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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4인종의 다리
작가 : 밈밈밈
작품등록일 : 2017.6.4

여주가 차원이동 됨. 그 세계에서 열심히 구르며 인간, 용, 도깨비, 구미호 등, 이 네 종족을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

-전개 느립니다.

 
코 꿰다_16
작성일 : 17-07-06 03:01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6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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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비사건이 있은 후 백희의 주변은 며칠동안 잠잠했다. 백희는 그 동안 그래지한이 어째서 자신을 왕의 사람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명백한 소리를 했는지 고민했다. 흡사 그래지한이 백희에게 마음이라도 있는것 마냥 들렸던 것이다. 하지만 곧 백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야. 만약 마음이 있었다면 진즉에 날 어떻게 했겠지.'

 

  왕은 백희를 다른 의미로 자기 사람이라고 한 것 같았다. 흔히들 정말 친한 친구나 아끼는 선후배들을 '내 사람' 이라고도 표현하니 그런 종류의 어감이 아닐까 싶었다.

 

  얼마 후 아게한느는 백희를 다시 괴롭히기 시작했다. 왕에게 벌을 받은 직후 며칠동안은 잠잠하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자 서서히 이를 드러내기 시작한것이다. 물론 그래지한에게 들킬까봐 겁이 났는지 아직까지는 아주 사소한 괴롭힘 수준이었다. 아침 식사가 굉장히 맛이 없다던가 지나가던 시녀들이 실수인 척 어깨를 치고 가던가 하는 유치한 괴롭힘이었다. 백희는 이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갈 수준이라 견딜만했다.

 

  그런데 백희는 자신이 이세계인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모를수 있는지 의문이 가시질 않았다. 아게한느는 일국의 왕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신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 심지어 왕에게 호되게 벌을 받았음에도 백희의 정체를 알아보지도 않은 것인지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왔다. 아무리 보안을 철통같이 하더라도 사람이 하는 일에 완벽한 비밀은 있을 수 없다. 심지어 백희가 떨어진 날 본 수많은 귀족들 중 왕비의 수족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던 백희는 평소와 같이 그래지한과 제파도, 그리고 루크와 점심만찬을 하고 있을 때 돌직구를 날렸다.

 

  "어떻게 왕비마마는 제가 이세계인이라는걸 모를 수 있어요?"

 

  백희의 말에 제파도의 눈이 빙그르르 돌아 그래지한을 바라보았다. 그래지한은 그저 묵묵히 고기를 썰며 입을 열었다.

 

  "어른들 일에 끼어드는거 아니다. 고기나 먹어라."

  "저도 어른이에요. 이건 제 일이기도 하잖아요."

 

  불만스러운 목소리에 그래지한은 백희를 빤히 쳐다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백희는 열 넷, 다섯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래보다 키만 더 클 뿐이지 얼굴 생김새는 어린아이 그 자체였다. 게다가 마르기는 어찌나 말랐던지 팔목이 어린 루크보다 조금 굵을 뿐이다. 그래지한은 인상을 찌푸리며 백희의 접시 위에 손도 안댄 고기 덩어리를 보고 말했다.

 

  "왜 고기를 먹지 않는거지?"

 

  그래지한의 엉뚱한 대답에 백희는 어리둥절했다. 그래지한이 자꾸 고기 이야기를 하니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왕비사건 이후 그래지한은 매일 점심 만찬을 열었는데, 그때 마다 남들 보다 유독 커다란 고기를 먹어야 했던 백희였다. 일주일에 두세번 먹는건 맛있지만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거대한 스테이크를 먹는다는 것은 위에 부담이 되었다. 그리고 백희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매운음식이 그리웠다. 쌀밥에다 나물과 고추장을 비며 만든 매콤한 비빔밥이 먹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백희가 매일 같이 풀만 씹어 먹자 그래지한은 불만스러웠다. 일부러 가장 크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접시 위에 놓아 주었는데 제대로 먹지 않는 것이다. 그래지한은 백희에게 고기를 더 많이 먹여 살을 찌워야겠다며 백희의 동의 없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르는 백희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백희는 그래지한이 말을 돌린다고 생각했다. 그 동안 그래지한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익숙해진 백희는 겁도 없이 왕에게 따지려 들었다. 아니, 들려고 했다.

