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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뉴 에이지 : 전투의 신
작가 : 서경
작품등록일 : 2016.8.4
뉴 에이지 : 전투의 신 더보기

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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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일의 명문이라는 S 대학교의 재학 중이며, 운동능력과 외모까지 완벽한 최강인.
꿀 같은 방학 도중 여자친구인 소연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고는
죽음의 문턱에서 역순으로 돌아가는 주마등을 통해 자신이 전생에
모든 대륙을 통틀어 유일무이한 호칭 ‘마하리나 쿤’을 달았던 유일한 마법사
‘케이 엘 오르비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전생이 자신이 살던 대륙과 사람들을 지키다
드라쿤들에게 잔인하게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 마지막 죽음의 순간, 강인과 케이, 두 사람의 입이 하나가 되어 열렸다.
“기다려라, 드라쿤! 내가 곧 돌아온다!”
그 후 현실로 돌아온 강인은 전생의 모든 기억들과 방대한 지식을 통해
현실에서 마법 수련을 시작하는데…….

과연 강인은 마법이란 통용되지 않는 현실에서 강력한 마법을 익히며
드라쿤을 무찌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든다는 목표를 이룰 것인가!

 
13화
작성일 : 16-08-11 10:40     조회 : 1,048     추천 : 0     분량 : 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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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

 

 

 강인의 앞에 우식이 헐레벌떡 달려와 섰다.

 “후욱. 후욱. 여전하구나. 후욱. 후욱. 이 괴물 같은 자식. 후욱. 후욱. 넌 숨도 안차냐? 후욱. 후욱. 아이고 숨 차라.”

 가쁜 숨을 몰아쉬며 눈을 흘기는 우식을 강인은 한심한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넌 운동을 한다는 새끼가 겨우 몇백 미터 전력질주 좀 했다고 숨을 그렇게 헐떡이면 어떻게 하냐?”

 느닷없이 전력질주를 몇백 미터 씩이나 했는데 어떻게 숨을 헐떡이지 않을 수가 있나?

 게다가 달리면서 호흡조절도 없이 계속해서 제 놈 이름을 쳐 부르기까지 했는데? 어이없다는 듯 우식이 눈을 흘겼다.

 “네가 비정상이거든?”

 “비정상은 무슨! 네 녀석이 약해빠진 거지.”

 “약해빠져? 내가?”

 그래도 명색이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튼데…….

 강인의 말에 잠시 울컥했는지 우식의 눈꼬리가 위로 조금 휘었다. 목소리가 살짝 높아졌다.

 실수였다.

 강인의 눈에 힘이 팍 들어갔다.

 “이 허약한 새끼가 정말! 지금 어디다 눈을 부라려? 눈에 힘 안 빼? 콱!”

 움찔.

 장난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우식의 몸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옛 기억을 떠올린 듯 히스테릭하게 반응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이 떨렸다. 눈에 힘이 빠졌다. 시선이 땅에 꽂혔다.

 우식은 내심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우라질. 이건 대체 언제나 고쳐질까?’

 그 누구도 두렵지 않은 자신이었지만 강인의 앞에만 서면 왜 이렇게 변하는지 알 수가 없다.

 ‘정말 뭐하는 거야 이 자식?’

 우식이 잠시 옛 추억에 빠져 있는 모습에 강인은 참지 못하고 다시 고함을 버럭 질렀다.

 “고우식! 나 급하다고 이 자식아! 왜 불러 세웠어? 빨리 말 안 해?”

 “아! 그거?”

 그제야 강인을 불러 세운 이유가 생각났는지 우식의 눈이 반달을 그렸다.

 씨이익.

 “축하해 친구.”

 “축하? 뭘?”

 “그동안 조금 심심했었지?”

 “근데 이 자식이 점점……?”

 강인의 눈꼬리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식은 옛 추억을 다시 떠올리며 자기 일처럼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곧 도전장을 받게 될 거야 친구.”

 “도전장?”

 “학생회장이 나를 한 번 간곡히 보자고 하대? 그래서 아까 내가 한 번 찾아가 봤지.”

 “학생회장?”

 학생회장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강인은 무언가 감이 팍 오는 듯 했다.

 

 ***

 

 “기초생물과학인 미생물학은 통상…….”

 교수님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게 강의실에 울려 퍼지고 있었지만 강인은 이상하게 집중이 잘되지 않았다.

 “어머, 얘. 왜 이렇게 예뻐졌어? 방학 동안 어디서 훈남 오퐈라도 하나 만난 거야?”

 “계집애도 참. 지가 더 예뻐졌으면서?”

 고전역학 강의실과는 분위기가 판이했다.

