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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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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11화
작성일 : 16-08-11 11:22     조회 : 904     추천 : 0     분량 : 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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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엿이나 먹어라.’

 조영은 복수할 기회다 싶어 벌떡 일어섰다.

 “예. 맞습니다. 하하. 저는 서원 친구들에게 돈을 뺏기는 찌질이입니다. 여기 보성이는 물론, 저기 창필이, 송준이한테도 돈을 뺏겼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돈벌레의 손자라 돈이 많거든요. 하하.”

 스스로 못난 놈이라 시인했지만, 실상은 소위 오대세가 자제들의 악행을 고자질한 것이었다.

 손님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세가의 자제들을 향했다.

 호위무사들 때문에 대놓고 비난하진 못했으나 죄다 경멸에 찬 시선들을 보냈다.

 때마침, 녀석의 아비인 신룡문주 추태성이 들어서다 그 광경을 목도했다. 자식 놈의 악행을 만천하에 알린 셈이라 그의 얼굴은 벌레 씹은 표정이 되어버렸다.

 ‘어라? 일거양득이네?’

 조영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고맙다. 이 멍청한 놈아. 네 녀석이 깔아준 멍석 덕분이다.’

 그리고 추보성을 올려다보았다.

 “시키는 대로 말했어. 이제 안 때릴 거지?”

 눈치 없는 추보성이 채운정에게 말했다.

 “들었죠? 이런 놈이라니까요. 핫핫핫.”

 채운정이 추보성을 매몰차게 쏘아붙였다.

 “참, 어이없군요. 친구 돈을 뺏고 때리는 게 자랑스럽게 떠들 만한 일인가요?”

 “예? 저, 이놈이랑 친구 아니에요.”

 “요새 신룡문이 어렵나 보죠? 힘들면 저희 상단에 찾아오세요. 얼마든지 빌려드릴게요. 친구들 돈이나 빼앗지 말고요.”

 가문의 형편이 어려워서 친구들 돈을 뺏는다니.

 개망신도 이런 개망신이 없었다.

 “운정 소저. 뭔가 오해가 있는 듯…….”

 어쭙잖은 변명을 해 보지만 채운정은 알아주지 않았다.

 그저 경멸에 찬 눈빛으로 쳐다볼 뿐이었다.

 제 잘못을 모르는 추보성은 채운정이 왜 저런 눈빛으로 보는지 알 길이 없었다.

 ‘이런 못난 놈이 있나.’

 아들놈의 꼬락서니를 본 추태성의 속은 부글부글 끓었다.

 사채꾼의 자식에게 돈 뺏은 걸 자랑스럽게 말하지를 않나, 일개 상단의 계집애 따위에게 쩔쩔 매질 않나. 뭐 한 가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었던 것이다.

 특히 좌중의 시선은 추태성을 열 받게 했다.

 성질 같아서는 가게를 통째로 들어 엎어 버리고, 모멸감을 안겨준 눈빛들을 싹 쓸어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추태성이 그 정도로 앞뒤 분간을 못하는 인물은 아니었다.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고 그는 아들을 불렀다.

 “당장 오지 못할까!”

 “예. 아버지.”

 추보성은 변명조차 못하고 아비 추태성을 쫓아가고 말았다.

 상황이 정리되자 채운정이 말했다.

 “머리가 좋군요.”

 조영은 손가락을 가슴께에 갖다 댔다.

 “내가요?”

 “추보성을 이용하여 오대세가에게 망신을 주었잖아요.”

 조영은 멋쩍게 뒷머리를 긁적였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건가요? 하하.”

 “하지만, 그쪽도 썩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당당하게 보이지 않아서요.”

 “나는 무공을 몰라요. 그냥 부딪혀서는 만날 터지기 일쑤죠. 그래서 나름 자구책을 구한 거예요.”

 “남아라면, 당연히 무공을…….”

 채운정의 말이 막 끝나기 전이었다.

 선착장 쪽에서 ‘펑’ 하는 굉음이 들리더니 검붉은 화염이 치솟는 게 아닌가.

 “홍룡방이다!”

 누군가가 소리쳤고, 모두가 깜짝 놀라 밖으로 뛰쳐나갔다.

 

 마침 오대세가의 일행들이 빠져나가기 전이었던지라 신룡문 호위총관이 급히 추태성에게 보고를 했다.

 “문주님. 홍룡방의 무리들이 중산상단의 선박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관부에는 연락했더냐.”

 “예. 중산상단에서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려면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호위총관이 주변을 살피더니 나지막이 속삭였다.

 “중산상단의 것이니 우리가 나설 것까지는 없는 듯합니다.”

 추태성이 혀를 끌끌 찼다.

 “쯧쯧. 생각이 짧다.”

 “무슨 말씀인지.”

 “이렇게 생색내기 좋은 기회를 놓쳐서야 되겠느냐.”