 

  "제대로 말해주세요. 어떻게 입막음을 하는거……."

  퍽!

 

  백희는 말을 끝맺지 못 했다. 얼기설기 썰린 고기 한점이 백희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던 것이다. 루크는 멍한 얼굴로 입을 살짝 벌린채 포크와 나이프를 양손으로 쥐고 백희를 바라보았다. 식사를 하고있던 그래지한과 제파도도 놀란 눈으로 백희를 쳐다보았다. 백희의 얼굴에서 주르륵 하고 고기 한점이 미끄러져 내려갔다. 그 모습이 흉하다면 흉하고 재밌다면 재밌어 보였다.

  모든 원흉인 루크가 순식간에 웃음을 터트렸다.

 

  "푸하하하하!"

 

 

 

  루크가 신나게 웃기 바로 전. 루크는 열심히 고기를 썰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 놈의 고기가 왜 이리 썰리지 않는 것인지 점점 화가날 지경이었다. 백희가 그래지한에게 건방진 언사를 하고 있는것도 모른채 고기에 집중했다. 평소의 루크 같았으면 백희의 그래지한을 향한 건방진 모습에 불 같이 화를 냈을 것이다. 그런데 루크는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백희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고기와 씨름 중이었던 것이다. 고기 주제에 왕자인 자신을 농락한다며 성질이 난 루크가 포크와 나이프에 힘을 꽉 주고 거칠게 칼질을 했다. 루크가 최대치의 힘으로 고기를 썰 때였다. 그때 순식간에 고기 한점이 날아가 백희의 얼굴에 안착했다. 소스 묻은 고기가 백희의 얼굴을 지나가자 그 모양대로 얼굴이 무늬진 백희였다. 그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었던 루크가 신나게 웃음을 터트렸다.

 

  "푸하하하! 그 꼴이 뭐냐! 푸하하하!"

 

  그러자 백희의 머리에서 열이 확 솟구쳐 제대로 뿔이 났다. 저 건방진 꼬맹이가 사과는 못할 지언정 자신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는 것에 한마디로 빡이 쳤다. 차라리 아게한느의 손찌검이 나았으면 나았지 고기로 얼굴을 맞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화 나는 일이었다. 백희는 시종장 마일드가 건네 준 냅킨으로 얼굴을 거세게 닦으며 루크에게 소리쳤다.

 

  "네가 그런거잖아! 당장 사과 못해?!"

 

  신나게 웃던 루크가 눈물을 대롱대롱 매달고서 인상을 찌푸렸다.

 

  "무엄하도다! 아바마마! 이 계집 좀 보십시오!"

 

  루크의 고자질에 눈이 돌아간 백희가 자신의 입을 주체하지 못하고 나불대었다.

 

  "와, 나 진짜! 지금 아빠한테 이르는거냐?!

  "뭐, 뭣이! 이 예의범절도 모르는……!"

  "예의범절 같은 소리하네! 너만 아빠 있냐? 나도 아빠 있거든!"

 

  순식간에 싸움이 난 백희와 루크를 벙찐 얼굴로 쳐다보던 그래지한은 곧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그래지한의 통쾌한 웃음 소리에 백희와 루크는 싸움을 멈추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보자 그래지한이 끅끅 웃으며 중얼거렸다.

 

  "아빠라……."

 

  그래지한은 이렇게 폭소해 본 것이 너무 오랜만이었다. 그는 배가 당길정도로 웃고 난 후 기분좋게 미소지으며 백희를 바라보았다.

 

  "정말 스무살이 맞더냐? 내가 보기엔 10살 먹은 루크와 다를바가 없구나."

 

  그 말에 백희가 발끈했다.

 

  "아니에요! 전 저런 꼬맹이가 아니라고요!"

 

  이번엔 루크가 발끈했다.

