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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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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10화
작성일 : 16-08-11 11:19     조회 : 921     추천 : 0     분량 : 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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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제4장. 돈 되는 일이라면 고철도 주워 판다

 

 

 향어촌(香漁村).

 주강에서 갓 잡은 물고기를 바로 튀긴 생선 요리로 유명한 곳이다. 꽤 커다란 음식점이었는데도 별미를 맛보기 위한 식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점소이 말을 듣자니, 오늘은 봄철에 가장 맛있는 도미가 들어오는 날이라 특히 손님이 많다고 했다.

 정말이었다.

 오대세가의 복장들도 눈에 띄었고, 이름 있는 상단과 도중의 행수들도 보였다. 쉽게 말해 돈푼깨나 있는 자들은 죄다 몰린 듯했다.

 조영은 볼에 바람을 넣어 놀란 심중을 표현했다.

 “와, 장사 대박이네.”

 돈푼깨나 있는 손님들이 모두 방을 잡은 터라 좌석 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점소이가 조영 일행을 맞이하며 물었다.

 “지금 자리는 창가밖에 없는데요. 기다리시겠습니까?”

 풍덕이 녀석에게 물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데?”

 “글쎄요.”

 점소이의 눈에는 매상을 많이 올려 줄 손님으로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표정으로 볼 때, 기다리든 나가든 신경 쓰지 않겠다는 투였다.

 풍덕이 발끈했다.

 “글쎄? 뭔 장사를 그렇게 하냐.”

 조영이 발끈하는 풍덕을 막았다.

 “뭣 하러 답답하게 방에서 먹어? 강바람도 쐴 겸 창가에서 먹으면 운치도 있고 더 좋지.”

 “그러시죠.”

 방을 잡을 여력이 안 되는 손님들 때문에 창가의 좌석도 별로 없었다. 딱 두 자리가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나마 운 좋았네.”

 “그러게 말이야.”

 조영 일행이 막 자리에 앉았을 때였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오자, 계산대 앞에 있던 지배인이 부리나케 달려가 반갑게 맞이했다.

 “아이고, 아가씨 오셨습니까.”

 그들은 광동 제1상단인 화운(華雲)상단의 사람들로, 광주제일미라 소문난 채운정, 채운려 자매와 호위무사들이었다.

 “예. 오랜만이에요. 손님이 많네요?”

 “예. 오늘은 도미가 들어오는 날이라 아주 손님이 미어터집니다요.”

 “우리도 도미 먹으러 왔어요.”

 “어떻게 하지요. 지금은 방이 없어서…… 조금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호위총관인 듯한 자가 채운정에게 말했다.

 “큰아가씨, 다른 데로 가시죠.”

 그러자, 지배인은 마치 죽을죄를 지은 양 굽실거리며 그들을 막아섰다.

 “오랜만에 오셨는데 어떻게 그냥 보내 드립니까요. 단주님이 아시면 소생은 혼꾸멍이 날 것입니다요. 잠시 창가 쪽에 앉아 계시면, 방이 비는 대로 옮겨 드리겠습니다. 이대로 그냥 가시면 정말 소생이 면목이 없게 됩니다요.”

 채운정이 흔쾌히 응낙했다.

 “그래요.”

 “저녁이라 강바람이 찹니다. 아가씨.”

 “잠깐이라잖아요.”

 채운정은 동생 채운려와 함께 착석했다.

 조영 일행의 바로 옆 식탁이었다.

 하긴 마지막 남은 자리니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두 자매가 착석을 하자, 손님들의 시선이 일제히 이쪽으로 쏠렸다. 멀리서 보기에도 눈에 띄는 채운정의 출중한 미모 때문이었다.

 개중 몇몇은 급기야 숙덕이기까지 했다.

 “광주제일미라 역시 다르구먼.”

 “아직 어린데도 저러니 크면, 정말 천하의 절색이 될 걸세.”

 채운정 또한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려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

 ‘신경 쓰여…….’