 개학 첫 강의시간이라 그런지 산만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여학생들이 반수를 차지하다 보니 음담패설보다는 여기저기에서 서로 악의 없는 칭찬이 흘러넘쳤다.

 “내가 애경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여름이 오기 전까지는 훈남이나 훈남 오퐈가 눈에 들어와도 절대로 성급히 사귀어서는 안 된데…….”

 “아니 왜?”

 “쉬운 여자라는 오해도 사게 되고, 만에 하나 헤어지게 되면 이미 과거가 있는 여자라는 낙인도 찍히게 되니까, 그러다가 나중에 정말 괜찮은 훈남과 만나게 되었는데 그런 오해를 사면 끔찍하잖아?”

 제법 그럴듯한 조언을 하던 여학생이 말을 하면서 은근슬쩍 강인을 스캔했다.

 “아항.”

 맞장구를 치던 여학생 역시 슬그머니 강인을 향해 시선을 주었다.

 두 여학생은 그렇듯 번개처럼 강인의 얼굴을 타겟으로 찍어둔 후 마치 들으라는 듯 평범한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남자들과 따로 혼자서 만나면 안 된대. 바로 소문난데.”

 “맞아. 그럴 것 같아. 내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그 소문을 들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날 것 같아.”

 “나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까지는 누구도 만나지 않을 거야.”

 “나도! 나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까지는 전혀 사귈 생각이 없어.”

 말과 동시에 두 여학생은 또 은근한 시선을 강인을 향해 돌렸다.

 그 시선에는 마치 ‘우리 표적은 바로 너야.’ 내지는 ‘우리 생각은 이러니 관심 좀 가져 주지?’ 라는 끈적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강인의 귀에는 두 여자의 대화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고전역학 시간과는 다르게 다른 생각 하나가 강인의 뇌리를 꽉 메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전장!

 두근두근

 알 수 없는 기대감에 심장이 거칠게 뛰놀았다.

 ‘내가 그동안 너무 조용히 살긴 산 모양이구나.’

 그런 생각이 퍼뜩 들었다.

 피식.

 절로 쓴웃음이 지어졌다.

 동시에 우식의 말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올랐다.

 

 -너에 관해 묻는 그 양반 표정이 옛날에 많이 보던 표정이더라고. 그 왜, 설맞은 놈들 있잖아!

 

 설맞은 놈들은 대부분 같은 행동패턴을 보인다.

 하나같이 주변의 힘을 끌어 모아 어설픈 복수를 선택한다는 것이었다.

 ‘뭐, 올 것이 온 것이긴 하지.’

 재벌 3세 가슴에 불을 지른 셈인데…….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용현 그놈의 사주일까? 아니면 학생회장 최문섭의 단독 행동일까?'

 궁금하긴 하지만 사실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다.

 ‘도전장이라…….’

 꾸욱.

 강인의 주먹에 천천히 힘이 들어갔다. 눈빛이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떼거리를 준비했겠지?’

 안 봐도 환했다.

 어설프게 맞은 놈이 복수하는 것이니 멋스러운 일대일 대결 따위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옳았다.

 ‘재벌 3세든 그 똘마니들이든 뭐든 아무래도 상관없어. 도전해 오는 놈은 누구든 무조건 박살낸다.’

 그게 바로 나다.

 두근두근

 전투 의지로 인해 심장의 박동이 기분 좋을 만큼 유지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강의에 집중되지 않고 시선은 자꾸만 주변으로 흘렀다.

 “어맛, 강인이가 날 봤어.”

 “강인이가 날 쳐다봤어. 어쩜 좋아!”

 강인과 시선이 마주친 두 수다쟁이가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서로의 말에 강인이 자신을 봤다고 동시에 말한 것을 새삼 깨달았는지 갑자기 안색을 확 바꿨다.

 ‘이 여시가 강인이를?’

 ‘이 가시네가 감히 내가 찍어둔 강인이를?’

 서로 의미 없는 칭찬을 퍼붓던 두 여자는 순식간에 연적으로 돌변해 버렸다.

 “……!”

 “……!”

 말문을 걸어 닫은 채 여러 감정이 뒤섞인 시선을 계속해서 열정을 토해내시는 교수님 입을 향해 던졌다. 그 뒤로는 침묵만이 주변을 감쌌다.

 피식.

 강인은 그만 웃어버리고 말았다.

 ‘한소연에게 벌써 쓴맛을 본 나다. 나는 아직 여자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때가 아니야.’

 지금은 강의시간,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할 때다.

 도전장의 두근거림은 가까운 미래, 여자 사람과의 뜨거운 애정행각은 아주 먼 미래에나 생각해볼 일이었다.

 지금은 당연히?

 ‘집중하자, 집중.’

