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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가 : 길준희
작품등록일 : 2017.6.14
너의 목소리가 들려 더보기

스토리야
story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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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주희

사람들이 모르는 능력이 생기게 된 아이는 처음엔 철없는 마음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얘기했으나 그럴 수록 자신만 이상해게 본다는 생각에 점차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절친인 자영이에게만 조심스럽게 털어놓게 된다.

주희는 과연 이 능력을 잘 지킬수 있을까?

*'애니멀 케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은 실제로 있는 직업이고 글 속에 나오는 하이디라는 분도 미국쪽에서 실제 활동하시는 분임을
밝힙니다.







 
13.프리티 우먼
작성일 : 17-07-02 03:04     조회 : 312     추천 : 0     분량 : 4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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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어느 날. 연락도 없이 들이 닥친 자영의 방문,, 정말 깜짝 놀랐다. 갑자기 전화해서는 한국에 왔단다..

 

 "짜,, 잔,, 주희야,, 나 어디게?"

 

  갑자기 전화해서는 어디냐니? 이게 무슨 소리인지..

 

 "무슨 소리야? 어디냐니? 어딘데?"

 

 이런 초딩도 안할 짓을 애기 낳을 엄마가 하고 있다. 정말.. 주희는 그녀의 철없는 짓이 한심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기도 했다.

 

 참.. 서른을 바라보는 여자가, 내일모레면 아기를 낳을 엄마가 할 짓일까? 어이 없음에 웃음이 난다.

 

 "풋"

 

 "주희야...나 한국이야! 깜짝 놀랐지?"

 

 그래.. 정말 깜짝 놀랐다. 낳을 때가 되니까 엄마도 보고 싶고 낯선 영국땅에서 아이 낳을 일이 두렵기도 하고 그래서 진수씨를 졸라서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머니, 아버지 한테는 연락 드린거지?"

 

 "아닌데.. 이제 가서 놀래켜 드려야지.. 이게 다 추억아니겠니?"

 

 끙.. 정말이지.. 아이가 아이를 낳는 거 같다니까..

 

 "부모님한테는 연락을 드리지 그랬어.. 지금 집에 안 계실 수도 있잖아.. 니가 미리 언제 온다 연락했으면 공항에 마중 갈 수도 있었는데..배도 많이 나왔다며,,"

 

 걱정어린 마음에 한소리 하게 된다. 이게 다 추억 아니겠냐고,, 공항은 앞으로도 마중 나올수 있지 않겠냐고,, 참.;;;

 

 "많이 놀랐니? 미안.. 서프라이즈 성공했네.. "

 

 그녀는 성공한 것이 못내 좋은지.. 키득키득 웃는다..

 

 "아무튼 한국에 왔다니 너무 기쁘다."

 

 한국에서 당분간 친구를 본다고 하니.. 너무 좋은 주희였다. 오빠하고 연락은 했을까? 궁금함에..

 

 

 "오빠하고는 연락했어? 한국에 온거 알아?"

  "아니.. 아직 몰라.. 이제 연락해야.. 너야말로 얘기좀 해봐.. 오빠랑 어떻게 된거야? 이렇다 저렇다할 말이 없는거야 둘다.."

 

  자영이는 주희에게 오빠와의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여 슬쩍 물어 봤지만..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고 그냥 웃기만 하는 그녀가 답답했다.

 

 한국에 왔다는 자영의 통화를 받고 나서 통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집으로 갈꺼니?"

 

 "어,, 그래야지.. "

 

 이따 퇴근하고 들리마 했다. 그때 그녀와의 회포를 풀어야겠다.

 

 *

 *

 *

 

 자영의 집근처에서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 못한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

 

 "나 이제 배 많이 나왔지?. 내 발이 안보여 ."

 

 자영은 우울하다는 듯 말했다. 주희는 그런 그녀를 보며

 

 

  "그래도 얼마나 기쁜일이야, 너의 배속에 진수 주니어 2세가 있다는 소리잖아.. 너무 귀한 일을 하는거야"

 

 주희가 달래 듯 얘기해 주자 자영이는 금새 또 헤헤 거리며 말한다.