 바로 건너편 좌석의 소년만 빼고.

 뭐지?

 분명 마주보고 앉았는데도 소년은 곁눈질도 주지 않았다. 소년의 일행들은 저들끼리 뭐라 얘기를 주고받는데, 서로 웃고 난리도 아니었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지배인이 정중히 요리를 권했다.

 “갓 잡아 올린 도미를 탕수(糖醋)로 해 올리겠습니다.”

 “려아도 좋니?”

 채운려 또한 언니 못지않게 예쁜 소녀였다.

 다만 병증이라도 있는지 안색이 창백했다.

 “응. 언니.”

 “네. 그렇게 주세요.”

 

 자신을 힐끗 쳐다본 채운정의 시선은 의식하지 못한 채, 조영은 강물 위에 떠 있는 반짝이는 불빛을 물끄러미 구경했다.

 야간에도 조업을 하는 어선의 등불.

 ‘참으로 치열한 삶이야. 저렇게 고생해서 고기를 잡아도 어부들이 손에 쥐는 돈은 불과 몇 푼이겠지. 불공평해. 그에 비하면 상단은 앉아서 돈을 버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이게 다 금난전권 때문이야. 그것만 폐지되어도 서민들이 살 만할 텐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는, 그런 공평한 상계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점소이가 온 것은 그때였다.

 “주문 도와드릴게요.”

 원래는 먼저 주문을 받으러 왔어야 했지만, 머리통 속에 나름 손님 서열을 정해 놓은지라 조영에게는 맨 나중에 주문을 받으러 온 것이었다.

 녀석이 무척 성의 없이 물었다.

 “탕수어(糖醋魚)로 드실 거죠?”

 손님을 가려서 대하는, 그런 저의가 태도에서 역력히 드러났지만 조영은 개의치 않았다.

 “아니.”

 “우리 집 별미라 모두들 그거 드시는데요?”

 “난, 생선을 기름에 튀긴 건 싫어. 그러면 제 맛이 안 나거든. 그건 순전히 양념 맛이잖아.”

 조영의 목소리가 너무 컸던 탓에 주변 손님들이 돌아보았다. 저놈은 어린 녀석은 뭐가 그렇게 까다로워? 대략 이런 반응이었다. 거기에는 물론 채운정도 포함되어 있었다.

 점소이가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럼, 튀긴 게 싫으시면 어떻게 드실 건데요?”

 “회로 먹어야지.”

 “알았어요. 종류는요?”

 “죽상어로 부탁해.”

 “예?”

 점소이가 초짜인 모양이었다.

 조영이 죽상어를 찾자 녀석의 눈이 소불알 만하게 커졌다.

 “상어요? 상어를 먹는다고요?”

 “횟감용으로 쓰는 죽상어라고 있는데, 몰라? 꽤 유명한 요릿집이라 해서 왔더니…… 그것도 아닌가?”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점소이가 주방으로 뛰어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어느새 녀석의 태도는 달라져 있었다.

 불평을 터트리다가 숙수에게 한소리 들은 게 분명했다.

 “저희 숙수께서 활어는 없고, 얼음에 잰 것과 햇볕에 말린 것이 있답니다.”

 조영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아, 아쉽다. 냉동이라니…….”

 상어를 먹는다는 게 야만스럽게 보였는지 주변의 손님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쩝. 아쉽긴 해도 할 수 없지. 얼음에 잰 것은 그냥 물기 빼서 회로 주고, 말린 것은 실고추 많이 넣어 쪄 와.”

 “예.”

 “아참, 연골 부위 빼면 안 돼.”

 “알았어요.”

 지랄.

 어지간한 미식가도 이렇게 까다롭지는 않을 것 같았다.

 어렵사리 주문을 받은 점소이는 주둥이가 댓 발이나 나온 채 주방으로 갔다.

 풍덕이 물었다.

 “도련님, 연골 부위가 맛있어?”

