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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신독왕전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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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12화
작성일 : 16-08-11 11:24     조회 : 867     추천 : 0     분량 : 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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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은 일부러 힘주어 대답했다.

 “당연하죠. 철인데요.”

 “임자는…….”

 “임자가 따로 있나요? 길바닥에 널린 물건, 보는 놈이 임자죠. 설마 죽은 사람이 지 칼 돌려달라고 하겠어요?”

 “그렇군요. 한데, 귀한 댁 공자님 같은데 어째서 이런 험한 일을…….”

 “돈 버는데 편한 일이 따로 있습니까? 뭐든 닥치는 대로 해야죠. 우리 할아버지도 개같이 벌어서 절 이렇게 키우셨습니다.”

 여자의 눈가에 물기가 고였다.

 “좋은 말씀이네요. 고맙습니다.”

 조영은 여자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자, 넋 놓고 보고만 있지 말고 힘을 내세요. 외곽 쪽에 가면 ‘연강호’라는 도검소가 있거든요? 거기에 갖다 주면 돈을 줄 거예요. 누가 보냈냐고 하면 금보당에서 보냈다고 하세요.”

 “네.”

 그 말을 듣고 있던 늙은 상인이 멍하니 서 있는 난전상인들에게 말했다.

 “여기 공자님 말씀 못 들었나? 병장기만 주워 팔아도 오늘 품삯은 나오겠네. 자, 뭣들 하나. 어서들 움직이세.”

 “예. 어르신.”

 용기를 얻은 난전상인들이 병장기들을 줍기 시작했다.

 그때, 조영은 슬그머니 손수레를 끌고 빠져나왔다.

 바람만 잡고 그들에게 양보한 것이다.

 “제가 끌까요?”

 “아니.”

 “이게 도련님의 의도였군요. 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던 거죠?”

 조영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일부러 그 사람들을 가르칠 의도는 없었어. 내가 누굴 가르칠 주제가 되지도 않고. 그렇게 선량한 마음도 없고. 하지만 모든 사람은 똑같아. 치열하게 살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거지. 그건 알아야 하지 않겠어? 그걸 깨우치면 살아남고, 못 깨우치면 만날 그 모양 그 꼴로 살아야 해. 가르치지 못하는 건 나도 저들 중의 하나니까.”

 “어찌됐건 돕고 싶으신 거였잖아요.”

 “그런 건 있었지.”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신 건지…….”

 “저 사람들 중에는 우리 전포에서 돈을 빌린 자들도 있을 거잖아. 저들의 형편이 풀려야 돈을 갚지. 저 꼴로 놔두면 악성채권 돼. 할아버지가 돈놀이도 숨통을 틔워 주고 하는 거랬어.”

 “졌습니다.”

 “하하. 명색이 전주(錢主)인데 당연하지.”

 

 채운정은 향어촌 앞에 마차를 대기시키고 조영을 기다렸다. 동생에게 잘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다.

 뭐랄까.

 여태껏 접해 보지 못한 소년에 대한 호기심 같은 것도 있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살짝 좋은 감정이 든 것이었다.

 그러나 채운정은 곧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조영이 고철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왔기 때문이다.

 “어, 아직 안 가셨습니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기다렸어요.”

 “고맙기는요. 덕분에 제가 즐거웠는걸요.”

 “한데, 웬 손수레죠?”

 조영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아, 이거. 고철이에요. 고물상에 팔면 돈 좀 되거든요.”

 남들은 싸울 때, 구경만 하다가 죽은 사람의 병장기를 실어가는 중이란 얘기가 아닌가. 그것도 고철로 팔아먹으려고. 이래서 돈벌레의 자식이란 소릴 듣는 건가? 사람의 눈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마련. 신룡문의 계략이나 양민들의 처지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채운정은 급격히 실망을 하고 말았다.

 ‘역시 신분의 격차는 줄일 수 없는 건가?’

 잠시 가졌던 좋은 감정도 일거에 사라졌고, 그 탓에 채운정의 표정이 싸늘히 식었다.

 그런 심중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할 조영이 아니었다.

 ‘고철을 줍는다고 하니 천하게 보이는 모양이네.’

 조영은 일부러 주접을 떨었다.

 “매일 이런 싸움만 있으면, 꽤나 짭짤할 텐데요. 그러면 두 소저께 저녁도 종종 사 드리고.”

 채운정은 조영의 호의를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런 돈으로 저녁 얻어먹고 싶진 않네요.”

 “아, 그러십니까? 제가 좀 앞서 갔네요. 하하.”

 “하여간 오늘은 고마웠습니다. 그럼.”

 “예. 조심히 돌아가세요.”

 마차 안에서 얼굴을 속 내민 채운려가 앙증맞게 손을 흔들었다.

 “오빠, 안녕. 나중에 우리 상단에 놀러와. 꼭!”

 “알았어. 잘 가. 려아야.”

