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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뉴 에이지 : 전투의 신
작가 : 서경
작품등록일 : 2016.8.4
뉴 에이지 : 전투의 신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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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일의 명문이라는 S 대학교의 재학 중이며, 운동능력과 외모까지 완벽한 최강인.
꿀 같은 방학 도중 여자친구인 소연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고는
죽음의 문턱에서 역순으로 돌아가는 주마등을 통해 자신이 전생에
모든 대륙을 통틀어 유일무이한 호칭 ‘마하리나 쿤’을 달았던 유일한 마법사
‘케이 엘 오르비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전생이 자신이 살던 대륙과 사람들을 지키다
드라쿤들에게 잔인하게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마지막 죽음의 순간, 강인과 케이, 두 사람의 입이 하나가 되어 열렸다.
“기다려라, 드라쿤! 내가 곧 돌아온다!”
그 후 현실로 돌아온 강인은 전생의 모든 기억들과 방대한 지식을 통해
현실에서 마법 수련을 시작하는데…….

과연 강인은 마법이란 통용되지 않는 현실에서 강력한 마법을 익히며
드라쿤을 무찌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든다는 목표를 이룰 것인가!

 
18화
작성일 : 16-08-11 10:57     조회 : 1,028     추천 : 0     분량 :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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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러지?

 

 

 생각지도 못한 내용에 이용현은 눈만 껌벅였다.

 “이, 이게 대체……. 아!”

 그러다가 번득 이 글의 정체가 떠올랐다.

 말로만 들어봤던 행운의 편지!

 용현의 눈은 홀린 듯 나머지 내용을 계속해서 읽어나갔다.

 말도 되지 않는 헛소리가 종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편지를 받아 돌렸던 누구는 복권 1등에 당첨되었지만, 그 친구에게 편지를 건네받았던 친구는 무시해 버린 탓에 사업과 집안이 쫄딱 망해버렸다.

 그러니 4일 안에 30통의 같은 내용의 편지를 꼭 손으로 써서 행운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건네야만 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내용의 편지.

 ‘지, 지랄! 그게 말이 돼?’

 편지에는 케네디의 죽음도 이 편지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으로 끝이 나 있었다.

 ‘헐! 하다, 하다 이젠 케네디까지 이 편지 때문에 죽었다고?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정말 비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어리석은 새끼! 이따위를 누가 신경이나 쓴다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미신적인 편지를 내게 보내다니!

 하지만 묘하게 뒤가 켕겼다.

 문구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왔다.

 이미 가진 것과 앞으로 가질 것이 너무 많은데다 행운의 편지를 난생처음 받아본 탓이었다.

 ‘젠장! 무시하거나 버려도 안 되는데 30장이나 내 손으로 직접 써야 한다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30년의 저주가 온다고? 그게 말이 돼?’

 원래 내용과는 조금 달랐다.

 하지만 용현이 그걸 알 리가 없다.

 ‘내 손으로 직접 이따위 편지를 30장이나 써야 해? 천하의 나 이용현이?’

 무시해버리는 게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켕긴다.

 혹시나 무시해 버린 탓에 로테 그룹의 후계자가 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가지고 싶은 것은 너무 크고 아직은 불확실하니 작은 불안요소 하나라도 없애버리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

 결론은?

 ‘좋아. 쓴다, 써. 이따위 글, 써서 내게 좋기만 하다면 얼마든지 써준다.’

 하지만 무려 30장이나 된다.

 그것도 손글씨로…….

 새삼스러운 분노가 뜨겁게 치솟아 올라 용현의 심장을 지옥 같은 열기로 가득 채웠다.

 ‘개자식!’

 용현은 분노를 가득 담아 강인의 뒤통수를 쏘아 보았다.

 그 시선을 느낀 걸까?

 씨이익!

 용현을 한 번 돌아본 강인이 환하게 웃어 보였다.

 행운의 편지 따위를 아예 대놓고 준 놈.

 아드득.

 절로 이가 갈렸다.

 ‘개자식! 오냐, 좋다. 웃을 수 있을 때 웃어라.’

 박상곤이 다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고?

 좋아, 주지!

 ‘이번에는 그야말로 전문가들로만 준비한다고? 오냐, 좋다. 어디 한 번 해봐.’

 이번에야말로 나를 향해 하얗게 드러낸 저 밉상스런 놈이 박살나는 꼴이 보고 싶다.

 

 ***

 

 강의를 마친 강인은 유전학 강의를 가는 도중 시간을 쪼개어 학생회 사무실에 들렀다.

 자신을 보자마자 흠칫 놀라는 문섭에게 섭섭지 않게 넣었으니 시간 날 때 혼자 확인하라는 말과 함께 행운의 편지를 투척했다.