 

  "꼬맹이라고 하지마! 이 계집아!"

  "뭐야?!"

 

  제파도는 어느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거렸다.

 

  "또 시작이시네……."

 

  그래지한은 재밌는 듯 백희와 루크를 쳐다보았다. 제파도의 말투로 미루어 보아 이렇게 말싸움을 주고 받는 일이 한두번이 아닌 모양이었다. 그래지한은 얼굴을 발갛게 물들인 아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루크. 아빠라고 해보아라."

  "예? 아바마마 무슨……?"

 

  제파도는 그래지한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왕께서 '아빠'라는 말에 꽂히셨는지 아주 흥미로운 얼굴로 루크를 바라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꼴도 보기 싫었던 것이다. 저것은 반응이 좋은 상대를 괴롭히고 싶을 때 짓는 그래지한 특유의 표정이었다. 제파도도 몇번 당한 적이 있기에 잘 알수 있었다.

 

  루크는 순식간에 당황한 얼굴로 그래지한을 바라보았다. 귀여운 얼굴이 당혹으로 물들자 그래지한이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어서. 아빠라고 해봐."

 

  루크는 너무나 당황해 어버버 거렸다. 짧다면 짧은 인생이지만 루크에게 전부인 십년동안의 삶 속에서 단 한번도 그래지한을 아빠라고 불러본 적이 없었다. 최소한 루크의 기억 속에는 없다.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예의범절에 어긋 나는 일이라고 엄격히 배워 온 루크에게 그 말은 익숙치 않고 당황스러웠으며 부끄럽게 느껴졌다. 루크가 두 볼을 발갛게 물들이고 머뭇거리자 백희는 답답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아, 답답해. 왜 아빠라는 말을 못해?"

 

  백희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로 루크를 내려다 보았다. 그러자 그래지한이 웃음기 머금은 얼굴로 백희에게 물었다.

 

  "만약 나와 루크가 너희 세계 사람이라면 어떤식으로 불리우게 되겠느냐?"

  "음. 루크 왕자는 그냥 루크라고 하고요. 전하도 이름으로 불리거나 루크 아빠라고 불리지 않을까요?"

 

  그래지한은 백희의 말이 마음에 들었다. 기분이 좋은 얼굴로 점심만찬이 끝날 때까지 루크에게 아빠라고 불러 보라며 닦달했다. 루크의 얼굴은 빨간 홍시가 된 채로 안절부절 못했으며 제파도는 그 모습에 한숨을 쉬었다. 백희만이 '이게 아닌데.'라는 얼굴로 루크와 그래지한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

 

 

 

  창문을 넘어 들어온 빛이 공부방 안에 있는 책상과 침대를 비추었다. 사각사각 연필소리와 바스락 거리는 종이 소리만이 방 안을 채웠다. 루크는 의자 끝에 걸터앉은 건방진 자세로 입을 쭉 내밀고 양 손을 머리 뒤에 깍지를 끼며 백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백희의 머리는 처음 봤을 때 보다 많이 자라 있었다. 턱 선에 있던 머리 끝이 이제는 어깨에 닿을락 말락 했다. 검정색 머리가 햇빛을 받아 고동색이 되어 아롱거렸다.

  심심한 루크는 빠르게 움직이는 백희의 눈동자와 손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공부가 싫다며."

 

  백희가 손을 멈추고 루크를 바라보았다. 루크가 말을 이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거야?"

 

  백희는 루크의 물음에 대답하려고 입을 열었다가 얼른 닫았다. 그러고선 고개를 휙 소리나게 돌리며 다시 연필을 놀렸다.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는 표정으로 백희를 보던 루크가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말을 무시하는 것이냐?"

 

  백희는 루크의 말이 들리지 않은척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자 루크가 짜증이 난 목소리로 백희에게 작게 외쳤다.

 

  "무시하지 마! 내가 묻지 않느냐!"

 

  어린아이의 분한 외침에 백희는 눈을 가늘게 뜨며 루크를 바라보았다. 백희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사과 안했잖아."

