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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독왕전기
작가 : 서하
작품등록일 : 20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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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독왕전기> 개정판, <신독왕전기>.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9 화
작성일 : 16-08-10 09:42     조회 : 684     추천 : 1     분량 : 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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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때, 한 중년 남자가 쭈뼛거리며 다가왔다.

 비단옷을 걸친 걸 보니 원래 가난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하나 추레한 행색에 돈에 찌든 몰골이 지금의 형편을 말해 주고 있었다.

 폐인이라고.

 그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물었다.

 “여기서 어음을 바꿔 준다던데…….”

 이제는 목소리만 들어도 알 것 같다.

 남자의 얼굴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나는 도박을 하여 재산을 탕진했네. 돈을 준다면, 당장 양잿물이라도 마실 걸세.’

 남자가 쭈뼛거리며 물었다.

 “오 부만 뗀다는 게 사실인가?”

 이 물음은 또 이런 뜻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어음은 쓰레기나 마찬가지일세.’

 조영은 가만히 웃으며 물었다.

 “얼마짜리죠?”

 “은, 은화 열 냥짜리일세.”

 “줘 보시오.”

 “여, 여기…….”

 혜주 도중(都中; 상인조합)에 속해 있는 어물전의 어음이었다. 점포주가 여색에 빠져 석 달 안에 망한 집구석의 어음조각. 아마도 시전 바닥을 뺑뺑 돌다가 여기까지 온 것이리라.

 이런 어음을 내미는 이 남자도 참 뻔뻔했다.

 ‘날 바보로 아나?’

 조영이 빠금히 쳐다보자, 중년 남자가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피했다.

 “크흠.”

 “바꿔 드려.”

 풍덕이 오 부를 제한 나머지 돈을 중년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고맙네.”

 중년 남자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인파 속으로 사라졌다.

 조영은 뒷맛이 영 씁쓸했다.

 ‘젠장, 누가 다시 달랠까봐 그러나? 그럴 생각이었으면, 애당초 바꿔주지도 않았수다.’

 그가 사라지자마자 풍덕이 우는 소리를 했다.

 “야, 미쳤냐? 이건 휴지 조각이라고.”

 “알아.”

 “벌써 일 년째다. 언제까지 이럴 거냐?”

 “글쎄, 안다고 했잖아.”

 그때였다.

 “놔, 이 자식들아!”

 앙칼진 여인의 음성이 관도의 밤공기를 갈랐다.

 골목에서 내다보니 한 무리의 무사들이 미모의 여인을 강제로 마차에 태우고 있었다. 차림새가 기녀인 듯한 여인이 발버둥을 쳤지만, 무사들의 완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여인이 악에 받쳐 소리쳤다.

 “지금은 돈에 팔려 끌려가지만, 내가 소관 최고의 기녀 송화영이야. 두고 봐. 돌아와서 기필코 복수할 테니까. 꼭 두고 보라고!”

 묘한 느낌의 여인이었다.

 출중한 미모이나 약간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인상.

 상황은 불 보듯 뻔했다.

 빚 같은 것 때문에 세가에 팔려가는 것이리라.

 이런 일은 종종 목격하여 이제는 담담하기까지 했다.

 ‘송화영?’

 그러나 이 여인만큼은 뇌리에 남았다.

 미친 듯이 소리치는 와중에도 발하는 서늘한 눈빛 때문이었다.

 ‘저자들, 왠지 실수하는 것 같은데?’

 삼경이 되어 행인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조영은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

 “얼마나 샀어?”

 “몰라.”

 오늘 매입한 어음이 총 은화 백 냥이었다.

 조영이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하암, 이제 가 볼까?”

 “또 철대문집에?”

 “당연하지.”

 

 유곽 거리, 깊숙한 안쪽에는 비밀스런 전장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허름하고 규모는 크지 않으나 오랜 세월 영세 상인들과 함께해 온 유서 깊은 곳이다.

 대문이 철문이라 세인들은 철대문집이라 불렀으나 전장의 정식 명칭은 ‘귀복(龜福)’이었다.

 일반 전장과 달리 귀복전장에서는 오직 어음만을 취급했다. 귀복전장은 거대상단이나 산하 점포에서 발행한 어음을 할인해 주고, 영세 상인들은 자신들이 결제 받은 어음을 이곳에서 환전하여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이다.

 귀복전장은 영업방식도 특이했다.

 환전을 하려는 자가 철문 옆에 달린 연통에 어음을 놓으면, 그것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현금으로 바뀌는 것이다.

 방식이 이러하다 보니 애당초 가격 협상은 불가했다.

 어쩔 도리가 없었다.