 

 "그래 그러니까 내가 참는 거지.. 진수씨 주니어 2세 라서,, "

 

  자영이와 얘기를 하며 오랜만의 수다로 회포를 풀었다. 자영이는 이제 엄마 집에 있을 거니까 무슨일 있으면 그곳에 전화를 하라고 했다.

 

 "그래..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까 자주 올께.. 오빠랑도 오고 "

 

 카페를 나오며서도 몸 조심 잘하라고 안부를 건네며, 다음 상담할 장소로 옮겼다.

 

 카페를 나와서 자영이 했던 말을 생각해 봤다.

 

 '내가 엄마가 되니까...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 ,나를 위한 것보다는 아이를 위한 것을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 엄마도 그러시지 않으셨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어,, "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자영의 이야기..

 

  "잘했네.. 그래,, "

 

 자영은 자기가 풀었으니 나에게도 엄마와 풀으라고 말을 한다.

 

 "나는 엄마와 풀고 말것도 없는데.. 엄마와 싸운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소원해 졌으니까"

 

 

  "그러니까 평범한 가정은 아니잖아. 어찌됐건 가정에 대한 상처가 있으니까 "

 

 가족에 대한 상처가 있는 주희에게 얘기했다. 너도 엄마와 사이를 풀면 어떠냐고,,

 

 "나? 글쎄.. 나는"

 

 내가 풀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

 

 "너도 이제 결혼을 해야하니까 그 전에 어머니랑 어색한 사이를 회복하면 어떨까 하는 얘기야"

 

 자영은 나에게 한번 생각해 보라고 권하며 카페를 나섰었다.

 

 

 

 '엄마와 회복하라고?'

 

 

  생각을 했으나 글쎄 회복할 게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자영이 엄마와 자영이처럼 싸운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엄마에게 서운 한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인데.. 자영은 왜 그런 말을 해서,, 고민에 빠지게 하는지...

 

 생각다 못해 주희는 오랜만에 엄마에게 전화를 해 보기로 했다.

 

 

 

 

 Rrrrrr Rrrrrrr

 

 

 

 

 신호가 가지만 받지는 않았다. 그녀는 다시 한번 전화를 해 봤지만 여전히 신호는 가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엄마는 가끔씩 자신의 소식을 전화로 전해 주곤 했었다.

 

 '딸.. 잘 지내니? 엄마 회사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미국 서부 쪽으로 가서 한적하게

 

 지낼까 해.. 딸.. 엄마랑 연락 자주 못한다고 너무 서운 해하지 말고 잘 지내.. "

 

 엄마와 나는 애틋한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쌓인 것도 없는 쿨한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벌써 3~4년전이니...

 

 

 "나도 참 무심하네"

 

 무심한 자신을 탓하며 그렇게 혼자 말을 하듯이 중얼거렸다.

 

 그게 벌써 3~4년전이니 말이다. 4년만에 연락을 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전화를 하자 누군가 받는 소리가 났다.

 

 "여보세요? 엄마?"

 

 하지만 이어진 목소리는 엄마가 아니었다,

 

 

 "Hellow (여보세요)"

 

 

 굵은 목소리의 남자였다. '누구지?'

 

 이렇게 생각하며 궁금해할 때, 남자는 다시 한 번,

 

 "Hellow? Who Are You (여보세요? 누구시죠)

 

 준희는 남자에게 반문하며 말했다.

 

 "who am i talking to? I'm olny daughter"

 

 (전화 받으시는 분은 누구시죠? 저는 딸인데요)

 

 전화기 주인의 딸이라고 밝히며,, 누구인지 묻자 남자는 반가워 하며,

 

 "Oh, jenny's daughter! l'm glad to see you l'm tomas just tomi"

 

 (아~ 제니의 딸이군요.! 반가워요. 토마스예요. 그냥 토미라고 불러요)

 

 그는 자신을 토미라고 하며 소개했다, 제니는 엄마의 미국이름이다. 남자는 제니의 옆집에 산다고 말하며,

 

 "Did you hear me to Jenny.(제니한테 얘기 들었어요)

 

  "May I speak to the mother."(엄마를 바꿔 주시겠어요?)