 마차가 떠나자 조영은 곧바로 손수레를 끌기 시작했다.

 뒤에서 밀던 장욱이 몇 번 망설이다가 눈치를 보며 물었다.

 “광주제일미라 소문난 아가씨에요.”

 “쟤가?”

 “예. 세가의 자제들이 몰려드는 거 보셨잖아요.”

 “응. 그래서 녀석들이 그렇게 껄떡거렸구나.”

 “도련님은 안 예쁘던가요?”

 “몰라. 자세히 보지도 않았어. 아니, 그렇게 예쁜 줄 모르겠던데. 그리고 예쁘면 뭐 해? 옷 사고 분칠하는데 돈만 쓰지.”

 “하하.”

 “왜 웃어?”

 “꼭 단주님하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요.”

 “에이, 기분 나쁘게 누구랑 비교하는 거야!”

 “하하하.”

 

 

 제5장. 예기치 못한 사고

 

 

 조영에게는 교복(敎僕)이나, 사실 설리의 정식 직분은 집사장(執事長)으로 내원에서는 가장 높았고, 그 서열에 대한 대우는 엄격했다. 이는 진추목이 그녀의 신분을 철저히 숨겨 줬기 때문이다.

 햇볕이 좋은 날이라 내원에서는 청소가 한창이었다.

 하인들은 집안 곳곳에 빗질을 했으며, 하녀들은 깨끗이 빤 옷가지, 이불을 널어 바래기를 했다.

 그동안 설리는 조영의 서고를 정리했다.

 “설리 아가씨.”

 한 식경쯤 지났을 때, 장욱이 서고로 들어왔다.

 “누가 도련님을 찾아왔는데요.”

 “누가요?”

 “서원 친구랍니다.”

 장욱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한 소녀가 불쑥 들어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뒤축 높은 꽃신에 황조가 수놓아진 비단 치마를 입은 것으로 보아 꽤나 신분이 높은 것 같았다.

 “저는 단초린이라고 해요.”

 설리는 엉겁결에 단초린의 인사를 받았다.

 “아, 그래요? 그런데 여긴 어쩐 일로…….”

 “요즘 조영이 서원에 나오질 않아서 찾아왔어요.”

 “도련님은 지금 안 계시는데 어쩌죠?”

 단초린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도련님? 그럼, 당신은 몸종인가요?”

 몸종이라니. 뭐, 이런.

 어린 소녀의 당돌한 말버릇에 장욱이 발끈했다.

 “대답에 앞서, 어느 가문의 소저인지는 모르나 좀 무례하시군요. 이분은 본당 내원의 집사장이십니다. 언행에 격식을 갖춰 주십시오.”

 “어찌됐건 조영의 아랫사람 아닌가요?”

 장욱은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아무리 도련님의 친구라도 더 이상의 무례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설리가 그를 자제시켰다.

 “장욱, 나는 괜찮아요.”

 “무례했다면 용서하세요. 죄송해요. 나도 모르게 적의(敵意)가 느껴져서 그랬어요.”

 사과를 했지만 내용은 갈수록 가관이었다.

 설리가 화들짝 놀라 단초린에게 물었다.

 “적의요? 저한테 말인가요?”

 “그래요. 이유는 나도 몰라요. 그냥 여자의 육감이에요.”

 기껏해야 열 살 된 소녀가 무슨 여자의 육감?

 장욱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하. 이거야 원. 도련님, 친구 분이라 하셨지만 제 눈에는 두 살쯤은 어려 보입니다만.”

 이번에는 단초린이 발끈했다.

 “어리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제 육감은 틀린 적이 없으니까요.”

 설리가 의아하여 물었다.

 “왜 제게 적의를 느끼셨나요?”

 단초린은 당돌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내가 조영이의 여자 친구가 될 생각이거든요. 아무리 예쁜 애들이 옆에서 알짱거려도 신경이 안 쓰이는데…… 아줌마는 왠지 첫눈에 거슬리네요.”

 아줌마? 방년 열아홉 꽃다운 처녀한테 아줌마라니.

 그러나 저러나 그 의도가 다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말인즉슨, 여자 친구의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이 신경 쓰인다는 말이 아닌가.

 “혹시 연적(戀敵)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풍덕이 다가와 얼굴을 단초린의 코앞에 바싹 들이댔다.

 “아니, 우리 도련님도 소저를 그리 생각합니까?”

 단초린은 정말 당당했다.

 “아직은 아니에요. 하지만 조영이 생각 따위는 필요 없어요. 내가 그렇게 만들면 되니까요.”

 풍덕이 머리를 감싸 쥐었다.

 “아놔, 돌아버리겠네. 소저의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요? 키도 조그맣고 얼굴도 까맣고…… 뭐 내세울 게 없는데.”

 단초린은 까만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오 년만 지나면, 아줌마보다 키도 커지고 가슴도 빵빵해질 거예요.”

 쿨럭.

 “아, 예. 어련하시겠습니까요.”

