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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초미녀 여고생의 이중생활
작가 : 설빙설아작가
작품등록일 : 2017.7.1

인간, 천사, 악마, 엘프, 페어리, 고스트, 뱀파이어 말고도 이 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한다.또, 인간을 재외한 나머지 종족들은 서로 소통하며 살고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그들을 지켜주던 신이 실종되었고 인간을 재외한 모든것들은 신을 찾느라 난리가 났다. 그러던 어느날 인간계 어디서인가 신의 기운이 감지되는데..... 평범한 여고생 가은의 히어로 생활! 그녀에게 갑자기 이중생활이 펼쳐지게 된다!

 
만남(1)
작성일 : 17-07-02 17:26     조회 : 274     추천 : 0     분량 : 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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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rrrrrrrrr Rrrrrrrrrr

 

 "여보세요~"

 [나야 가은~]

 "혜원? 무슨 일?"

 [~ 나 지금 친구들이랑 시내 나갈껀데 같이가자~]

 "콜!"

 [우리 마침 너희 동네 근처거등? 빌라단지에서 잴로 가까운 버스정류장으로 오셈~]

 "금방갈껭~"

 [빨리 왕~]

 

 전화를 끊자 방문을 벌컥 열고는 얼굴을 빼꼼이 내밀고 크게 엄마를 부른다.

 

 "엄마-! 나 친구들이랑 시내-!"

 "갔다 와. 용돈은?"

 "체크카드 가져갈께-! 나중에 30만원만 입금해 줘-!"

 "그렇게 적게?"

 "30만원이 뭐가 적어!? 내가 알바해도 한달에 10만원도 안 되거든!?"

 "국내 3위안에 드는 대기업의 딸이 뭐가 아까워서 그렇게 돈을 모으냐?"

 "돈은 사랑 그 자체거등!?"

 "차라리 아이돌이나 게임을 좋아하지."

 

 다시 방 문을 닫고 입고있던 보라색 잠옷(가은이 한때 미치도록 좋아하던 웹툰의 여주인공이 입고있던 한정판 잠옷으로 국내에 단 1500벌 뿐인 중세유럽 귀족들이 입었을 것 같던 퍼플 드레스 잠옥 세트로 가격이120만원 이다.)을 벗어 던지고 방 옆에 있는 문을 열자 학교 운동장 넓이의 어마어마하게 큰 옷방이 펼쳐진다.

 그리고는 모니터가 내려오더니 미소녀 모습의 가은의 옷방전용 인공지능이 화면에 뜨워진다.

 

 [어서오십시요, 아가씨. 오늘은 어떤 옷을 드릴까요?]

 "란! 애들이랑 시내에 나갈껀대, 무난하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상큼한 코디 부탁해!"

 [알겠습니다.]

 

 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12가지의 코디가 화면에 좌르르 띄어진다.

 

 [어떤걸로 해 드릴까요?]

 "이거 좋다."

 

 검은색 미니스트에 하얀색 후드티, 검정구두, 살색 스타킹, 갈색 가방, 보라색 작은 리본이 달려있는 핀으로 된 코디! 오늘 코디는 이걸로 결정!

 

 [금방 꺼내드리겠 습니다. 드레스 룸으로 들어가시죠.]

 

 

 잠시후**

 

 "역시 잘 어울려. 틴트는 뭘 바르지?"

 [핀과 한 세트로 보라색이 가장 잘 어울리실 것 같습니다. 아가씨.]

 "그래? 좋았어. 이걸로 하자!"

 

 먼저 기초를 바른 다음, BB크림을 바르고,다음은 아이라인을 그려준 다음에, 틴트를 바르고, 가벼운 볼터치와 컨실러로 깔끔한 얼굴을 완성하고, 머리 한 쪽을 딴 다음에 눈썹을 그린다. 그리고 랜즈를 끼고 음표 모양의 귀걸이를 착용하면 끝!

 

 "후아, 힘들다......"

 

 다다다다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소리치고는 란이 꺼내준 검정구두를 신고 후다닥 달려나간다. 그러자 집사 할아버지가 미리 준비해 놓은 차(리무진인데 작은 것.)에 탑승한다.

 

 "어디로 갈까요, 아가씨."