 

 얘기하자,

 

 "Oh, sorry. One moment."(아, 미안해요 잠깐만 기다려요)

 

 하고는 엄마를 불렀다,

 

 "Telephone for Jenny.(제니! 전화왔어요)

 

 

 잠시후,

 

 "어, 딸 웬일이니?먼저 전화를 다하고?"

 

 엄마는 웬일이냐며 놀라워 했다.

 

 

 "딸이 엄마한테 전화하는데 꼭 이유가 있어야 돼? 궁금해서 했어~ 너무 오래 연락 안한거 같아서"

 

 

  얘기하자, 엄마는

 

 

 "얘는 우리 사이에 연락없는 게 잘지내는 거쟎니 "

 

 그러면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그녀는 . 별일은 없는거냐며 안부를 물어 왔다.

 

 "나야 뭐, 잘 지내고 있어요 오빠도 잘 있고 그나저마 방금 전화 받은 분은 누구예요?"

 

 "아~~ 토미? 그냥 친구야 옆집에 사는데 지나다가 친해졌어~~ 그 이상은 아니야"

 

 "정말? 저스트 프랜이라고?"

 

 "그렇다니까? 너 알잖아 엄마가 결혼을 얼마나 질색하는지"

 

 "글쎄 결혼은 질색할지 몰라도 연애는 아니잖아. 연애라도 좀 해요"

 

 "엄마의 연애사는 엄마가 알아서 할테니 너는 니 연애나 신경써"

 

  엄마는 신경쓰지 말라며 얘기했지만 웬지 행복한 느낌이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자주 연락드리께요"

 

 

 "미국이 옆동네도 아니고 자주 할 필요는 없어 연중 행사처럼 한번씩 하자 엄마도 전화하께"

 

 

 우리는 서로 잘지내라고 안부를 남기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기전, 주희는 엄마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만약에 나, 결혼하게 되면 올꺼유?"

 

 

 "그럼 하나뿐인 딸인데 가야지 안가? 걱정하지마 너 결혼하게 되면 친정엄마가 필요한 법인데 가서 도와줄께."

 

 

 준희는 엄마가 그렇게 얘기해주니 마음이 안심이되었고 왠지 든든한 느낌이었다.

 

 

 "전화 끊을께 엄마, 잘지내요 오빠랑 한번갈께"

 

 

 "그럴거 뭐 있니? 엄마가 한번 들어 가께 한국에 니 남친도 볼겸"

 

 전화 말미에 한국에 한번 오마하고 엄가 약속을 했다. 엄마가 한국에 온다는 얘기에 괜히 마음설레는 주희다.

 

 '나도 참. 주책이네.. 그렇지만 엄마가 온 다니 좋은 건 사실인걸?"

 

 혼자말을 하며, 이번 엄마의 한국행.. 그녀와 엄마사이의 관계회복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두 사람은 좋은 모녀가 사이가 될 수 있을까?

 *

 *

 *

 엄마와 통화를 끊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그가 사무실로 들어온 것을 알지 못했다,

 골똘히 생각하는 그녀 모습을 지켜보던 그가 책상을,

 

 똑똑

 

 두번쳤다. 상념에서 벗어나 그를 발견하고는

 

 "언제 왔어요?"

 

 물었다.

 

 "무슨 생각을 하길래 사람이 들어오는 것도몰라?"

 

 핀잔이 이어졌다.

 

 칫 모를 수도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는 그런 나의 유치한 마음을 느끼는지 싱긋 웃으며 볼을 손가락 하나로 톡톡친다. 귀엽다는 듯..

 

 그러면 나는 그의 귀여운 여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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