 그렇죠? 돈에는 세 가지 색이 있다는 가르침도 이제 이해할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돈의 속성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 주려 하신 거죠? 그래서 버는 것에만 연연해하는 돈벌레가 되지 말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장사꾼이 되라는…… 그런 뜻인 거죠?”

 조영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뇌까렸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어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저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을 거예요. 죄송해요.”

 걸었다.

 그러나 조영이 향한 발걸음은 애초에 돌아가고자 했던 용문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그리고 십 년이란 세월이 덧없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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