 "테리얼 빌라단지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이요."

 "갑니다~"

 

 부우우웅~!

 효과음은 이렇지만 45킬로로 가고 있다는 점.

 창문을 열자 불어오는 봄의 산듯한 바람. 기숙사에서 돌아온지 2달 정도 지나니까 느낌이 새롭다.

 내가 한참을 감상에 젖어있을 무렵, 운전석에서 집사 할아버지가 날 부르시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고개를 그 쪽으로 돌린다.

 

 "다 왔어요?"

 "바로 저 앞 입니다."

 

 집사 할아버지가 차를 세우자 아이들이 날 알아본 듯 뛰어온다.

 

 "가은앙~!"

 "혜원~!"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가은아, 오랜만~ 졸업하고는 처음이네? 너만 다른학교 가니까 만나기 힘들다~"

 "나연~! 어쩔 수 없었어~ 아버지가 고기로 보내는걸 어떻게."

 "엽, 여전히 너희 어머니 요리솜씨는 꽝이디?"

 "지으으은~! 그래도 집밥이 최고인 듯. 우리엄마 이제 제육볶음 할 줄 아신다?"

 "너희는 왜 가사도움이 안 쓰는지 모르겠어. 우리처럼 평범한 집안인것도 아니고."지은

 "우리집은 가사도움이 대신에 인공지능이 있으니까 요리 하실 분만 있으면 되는데 말이야~ 우리 엄마 고집 쌘건 알지?"

 "너희 아빠가 요리는 가사도움이 시키라고 말했나 보구나?☆"

 "민지짱 ㅎㅇ~! 사실 요리하시는 분 계셨는데 울 아버지가 말실수 해서 말이지~"

 "근대 너 왜 차 끌고 왔어? 설마-"

 "그 설마가 사람잡는다~"

 "리무진 타고 시내구경~!☆"

 "1억 넘는 차는 봤어도 리무진은 시내에서 보기 힘들지."

 "아무리 그래도 서울 한복판이다? 이예 없는건 아니라고."

 "맞음. 이때까지 시내에서 리무진 7대 인가 봤음."

 지은"어쨌거나 빨리 가자~ 메니아 에서 쌀국수~"

 "올~! 찬성~☆"

 "빨리 타~ 어서 가자!"

 까르르르

 

 "우리 어디부터 갈까?"싱글벙글

 "게임센터 가장~! 거기 인형뽑기 층이 있는데 기계만 무려 40개가 넘는데!"

 "진짜? 집사 할아버지! 우리도 5층짜리 게임센터 만들기를 기획해 보는게 좋겠어요."

 "회장님께 말씀드려 아가씨 명의로 하나 만들어 보겠습니다."

 "너 니 회사 갖는거임!?"

 "원래 하나 있긴 있어."

 "헐, ㅁㅊ."

 "아빠가 나 경영에 소질있다고 하나 차려주시고는 회사는 몇 채든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거든. 번 돈은 다 내꺼."

 "너는 명문고 출신에 빽 튼튼하고 돈 많고 머리도 좋지~ 살림이랑 손재주도 뛰어나고 그로 잘 써서 현재 정식 소설작가 인데다 마음씨도 착하다니..... 이건 반칙이야!"

 "내가 착하긴 뭐가 착해~"

 "ㅇㅇ. 재 다중인격자잖아. 화나면 돌면하고, 안경쓰면 갑자기 급 똑똑해지고, 모자쓰면 운동신경 짱 끝내주고, 의자에 앉는 순간 돌변."

 

 아, 지은이에 말에 양심이 급속도로 찔린다.

 

 "여기가 맞나요?"

 "아, 맞아요!"

 "별로 커 보이진 않는데."

 "여기 일층이 각종 게임기계, 이층이 인형뽑기와 스티커 사진, 삼층이 코인 노래방과 음식코너얌."

 "재미있겠다. 어서 고고~! 할아버지도 잠시 놀다 오셔도 되요! 전화 할께요!"

 "허허허. 다녀 오십시오 아가씨."

 

 게임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노래소리와 미러볼의 빛이 현란함을 뽐내며 우리를 반겼다.

 게임센터는 졸업하고 나서 아마 처음으로 오는 건가?