 “그럼, 꼬들꼬들한 게 완전히 죽이지. 특히 자연산 기름이 적당해서 여자들 피부 미용에 최고야. 튀김 요리는 살만 뒤룩뒤룩 찌잖아. 돼지처럼.”

 쿨럭.

 그럼, 죄다 앉아서 탕수도미를 먹는 사람들은 뭐란 말인가.

 돼지?

 그것 참 묘했다.

 조영의 말은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거북하였으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던 것이다.

 조영의 다음 한 마디가 채운정의 관심을 끌었다.

 “기관지에도 좋고.”

 동생 채운려가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나빠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풍덕이 신기한 듯 물었다.

 “장사하려면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냐?”

 “당연하지. 주강에 인접한 어시장에서 다루는 생선이 몇 종류인지 알아? 무려 팔백여 종이 넘어. 장사를 하려면 이름은 물론, 특징과 맛까지 다 알아야 한다고.”

 “대단하다.”

 그때였다.

 조영이 시킨 죽상어 요리가 나왔는데, 요리 접시를 손에 든 건 점소이가 아니라 향어촌의 숙수장인 허영보였다. 숙수장이 직접 음식을 내오는 일이 처음인 터라 손님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주문이 하도 까다로우시기에 어떤 미락가신지 궁금하였는데, 생각보다 젊은 손님이셨군요.”

 “까다롭게 굴었다면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요리에 대해 정통한 식객을 모시는 것은 본 숙수의 기쁨입니다.”

 “아, 과찬이신데.”

 “한번 시식해 보시지요.”

 조영이 젓가락을 들어 회 한 점과 찜 한 점의 맛을 각각 보았다.

 “음, 회는 물기를 제거하여 꼬들꼬들한 맛을 더했고요. 찜은 실고추를 많이 써서 알싸한 맛을 가미했는데, 죽엽청주를 살짝 뿌려 말린 생선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를 제거하셨네요. 최고예요.”

 숙수장 허영보의 얼굴이 환하게 펴졌다.

 “고맙습니다.”

 “활어였으면, 연골의 맛이 더 투명했을 텐데. 그죠?”

 “정확하십니다. 다음에는 미리 연락을 주시면, 활어를 준비해 놓겠습니다.”

 “예. 잘 먹겠습니다.”

 “한데, 아직 어린 나이인데, 어찌 요리에 정통하신지 궁금하군요.”

 “미락군자님께 배웠어요.”

 “왕문 선생 말입니까?”

 “예.”

 허영보가 양손을 모아 경의를 표했다.

 “역시, 그랬군요. 오늘 모신 걸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별말씀을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유명한 요릿집의 숙수장이 경의를 표하다니. 사람이 확 달라 보였다. 역시 사람은 행색으로 판단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채운정은 눈치까지 보였다. 그 말을 들은 동생 운려가 계속 옆 식탁의 소년이 먹는 걸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채운정이 동생에게 눈치를 주었다.

 “려아야, 남이 먹는 걸 보는 건 실례야.”

 “나도 저 오빠가 먹는 거 먹어 보고 싶어.”

 “우리 음식이 있잖니.”

 “이건 먹으면 기침 나와.”

 공교롭게도 그 말이 조영의 귀에 들렸다.

 돌아보자 맑고 커다란 눈을 가진 앙증맞은 소녀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여덟 살 정도?

 조영이 웃으며 소녀에게 물었다.

 “너, 기침이 많이 나오냐?”

 “응.”

 “그럼, 그런 튀기거나 양념이 많은 요리는 먹으면 안 돼. 양념은 목을 자극하거든. 그래서 기침이 더 나오는 거야.”

 “몰랐어.”

 “이거 같이 먹을까?”

 “정말?”

 화운상단의 호위무사가 낮은 말로 속삭였다.

 “작은 아가씨. 다른 사람 눈이 있습니다.”

 “또 먹지 말라는 거야?”