  "뭐?"

  "아까 내 얼굴에 고기 던진거 사과 안했잖아. 요."

 

  루크의 눈썹이 찌푸려지자 한박자 쉬고 '요'자를 붙이는 백희였다. 백희의 말에 루크는 점심 때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자 곧 루크도 자신이 잘못한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그 상황과 백희의 얼굴이 너무나 웃겨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린 것이 지나고 나니 좀 미안하긴했다. 루크가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미, 미안."

  "그래요. 뭐, 괜찮아요."

 

  백희가 시원스레 대답하고 나서 다시 공부에 집중하려고 하자 루크는 서둘러 말을 이었다.

 

  "근데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거야?"

 

  그러자 백희가 고개를 살짝 들어올려 허공을 바라보았다. 마치 누군가를 그리는 듯한 얼굴이었다.

 

  "돌아가고 싶으니까요."

  "돌아가? 어디로?"

  "내가 살던 세계로요."

  "… 살던 세계?"

  "네. 엄마, 아빠도 보고 싶고 동생 백하도 보고 싶고 친구들도 보고 싶으니까요."

 

  백희는 얼굴빛이 어두워 졌다가 금새 고개를 저으며 털어버렸다. 자신이 로코의 글자를 공부하는 이유는 원래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자료를 찾아 읽기 위해서이다. 몇년이 걸려도, 심지어 죽기 바로 직전이 와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백희는 굳게 다짐하며 다시금 공부에 집중했다.

 

  백희는 몰랐지만 루크는 충격을 받은 얼굴로 굳어 있었다. 이세계인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백희에게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는 마치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의 학창시절을 상상하지 못하듯,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청년, 처녀적을 상상하지 못한것과 같은 이치였다.

 

  루크는 근 4개월간 백희와 함께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백희가 몹시 건방지긴 했지만 함께 공부하고 궁술도 배우니 여간 재밌는게 아니었다. 궁의 예절 선생들의 말따라 왕자로서의 위엄과 책임에 시달려야 했던 루크였다. 그런데 백희를 통해 여태껏 겪어보지 못한 경험들을 잔뜩하고 있었다. 싸우고, 놀고, 공부하고, 훈련하고. 이 과정들이 이토록 재밌는지 처음 알았다.

  루크는 백희가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을 때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이 가슴 속에 스며들었다. 이상하게 가슴이 아려왔다. 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는 채로 루크는 그저 인상을 쓰고 자신의 책상을 노려 볼 뿐이었다.

 

 

 

  백희는 제파도가 아침에 내주고 간 숙제를 다하고서 기지개를 폈다. 몸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는 걸 무시하며 창 밖을 바라보니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대였다. 백희는 잠깐 스트레칭을 할 요량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그때 조그만 몸을 책상에 납작 엎드린 채 잠들어 있는 루크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는 모습은 완전 애기네, 애기.'

 

  백희는 루크가 들었으면 길길이 날뛰었을 생각을 하며 소리나지 않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 백희는 루크의 눈 앞에서 손을 왔다갔다 저어보았다. 깰 생각이 없어 보이자 백희는 조심스럽게 루크를 공주님 안기 포즈로 안아들었다. 루크가 알았다면 기겁을 했겠지만 곤히 자고 있는 모습에서 깰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무거운 어린아이의 무게에 당황했지만 다행히 가까이 있는 침대 위로 조심스럽게 안착시켰다. 백희는 그래지한이 공부방에 침대를 놓은 이유를 알게 되어 감탄하며 루크에게 이불을 덮어주었다.

 

  '아직 어린 루크가 공부를 하다 잠들 수 있으니 그때를 위한거였구나.'

 

  침대의 실용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던 백희는 푹신한 침대 위에 앉아 있으니 잠이 솔솔 오는게 느껴졌다.

 

  '아, 나도 졸린데. 조금만 자야겠다.'

 

  침대가 워낙커서 자리도 넓고, 곧 있으면 제파도가 올 것을 알았기에 루크의 옆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는 백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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