 

 "우리 인형뽑기 하러 가자."

 "엘리베이터는 저기 있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엄청난 갯수의 인형뽑기가 눈 앞에 펼쳐진다.

 포켓몽부터 뿌꺄, 까까오 프랜즈, 스폰지 뱝, 쨩구 다양한 인형들..... 오늘 싹쓸이 하겠엄!

 

 "나 쨩구 뽑아야지~"

 "여기 카드에서 돈 뺄 수 있나?"

 "3층 음식코너 옆에 있어."

 "다녀오겠음."

 

 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간 다음 왼쪽 으로 걸어가자 음식코너가 보엿다 고개를 돌려 좌 우를 살펴보자 구석탱이에 쳐박혀있는 현금인출기가 눈에 띄인다.

 

 "여기 있었군."

 

 핸드백에서 지갑을 꺼낸 다음 체크카드를 꺼내 20만원을 인출한다.

 아까워라..... 그래도 인형 싹쓸이 하려면 한 이정도는.....

 

 "인출 끝! 이제 얘들한테 가야-"

 

 툭!

 비틀

 

 "아, 뭐야! 사람을 쳤으면....!"

 "너 돈 많네?"

 "몇 살? 우리랑 놀래?ㅎㅎ"

 "중삐리?"

 "아, 들켰..."

 "그걸 말하면 어떻하냐 !"딱콩

 "역시나. 야, 나 니들보다 한참 많거든?"

 

 일진녀석들, 보기에는 중1에서 2정도.

 

 "그래요. 우리 중2인데? 그럼 누나는 몇 살 인데요?"

 "고2다."

 "헐, 언니 수능준비 안해요?"

 "야, 빽이 있겠지. 저렇게 돈 많이 꺼내는데 백퍼다."

 "알았으니까 비켜줄래?"

 "워워, 언니. 돈 쪼끔만요. 우리 돈 다 날려서 버스비로 10만원만 주세요."

 "어린것들이 무슨 돈이 10만원이나 필요해?"

 "누나~ 일인당 10만 원씩만 쥐어주고 깔끔하게 끝 냅시다. 우리."

 "우리는 뭔 얼어죽을 우리. 내가 너희들한테 100만 원이나 쥐어 주야하냐? 내가 니들이랑 무슨 관계인데."

 "아놔, 언니. 상황파악 안 되요? 좋게좋게 하려고 하니까 진짜. ㅆㅂ."

 "난 비키라고 당부했다?"

 "아놔......"

 

 찰싹!

 

 "이게 뭐하는......"

 "여기 구석이라 아무도 안 오거든? 님 돌대가리야?"

 "....... 난 당부했다고 말 했다?"싸아

 "으....!"오싹

 "야, 뭐야?"

 "오, 오빠! 넌 이제 끝이야. ㅄ. 저 오빠 대학생이라고."

 "대학생이나 되 가지고...... 진짜 가지가지한다."

 "야, 너 뭐라고 했냐?"

 "가지가지 한다고 했습니다. 왜요? 재가 틀린말 했어요?"

 

 짝!

 아C

 

 "난 말이야. 여자라고 안 봐준다."

 "봐달라고 한적 없는데?"

 

 퍼억!(주먹으로 머리 때리는소리)

 퍽!퍽!퍽!(계속 때리는 소리)

 

 "개념없는 ㅅㄲ네. 이거."

 "......"

 

 퍼억퍼억!(얼굴 때리는 소리)

 

 "그, 그러게 왜 깝쳐서....!"삐질

 '재 뭐야....? 맷집이 쌘거야 아님 정신력으로 버티는거야...?'

 "어쭈? 버티네?"

 

 난 고개를 돌려 일진1의 모자를 뺐고 쓴다.

 

 "아C...... 짜증나게."

 "......"빠직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일진8의 손이 날라온다.

 텁!

 

 "...... 잡아?"

 "상황역전. 게임시작."

 

 퍼어억-!!

 깜짝!

 난 모자를 쓰면... 대답해진다!

 

 "아, 코피터졌네. 야, 넌 오늘 뒤졌어 ㅆㅂㄴ아."

 "덤벼."

 

 일진8이 빠르고 무거운 주먹을 연타로 날린다.