 전장에서 정한 일방적인 할인율에 따라 환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싫으면 이곳을 이용하지 않으면 그뿐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세 상인들은 이곳을 이용했다. 방식이 일방적이긴 하나, 이곳의 할인율은 저울보다 정확했기 때문이었다.

 굳게 닫힌 녹슨 철문.

 지난 수년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문이다.

 조영은 그 철문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생각했다.

 ‘한 번쯤 열어줄 때도 되지 않았나?’

 조영이 철문 옆의 줄을 잡아당기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작은 창이 열리며 연통 하나가 삐져나왔다.

 조영은 그곳에 오늘 매입한 어음을 놓았다.

 연통은 다시 작은 창으로 들어갔고, 잠시 후, 은화 사십 냥과 환전이 거절당한 어음이 돌아왔다.

 풍덕이 단박에 투덜거렸다.

 “어휴, 오늘은 육십 냥이나 떡 사먹었네.”

 조영은 개의치 않고 철문을 한참 동안 지켜보았다.

 ‘후우, 오늘도 아닌가?’

 막 돌아서려는 순간이었다.

 끼익하는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철문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풍덕의 눈이 곧 튀어나올 것 같았다.

 “어? 웬일이지?”

 조영은 입가에 회심의 미소를 떠올렸다.

 ‘일 년이나 헛짓을 했는데 한 번은 만나 주셔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장욱이 물었다.

 “이것 때문이셨습니까?”

 “응.”

 “이제 들어와도 좋다는 뜻 같습니다.”

 “그런 것 같아.”

 “제가 따르겠습니다.”

 “아냐. 나 혼자 들어갔다 올게. 두 사람은 여기서 기다려.”

 철커덩.

 조영이 들어가자마자 철문은 육중한 소리를 내며 닫혔다.

 안은 밖에서 보기와는 달랐다.

 집무실로 가는 장랑(長廊)은 꽤나 화려하게 치장이 되어 있었으며 전장의 이름에 걸맞게 거북이 문양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인적이 끊긴 듯 복도에는 썰렁함이 가득했다. 전장에 흔한 호위무사 하나 없는 걸 보니 건물 전체가 기관일 가능성이 컸다.

 집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나이를 짐작키 어려운 노인네가 장부를 뒤적이고 있었다.

 ‘이분이로군.’

 핏기 없는 노르께한 얼굴에 안장코를 가진 꼽추 영감.

 이자가 몇 십 년간 광동의 어음시장을 주물러 온 채권왕 염천상이다. 완전히 비밀에 쌓인 인물로 그의 재산과 조직력은 아예 알려지지도 않았다.

 조영은 그 앞에 가서 당당히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그는 조영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너였더냐? 되지도 않은 어음을 들이밀고, 일 년간이나 환전해 간 멍청이가?”

 조영은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예.”

 “조그만 녀석이 통도 크다.”

 “헤헤.”

 “듣자니 모든 어음을 오 부에 할인해 주고 매입했다더구나. 나한테는 시세에 따라 환전해 가고.”

 “예.”

 “꽤나 큰 손해를 봤을 텐데.”

 “헤헤. 그랬어요. 오늘은 그 이유를 물어보시려고 문을 열어 주신 거죠?”

 “그렇다. 너같이 멍청한 놈은 처음이거든. 날 만나려고 이 짓을 한 게냐?”

 “예.”

 “그래. 날 만나고자 한 이유가 뭐냐?”

 “채권왕 어른께 배움을 얻으려고 그리한 것입니다.”

 “배움이라…… 그렇게 돈을 패대기쳤으니 이미 배운 게 있을 터.”

 시험이었다.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암시장 거물과의 인연은 만들지 못할 것이었다.

 조영은 미리 준비했던 생각을 꺼내놓았다.

 “상계를 구성하고 있는 각 상단과 상단 산하의 도중, 그리고 각 점포의 가치는 어음의 할인율을 봐야 정확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장사가 잘 되는 점포라도 할인율이 높으면 내부적인 문제가 생긴 것이고, 당장 어려워 보일지라도 할인율이 낮으면 그 점포의 재정은 견고하다는 것입니다.”

 염천상의 눈이 반짝였다.

 “내부적인 문제라는 것은?”

 “실제로 장사가 잘된 것이라면 자금관리를 잘못한 것이고, 장사가 잘 되지 않은 것이라면 장부를 조작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차이를 실제로 확인해 보았느냐.”

 “그렇습니다. 할인해가는 어음 모두를 일일이 조사하여 확인하였습니다. 대인께서 정한 할인율에서 모두 한 치의 오차도 없었습니다.”

 “그래. 손해 본 것만큼 이상의 배움을 얻었느냐?”

 “예.”

 염천상이 고개를 주억거렸다.