 “하면, 병력을 투입할까요?”

 “우리 신룡문의 체면이 있는데 당연히 그래야지. 대신 관군이 올 때까지만이다. 중산상단의 물품을 굳이 구할 필요는 없고, 우리 병력들이 안 다치는 선에서 적당히 싸우는 척하다가 관병이 오면 빠져라.”

 “예. 문주님.”

 그리 명한 추태성이 장검을 빼들고 돌연 군중 앞으로 나아갔다. 그는 마치 영웅대협이라도 된 양 그들 앞에서 일장연설을 했다.

 “홍룡방은 광동의 상계를 위협하는 해적들이오. 협과 의를 아는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이는 실로 수치일 것이오. 모두 나가 저들을 물리치고 중산상단의 물품을 구합시다!”

 그리 외치고 걸어 나가니 다른 세가의 무사들도 이에 동조하여 검을 빼들었다.

 “추 문주님을 따릅시다!”

 “해적 놈들을 물리칩시다!”

 

 ***

 

 중산상단의 선박 한 척을 두고 남해 홍룡방과 세가 연합과의 일전이 벌어지며 선착장은 창졸지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창. 창. 창.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와 처절한 비명이 난무했다.

 오대세가의 자제들도 비록 나이는 어리나 저마다 검을 빼들고 싸움에 뛰어들었다. 물론, 그들에겐 수신호위가 뒤따랐기에 위험할 것은 없었다.

 화운상단 무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비록 경쟁 상단의 일이었지만, 홍룡방이라는 공적 앞에서는 힘을 보태는 상도를 발휘한 것이다.

 그리되자, 구경하던 사람들의 중의(衆意)가 급변했다.

 “역시 신룡문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먼.”

 “전통의 무가가 아닌가.”

 말 몇 마디로 상황을 급변시킬 수 있는 것.

 이것이 광동 최고의 무가 신룡문을 이끌어 온 추태성의 힘이었다.

 조영은 난간에 기대서서 조용히 이 이상한(?) 싸움을 지켜보았다.

 장욱이 물었다.

 “저도 좀 나설까요?”

 조영은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남 똥 싸는데 왜 우리가 힘을 줘?”

 “그래야 도련님 체면이 설 것 같아서요.”

 “체면이 밥 먹여 주나? 됐어. 괜히 힘 빼지 마.”

 홍룡방도들은 해적답게 거칠었다.

 세가연합 무사들의 무위가 더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물리치기란 쉽지 않았다. 물론 선박을 선점하고 방어하는 이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죽기 살기로 덤벼들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신룡문의 무사들은 달랐다.

 왠지 적당히 싸우는 듯한 느낌이랄까.

 심하게는 홍룡방을 물리칠 의사가 과연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적어도 조영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거 이상한데?’

 싸움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욱 이상했다. 정작 죽기 살기로 싸워서 선박을 찾아야 할 중산상단의 무사들조차 대충 싸우는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어쭈구리. 지금 뭐하자는 거지?’

 죽어 나가는 것은 다른 세가의 무사들과 부화뇌동하여 끼어든 잡배들뿐이었다.

 삐이익!

 “세가를 도와 상단의 물품을 구해라!”

 관병이 도착하자, 신룡문과 중산상단의 무사들은 아예 싸움에서 빠져 버렸다. 홍룡방도들에게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들은 낌새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제야 조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런 거였어? 어쩐지 생선튀김 먹으러 멀리도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

 어떤 결론에 도달한 조영은 코웃음을 쳤다.

 ‘흥, 놀고들 있네.’

 그리고 시선을 돌려 버렸다.

 조영의 시선이 멈춘 곳은 관병들이 쏜 불화살에 맞아 불타는 애꿎은 어선들이었다. 어부들은 불을 끄려고 발버둥 쳤으나 역부족이었다. 선착장에는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영세 상인들이 넋을 놓고 주저앉아 있었다.

 내일 새벽 장사에 나갈 물건들이 죄다 못쓰게 된 탓이었다.

 그들은 바닥에 널브러진 어물들을 보며 땅을 쳤다.

 허나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원래 의와 협을 행하는 곳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지. 하지만 어쩔 수 있나? 힘없는 게 죄인 것을.’

 “결국 상선을 강탈당했군요.”

 장욱에 말에 고개를 돌려 보니 중산상단의 선박이 항구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결국 홍룡방에게 강탈당하고 만 것이다.

 조영은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빤하지 뭐.”

 “예? 미리 알고 계셨던 것처럼 들리는데요?”

 “장욱 형, 나랑 재미있는 내기할까?”

 “갑자기 내기라니요.”

 “중산상단의 선박에 실린 물목이 뭘 거 같아? 나는 암염이라는 것에 내 전 재산을 건다.”

 “중산상단에서 암염을 수입했다는 말씀입니까?”