 하지만 부드럽고 현단하게 피한타음 발차기를 날려 얼굴을 차 버린다.

 

 일"커억!"

 "까불지 마. 태권도, 권투, 검도, 막싸움까지 기본적인 싸움은 안 배운게 없어."

 "미, 미친... 튀어!"

 

 타앗!

 

 "..... 아, 거기 119죠?"

 

 나도 마음이 약해서 탈이야......

 신고 뒤 얼마 안돼서 구급차가 일진을 태워가고 나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친구들이 있는 2층으로 내려왔다.

 

 "어, 가은! 너 있는 층으로 구급대원들 올라가던데?"

 "다쳤어!?"

 "지, 진짜네!?"

 "또 무슨 사고를 친거야?"

 "삥 뜯길뻔."

 "그냥주지. 무슨 난리야?"

 "버릇들어."

 "많이아픔?"

 "엉, ㅈㄴ아픔."

 

 아버지한테 혼나겠네.....

 

 "인형뽑기나 하자."

 "진짜 괜찮아?"

 "괜찮다니까. 어서 가자규~!"

 

 뭐 뽑지? 앗! 저건 나인테일!?

 사, 사랑스러워....!!

 타닷

 

 10000원을 교환기에 넣고 1000원짜리 10개로 바꾼 뒤, 다시 뽑기기계로 달려가 돈을 넣는다.

 

 "잡아주겠으~!"

 

 초집중중

 집게가 목덜미를 잡더니 잘 가다가 입구 바로 압에서 떨어진다.

 

 "끄아아아앙-!!"

 

 나머지 한 판으로 풍차돌리기를 이용해 나인테일을 넣고 냐옹을 넣는다.

 

 "훗, 천 원으로 두개 뽑기☆"

 "벌써 뽑았어?"

 "후후훗, 천 원 넣어서 두개."

 "나는 벌써 2000원 날렸는데. 너 인건 맞냐?"

 

 톡톡톡

 누군가 허리를 건드린다.

 .... 5살로 보이는 꼬마아이?

 

 "언니, 나도 뽑아줘여."

 "카... 카와이....!"화악

 "뽀, 뽑아줄깨! 아니! 가게를 사줄깨!"

 "와아~"

 "인간적으로 가게는 사지 말지 그래?"

 "귀여워....!"

 

 꼬마아이가 꼼지락꼼지락 귀여운 두 손으로 어깨에 맨 핑크색 토끼가방을 뒤지더니 나에게 1000원 을 건낸다.

 

 "뭐, 뭐 뽑아줄까...?"두근두근

 "고래●덕!"방긋

 

 귀여워! 카와이!

 주르륵 주르륵

 

 "코피 닦아 변태야."

 "닥쳐 가슴이 미니미니하신 미니님."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앗, 고래파덕 저기있다!"

 

 다다닷!

 

 "개무시...."

 "앜ㅋㅋ, 가슴이 미니미니한 미니랰ㅋㅋ!"

 "꼬꼬댁 쳐!"

 "아닠, 사실이잖아ㅋㅋㅋㅋㅋ!"다다닷

 "야! 유지은!"

 

 톡톡

 

 "왜?"

 "재 고●파덕 두개 뽑았어."

 "역시 인간이 아니였던거야."

 "인정."

 

 그리고 1시간 30 뒤**

 

 톡톡

 

 "또 꼬마니? ...... 아니네?"

 "저기..... 초대형 85cm짜리 피카츄와 65cm짜리 망나뇽 드릴테니 이만 나가주시겠어요....?"

 "..... 네~"

 "? 깽판 안 치네?"

 "너무 자주있어서 익숙함."

 

 지은이 사장의 곁으로 다가간다.

 

 "아주 현명한 선택 이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에코백을 5개나 갖고 왔다고 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재가 동네 인형뽑기가게 몇군데 문 닫게 한 적도 있었어요."

 "이미 반이 거덜났네요.... ㅜㅠ"

 "대박나실거예요."

 "네?"

 "앞으로 잘 뽑히는 곳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겁니다. 장담하죠. 저녀석이 돈 곳 중에서 인형이 다 거덜나지 않은 곳은 백퍼센트 성공했거든요."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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