 강인의 시선은 이내 학생들이 떠들든지 말든지 강의에 열중하시는 교수님에게로 향했다.

 그때였다.

 “……!”

 무엇을 봤는지 강인의 눈이 살짝 커졌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한 줄 앞, 그러니까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는 여학생의 그린 듯한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하아!’

 내심 탄성이 절로 나왔다.

 ‘송진화! 정말 여전히 아름답구나…….’

 유전공학과의 꽃 송진화.

 아니, 생명공학부를 넘어 최강인이 재학 중인 S대 전체를 통틀어 첫손 꼽히는 미모의 재원.

 훤칠한 키에 작은 얼굴과 커다란 이목구비.

 거기에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 그리고 숨 막히게 아름다운 몸매 덕에 로드 캐스팅도 상당히 받았다고 들었지만 모두 단칼에 거절하고 공부에만 전념하는 수재가 바로 송진화라는 여인이었다.

 ‘저 집중력 좀 봐라.’

 송진화 주변에는 유전공학과의 모든 수컷이 몽땅 포진해 있었다. 당연히 하나같이 어떻게 하든 송진화의 눈에 들길 원해서였다.

 하지만 송진화는 1학년 때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관심이 있는 것은 오로지 공부뿐, 그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눈길을 돌리지 않았다.

 얼음여왕!

 그것이 바로 송진화만 모르는 송진화의 별명이었다.

 ‘바보 녀석들.’

 얼음여왕이 왜 얼음여왕이겠나?

 가까이 붙어 있다고 되는 게 아님을 왜 모를까?

 ‘자식들이 눈들은 있어 가지고…….’

 한소연 같은 프로 연애 선수에게 홀리지만 않았어도 당연히 자신 역시 송진화를 내 여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도 난 최소한 어떻게 꼬실까? 라는 눈빛을 저렇게 다 표시 내며 진화 곁에 모여든 파리떼들과는 다른 방법을 택했을 거야.’

 강의실과 도서관 그리고 집.

 과 행사나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전혀 갖지 않고 그 세 곳만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여자라 하더라도 찾고자 하면 방법은 많이 있을 것이다.

 강인의 머리가 무섭게 회전하기 시작했다.

 몇 가지 기발한 상황이 머릿속에 팍팍 떠올랐다.

 ‘먼저 우연을 가장한 운명 같은 상황이 좋…….’

 거기까지 생각하던 강인은 갑자기 피식 웃었다. 가볍게 고개를 흔들었다.

 ‘뭐하냐 최강인.’

 일 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이 열공하는 송진화의 모습이 갑자기 크게 다가왔다.

 ‘공부하자, 공부.’

 학교에서는 공부. 집에서는 마법 수련.

 나는 아직 여자 사람에게 쏟을 시간이 없다.

 최강인은 다시 무섭게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역전파 보스 박상곤의 입꼬리가 비틀려 하늘로 향했다.

 “뭐라고? 이제 겨우 마빡에 피가 마를까 말까 한 대딩 애새끼 하나를 손봐 달라고?”

 불쾌함과 어이없음이 뒤섞인 미소.

 그리고 점점 더 굵어지는 목소리에 보고하던 행동대장 홍성수는 뒷덜미를 긁적여야만 했다.

 “그게……. 하여간 그 뜻이었습니다, 형님.”

 “……!”

 이제는 한껏 사나워진 눈초리로 홍성수를 노려보던 상곤이 한 마디를 툭 내뱉었다.

 “야, 이 새끼야.”

 “예, 형님.”

 “우리가 동네 양아치냐?”

 “……!”

 “양아치냐고오!”

 상곤이 고함을 버럭 질렀다. 찔끔한 성수가 냉큼 대답했다.

 “당연히 아닙니다, 형님.”

 고개를 든 성수의 얼굴 한가득 자부심이 피었다.

 역전파는 칠성파, 그리고 천수파와 함께 강남을 삼등분하고 있는 대형 조직이었다.

 당연히 어중이떠중이 기십 명 모여 동네 술집 돈이나 뜯어내는 대부분의 양아치 집단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조직이었다.

 그새 담배 하나를 피워 문 상곤이 성수를 향해 길게 연기를 내뿜으며 거칠게 으르렁댔다.

 “그걸 아는 놈이 그딴 소리를 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칠성파 새끼들과 천수파 새끼들을 치우고 강남을 독식할 전쟁을 치러야 할 마당에 뭐가 어쩌고 저째? 푼 돈 조금 받고 대딩 하나 조지면 안 되느냐고?”

 상곤의 마지막 목소리는 거의 고함과 같았다.

 이마에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던 성수가 다급히 말을 이었다.

 “오까네(돈)가 로테 그룹 쪽에서 온답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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