 “맞아. 나는 저 인간들이 여기에 나타날 때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었어.”

 신룡문주 추태성이 무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대부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나라에서 관리하는 천일제염의 독점권을 불하 받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상단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신룡문을 추월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인데.

 실제로 중산상단이 암염을 수입하려 했다면, 그건 신룡문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 사실을 알고도 묵인할 추태성이겠는가.

 “확신하시는 근거는요?”

 “홍룡방과의 싸움에서 신룡문과 중산상단은 양쪽 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신룡문은 지들이 피를 흘려가며 중산상단의 물품을 구해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고. 중산상단은 배에 실려 있는 물품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지. 그 두 가지를 충족시킬만한 물품은 암염뿐이야.”

 “홍룡방은 암염이 실려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누군가 알려 줬으니까 알지. 그렇지 않으면 남해에서 해적질하기도 바쁜 놈들이 여기까지 기어올라 왔겠어?”

 “설마, 추 문주가.”

 “설마는, 십중팔구지.”

 “정말 흉악한 인물이군요.”

 “아니, 자기 밥그릇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확실히 보여 주잖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데엔 다 이유가 있는 거지. 배울 점이야.”

 상선을 빼앗기고도 추태성은 군중들에게 영웅대접을 받고 있었다. 추태성은 한사코 손사래를 치며 겸양지덕을 발휘했다. 양민들을 위해 해적 소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을 하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중산상단의 외원각주 주상욱이 추태성에게 다가가 포권의 예를 갖추었다.

 “저희 상단을 위해 힘써 주신 점 고맙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추태성이 너그러운 얼굴로 인사를 받았다.

 “좀 더 총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선박을 구하지 못해 미안하네. 워낙 거친 놈들이 되어서.”

 “별말씀을요…….”

 그 광경을 보며 조영은 혀를 내둘렀다.

 “와우, 둘 다 연기까지 좋은데?”

 아마 두 사람의 심중 대화는 이랬을 것 같았다.

 ‘추 문주! 당신의 짓이란 걸 다 알고 있소. 오늘의 일은 잊지 않으리다.’

 ‘너희 상단 따위는 날 넘어설 수 없다. 다시 한 번 허튼 짓을 하면, 그때는 아예 밟아 줄 테니 명심해라.’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판단한 조영은 장욱과 풍덕에게 말했다.

 “저쪽을 봐.”

 조영이 가리킨 곳은 창고 뒤편,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어부들과 난전상인들이었다.

 “사실 나쁜 인간이긴 해. 지가 진정한 대협이라면, 여기서 일장연설을 할 게 아니라 저기에 있는 힘없고 가난한 사람부터 챙겨야지. 안 그래?”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자 선착장은 마치 썰물이 빠져나간 갯벌 같았다. 부상자와 시체들이 나뒹굴고, 화염과 매캐한 연기가 자욱했다.

 씁쓸한 표정으로 조영이 물었다.

 “여긴 누가 치워?”

 장욱이 대답했다.

 “내일 아침쯤, 관부에서 치울 것입니다.”

 아수라장이 된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조영이 말했다.

 “어디서 손수레를 빌릴 수 없을까?”

 장욱이 의아한 듯 되물었다.

 “손수레는 뭐 하시게요?”

 조영은 담담히 대답했다.

 “돈 줍게.”

 풍덕이 화들짝 놀라 바닥을 눈으로 훑었다.

 “돈? 돈이 어디 있어?”

 

 “와! 돈이다.”

 조영이 큰 소리로 외쳤다.

 멀리 난전상인들이 들리도록 일부러 그런 것 같긴 했다.

 한데 왜 그러지?

 풍덕은 처음에는 어처구니가 없어 쳐다보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그 뜻을 알 수 있었다.

 버려진 병장기들.

 쉽게 말해 고철 수거를 하자는 얘기였다.

 풍덕이 주둥이가 또 댓 발이나 나왔다.

 “아, 정말 우리가 이런 짓까지 해야 해?”

 “그럼, 노냐?”

 조영은 널브러진 병장기를 하나 둘씩 주워 손수레에 실었다. 장욱도 조영을 따라 병장기들을 주웠다. 그렇게 되면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밖에 없는 풍덕이다.

 “백철로 만든 건 없나?”

 “글쎄요. 다들 허접한 것들뿐이네요.”

 “하긴 상관없지. 어차피 무게로 팔 건데. 천하의 보검인들 뭔 의미가 있어. 그지?”

 “하하. 생각해 보니 그러네요.”

 잠시 후였다.

 등에 젖먹이를 업은 여자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식구들 끼니라도 마련해 보려고 좌판을 깔았다가 난데없이 날벼락을 맞은 여자였다. 여자는 고난에 찌든 표정으로 물었다.

 “저기, 이거 주워서 팔면 돈을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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