 풍덕은 이 어린 소녀를 무시했지만, 설리의 심정은 조금 달랐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었던 것이다.

 육감이란 표현…… 어쩌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턱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지만, 여자는 본능적으로 안다고나 할까?

 설리 또한 그녀를 보자 이유를 알 수 없는 긴장감 같은 게 느껴졌던 것이다.

 “풍덕, 도련님 계신 곳을 가르쳐 드려.”

 “예. 누님.”

 

 금보당 정문 앞길.

 백 년 이상 된 백당나무들이 늘어서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하얀 꽃은 장관이었다.

 “와아, 정말 예쁘네.”

 단초린이 나오자 수상한 죽립무사들이 그녀를 재빨리 에워쌌다. 그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붉은 무복의 사내가 대기 중이던 마차에서 뛰어 내려왔다.

 “공주님.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하시면 아니 됩니다. 빨리 환궁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왕께서 역정을 내실 겁니다.”

 단초린은 못마땅한 듯 쏘아붙였다.

 “여기서는 아가씨라 부르라고 했잖아.”

 “알겠습니다. 알았으니까 어서 마차에 오르시지요. 아가씨. 운남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싫어.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 그러니 항구에서 한 시진만 기다려 줘.”

 “그게 누군데요?”

 “내가 그런 것까지 일일이 보고해야 해? 위아래 구분 못하는 거야?”

 붉은 무복의 사내가 얼른 정자세로 시립했다.

 “아닙니다.”

 “견룡위에 몇 년 있었지?”

 “십오 년입니다.”

 “오래 있었네.”

 붉은 무복의 사내가 거의 울상이 되어 단초린의 소매를 붙들었다.

 “공주님. 더 오래 근무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따라다니지 말란 말이야.”

 “그게 밥줄인데 어쩌란 말입니까. 여기는 중원입니다. 여기서 공주님 놓치면 전 죽습니다.”

 그제야 단초린의 어조가 가라앉았다.

 “알았어. 얼굴만 보고 올게.”

 “하면, 약속을 해 주십시오.”

 “뭘?”

 “이번에도 도망치시면, 강제로 모실 것입니다.”

 “맘대로 해.”

 

 ***

 

 도검소 연강호(鍊鋼戶).

 광동성에서 소용되는 모든 도검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연강호의 마당에서는 웃통을 벗은 대장꾼들이 경쾌하게 메질을 하고 있었다.

 따깡. 따깡.

 쇠 두들기는 소리가 청명했다.

 정련로(精鍊爐) 옆에는 웃통을 벗어젖힌 장년인이 망치를 들고 서 있었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구릿빛 피부, 힘의 움직임에 따라 꿈틀거리는 등 근육이 그의 연륜을 보여 주는 듯했다.

 도검소 연강호의 주인인 철목중.

 명장(名匠) 중의 명장으로 소문난 자다.

 도검을 만드는 솜씨는 하늘에 이르렀지만, 장인들이 대개 그러하듯 불같은 성격 탓에 철목중은 주변 사람들을 몹시 피곤하게 만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오늘도 대장꾼들에게 호통을 쳐댔다.

 “네놈들이 쇳밥을 먹은 것이 몇 년이냐? 아직도 메질 하나를 제대로 못하는 게 말이 되냔 말이다!”

 “죄송합니다요. 도검장 어른.”

 적잖이 나이를 먹은 대장꾼들인데도 철목중의 호통에 오금을 펴지 못했다.

 그때, 조영이 손수레를 끌고 안으로 들어왔다.

 “아저씨, 저 왔어요.”

 철목중이 손수레에 실린 고철을 보며 물었다.

 “이건 또 뭐냐?”

 “뭐긴 뭐예요. 고철이죠.”

 “몰라서 묻냐?”

 철목중이 대충 훑어보더니 냉랭하게 내뱉었다.

 “완전히 쓰레기들이네.”

 “그러니까 고철이죠. 안 그러면 새철이게?”

 “하긴 부엌칼이나 만들고 있는데 재료가 뭔 상관이랴.”

 부엌칼이란 관부에 납품할 병장기를 칭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좋은 원석을 쓰지 말라고 했잖아요. 모래도 섞고 그래야 남지. 원리 원칙대로 만들면 이문이 남아요?”

 “인마. 그런 짓 하면 하루도 못 가서 부러져.”

 “답답하긴. 빨리 망가져야 또 주문이 들어오죠. 장사가 그런 거 아닌가?”

 철목중이 펄쩍 뛰었다.

 “이놈이 어디서 개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고 있어. 나, 인간 철목중이, 평생 그렇게 안 살았어.”

 “그러니 평생 돈을 못 벌었죠. 안 그래요?”

 “쩝. 그렇긴 하네. 한데, 이것들은 다 어디서 주워 왔냐?”

 “어젯밤에 선창에서 해적이랑 관군이랑 한바탕 했어요. 거기서 주워 왔어요.”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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