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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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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21화
작성일 : 16-08-11 11:37     조회 : 820     추천 : 0     분량 : 6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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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초지종을 알아서 뭐하게. 원한이라도 갚아 주게? 추목이가 그 지경이 되도록 말을 안했다는 건 필경 이유가 있는 게야. 조영이를 여기로 보냈을 때, 우리가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추목이가 단명하게 된 것은 조영이만 달랑 맡겨놓고 신경 쓰지 못한 우리 탓일세.”

 “이런, 우라질!”

 “게다가 소문이라도 나면 구파일방에서 줄줄이 달려와 용문에서 뭔 일을 벌였나 하고 감시하려고 할 텐데. 그리 번거로운 일을 하고 싶나? 망령 났다는 소리 듣기 싫거든, 행여 그런 생각일랑은 붙들어두게.”

 “아, 그거야. 모르게 살짝 다녀오면 되지. 한두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이번 일은 사안이 다르지 않나. 전번에 무림맹에서 독각수에 대해 물어봤을 때 딱 잡아 떼놓고는, 이제 스스로 자인을 하겠다는 거야? 그렇지 않아도 세상에 숨겨질 일은 없는 법인데.”

 “하면, 어찌하나.”

 “시절이 수상하니 움직이지 않는 게 좋아. 연이를 세상에 내려 보냈으니 조만간 뭔 얘기가 들려오겠지.”

 “후우, 추목이 자네가 나 때문에…….”

 “위패나 만드세. 우리가 할 일은 거기까지야.”

 

 송치문을 앞세우고, 용문을 내려오던 조영은 계곡에 이르러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협곡의 풍경을 돌아보았다.

 수탉이 울기 전, 토가산채를 나서서 산책을 할 때쯤이면 얼마나 좋았던가.

 어둠을 깨치고 장엄히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하루 중에 이때가 가장 좋았다.

 천공을 찌를 듯 서 있는 기암괴석들 사이로 아침햇살이 비칠 때면 절로 가슴이 부풀어 올랐고, 또한 협곡 전체를 뒤덮고 있는 진기한 나무와 꽃, 풀, 살구나무, 해당화들, 이런 사물들과 마주칠 때면 정말 속세와는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절절했다.

 그때였다.

 -조영아, 뭘 고심하느냐.

 계곡 저편 하늘에 조부 진추목의 얼굴이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평소처럼 밝게 웃고 있었다.

 아까는 너무 큰 충격에 그저 멍하기만 했었는데, 이제야 가슴 밑바닥으로부터 슬픔이 울컥하고 올라왔다.

 -흑, 할아버지. 전 어떻게 해요?

 -이놈아, 하늘을 이고 도리질한다고 뭐 달라질 것 같으냐. 사내답게 벌떡 일어나 네 갈 길을 가야지.

 -약속하셨잖아요. 저 아래 산문에서 기다릴 거라고 약속하셨잖아요.

 -걱정 마라. 할아비는 네 곁을 떠나지 않을 테니.

 -정말이에요?

 -그럼, 할아비는 언제나 네 곁에 있으마. 바람처럼 말이다. 어느 더운 여름날, 바람이 살포시 불어 네 이마의 땀이라도 식혀 주면, 그것이 할아비의 손길인 줄 알려무나. 허허.

 -네.

 조영은 어금니를 꽉 깨물며 송치문에게 말했다.

 “이제 내려가요.”

 “예. 도련님.”

 

 ***

 

 도중 별원에 마련된 위패사당.

 사당의 단은 상중하로 나뉘는데, 가장 아래에는 신장단(神將壇), 중간에는 영단(靈壇), 가장 위에는 제단(祭壇)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신장단에는 각종 제신들이 모셔져 있었고, 영단에는 천룡팔부상이, 그리고 제단에는 조부 진추목의 영정이 놓여 있었다.

 조영은 그 앞에 서서 조부의 영정과 대화를 나누었다.

 -허허, 왔느냐?

 -예.

 -훌쩍 컸구나.

 -이제 열다섯 살인 걸요.

 오는 내내 생각해 봤지만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감정관 송치문의 말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탈세와 밀상(密商)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고 한다. 할아버지를 겨냥한 표적 수사가 분명하다. 꼬투리를 잡아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려면 최소한의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그런 것들은(대부분 상단의 출납 장부는 비서(秘書)이기에) 하루 이틀에 취합할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 꽤 치밀하게, 그리고 오랜 기간 준비한 게 분명하다. 그렇다면 할아버지가 의심하지 않는 자의 손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누굴까. 출납 장부를 포청에 투서한 자는…….

 ‘그가 누구든 이 자리에 있겠지.’

 또한 그를 사주한 자는 누굴까.

 장욱 형의 시신을 대문 앞에 던져 놓는 행위는 일종의 경고다. 자신이 행한 일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뜻이다.

 ‘그만한 힘을 가진 자겠지.’

 머릿속에서 대충 정황이 정리되었다.