 “……!”

 강인이 사라질 때까지 멍한 표정이던 문섭 역시 호기심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편지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이런 씨발!”

 분노에 찬 문섭의 욕설이 학생회 사무실을 뚫고 터져 나왔다.

 

 ***

 

 그날 밤이 깊은 시간.

 용현은 문섭에게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전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전해. 그 대신 확실히만 하면 내가 절대로 잊지 않을 거라고 전해주고.”

 “알았어, 용현아.”

 “그리고 이거…….”

 괜스레 말꼬리를 늘이며 용현이 무언가를 건넸다.

 새하얀 봉투.

 무언가 가득 들어 있는지 아주 두툼했다.

 “에이, 뭐 이런 걸 또 줘?”

 혹시나 돈인지 싶은 마음에 문섭은 헤벌쭉 웃으며 넙죽 받았다. 눈부신 동작으로 품에 넣었다. 가슴 부위가 두둑해졌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그때 용현이 무심히 입을 열었다.

 “섭섭지 않게 넣었어. 이따가 혼자 있을 때 봐.”

 흠칫!

 ‘어디선가 들어봤던 말인데?’

 문섭의 표정이 묘해졌다.

 “어? 아, 알았어.”

 떨떠름한 얼굴로 대답하는 문섭을 보며 용현은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행운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주라고만 되어 있지 꼭 30명의 각기 다른 사람에게 라는 말은 없었잖아!’

 그렇다.

 문섭에게 준 봉투에는 행운의 편지가 들어 있었다.

 그것도 30장 모두!

 

 ***

 

 성수의 목소리가 은근해졌다.

 “이번에는 그놈들을 부르는 겁니까?”

 성수의 목소리에는 절대적인 믿음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상곤은 그런 성수를 한심하다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미친 새끼…….”

 “…….”

 “히든카드를 그런 데다 쓰리?”

 “저, 저는 그냥……. 이번에는 확실히 해야 할 듯해서 해본 말입니다, 형님.”

 성수의 말에 잠시 뜸을 들이던 상곤이 뭔가를 결심한 듯 강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도련님하고 직접 통화를 해서라도 다시 기회를 달라고 했던 것은, 그냥 도련님과 연결된 줄을 하나 유지하고 싶었던 것뿐이야 인마.”

 “아하!”

 말이 줄 하나 잡고 싶었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통화 내용을 녹음이라도 해 약점을 잡으려고 했던 것 같았다.

 “조직의 모든 것을 건다면 모를까, 동영상을 보니 어지간히 애들 풀어봐야 또 우리만 쪽팔릴 것 같더라.”

 그때 홍성수의 뇌리에 어떤 그림이 살짝 스쳐 지나갔다.

 “그럼 호, 혹시…… 그놈들처럼……?”

 박상곤의 고개가 크게 끄덕여졌다.

 “그래. 그놈들처럼!”

 “아!”

 홍성수의 표정이 밝아졌다.

 애초에 로테 그룹은 생각지도 않았었던 곳이다.

 이번 기회에 그놈들과 같은 실력자를 또다시 영입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밑지지 않는 장사였다.

 “대딩 일에는 네가 직접 나가.”

 “예? 제, 제가요?”

 “왜? 자신 없어?”

 솔직히 자신 없었다.

 ‘이런 씨발. 분명히 나랑 같이 동영상 봤으면서……. 그렇게 자신 있으면 네가 나가봐라 이 형님 자식아!’

 속으로는 그렇게 부르짖었지만, 겉으로는 절대 그렇게 말할 수 없는 일이다.

 “……아, 아닙니다. 제 선에서 처리하겠습니다.”

 한 템포 늦게 대답하는 성수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상곤은 풀썩 웃으며 말을 이었다.

 “연장은 들지 마. 그냥 주먹으로 해.”

 “예? 아, 예. 그래야겠죠, 뭐.”

 당연한 일이다.

 이번에도 안 되면 영입하려고 하는데 그럼 연장을 들까?

 그리고 동영상을 보니 연장 들었다가는 아예 반 죽게 생겼다. 들라고 해도 안 든다.

 ‘씨바. 그놈들에게 당했었던 상처가 이제야 겨우 다 나았는데…….’

 삼재가 들었나?

 요 몇 달 사이 재수 참 더럽게 없다는 생각을 해보는 성수였다.

 “뭐해 인마! 어여 나가 봐!”

 “예, 형님.”

 도살장 끌려가는 표정으로 느릿하게 몸을 일으킨 성수의 뒤통수를 향해 상곤이 천사처럼 웃었다. 그리고는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씨익.

 “그놈들에게 연락해둘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라.”