 “그게 아니라. 먹고 싶으시면 나중에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채운려는 금세 뿌루퉁해졌다.

 “만날 먹지 말라는 것뿐이야.”

 하나뿐인 동생이 원하는데 못해 줄 것이 없다. 채운정이 먼저 합석을 청했다.

 “실례가 안 된다면, 같이 식사해도 될까요?”

 “예?”

 풍덕이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아이고, 영광입지요. 아가씨, 사실 음식은 같이 먹는 게 제일 맛있걸랑요.”

 간단한 인사와 통성명을 나눈 후, 조영은 채운려에게 먹는 법을 자상하게 일러주었다.

 마치 친오빠처럼.

 “와, 맛있다.”

 “담백하지?”

 “응.”

 그 모습을 지켜보던 채운정이 말했다.

 “사실 려아는 기관지가 좋질 않아요. 어렸을 때 폐렴을 앓은 후유증이죠.”

 “그랬군요. 약은 쓰셨나요?”

 “좋다는 약은 다 먹여 봤어요.”

 “기관지에는 도라지가 좋은데.”

 “도라지요?”

 비싼 약은 죄다 써 봤는데, 흔해빠진 도라지가 무슨 약효가 있을까 싶었다. 그러나 조영은 도라지의 약효와 복용법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도라지가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요. 가래를 삭혀주거든요. 달여서 차로 마셔도 좋고, 좀 쓰면, 꿀에 재었다가 얇게 썰어서 먹어도 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장복해야 한다는 거죠.”

 그런가?

 광동 제1상단의 장녀로서의 삶에는 제약이 많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어디에서든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해야 했다.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기에. 하나 그것은 분명히 속박이었다.

 그런데, 이 자리는 뭐랄까.

 왠지 편하다고나 할까?

 조영은 화운상단이라는 배경 따위는 염두에 두는 것 같지도 않았고, 특히 늘 부담스럽게 여겼던 자신의 미모에도 관심을 보이질 않았다.

 그런 외부적인 조건에서 벗어나다 보니 마음이 편했고, 그래서 합석에 대한 부담도 없었다.

 또래 친구와 밥 한 끼 먹는 정도?

 인상도 좋았다.

 서글서글한 생김새도 괜찮았고, 게다가 무공 얘기나 하는 다른 사내들과는 달리 요리에서 약재까지 두루 해박함을 갖춰, 약간의 호감이 생겨 집안을 묻고 싶어졌을 때였다.

 “어, 돈벌레의 자식 아냐?”

 누군가 조영을 향해 소리쳤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세가의 자제들 중, 신룡문의 추보성이 조영을 발견한 것이다.

 조영은 이맛살을 찌푸렸다.

 ‘아, 재수하고는. 왜 하필 이 자식이랑 마주쳤을까.’

 추보성이 조영의 자리로 걸어오며 깐죽거렸다.

 “이야, 역시 돈은 많은가 보네. 이렇게 비싼 데서 요리도 먹고 말이야.”

 그러다가 채운정을 발견한 놈의 얼굴색이 급변했다.

 “어, 운정 소저잖아요?”

 채운정도 아는 듯 가볍게 인사를 받았다.

 “추 공자시군요.”

 표정을 보니 녀석이 탐탁지 않은 모양이었다.

 한데 추보성은 눈치 없이 거품을 물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놈하고 식사를 같이 하십니까? 이놈이 누군지 모르는군요? 이놈은 사채꾼 금보당주의 손자 놈이에요. 서원에서도 나한테 만날 돈을 뺏기는 찌질이라고요.”

 “네?”

 추보성이 조영에게 다그쳤다.

 “야, 네 입으로 말해 봐. 아냐?”

 조영은 이놈이 미쳤나 싶었다.

 앞에 앉아 있는 여자애한테 잘 보이고 싶은 모양인데, 서원에서 친구들 돈을 뺏고 다닌 걸 제 입으로 떠들다니.

 그게 자랑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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