 왜 이 자리에 불려 왔는지 알 것 같았다.

 ‘나를 앞세워 모양새를 갖추려는 의도, 아니면 나를 죽여 후환을 없애려는 수작이겠지.’

 문득, 등골에 한기가 스며들었다.

 뒤에 서 있는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인 것이다.

 

 황보승은 아직도 순진하게만 생긴 조영을 보며 생각했다.

 ‘미안하게 되었다만, 핏줄이니 네가 감당해 줘야겠구나. 그저 팔자려니 생각해라.’

 속내와는 달리 그는 정중히 조영을 대했다.

 “도련님. 단주님의 위패를 제단에 모시지요.”

 “예.”

 조영은 황보승의 말에 따라 진추목의 위패를 제단 위에 올려놓았다.

 이윽고, 위패봉안식이 진행되었다.

 누군가 끊임없이 위령법문을 외웠다.

 듣자니 외는 경이 본토진언(本土眞言)이라 한다.

 이 진언을 외면 망자의 넋이 극락정토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정말일까. 이 진언만으로 할아버지의 영혼이 극락에 닿을 수 있을까.’

 위령법문의 낭송이 끝나자 황보승이 권했다.

 “도련님. 할아버지께 한 말씀 하시죠.”

 “예.”

 조영은 조부의 위패에 삼배한 후, 제단 앞으로 한 발 나섰다.

 “할아버지, 저 조영이에요. 돌아오는 길에 전왕신상(錢王神像) 앞을 지나쳤어요. 많은 상인들이 그 동상 앞에서 천하제일의 거상이 되겠다고 맹세를 한대요. 그런데, 소손은 아직 생각이 어려서 잘 모르겠어요. 그게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하지만 소손도 맹세를 했어요. 할아버지가 못 다한 꿈을 대신 이루겠다고요.”

 조영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이었다.

 “제 소원은 그것뿐이에요. 다만, 이 작은 소원마저 막는 자가 있다면, 그자가 누구라도 용서치 않을 거예요. 지금은 힘이 없지만 더 크면요. 그러니 할아버지, 하늘에서 부디 소손을 지켜봐 주세요.”

 황보승은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그게 쉽냐? 너같이 여린 성정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될 일이다.’

 

 봉안식이 끝나고 집무실로 오자, 황보승이 상단의 출납 장부를 조영에게 보여 주었다.

 조작한 것으로, 장부로만 보자면 금보당의 재정 상태는 엉망이었다. 투자의 실패로 부채가 자산의 다섯 배에 가까웠고, 작년 가을에 물품 구매에 사용했던 어음이 돌아온다면 현재로선 막을 방도가 없었다.

 한마디로 파산 직전의 상태인 것이다.

 그러나 조영은 이것이 조작된 장부임을 한눈에 간파했다.

 ‘현금의 출납 기록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 막대한 자금으로 물품을 구매하였다면, 각 전포뿐만 아니라 도중(都中)에도 재고가 하늘만큼 쌓여 있어야 한다. 맞나?’

 이건 황보승의 방심이 빚어낸 실수였다.

 지난 일 년 동안의 장부는 정확히 맞춰 놓았지만, 조영이 장부를 토대로 재고 현황까지 유추해 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조영은 속내로 뇌까렸다.

 ‘어떻게 조작된 장부를 내게 들이밀 수 있죠? 이 사단을 일으킨 장본인이 황 아저씨였나요?’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다.

 하나 내색할 수는 없는 일. 조영은 좀 더 훑어보는 시늉을 한 다음 고개를 끄덕였다.

 “재정이 이렇게 어려운 줄은 몰랐네요.”

 “송구스럽습니다. 무리한 투자로 그리되었습니다.”

 “황 아저씨는 어떤 해결책을 지니고 있는지 듣고 싶은데요.”

 “현재로선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상단을 적당한 가격에 매각을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요?”

 “도련님께서는 화운상단의 채운정 아가씨와 정혼이 된 사이입니다. 혼사만 예정대로 치를 수 있다면, 화운상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겠지요.”

 정혼? 그런 일이 있었나?

 아마 할아버지가 결정해 놓은 모양이었다.

 설리 누나는 어찌하려고 그리 결정하셨을까.

 “세 번째는요?”

 “전장에 추가로 돈을 빌려 상단을 꾸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저는 반대입니다.”

 “왜죠?”

 “도련님이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전장은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연륜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다른 단주를 내세우려 할 것입니다.”

 후후, 이를 테면 당신 같은 사람?

 조영은 빠르게 그 뜻을 이해했다.

 “제가 상속을 포기하고 믿을 만한 사람을 새로운 단주로 세워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황보승의 가슴이 뜨끔했다.

 ‘호랑이한테 개아들 없다더니. 눈치 하나는 정말 빠르구나.’

 그가 낯빛을 바꾸며 펄쩍 뛰었다.

 “그러니 안 될 말씀이지요. 어찌 우리가 도련님을 물러나시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고인이 되신 단주님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문득, 삼 년 전, 도중 앞에서 본 광경이 떠올랐다.