 죽을상이던 성수의 얼굴이 확 피어났다. 이제 살았다는 듯 화색이 돌았다.

 “그 대딩 실력도 정확히 확인하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전쟁도 치러야 하는데 너와 애들 안전도 확보하고 겸사겸사 좋지 뭐.”

 “알겠습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형님.”

 성수가 절하듯 넙죽 고개를 숙여 보였다.

 

 ***

 

 “다녀왔습니다아!”

 “왔어, 아들!”

 단거리 육상선수처럼 달려 집에 도착한 강인을 세연이 환한 미소로 반겨주었다. 그런 엄마를 한차례 가볍게 안아드린 강인이 코를 벌름거렸다.

 “우와! 맛있는 냄새!

 “뭘까? 한 번 맞춰보렴!”

 어찌 모를까?

 엄마표 된장찌개와 갈비 냄새를!

 씨이익.

 절로 웃음이 나왔다. 굳이 음식 이름을 맞힐 필요도 없었다. 그냥 맛나게 먹으면 됐다.

 “우리 아들이 요새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엄마가 몸보신 좀 하라고 준비했지.”

 “잘 먹겠습니다!”

 가방을 내던진 후 잽싸게 식탁에 앉으려는 강인의 등을 향해 세연이 스매싱을 날렸다.

 쫙!

 “어딜! 손 씻고 앉아야지!”

 “에이. 배고픈데…….”

 “안 돼! 손 씻고 와! 어서!”

 쫙!

 등짝을 한 대 더 맞고 나서야 강인은 미적미적 일어나 손을 씻고 왔다.

 와구와구 우적우적

 식탁에 앉은 강인은 볼이 미어터지도록 음식을 밀어 넣은 채 말문을 열었다.

 “아뿌아능?”

 발음이 이상했지만, 세연은 바로 알아들었다.

 “출장.”

 “또?”

 눈을 크게 떠 보인 강인이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버에능 떠 오디로 가셔능데?”

 “밥 많아. 천천히 좀 먹어.”

 순식간에 밥 한 공기를 비운 강인의 그릇에 다시 밥을 채워준 세연이 자상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빠 출장 미국으로 가셨어. 이번엔 한 일주일가량 걸릴 것 같으시다네?”

 “아하! 미국?”

 다시 채워준 밥 역시 눈 깜박할 사이 비운 강인이 갈비를 손에 들고는 세연을 향해 눈썹을 아래위로 움직여 보이며 능글맞게 웃었다.

 “흐흐흐. 울 엄마 일주일 동안 외롭겠는데?”

 “외롭긴? 이렇게 든든한 아들이 있는데?”

 정말이라는 듯 세연은 강인을 향해 활짝 웃으셨다.

 씨익.

 역시 한 번 환하게 웃어 보인 강인이 건들거리며 장난투로 답했다.

 “그럼 오늘은 오랜만에 이 아들이랑 맥주 한잔 할까요? 어때요 진세연 여사님?”

 최강인의 장난 섞인 제안에 세연 역시 장단을 맞췄다.

 “됐다, 얘! 내가 왜 풋내 나는 너랑 술을 마시니? 나는 꾹 참았다가 우리 신랑 오면 함께 먹으련다!”

 “풋내? 너무해!”

 “너무하긴! 너는 그냥 밥 먹고 올라가서 너 좋아하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나 보셔!”

 “애니메이션? 뭐?”

 “아, 그 왜 있잖아! 빨간 벌레랑 노란 벌레 나오는 거!”

 “아하!”

 알 것 같았다.

 빨갛고 노란 벌레.

 레드와 옐로우라 불리는 벌레가 나오는 애니메이션.

 비밀이지만, 그건 사실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였다.

 아니 더 정확히는 아빠와 함께 보며 깔깔대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

 ‘나는 잘 보지도 않는 것을 보라니!’

 엄마의 착각이다.

 그 정도로 아빠가 많이 보고 싶은 것인가 싶었다.

 그런데,

 ‘아빠는 아직도 해외출장을 다녀야 하는 짬밥인 건가?’

 아니다. 듣기로는 틀림없이 부장님이라고 했다.

 ‘무역회사니 출장이 많은 거야 이해가 가긴 하는데……. 그래도 부장님 정도 짬밥이면 대부분 그런 출장은 부하직원들이 도맡아 하지 않나?’

 어떻게 생긴 놈의 회사가 부장을 일 년 삼백육십오일 중에서 백오십일 이상을 해외로 출장 보내나?

 ‘썩을 놈의 회사 같으니…….’

 강인은 문득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 봬도 마하리나 쿤. 위자드 엠퍼러라고 불렸던 존재가 바로 나야.’

 그깟 돈, 가지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련이다, 수련.’

 그렇다. 수련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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