 “제법 이재에 밝구나. 그만 하면 되었다. 배운 만큼 행하면 장사에 큰 손해 볼 일은 없을 것이다. 항상 명심하고 이제 이 짓은 그만하여라.”

 “한 가지 더 배운 것이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이 일은 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염천상이 입가에 야릇한 미소를 떠올렸다.

 “발칙한 놈, 날 부려먹겠다는 소리냐?”

 “거래라는 좋은 표현도 있는데요.”

 “내가 누군지는 알고 왔을 터.”

 “그럼요. 채권왕 염천상 어르신입죠.”

 “알면서 그런 말을 해? 내가 너 같은 꼬맹이하고 거래를 할 것이라 생각하였더냐.”

 “당연히 아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 제가 어리니까요. 하지만 언젠가는 저도 어른이 될 것입니다. 그때, 제게 기회를 주십사하고 부탁드리려는 겁니다.”

 이 말을 하려고 일 년을 투자했다는 얘기.

 염천상이 관심을 보였다.

 “어느 집 손이더냐.”

 “금보당주가 제 조부이십니다.”

 “진 당주의 손자라…… 어쩐지 독종인 듯싶더라. 이름은?”

 “조영입니다.”

 “네 꿈이 무엇이냐.”

 “전왕(錢王)입니다.”

 “흘흘.”

 “왜 웃으십니까?”

 “같잖아서 웃었다.”

 조영이 입술을 삐죽거렸다.

 “비웃지 마십시오. 나름 창창한 꿈인데.”

 “이놈아. 그러니까 네 나이에는 학문이나 무공에 전념해야지, 왜 하필 돈이냐. 돈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며 살고 싶냐?”

 “돈벌레의 자식이란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사람들이 뒤에서는 욕을 하면서도 앞에서는 굽실거리며 돈을 빌려가는 걸 보아 왔습니다. 기왕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욕, 내친 김에 세상의 돈을 전부 가져 보겠습니다. 그 다음에 대체 돈이 무엇인지, 내가 왜 욕을 먹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려고요.”

 염천상의 어조가 약간 누그러졌다.

 “꼴에…… 대답은 마음에 든다.”

 “하면, 제게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내 물음에 답을 맞히면 주마.”

 “물어보시지요.”

 “현금과 어음의 차이를 설명해 보아라.”

 “현금이 권(拳)이라면, 어음은 검(劍)입니다.”

 “어떤 비유지?”

 “현금은 상대와 싸울 때 치고받는 주먹에 해당되며, 어음은 상대를 베는 칼에 해당된다는 의미입니다.”

 상계에서는 현금보다 어음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뜻이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염천상이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딱 한 번의 기회를 줄 것이다. 다만 명심해라. 이 바닥은 피 말리는 전쟁터와 같다. 전쟁터에서 두 번의 기회는 사치라는 것 정도는 알지?”

 “예. 명심하겠습니다. 대인, 훗날 꼭 찾아뵙겠습니다.”

 “기억해 두마.”

 

 채권왕 염천상과 인연을 맺다니…….

 일 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생각만으로도 몸이 날아갈 것 같았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동안 패대기친 돈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

 “후후…….”

 혼자 웃는 조영을 보며 풍덕이 눈을 끔벅였다.

 “얘가 날아가는 새 똥구멍을 봤나. 대체 누구를 만났는데 그렇게 실실거리냐?”

 “채권왕 염천상 어른.”

 “응? 지난 수십 년간 두문불출하였다는 기인 아냐. 그분이 너를 만나 주었다고?”

 “응.”

 “우와, 대단하다.”

 “일 년이나 노력했잖아.”

 “나도 얘기 들었어. 기력이 세서 보통 사람들은 그분 눈빛만 봐도 오줌을 지린다고 하더라고. 근데, 눈이 세 개란 말이 사실이야?”

 쿨럭.

 뭐, 눈이 세 개? 뭐 이런 인간이 있지?

 조영이 한심하다는 듯 풍덕을 쳐다보았다.

 “그래. 마빡에 하나 더 있더라. 직접 봤으면 형은 오줌이 아니라 똥까지 쌌을 거야.”

 “에이, 그건 아니지. 나도 내공이 있는데.”

 “풋! 내공은 개뿔. 어디 가서 내상이나 입지 마셔.”

 “무, 무시하냐?”

 장욱도 관심을 보였다.

 “그분이 뭐라고 하시던가요?”

 “응. 인연을 맺고 싶다고 했더니 나중에 기회를 한 번 주신대. 그게 어디야. 아, 기분 좋아. 배고픈데 우리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갈까?”

 먹는 얘기가 나오자 풍덕이 당장 앞장섰다.

 “요새 북항 초입에 있는 향어촌이 대박이래. 특히 생선튀김 요리가 맛있다고 하던데. 어때?”

 “그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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