 당신이 만난 그자는 누구지? 그자와 무슨 얘기를 나눈 거지?

 황보승은 빤히 쳐다보는 조영의 눈빛이 영 꺼림칙했다.

 뭐야. 뭘 알기라도 한다는 거야?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낫다. 나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만 따지고 들면 너도 죽일 수밖에 없으니까.

 조영은 속내와 달리 미소를 보였다.

 “그리 말씀해 주시니 고맙네요.”

 지금은 따질 계제가 못되었다. 우선은 살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패를 집어 들어야 하는지 조영은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오래 생각하지 않고 결단을 내렸다.

 “세 번째 방법을 택하겠습니다.”

 상속 포기.

 “…….”

 “도중 식구들의 생계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하여 저는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고 물러나겠습니다. 부디 지금처럼 상단을 잘 꾸려가 주세요.”

 “하면, 누구를…….”

 당신이라고 말해 달라는 거지?

 그럼,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아무래도 대행수인 황 아저씨가 적임일 듯해요. 그래야 전장에서도 돈을 융통할 수 있을 테니까요.”

 “도련님은요?”

 “대신 저는 금보당만 물려받겠습니다.”

 “현재 금보당 부지도 저당이 잡혀 있어 이자가 만만치 않습니다. 처분하시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금보당까지 담보로 쓰다니…… 사람이 이렇게 파렴치해질 수도 있나?

 “어떻게 해서든 꾸릴 거예요.”

 “전포를 운영하시게요?”

 “아뇨. 할아버지 손때가 묻은 곳이라 처분하고 싶지 않아서요.”

 조영의 눈에 문서 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것도요.”

 조영은 아직 돈을 받지 못한 악성채권을 기록한 장부를 집어 들었다. 황보승은 의아했다. 말 그대로 악성채권이다. 돈을 빌려간 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인간말짜들. 그들에게 돈을 받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 쓰레기를 뭐하러? 하긴 네 마음대로 해라.

 기왕이면 이것도 가져가지 그래.

 “이건 어떻게 할까요?”

 결혼을 약속한 혼서지(婚書紙)였다.

 조영이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할아버지도 안 계신데 이게 의미가 있을까요?”

 맞는 말이었다. 화운상단에서 쪽박 찬 놈을 받아 줄 리가 만무했다. 딱히 할 말이 없어서 황보승은 마치 큰 생색이라도 내는 것처럼 말했다.

 “위약금이 있습니다. 만약, 정혼을 거절하면 이거라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요? 그럼, 넣어두죠.”

 구두로 협의를 마친 조영은 도중 산하 점주와 행수들에게 이를 공표했다.

 “이것으로 대신하고 상속 문제를 마무리 할까 해요. 이제 운해상단의 단주는 황보승 대행수님이에요. 여러분이 잘 보필하셔서 실추된 위상을 되찾아 주세요.”

 “크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점주와 행수들이 황보승에게 달려들었다.

 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려는 것이다.

 조영은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갇힌 꼴이 되고 말았다.

 ‘후우, 세상 일이 다 그렇지. 우선 살아서 나가자.’

 이리 치이고 저리 부대끼던 조영은 한참을 용을 쓰고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도련님!”

 집무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감정관 송치문이 득달같이 달려왔다.

 “어찌되었습니까요?”

 “모든 권한을 넘겨주었어요. 저는 이제 운해상단 및 소관 도중과 무관해요.”

 “아니, 돌아가신 당주님이 전 재산을 투자한 것인데, 그걸 그리 쉽게 포기하십니까요.”

 “저보다는 연륜이 많은 사람이니 잘 하실 거예요.”

 “황보승이 보여준 장부는 필경 조작된 것일 겁니다.”

 “알고 있어요. 하나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장부를 파헤치면 저들은 나를 죽였을 거예요.”

 옆에 있던 풍덕이 가슴을 쳤다.

 “으이그, 분통 터져.”

 조영이 송치문에게 말했다.

 “부탁이 있어요.”

 “말씀하십시오.”

 “금보당이 저당 잡혀 이자를 물어야 한대요. 저는 지금 능력이 없으니 감정관님이 금보당을 지켜주세요. 제가 돌아올 때까지만요.”

 “떠나시려고요?”

 “예.”

 “알겠습니다. 이 송치문이가 귀신이 되어서라도 전포를 지키겠습니다. 도련님은 꼭 힘을 키우십시오. 이 모든 게 다 어리고 힘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아시죠?”

 조영은 대답 대신 미소를 보였다.

 여전히 해맑았지만, 어느 때보다도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미소였다.

 풍덕이 이를 악물었다.

 “걱정 마. 조영아. 내가 고철이라도 팔아서 지킬게.”

 “그래.”

 풍덕의 어깨너머로 설리가 보였다.

 “누나.”

 조영은 뒤로 열 발자국쯤 떨어져 있는 설리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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